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을 지나치다 보면 쌈지길 1층에 있는 화려한 아트숍 색상’(sacksang)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색상은 화가 금동원씨 그림의 색과 형상을 가방이나 지갑, 스카프,

파우치 등 여러 영역의 생활소품에 디자인하여 판매하는 상품점이다.

 

  금동원씨는 자연과 생명, 시간과 추억 등 아름다운 감성을 상징적 시어와 색채로 표현해 내는 화가다.

 

  나무나 꽃, 물고기 등 자연에서 소재를 찾아 창의적이고 디자인적인 유쾌한 풍경을 그려낸다.

 

  그 작품의 아름다움을 일상에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만들었다.

 

  그림에 시계 침이 돌아가는 아트시계를 비롯하여 숄더백, 크로스백, 에코백, 백팩, 파우치, 지갑,

양산과 장우산, 스카프, 안경집과 안경 닦는 수건, 폰케이스, 그립톡, 컵이나 컵 받침 등

실생활에 필요한 상품에 화려한 옷을 입혔다.

 

  그리고 금동원씨의 캔버스 그림도 판매한다.

색과 질감 그대로 특수 프린팅 한 그림 가격은 24만원에서 5만원까지 다양하다.

 

  지나치는 길에 한 번 구경하시길 바란다.

 

사진, / 조문호

 

경복궁·창덕궁·인사동 등 6개 코스…11월4일부터

 

경복궁 도보해설관광코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자녀 동반 이용객 대상으로 '서울 도보 해설 관광 가족 코스' 6개를 11월4일부터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 도보 해설 관광'은 경복궁, 북촌, 서촌 등 서울의 주요 관광명소를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명소에 담긴 역사, 문화, 자연 등을 감상하는 무료 해설 프로그램이다.

이번 6개 가족코스는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낙산성곽, 인사동이다.

성인 중심의 어려운 이야기에서 벗어나 어린이도 쉽게 이해하고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역사적 일화를 옛 이야기처럼 소개해 재미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해설 설명서를 재구성했다.

경복궁 코스는 세종대왕의 생애와 업적을 배울 수 있다. 세종대왕은 경복궁에서 즉위하고 승하한 최초의 국왕이다.

덕수궁은 근대화를 위한 대한제국의 노력, 창덕궁은 한국의 세계 문화 유산, 창경궁은 이산 정조대왕의 일대기를 살펴볼 수 있다.

낙산성곽은 600년 서울의 역사 이야기를 듣고, 인사동은 3·1운동의 역사적 현장을 찾아가 보는 코스다.

소요시간도 어린이의 체력과 집중력을 고려해 기존 2~3시간 코스에서 1시간30분으로 단축했다.

가족 코스 전담 해설사가 배정돼 해설을 진행하고 주중 1일 2회(오전 10시, 오후 2시) 주말 3회(오전 10시, 오후 2시, 오후 3시) 운영된다. 그룹당 최대 10명까지 이용 가능하며 관광일 기준 3일 전까지 예약 가능하다.

김현주 서울시 관광산업과장은 "문화관광해설사의 재미있고 유익한 설명과 함께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10.8

‘유목민’, ‘누룩나무, ‘푸른 별 이야기’ 등의 술집이 몰려있는

인사동16길 골목으로 접어드는 초입에 '지향당' 표구점이 있다.

 

옷가게들이 하나둘 잠식해가는 인사동 큰길에서 밀려나

골목으로 옮긴 지가 두 달 정도 되었다.

 

'지향당'은 배첩장 이주연(59세)씨가 운영하는 표구점이다.

점포가 비좁아 큰 표구는 골목에서 작업을 해야하니

밤늦은 시간대에 일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문화재수리 기능보유자로 지정된 이주연씨는

인사동에서 표구점을 운영한 이철이 선생으로부터 사사 받았다.

 

어릴 때인 79년도부터 표구점 일을 익혔으니 42년 동안 이 일에 매달린 배첩장이다.

