'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정선은 '고드름축제'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정선아리랑시장'도 축제가 열리는 동안 매일같이 장이 들어선다.
많은 사람이 찾지는 않지만, 다양한 문화공연으로 장터를 들썩이게 한다.






공연장에서 사회를 보는 정춘경씨와 시장 팀장인 임미순씨 등 반가운 분도 여럿 만났다.
임미순씨는 빈대떡과 막걸리까지 챙겨 주었는데. 공연 보며 마시는 술 맛도 꽤 괜찮더라.






구성진 정선아리랑 가락에 어깨를 들썩이다 보니, 생각지도 못한 최성월씨가 나타났다.
이분은 귤암리 분으로 그동안 몸이 아파 병원에 계셨는데,
장에 나오신 걸 보니, 어느 정도 완쾌된 듯 보였다.






이 분의 정선아리랑 소리도 귀가 막히지만, 그 특유의 꺽세 춤은 웃음이 절로 나게 한다.
아니나 다를까 무대에 나가 춤을 추기 시작하니, 등달아 다른 할머니까지 따라 추었다.
이토록 신명이 많은 분이 엉덩이가 들썩여 어떻게 병원에 누워 계셨을까?






봄이 되어 산나물이 지천에 깔리게 되면, 시장을 찾는 관광객도 나물처럼 깔릴 것이다.
이 날 공연은 곧 들어 닥칠 봄날의 성수기를 위한 워밍업 같아 보였다.






그러나 안타까운 점도 한 둘이 아니다.
정선시장은 주민들 보다 관광객들이 이용한다는 점이다.
이번 설 대목장도 대개의 주민들이 시장보다 활인매장으로 몰리는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한 곳에서 편하게 살 수 있는 장점도 있으나, 다들 상품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상품이 비싸다면 관광객인들 모를 리 없다. 부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은 없기를...



사진, 글 / 조문호
































가는 날이 장날이란 말처럼, 읍내 일보러 간 날이 장날이었다.
이 날은 단풍구경 나온 관광객들이 몰려 그런지 장터가 단풍처럼 울긋불긋했다.






이 것 저것 보느라 눈도 귀도 바쁜데다, 사물놀이 흥이 장터를 뒤흔들었다.
더덕 깎는 할매 손이나 가위 흔드는 엿장수 손이나 바쁜 건 마찬가지다.






정선아리랑시장은 물건 사는 장보다, 구경하러 오는 장이나 마찬가지다.
볼거리가 많기도 하지만, 전국에서 몰려 온 사람구경 또한 볼거리다.






이날도 어김없이 만난 반가운 사람은 귤암리 신승철씨다.
그는 유독 나를 좋아한다. 바보는 바보와 통하니까...
동네에 아무리 해줄 일이 많아도 장날만은 휴일이다.






또 만난 반가운 사람은 박진기, 임미나씨 내외였다.
솟대와 캘리그래피 공방 겸 매장을 공연장 옆에 차렸더라.
어엿한 매장은 장만했지만, 그 쪽은 한가한 자리라 장사가 될지 모르겠다.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정선아리랑시장 임미순 팀장이 지나갔다.
들고 가는 돈다발에 눈이 뒤집혀, 그만 사진 찍을 생각도 못했네.

이리 저리 바쁜 장날이었다.

사진, 글 / 조문호





















 

 

▲ 조문호 사진가

우리 고유의 장터문화가 현대화의 물결에 휩싸여 순식간에 사라지고 있다. 몇 일전 경주 건천장에 갔더니, 그 멋진 장옥이 감쪽같이 사라져 버렸다. 이미 건천장 뿐 아니라 성주장은 물론, 전라도에 있는 나산장까지도 장옥이 없어졌다. 들창이 달린 7-80년 된 장옥들이 몇몇 남아있었으나, 2008년부터 시작한 문화관광형시장에 밀려 하나하나 사라지더니, 이제 전멸 상태다.

