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도 폭우가 쏟아져, 일산지대가 모두 물에 잠겼지요..

 

강인지 논인지 구분안되는 들판, 내장을 드러낸 철로,
살림살이 거두느라 정신없는 마을 사람들,
끊긴 도로와 포탄 맞은 듯 헹한 집 등
그 당시 수해현장을 담은 이런 저런 기록물입니다.

 

그 당시 힘겨워 드러 누웠던 김씨 아저씨는 지금 쯤 어떻게 살고 계실까요?

어쩌면 아파트 딱지 하나 얻었다가 말아먹고, 경노당에서 티비나 보고 계실까? 

아니면 자식들에게 넘겨주고, 눈치 밥 얻어 자시고 계실까?

아마! 힘들었어도 그 때가 그리울 겁니다.

 

사진,글 / 조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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