 

인사동 전통문화가 하나둘 사라져가는 세태에서

우리 문화를 지키려고 애쓰는 손놀림이 예사롭지 않다.

 

표구할 일이 있거나 오래된 표구를 손 볼일 있으면 인사동 ‘지향당’을 이용하길 바란다.

사진, 글 / 조문호

 

조선 세종이 승하한 곳 ‘안동별궁’ 집터
여성교육의 산실 풍문여고 ‘옛 배움터’
얼레와 공예 과정 보여준 어린이박물관
대리석·테라코타·마사토 온기있는 풍경
걸음걸음 만나는 건축물마다 ‘공예’ 담아
시간 흔적들의 연결체 공간으로 재탄생

 

안국역 1번 출구에서 나와 골목길로 들어서면 담장도 문도 사라진 박물관 마당이 사람들을 맞는다.옛 풍문여고 자리에 세워진 서울공예박물관은 시간의 역사를 켜켜이 쌓아, 현재와 미래를 담은 공간으로 태어났다. 서울공예박물관은 모든 건축물의 중심에 400년 된 은행나무를 두고 동서남북으로 뻗어나간 모습을 하고 있다. [서울공예박물관 제공]

 

종로구 율곡로3길 4. 공간엔 ‘시간의 역사’가 쌓였다. 길게는 560년, 짧게는 70년. 세종의 여덟 번째 아들 영응대군의 집터이자 세종이 승하한 곳, ‘조선왕조실록’에 등장하던 ‘안동별궁’(안국동별궁). 최근의 기억엔 싱그러움이 넘실댔다. 골목 안으로 이어진 돌담 너머는 여성 교육의 산실이었다. 낡은 건물의 학교, 마주 보이는 한옥, 키 작은 다세대 건물들까지.... “북촌 근대화의 상징”처럼 서 있던 풍문여고 자리에 한국 최초의 공립 공예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설계를 맡은 송하엽 중앙대 교수는 이곳을 “시간을 걷는 공간”이라고 했다.

지난달 16일 관람을 시작한 서울공예박물관은 등장과 함께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코로나19로 예약제로 운영되지만, ‘핫플’을 모른 척하는 ‘인싸(인사이더)’는 없었다. SNS를 도배하는 새로운 ‘포토존’의 등극. 서울공예박물관은 발길이 이어지는 공간마다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없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1970년대 콘크리트 PC공법으로 지어진 전시3동 벽면엔 강석영 작가의 ‘무제’가 설치됐다. [서울공예박물관 제공]

안국역 1번 출구에서 나와 골목길로 들어서면 담장도 문도 사라진 박물관 마당이 사람들을 맞는다. 서울공예박물관의 탄생은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서울시는 당시 박물관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을 세우고, 2016년 설계공모를 시작했다. 이듬해 풍문여고 부지를 매입, 학교가 강남 자곡동으로 이사하자 리모델링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고미경 서울공예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새로 짓지 않았지만, 기존의 풍문여고 건물이 너무 낡아 거의 새로 짓다시피 하면서도 건축법을 지키기 위해 애로사항이 많았다”고 말했다.

“동쪽으로는 창덕궁, 서쪽으로는 경복궁”이 있고, “인사동과 북촌을 맞댄 곳”에 세워지는 박물관. 공모에선 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이용호), 송하엽(중앙대학교 교수), 천장환(경희대학교 교수)이 제출한 ‘크래프트 그라운드(Craft Ground)’가 당선됐다.

최근 서울공예박물관에서 만난 송하엽 교수는 이곳을 “21세기 예술공공 공간이란 키워드 아래 시간과 공간을 엮는 플랫폼으로 만들고자 했다”며 “시간의 흔적들의 전체가 되는 시간연결체로서의 공간을 형성했다”고 말했다. 당시 심사위원회는 “건축적 과시를 절제하고 근대의 흔적을 담아내려 노력한 작업”이라고 평가했다.