‘문화관광형시장’은 전통시장에 고유문화를 더해 관광명소로 육성하려는 취지로 ‘중소기업청’과 ‘시장경영진흥원’에 의해 추진되었지만, 그기에 쏟아 부은 국고나 노력에 비해 실패작이나 마찬가지다. ‘정선아리랑시장’ 같이 성공한 장도 간혹 있으나, 대부분 돈만 날렸다. 특히 그 지역만이 보여줄 수 있는 시장의 특성화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문화관광형시장’ 상인들의 대체적인 불만은 쓸데없는 곳에 돈을 낭비했다는 거다.

그리고 더 심각한 문제는 역사적 가치가 있는 오래된 장옥들을 깡그리 없앴다는 점이다. 일단 토목공사부터 벌여야 가시적인 효과도 있지만, 업자들에게 콩고물이라도 얻어먹을 것 아닌가? 역사를 우습게 아는 사람들이 도대체 무슨 일을 제대로 하겠는가?

강원도 정선군에서 올해 처음으로 ‘전국 오일장 박람회’를 열었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5만 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하여 오일장 박람회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지난 달 22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 각 지역 대표 전통시장 87곳이 참여하였고, 각종 문화공연과 향수어린 오일장 사진전, 토속음식 체험행사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으나 앞으로 보완할 문제도 여럿 보였다.

시장상품의 전국 평준화로 지역을 대변할 특산물이 다양하지 않은 것도 문제지만, 매장의 상품들이 대개 비슷비슷했다. 강경 젓갈시장과 성주 참외시장, 고창 복분자시장 등 특산물을 판매하는 매장도 있었으나, 그 지역 특산품과 관련 없는 일상적인 품목들을 판매하는 곳이 더 많았다. 그리고 오일장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조선시대 저잣거리 재현이나 다양한 설치와 전시 이벤트도 절실했다.

일단, '전국 오일장박람회‘는 맛있는 음식 먹고 재미있게 놀며, 상품을 구입하는 잔치마당으로서는 자리 잡았으나, 정선아리랑시장을 아시아 글로벌시장으로 만들기 위한 목적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번 박람회를 기획했던 첫 제안처럼 전통 장옥을 재현하는 것도 고려되어야 했다.

그 실행되지 못한 이유는 모르겠으나, 관광객들의 오일장에 대한 향수 충족은 물론이거니와 문화적 가치에서 오는 여러 가지 이득은 예산의 부담을 감내하고도 남는 장사다. 지역 행사 때 마다 임시 텐트를 설치하는 것보다, 기존의 만들어진 장옥을 활용하는 것은 물론 평소에도 그 장옥을 상용하여 대표 오일장으로서의 면모를 갖추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 하나 이해되지 않는 것은 우리나라에 다양한 박물관이 있는데, 오일 장터 박물관은 왜 없는지 모르겠다. 장터는 우리민족의 삶의 근거지다. 시장은 단순히 물건이 오고가는 장소만이 아니라 사람들이 만나 소식을 전하고 전해 듣는 소통의 장이기도 하고, 다양한 생활 문화를 접하는 없어서는 안 될 공간이었다.

역사적으로 삼국시대에도 장이 있었다. 그러나 장시가 본격적으로 발달한 것은 조선 후기였는데, 그 때는 장시의 수가 크게 늘어나 전국 곳곳에서 열렸다. 농민들은 자신이 먹을 곡식 외에 장시에 내다 팔기 위한 작물을 재배하기 시작했고, 수공업의 확산으로 여러 가지 공산품이 만들어졌다. 화폐가 널리 쓰이면서 물건을 사고팔기 쉬워졌기 때문이다. 19세기 초에는 전국적으로 1,000개가 넘은 장시가 섰다고 한다.

