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7년에 일어난 ‘민주항쟁’을 기억하십니까?
그 때, 우리는 분명 이겼습니다.
그 힘겹게 쟁취한 민주화가 또 다시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독재자의 딸에게 정권을 맞길 수가 있습니까?
절대 제 버릇, 개주지 못합니다. 자라며 배운 게, 그 건데요.
국민성이 너무 착한 건지, 순진한 건지...

지 애비 경제난 해결에 점수를 줬겠으나, 돈이 사람보다 앞설 수 없습니다.
이젠 지식 평준화로 세상은 분명 바뀌어 갈 것입니다.

이번 주말 서울도심에서 대규모 민중봉기가 일어납니다.
사진처럼, 그 때로 돌아가 다시 한 번 일어섭시다.

가진 자나 없는 자나, 잘난 사람 못난 사람, 차별 없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평등의 시대를 만듭시다.


사진들은 1987년에 찍은 조문호사진입니다.




























 

90년도 폭우가 쏟아져, 일산지대가 모두 물에 잠겼지요..

 

강인지 논인지 구분안되는 들판, 내장을 드러낸 철로,
살림살이 거두느라 정신없는 마을 사람들,
끊긴 도로와 포탄 맞은 듯 헹한 집 등
그 당시 수해현장을 담은 이런 저런 기록물입니다.

 

그 당시 힘겨워 드러 누웠던 김씨 아저씨는 지금 쯤 어떻게 살고 계실까요?

어쩌면 아파트 딱지 하나 얻었다가 말아먹고, 경노당에서 티비나 보고 계실까? 

아니면 자식들에게 넘겨주고, 눈치 밥 얻어 자시고 계실까?

아마! 힘들었어도 그 때가 그리울 겁니다.

 

사진,글 / 조문호


 

 

 

 

 

 

 

 

 

 

 

 

 

 

 

 

"인사동, 그 기억의 풍경" 사진전 엽서 및 팜프렛

-인사동 사람들-

 

 

 

 

 

 

 

 

 

 

 

 

 

 

 

 

 

 

 

 

 

 

 

 

 

 

 

 

 

 

 

 

 

 

 

 

 

 

 

 

 

 


 

고) 홍수진 (시인)

 

김용문 (도예가)

 

김창숙 (탈랜트)

 

장경호(서양화가)

 

박구경 (시인/보건진료소장)

 

황명걸(시인)

 

김정남 (피리 연주가)

 

이유나 (춤꾼)

 

박중식 (시인)

 

김상현 (뮤지션)

 

정기호 (서양화가)

 

강 민 (시인)

 

무세중 (행위예술가)

 

김명성 (시인/사업가)

 

이목일 (서양화가)

 

고) 최영해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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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찬모 (서양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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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덕 (무직)

 

고) 박재삼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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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평모 (소설가)

 

고) 이종문 (음악인)


 

 (전시 팜프렛)

 

 

 

 

 

 

 

 

 

 

 

 

 

 

 

 

 

 

 

 

 

 

 

 

 

 

 

 

 

 

 

 

 

 

 

 

이 사진은 "사진과 평론사"에서 발행한 "한국걸작사진선 1집"에 게재된 조문호의 "87민주행쟁"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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