 

서울공예박물관을 설계한 송하엽 중앙대 교수

 

194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지어진 풍문여고의 기존 5개동은 시대별로 캠퍼스처럼 늘어섰다. 이들 5개 건물은 증축해 지은 안내동과 한옥 공간을 포함해 7개의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서울공예박물관은 모든 건축물의 중심에 400년 된 은행나무를 두고 동서남북으로 뻗어나간 모습을 하고 있다. 송 교수는 “얼마만큼 옛 모형을 지킬 것인지를 고심했다”며 “배치는 지키되 껍데기는 다 바꿔 지금의 모습이 됐다”고 했다.

윤보선길로 들어와 마주하는 서울공예박물관은 첫인상부터 ‘공예의 면모’를 풍긴다. 1970년대 콘크리트 PC공법으로 지어진 전시3동 벽면에 설치된 강석영 작가의 ‘무제’. 주입 성형으로 만든 백자, 청자, 분청사기의 고유한 색과 질감이 되살린 도자 타일 2800여 개가 섬세하게 건물을 메웠다. ‘무제’를 올려다보며 개방된 길을 따라 박물관 안길로 들어서면 커다란 운동장을 따라 ‘니은’자로 세워진 옛 풍문여고의 흔적을 만난다. 7개의 건축물은 흥미롭게도 저마다 모양이 다르다. 송 교수는 이에 대해 “시간의 파편들을 하나의 흐름으로 만들지 않고, 시간의 단속으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싱크탱크 플랫폼을 염두하고 지어진 안내동은 ‘윤보선 길의 아이콘’이다. [서울공예박물관 제공]

 

유리로 지어진 안내동은 사실 싱크탱크 플랫폼을 염두하고 지어졌다. 작고 소박한 창작소라는 의미의 ‘크래프트 헛(CRAFT HUT)’으로 명명한 ‘공예 파빌리온’으로, “24시간 열린 밝은 공방처럼 누구나 와서 창작을 하는 공간”으로 상상했다고 한다. 윤보선 길의 아이콘과 같은 건물이다.

“유럽의 궁궐에 온 것 같다”는 후기가 줄을 잇는 전시1동은 풍문여고의 메인 얼굴이었다. 건물의 외벽부터 기존의 박물관과는 다르다. 우리나라의 많은 박물관 건물은 회색 빛깔의 화강석으로 지어진 반면, 이곳은 아프리카산 대리석을 공수했다.

송 교수는 “노란색 페인트로 칠했던 학교 건물의 따뜻함을 유지하고 싶어 베이지색 대리석으로 건물을 올렸다”고 말했다. 대리석 하나하나는 송 교수가 직접 골랐다. 돌에 남겨진 패턴을 통해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려는 의도였다. 송 교수는 “개인적으로 삼엽충도 박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대리석이 축적된 시간을 건물을 통해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서울공예박물관에서 가장 ‘혁신’에 가까운 설계는 어린이박물관이다.  

 

전시2동은 서울공예박물관 대지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했다. 건물의 입구를 뚫어 400년 된 은행나무를 앞에 두고 박물관 전체를 내려볼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여기에 옛 건물 그대로 둔 관리동과 “북촌의 한옥 문화 유산을 보여준” 공예별당(한옥) 건물이 더해졌다.