지금은 대형마트에 밀려나긴 했으나, 도회지의 상설시장을 제외한 전국에 600여개의 오일장이 남아있다. 그리고 특수한 장도 더러 있다. 약령시장과 우시장, 어시장, 화문석시장, 죽물시장 등인데, 화문석시장을 비롯한 공예시장들은 이미 서서히 사라지거나 사라지기 직전에 있다.

더 늦기 전에 오일장에서 사용되었던 세월의 더께가 뭍은 집기들을 비롯하여, 장에서 만들어 진 오래된 공산품까지 수집해야한다. 그리고 오래된 장옥도 몇 채 찾아 와 장터의 역사를 한 눈에 돌아볼 수 있는 ‘오일 장터 박물관’을 건립해야 한다.

이번 ‘전국 오일장 박람회’에 불을 지핀 정선군에서 ‘오일장 장터박물관’까지 만들기를 제안한다. 전국 오일장을 대변하는 정선군이 아니고 어느 지자체에다 맡길 수 있겠는가? 정선의 ‘전국 오일장 박람회’에서 장터의 역사까지 한 눈에 돌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강원도 정선에서 올해 처음으로 열린 전국 오일장 박람회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5만 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하여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서의 성장 가능성이 확인되었다.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 각 지역 대표 전통시장 87곳이 참여하였고,

각종 문화공연과 향수어린 오일장 사진전, 토속음식 체험행사 등 다채롭게 펼쳐졌다.





22일 오후2시 정선 아라리공원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전정환 정선군수를 비롯하여

송석두 강원도 행정부지사, 정영훈 지방중소기업청장, 이민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임이사,

서상건 강원상인연합회장, 정선 각 기관단체장과 지역주민 등 많은 분들이 참석해 박람회의 성공을 기원했다.

전정환 정선군수는 "박람회를 통해 전국 전통시장 활성화 토대를 마련하고, 상생발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정선군에서 주최하고 강원도에서 주관한 전국 오일장 박람회'는 대표전통시장 정선아리랑시장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국 전통 오일장의 상생발전을 위해 마련되었다.

박람회에 정영신의 장터사진전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공연이 열려 볼거리를 더했으며,

토속음식 체험행사와 판매 공간으로 이뤄진 판매 존에는 강경 젓갈시장과 성주 참외시장,

복분자로 유명한 전북 고창시장 등 40개 시장이 참여하여 지역특산물을 소개하기도 했다.





먹거리 존은 각 지역의 대표음식을 망라한 20개 시장과 강원 지역 27개 전통시장이 참여해 지역을 대표하는 먹거리들을 선보였다.
조선 저잣거리 존에서는 남사당패의 풍물공연과 사자놀음, 마당놀이와 민요공연이 연이어 열렸고,

마당놀이 존에서는 외줄타기, 널뛰기, 가훈 써주기, 야바위 마술놀이 등의 전통놀이가 열렸다.

품바 존 등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연령층에 관계없이 모든 관람객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정선군 체험 존에서 정선의 향토음식을 맛보는 자리도 만들었다

TV 프로그램인 삼시세끼에서 선보인 음식을 활용하는 체험의 장도 마련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전통시장의 미래를 이끌어갈 강원도 청년상인연합회도 출범했다.

청년 점포 30개소가 문을 열어 개발한 상품판매는 물론이고 다양한 수공예 체험장을 열어 관심을 모았다.

또한 정선 지역 사회적 기업 15곳이 홍보· 판매관을 운영하기도 했다.






또 한 가지 눈길을 끌었던 것은 전국오일장 박람회와 동계올림픽의 성공기원제가 열린 굿당이었다.

'강원도굿보존회'가 주관한 성공 기원제에는 성황굿, 감흥굿, 용황굿, 칠성굿 등 온갖 굿과 바라춤, 지전무, 뱃노래 등의

가무가 펼쳐져 볼거리를 더했는데, 가장 인기를 끈 굿은 김지안씨의 12 작두 굿이었다.





오락과 가락이 있는 전국 오일장박람회는 맛있는 음식 먹으며 재미있게 놀고,

좋은 상품 사는 흥겨운 잔치마당으로 자리 잡았는데,

부족한 점을 보안하게 될 '제2회 전국 오일장 박람회'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

사진, / 조문호



















































 




지난 식목일을 맞아 모처럼 정선 만지산에 들렸다.
어머니의 헤진 무덤에 잔디도 메워야 하고 텃밭의 땅도 파 뒤집어야 했다.

마침 '정선군청' 직원과 약속이 있었던 정영신씨도 동행했다.


몇 개월 만에 들린 정선 집은 폐가나 다름없었다.

주소를 동자동으로 옮겼으니 우편물은 그다지 많지 않았으나, 집 기둥을 떠받히는 축대가 무너져 내렸다.

작년 가을 추수 때는 얼마나 급히 도망쳤던지, 밭 때기에 고추 대와 옥수수 대가 그대로 남아 있었다,

그러나 붉은 진달래나 몽우리 진 목련 꽃이 반갑게 맞아주며, 변치 않는 자연의 이치를 자랑했다.

7일 있는 동자동 주민자치회의로 정선에 오래 머물 형편이 못되어 서둘러야 했다.
비가 내려 질퍽한 땅을 파 뒤집었더니, 죽을 맛이었다. 건강이 나빠졌는지 몇 차례의 괭이질에도 숨이 헐떡거렸다.

오래 비워 둔 집이라 정영신씨는 몇 시간동안 군불을 지피고 청소를 해야 했다.


매번 그랬지만, 저녁시간은 즐겁다. 만지산 꼭대기 사는 최종대씨 집에 올라가 술 한 잔한 것이다.

신바람 난 이선녀씨의 기막힌 춤에다 맞불을 질러댔다.






이틀 날은 ‘정선군청’ 문화관광과 전상현씨 만나러 읍내로 나갔다.
오찬 장소에 갔더니, 지역경제과에 근무하는 유홍균 팀장과 정선아리랑시장 사업단장 허승영씨를 소개해 주었다.

오는 6월22일부터 25일까지 정선에서 열릴 ‘전국 오일장 박람회’에 정영신씨의 장터사진전을 유치하기 위해서였다.

유홍균씨는 별도의 전시 부스를 만들어 준다지만,

전시장보다는 외곽을 전통시장사진으로 장식하는 대형 현수막전이 더 효과적이라는 제안도 했다.


박람회가 열리기 전에 구체적인 협의가 되어야겠지만, 담당자의 전통시장에 관한 관심이 보통은 아니었다.

눈에 보이는 당장의 실익보다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애쓰고 있었다.

이제 시장에 대해서는 전문가가 다 되었지만, 승진이 예상되는 내년부터 타 부서로 이동해야 한다며 아쉬워했다.

한 자리에서 승진해 하던 일을 이어가야 하는데,

전문가를 양성하지 못하게 하는 현 공무원 직제 체계의 모순을 바로잡는 일도 시급했다.






이틀간에 걸친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 왔으나 뒤가 개운치 않았다.

옥수수 밭은 손도 대지 못했고, 호박 심을 구덩이를 파지 못했기 때문이다.

어차피 자동차가 없어 올 해는 자주 올 수 없으니, 손이 많이 가는 야채보다 저 혼자 잘 자라는 작물로 바꿀까보다.

한 달 후에, 고구마를 심을까? 유실수를 심을까? 아니면 내 마음 담을 꽃씨나 뿌릴까?


사진, 글 / 조문호















 

 

정선 장날을 맞은 지난 7일 정오 무렵, 정선아리랑시장을 찾아 나섰다.
사진도 찍고 시장식당에 들려 곤드레 밥을 사먹을 작정이었다.
‘장에가자’ 사진전이 열리는 터미널에서 시장까지는 걷기엔 좀 먼 거리였다.