서울공예박물관에서 가장 ‘혁신’에 가까운 설계는 어린이박물관이다. 기존 십자 형태의 건물은 동그란 원형의 건축물로 다시 태어났다. 건물의 외관은 ‘하나의 공예품’이다. 송 교수는 “안내동이 윤보선길의 아이콘이라면 어린이박물관은 감고당길의 아이콘”이라고 했다. 어린이박물관을 짓기 위해 디자인부터 재료까지 신중하게 결정했다. 건축의 재료가 된 것은 스페인에서 공수한 테라코타다. 송 교수는 “현대건축에선 보통 가벼운 소재를 쓰지만, 박물관의 부지가 가진 역사적 무게를 상징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무거운 재료를 사용했다”며 “반짝이는 메탈 소재는 아니었고 목재라는 대안이 있었지만 공공 건축물의 시공, 관리의 특성상 테라코타를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형태적으로는 실을 감는 ‘얼레’를 형상화했다. 속이 빈 테라코타 관이 둥그렇게 말려 독특한 외관을 보여준다. 외관 자체엔 “공예의 모든 과정을 보여주는 상징성”을 담았다. 흙으로 구운 ‘자연의 재료’인 “테라코타의 혁신성으로 공예 과정과 건축을 접목”했다는 설명이다. 송 교수는 “반복되는 원의 형태는 대지의 역사적 중요성을 실을 여러 번 감듯이 무게있게 표현했고, 담으로도 나눠지지 않는 공공 공간의 연속성의 중심이면서 은행나무가 사방에서 보이는 배경으로 설계했다”고 말했다. 관람객들은 이곳을 ‘팬케이크’, ‘돌돌이’ ‘수플레’로 부른다. 송 교수는 “내부 공간은 이미 캠퍼스로 짜여있기 때문에 최대한 원형을 유지했고, 외형적 차별화를 주고 싶었던 곳이 어린이박물관”이라며 “송현동의 랜드마크가 되는 것을 상상했다”고 말했다.

학교의 흔적이 남은 박물관은 거니는 것은 꼭꼭 숨겨졌던 골목길을 탐험하는 것만 같다. 시간의 기억들이 곳곳에 남자, 그 시절 여고생들의 추억도 소환됐다. “여기가 1학년 3반 자리 같은데?”, “도서관 앞을 지나 급식실로 가는 길이 그대로 남아있다”는 후기는 새로 만들어진 공간에 스토리를 더했다. 송 교수는 “건축은 의사 전달성이 약한데, 에피소드가 더해지고 추억과 기억으로 이어지니 이 장소가 의미를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전시2동에 설치된 김익영 ‘오각의 합주’ [서울공예박물관 제공]

박물관은 ‘모든 것이 공예’라는 생각으로 설계됐다. 건축의 모든 요소에 ‘공예’를 담았다. “북촌의 장인정신, 인사동에 남은 공예의 흔적, 역사 안에서 공예를 다룬 장인들의 삶이 녹은 공간”으로의 정체성을 표현했다. 공예의 과정을 건축으로 드러내는 방식은 박물관의 본질을 살리면서도 설계의 의도까지 담을 수 있게 했다.

시간의 역사를 담은 이곳은 ‘박물관 캠퍼스’와 같다. 송 교수는 “기존 학교건물의 추억을 역사로 기억하며, 차가운 건물들이 만든 회색도시인 서울에 따뜻한 재료인 테라코타, 무늬있는 대리석, 마사토 등으로 온기있는 풍경을 만들고자 했다”며 “터의 기억과 도시의 따뜻함을 유발하는 공간장치로의 가치를 담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간 환경이 달라지면 사람들의 자존감도 높아진다”며 “이 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헤럴드경제 / 고승희 기자

shee@heraldcorp.com

인사동에 자리 잡은 KCDF갤러리 1층 매장이 '공예정원'으로 새롭게 문을 열어

코로나19로 침체된 공예 유통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은 우수하고 아름다운 공예품이

대중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매장 내 동선과 공예품 진열 등에 심혈을 기울였다.

흔히 떠올릴 수 있는 기존의 기념품 매장 분위기와는 다르게

동·서양 건축물과 가구들을 모티브로 한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 했다.

 

김태훈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공예산업 종사자들의 우수한 공예품이

널리 유통될 수 있도록 판로 개척에 힘쓰겠다고 한다.