 
이 날처럼 무더운 날씨는 생전 처음이었다.
밀리는 자동차 사이로 어렵게 주차하였으나, 내려 보니 장난이 아니었다.
푹푹 찌는 열기에 숨이 탁탁 막혔다.

장터에는 사람 반 물건 반이란 말이 실감날 정도로 발 디딜 틈 없었다.
사람들을 헤집고 식당까지 갈 엄두가 나지 않아 주변을 돌며 사진만 찍었다.
난전에는 철이 철인지라 옥수수가 많았으나 그보다는 시원한 냉차가 눈에 들어왔다.

점심시간이라 장터공연은 중단되었지만 사람들은 모여 앉아 연신 부채를 흔들었고,

자신의 더위보다 데리고 나온 강아지에 열심히 부채질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더운 날씨에 사람들과 부딪히기 싫어 시원한 가게를 찾아 나섰다.

시장입구의 농협 ‘하나로마트’에 들어섰더니, 그 곳에도 사람들로 가득했다.
모두들 물건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아이스크림 하나 사 들고 더위를 식혔다.
시장 안의 매장들도 그 많은 사람에 비해 상품은 잘 팔리지 않았다.

요즘 정선에는 피서 온 관광객들로 연일 북새통을 이룬다.
하루 전에 들린 평일도 장은 열렸으나, 장날 보다는 한결 여유로웠다.
외곽에는 어린이들이 자전거를 타고 있었고, 시장조합의 이윤광 이사장은 손자를 업고 시장바닥을 돌아 다녔다.

질서정연하게 들어 선 매장이나 상인들의 익숙한 손놀림에서 정선시장만의 저력이 느껴졌다.

성공한 정선아리랑시장을 지켜보며, 재래시장의 밝은 내일을 점쳐본다.

사진, 글 / 조문호

 

 

 

 

 

 

 

 

 

 

 

 

 

 

 




 

지난 20일부터 ‘프로젝트 장에가자2’ 정선전시가 시작되었다.

이 전시장은 정선문화원’에서 버려진 정선버스터미널 지하공간을 개조해 만든 문화공간이다. 

계속되는 초대전 유치로 터미널을 이용하는 관람객들의 반응이 좋아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 1월에 있었던 서울전시 때 담당자가 찾아 와 정선전을 건의했으나 전시 공간도 다르지만,

같은 작품을 그대로 할 수 없어 전시일정을 늦춘 것이다.

새로운 기획에 따라 사진을 다시 제작하는 등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

정영신의 ‘추억의 장터 풍경’과 조문호의 ‘정선아리랑시장의 신바람’으로 장터의 어제와 오늘을 함께 보여주며

퇴락해 가는 전통시장 기를 살리려하지만, 과연 얼마만큼 성과가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여름 피서 철에 나선 관광객들을 전시장으로 끌어 모으려는 계획은

피서객들의 전통시장에 대한 관심보다 주최 측의 홍보의지에 관객동원의 성패가 달린 것이다.

오는 7월31일부터 8월15일까지 주말을 이용해 실시하는 초상사진 퍼포먼서에

관객들이 몰릴 걸 예상하고 있으나, 아직은 초장이라 한산한 편이다.
부디 정선을 찾는 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정영신의 '추억의 장터풍경' 전시작 일부

 

 

 

 

 

                                   조문호의 '정선아리랑시장의 신바람' 전시작 일부

 

 

 

 



'프로젝트 장에 가자 2' 두 번째 기획전 정선에서 열려..

 

M이코노미뉴스 김미진 2015.07.17

 

 

다큐부부사진가의 5일장 사랑하기 사진전이 열린다.

 

오일장 사랑하기 사진캠페인 프로젝트 장에가자2’는 오랜 세월에 걸쳐 전국오일장 522개를 기록한 정선의 다큐 부부사진가 정영신과 조문호의 서울전시 장에가자에 이은 두 번째 기획전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정영신의 추억의 장터풍경과 조문호의 새로운 장터문화를 형성한 정선아리랑시장 사진들은 향수에 젖게 하는 어제와 신바람 나는 오늘의 장터문화를 함께 볼 수 있는 기회다.

 

전시관계자는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사진전에서 오일장을 사랑하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초상사진 찍어주기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하게 된다면서 전시 작가가 직접 촬영해 주는 장터 추억 만들기퍼포먼스는 또 다른 정선의 문화체험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부부 다큐사진가 전시회는 추억의 장터풍경'정선아리랑시장의 신바람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전시일정은 오는 20-815일까지다. 전시공간은 정선시외버스터미널 '문화공간'’ 지하1층 전시실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작가가 직접 사진을 찍어주는 초상사진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전시장 입구에 간이 스튜디오를 설치하여 전통시장을 사랑하는 관람객 모두에게 초상사진을 무료로 촬영해 주고 즉석에서 프린트도 해주는데 촬영일자는 720, 22, 25, 26, 27, 81~2, 7~9, 12, 15~17일이다. 촬영은 매일 오후1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한편, 정영신 작가는 지난 30여 년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5일장 522개 장터를 기록한 사진가이며 소설가로 개인전 "정영신의 시골장터"(정선 사진굿당), '정선아리랑제 설치사진전', '정영신의 장터'(서울, 덕원갤러리), '장에가자'(서울, 아라아트) 및 다수의 단체전을 개최했다.

2002년 진선출판사에서 '시골장터이야기', 2012년 눈빛출판사 사진아카이브 '한국의 장터', 2015년 눈빛출판사의 '전국오일장 순례기'를 출판했으며 농민신문에 '정영신의 장터순례'2년간 연재했다. TBN교통방송에서 '정영신의 장터 속 이야기'2년간 방송한 바 있다.


조문호 작가는 30여 년간 사회 환경을 기록해 온 다큐멘터리사진가로 '동아미술제''아시안게임기록공모전'에서 각각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전농동588번지', '87민주항쟁', 동강백성들, '두메산골 사람들', '인사동 사람들' '장날, 그 쓸쓸한 변두리 풍경', '청량리 588'등 열여섯 번의 개인전을 개최했다.

저서로는 '동강 백성들' 포토에세이집, '두메산골 사람들' 사진집, '인사동 이야기' 사진집,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천상병사진집, ‘전농동588’사진집 등을 출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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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부부사진작가의 5일장 사랑하기 '장에가자Ⅱ'전

 

정영신의 '추억의 장터 풍경', 조문호의 '정선아리랑시장의 신바람'

 

[서울문화투데이 / 강다연기자]

정영신작 장수장,1991년

 

장터 문화의 어제와 오늘을 함께 보는 다큐 사진전

 

전통 오일장을 집요한 애착으로 돌아보고 기록하는 사진작가 부부 정영신(58) 씨와 조문호(69) 씨의 장터 사진 전시회가 오는 20일부터 8월 15일까지 정선버스터미널 문화공간에서 열린다.

 

이들 부부는 정선에 거주하며 오랜 세월에 걸쳐 전국 오일장 522개를 기록해왔다.

 

정영신 작가의 '추억의 장터 풍경'에선 시장의 어제를, 조문호 작가의 '정선아리랑시장의 신바람'에선 새로운 시장문화를 만들어가는 오늘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오일장 사랑하기 사진 캠페인 '프로젝트 장에 가자Ⅱ'는, 이들의 서울전시 '장에 가자'에 이은 두 번째 기획으로 이번 전시는 정선문화원이 주최했다.

 

작가가 직접 초상 사진을 찍어주는 '장터 인증샷' 이벤트도

 

프로젝트 장에 가자 현장'에선 희망자에게 초상사진을 찍어주는 이벤트도 연다. 오는 31일(금)~8월 2일(일), 8월 7일(금)~8월 8일(토), 8월 12일(수), 8월 15일(토) 오후 1시~6시까지, 전시 작가가 직접 촬영해주는 '장터 추억 만들기' 퍼포먼스는 정선여행의 또 다른 소중한 문화체험이 될 것이다.