"특히 올해는 공진원 20주년이 되는 중요한 시점인 만큼 이번 온오프라인 매장 리뉴얼을 통해

공예유통 활성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글 / 조문호

 

1, 인사동에서 주차비가 싼 주차장은 '수운회관' 주차장과 '연우'주차장이다. 30분 기본이 2,000원이고 30분추가에 2,000원이다.  공영주차장은 10분당 800원으로 싸지만 장시간 주차는 상대적으로 높아진다.  '대일빌딩'이나 '해영빌딩' 등 개인 건물 주차장을 활용하는 방법도 싸게 주차할 수 있는 한 방법이다. 다른 주차장은 대개 10분당 1,000원으로 보면 된다.

 

2, 요즘은 대개 주차관리업체에서 운영하는 무인 주차장이라 카드가 없으면 낭패를 당할 수도 있다. 카드가 없는 분은 공영주차장이나 수운회관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3, 주말에는 종각역 부근에 있는 ‘GS 그랑 서울’주차장을 이용하면 저렴하게 주차할 수 있다.

하루 주차비가 5,000원이라 짧은 시간은 공짜나 마찬가지지만, 평일은 10분당 1,000원이라 다른 주차장과 마찬가지다. 그리고 ‘대청마루’에서 식사를 하고 확인을 받아오면 건국주차장에 1시간 무료주차가 가능하고, 백상사우나를 이용하면 백상주차장에서 1시간 무료주차가 가능하다.

 

4, 경복궁에서 창경궁 방향으로 가는 차량은 '관훈주차장'이 편리하고, 대학로 방향에서 오는 차량은 낙원동 상가 방향으로 좌회전하여 수운회관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이양우빌딩에서 수도약국방향으로 우회전하여 '연우주차장'이나 'GS타임즈 경운동'주차장에 주차하는 것이 편리하다. 그리고 시청방향에서 오면 공평빌딩에서 우회전하여 공영노상주차장이나 '백상주차장'을 이용하고, 아니면 조계사까지 진행하여 건널목에서 우회전하여 서인사마당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5, 서인사마당주차장을 비롯하여 하나로 빌딩 옆과 낙원상가에 있는 공영주차장들은 5분에 400원이라 짧은 시간 주차에 용이하다. 그리고 오후10시 이후부터는 무료다.

 

‘나이트리 프리미어’호텔과 ‘안녕 인사동’ 주차장

 

종각에서 안국동 방향으로 진행하다 조계사 못 미쳐 우회전한다.

최초30분은 3,000원, 10분 초과에 1,000원, 한 시간에 6,000원

 

AJ파크 종로 관훈주차장

 

경복궁에서 종로경찰서 방향으로 진행하는 차량이 이용하면 된다. 종로경찰서 옆에 위치

주차료: 30분-2,000, 10분 초과마다-1,000, 1일-30,000원

주차대수 : 78대, 24시간 운영

 

서인사마당 공용주차장

 

종각에서 안국동 방향으로 가다 조계사 맞은편 골목으로 진입

기본 : 10분당 800원

주차대수 : 40대

이용시간 : 오전8시- 오후10시

 

GS타임즈 건국빌딩 주차장

 

헌법제판소에서 낙원동 방향으로 내려가는 차량들이 이용하기 좋다.

낙원상가 앞 건널목에서 우회전하면 초입에 위치

주차료: 기본 30분 3,000원, 10분 초과마다1,000원, 1일 30,000원

주차대수 : 80여대

# ‘대청마루’나 ‘인사옥’에서 식사를 하면 1시간 무료주차가 가능하다.

 

연우주차장

 

헌법제판소에서 낙원상가 방향으로 가다 이양우빌딩 앞에서 수도약국 방향으로 우회전, 초입의 신화랑 옆

주차료 기본 30분당 2,000원, 30분초과 30분당 2,000원, 1일주차 24,000원

주차대수 15대, 평일 오전10시- 21시30분

 

해영빌딩 주차장

 

창경궁방향에서 안국역 방향으로 진행하다 하나은행 옆 골목으로 진입하면 된다.

유료주차장이 아니라 ‘하나은행’이나 해영빌딩 입주 업소의 확인을 받아오면 무료주차가 가능하다.

주차대수 50대, 오전10시- 20시

 

대일빌딩주차장

 

인사사거리에서 종로 방향으로 진행하다 대일빌딩 사잇 골목으로 진입하면 된다.

기본 30분에 1,500원, 10분 초과마다 500원으로 가장 싸다.

주차대수 : 60대

 

백상빌딩 주차장

 

종각역에서 안국동 방향으로 진행하다 공평빌딩 방향으로 우회전하여 인사사거리 못 미쳐 좌회전

주차요금 : 기본 30분당 2,000원, 1시간 내 4,000원

주차대수 : 100대, 이용시간 : 오전8시- 오후12

# 백상사우나를 이용하면 1시간 무료주차

 

수운회관 주차장

 

경운동길(운현궁 맞은편) 수운회관내

주차요금 : 기본 30분당 2,000원, 10분 초과 1,000원

주차대수 : 40대, 이용시간 : 오전8시- 오후10시

 

GS타임즈 경운동 주차장

 

헌법재판소에서 낙원상가 방향으로 진행하다 이양원빌딩앞에서 수도약국 방향으로 우회전

주차요금 : 기본 30분 3,000원, 10분당 1,000원

주차대수 : 35대

 

나이스파크 종로타워

 

종각역에서 안국동방향 초입에서 우회전하면 나온다.

주차요금 : 10분당 1,000원, 1일 주차 30,000원

 

GS파크24 인사동주차장

 

종각역에서 안국동방향으로 진입하여 아벤트리호텔 옆골목으로 우회전하여 30미터전방 우측

10분 1,000원 1일주차 35,000원

 

 

 

오는 23일 설정 스님을 법사로 개원 법회 봉행

 

 

고려불화의 계승과 발전에 평생을 받쳐온 불모 월제 혜담스님이 대표적인 전통문화예술의 거리인 서울 인사동에 속초 계태사 서울분원을 열고 부처님 점안식을 봉행했다. 계태사 서울 분원 점안식은 지난 8월9일 서울 인사동 오원빌딩 8층에서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 총동림 동문회 사무총장 지담스님과 성현사 무심스님, 전영화 동국대학교 총동창회 전임회장, 박대신 현회장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월제혜담스님 /고려불화학술연구소 이사장

 

"속초에 계태사가 있는데 5m(고려화불) 작업하기에는 도량이 턱 없이 작아요. (고려화불)그림 그릴 공간도 안 되는데 인사동은 넓죠. 금생에 제가 받는 소명이라고 생각하고 고려화불이 천년을 내려갈 수 있는 기틀이 될 것 같다”는 월제 혜담스님의 말이다.

 

계태사 회주 월제 혜담스님은 7백년전 맥이 끊긴 고려불화를 복원하기 위해 사재를 들여 고려불화 학술연구소를 창립하고 고려불화의 원형에 근접한 배채법을 복원하는데 성공했다.월제 혜담스님은 소중한 민족문화유산인 고려불화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고려불화의 옛 영광을 되살리기 위해 최대한 많은 사부대중이 고려 불화를 가까이서 볼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스님은 속초 계태사와 수원포교당을 오가면서 작업해 오다 이번에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예술의 거리인 인사동에 서울 분원을 열면서 고려불화를 올바로 전승하고 이를 세계에 알리는 일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되었다. 계태사 서울분원은 오는 23일 수덕사 문장이자 전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을 법사로 개원 법회를 봉행할 예정이다.