 

정선문화원 관계자는 "빠름, 편리함, 개인주의로 치닫는 현대문명에서 전통시장 활성화는 희망적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작가 소개>

정영신 30여 년 동안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오일장 522개 장터를 기록한 다큐멘터리 사진가이자 소설가로서, 개인전 '정영신의 시골 장터', '정선아리랑제 설치사진전', '정영신의 장터'(서울, 덕원갤러리), '장에 가자'(서울, 아라아트) 및 다수의 단체전을 열었다. 저서로는 <시골 장터 이야기>(진선출판사), <한국의 장터>(눈빛 아카이브), <정영신의 5일장 순례기>(눈빛)가 있다. 농민신문에 "정영신의 장터 순례"를 2년간 연재했고, TBN 교통방송에서 "정영신의 장터 속 이야기"를 2년간 방송하기도 했다. 

조문호 30여 년 동안 사회 환경을 기록해 온 다큐멘터리 사진가로, '동아미술제'와 '아시안게임기록공모전'에서 각각 대상 수상. '전농동 588번지', '87민주항쟁', '동강백성들', '두메산골 사람들', '인사동 사람들', '장날 그 쓸쓸한 변두리 풍경' 등 열 여섯 번의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저서로는 <동강 백성들> 포토 에세이집, <두메산골 사람들> 사진집, <인사동 이야기> 사진집, <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 천상병 사진집, <전농동 588> 사진집 등을 출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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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문화원, '오일장 사랑하기' 사진전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강원 정선문화원(원장 윤형중)은 20일부터 오는 8월 15일까지 정선터미널문화공간에서 '프로젝트 장에 가자 2' 다큐부부 사진가의 5일장 사랑하기 사진전 전시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오일장 사랑하기 사진캠페인 '프로젝트 장에가자 2'는 오랜 세월에 걸쳐 전국오일장 522개를 기록한 정선의 다큐 부부사진가 정영신과 조문호의 서울전시 '장에 가자'에 이은 두 번째 기획전이다.

정영신의 '추억의 장터풍경'과 조문호의 새로운 장터문화를 형성한 정선아리랑시장 사진들은 향수에 젖게 하는 어제와 신바람 나는 오늘의 장터문화를 함께 보여주고 있다.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사진전에서 오일장을 사랑하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초상사진 찍어주기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전시 작가가 직접 촬영해 주는 '장터 추억 만들기' 퍼포먼스는 또 다른 정선의 문화체험이 될 전망이다.

자세한 사항은 정선문화원 홈페이지(www.jscc.or.kr) 또는 전화(033-562-5471)로 문의하면 된다.

casinoh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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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문화원, ‘5일장 사랑하기’ 사진전 개최

 

 

[정선=참뉴스] 이태용기자

 

 

 

강원 정선문화원(원장 윤형중)은 오는 20일부터 8월 15일까지 정선터미널 문화공간에서 ‘프로젝트 장에 가자 2’ 다큐부부 사진가의 5일장 사랑하기 사진전 전시회를 개최한다.

5일장 사랑하기 사진캠페인 ‘프로젝트 장에가자 2’는 오랜 세월에 걸쳐 전국 5일장 522개를 기록한 정선의 다큐 부부사진가 정영신과 조문호의 서울전시 ‘장에가자’에 이은 두 번째 기획전이다.

정영신의 ‘추억의 장터풍경’과 조문호의 새로운 장터문화를 형성한 정선아리랑시장 사진들은 향수에 젖게 하는 어제와 신바람 나는 오늘의 장터문화를 함께 보여준다.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사진전에서 5일장을 사랑하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초상사진 찍어주기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된다.

정선문화원 관계자는 “전시 작가가 직접 촬영해 주는 ‘장터 추억 만들기’ 퍼포먼스는 또 다른 정선의 문화체험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leegija@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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