 

서울시 老鋪 브랜드 네이밍 공모 결과 발표

노포 브랜드 네이밍 공모서 선정
오래된 가게+오래가라 의미
BI제작 관광자원으로 활용키로

구하산방ㆍ통문관ㆍ종로양복점 등
내달 말 30~40개 선정해 지원



서울시의 노포 발굴 사업 후보지 중 하나인 종로구 인사동의 전통 필방 '구하산방'. 1913년 문을 연 후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고종, 순종이 이 집의 붓을 쓰면서 유명해져 당대의 서화가들은 모두 이 가게를 드나들었다. / 류효진기자



서울시가 오래된 가게를 의미하는 노포(老鋪)의 새 이름으로 ‘오래가게’를 선정했다.

시는 서점, 양복점, 이발소 등 문화적 가치가 있는 오래가게를 발굴해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21일 노포 발굴 사업의 일환인 노포 브랜드 네이밍 공모 결과 오래가게를 최우수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오래가게는 ‘오래된 가게’라는 뜻과 ‘오래 가라’라는 의미를 담은 말이다. 노포보다 부르기 쉬운 우리말이기도 하다.

시는 오래가게를 브랜드 아이덴티티(BI)로 제작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노포 관련 홍보에 활용할 계획이다.

공모전에서는 이외에도 ▦장수상점 ▦히스토어 ▦이어가게 ▦店店오래 ▦오고가고가 수상했다. 

  

서울은 오래된 가게를 찾기가 힘든 도시다. 짧은 기간에 식민지, 전쟁, 산업화로 인한 압축성장을 겪으며 옛 흔적은 빠르게 사라졌다.

오래된 가게라 해도 역사가 30~40년이다. 해방 전부터 이어져 온 가게는 손에 꼽는다.

반면 일본에서 시니세(老鋪)라고 불리는 노포는 단순히 오래된 가게가 아닌 가업을 이어 오는 가게라는 의미로, 그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다.

2017년 도쿄상공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1,000년 된 시니세는 7개, 100년 이상 된 곳은 3만3,000여개에 달한다.


국내의 노포는 그나마 명맥을 유지해 온 가게들도 시대상의 변화로 존립을 위협받고 있다.

전통 필방 구하산방의 홍수희 사장은 “구경만 하다 그냥 가는 관광객이 태반”이라며 “사업을 접을 기로에 서 있다”고 토로했다.

고서점 통문관의 주인 이종운씨는 “사람들이 책 같은 활자 매체에 관심을 갖지 않는 시대다 보니 운영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씨는 “우리는 ‘맛집’과 성격이 다르다”며 “오래된 가게를 보존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는 이런 세태에 맞서 노포 발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래된 것에 대한 가치를 헤아리고 보존한다는 취지다.

노포에 새 이름을 지어준 것을 시작으로, 시민과 전문가가 추천한 후보 중 30~40개를 선정해 9월 말 발표한다.

단순 발굴 작업에 그치지 않고 가게에 얽힌 오래된 이야기도 함께 알릴 예정이다.

종로구와 중구에 위치한 가게 중 요식업은 50년, 그 외 업종은 30년 이상 이어진 곳을 일차적 선정 기준으로 정했다.

요식업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은 서울시내가 최근 100년 간 급격한 변화를 겪은 점을 감안해 영업 장소를 옮겼어도 후보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고종과 순종이 붓을 구입했다는 전통 필방 ‘구하산방’, 삼대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고서점의 대명사 ‘통문관’,

기성복의 등장에도 100년 넘게 옷을 지어 온 ‘종로양복점’ 등이 후보지다. 

 

서울시 사업 관계자는 “주인 분들이 ‘장사가 안 된다’ ‘대를 이을 사람이 없다’는 말을 많이 하신다”며

“관광 책자를 만들거나 투어 코스로 지정하는 등 도움이 될 만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하산방의 홍수희 사장은 "구경만 하다 그냥 가는 관광객이 태반"이라며 "사업을 접을 기로에 서 있다"고 말했다. 류효진기자



[한국일보]송옥진기자 cli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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