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의 목판화가 정비파씨의 기획초대전 '국토'가 지난 15일 오후5시30분, 인사동 '아라아트'센터 지하1-2층 전시실에서 성황리에 개막되었다.

우리나라 산과 강의 혈맥들을 섬뜩하게 드러낸 정비파씨의 방대한 목판화 작품들을 보며 기가 번쩍 솟는 느낌을 받았다.

한 작가의 끈질긴 집념이 이루어 낸 결과들인데, 그 6미터에 달하는 대작들을 경주 작업실에서 어떻게 옮겨 왔는지도 궁금했다.

이 날 개막식에는 작가 정비파 가족들을 비롯하여 우리의 건달 할배 채현국선생, 서양화가 신학철, 임옥상, 박진화, 정복수, 김정대, 성기준씨 목판화가 류연복, 김영만씨 제주4,3연구소 김상철이사장, 아라아트 김명성회장,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종률총장, 국회의원 임수경씨, 김명곤 전 문화부장관, 미술평론가 곽대원, 최석태, 유근오씨, 무도가 하태웅씨, 문학평론가 구중서씨, 사진가 정영신씨, 소설가 구중관씨, 손예진, 오덕훈, 신상철, 한소라, 김영진씨 등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광복70주년 기념으로 기획된 정비파 목판화전은 오는 8월 20일까지 계속된다. 꼭 한 번 볼만한 전시다.

사진,글 / 조문호

 

 

 

 

 

 

 

 

 

 

 

 

 

 

 

 

 

 

 

 

 

 

 

 

 

 

 

 

 

 

 

 

 

 

 

 

 

 

 

 

 

 

 

 

 

 

 

정영신,조문호의 ‘장에 가자’ 전람회가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전시가 한 달간이나 이어져 지루한 감은 있지만, 언론사 나팔 덕택에 관람객은 꾸준했다.

 

지인이나 재방문 하신 분으로는 서양화가 문영태, 정복수, 장경호, 이길원씨 미술평론가 최석태씨

조각가 이재욱씨, 도예가 김용문씨, 시인 강 민, 김신용, 조준영씨, 시인 김수영씨 미망인 김현경선생,

‘눈빛출판사’ 이규상, 안미숙부부가 재방문 하셨고, 민속학자 심우성선생께서는 매일같이 출근하셨다.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서양화가 정복수의 바닥화 작업장은
인간의 유골을 모아둔 공동묘지 같다.

신체들은 분해되어 여기 저기 흩어졌고,
그 영혼들은 허공을 떠돌고 있었다.

바닥화에 누워 욕망을 털어내니 마음이 편하고,
몸 가린 옷을 벗으니 구천을 떠도는 것 같다.

이승인지? 저승인지?

2014. 11. 3 / 인사동, 나무화랑
사진 : 정영신 / 글 : 조문호

서양화가 정복수씨의 “뼈속 풍경” 바닥화 작업이 지난 11월 4일 마무리되었다.
전시 중반에 보긴 했으나 아쉬움이 남아 다시 방문했다.

전시장에는 이미 작가 정복수씨와  김진하 관장이 마지막 술판을 벌여놓았다.
그 곳에서 통인가게 김완규씨와 연출가 고상준씨를 만났다.
뒤 늦게는 아내 정영신과 서양화가 전인경씨도 찾아왔었다.

그림 속에 들어 와 술을 마시니 스스로의 욕망이 드러났다.
찬 바닥화에 앉아 눈을 감으니 마음이 편안해지고,
몸을 가린 옷을 벗으니 마치 구천을 떠도는 것 같았다.

미술이 심리적 치료로 이어지는 잊을 수 없는 체험이었다.

 

사진 : 정영신, 조문호 / 글 : 조문호

 

 

 



 

 

서양화가 정복수씨의 바닥화 및 벽화 제작 전시회가 인사동 ‘나무화랑’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가 2주째 접어 든 지난 24일, 정복수씨의 신체 해부실을 찾아 나섰다.
시작한 날은 다른 일정도 있었지만, 작업의 전체적인 틀이 짜이면 볼 작정으로 미뤄뒀기 때문이다.

몇일동안 살벌한 현장을 상상한 탓 인지, 마치 유령의 집을 찾아 나선 듯 어시시한 느낌마저 일었다.
작업실을 들여다보니 정화백이 바닥에 웅크려 앉아 붓으로 뼈를 발라내고 있었다.
온 사방은 신체 부위들로 어지럽게 늘려 있었고,
그 영혼들은 좁은 공간을 허허둥둥 떠다니고 있었다.

정화백은 한마디로 인간의 욕망을 난도질하는 인간백정이다.
인간의 모순성을 파헤치며, 이렇게 노골적으로 말하는 작가도 드물다.

마치 신체구조가 건축도면처럼 나타나기도 했고, 입과 눈 내장들이 얼기설기 이어지기도 했다.
바닥은 물론 사방 벽에 양면성으로 위장된 인간의 모습은 사라지고, 본질적인 욕망만 나뒹굴고 있었다.

인간이란 태어날 때부터 욕망을 안고 나왔기에 욕망이 없다면 산 송장이나 마찬가지다.
세삼 스스로의 이글거리는 욕망을 발견하고 부끄러워지기도 했다.
뒹구는 자궁 속으로 다시 기어들고 싶었으나, 그 또한 하나의 욕망에 다름 아닐 것이다.

 

해부작업이 잠시 중단되었다.
‘나무화랑’관장 김진하씨가 막걸리를 가져왔기 때문이다.
‘오마이 뉴스’에 이번 바닥화 기사를 쓴 박건씨를 비롯한 몇 명이 둘러앉아,
피 같은 막걸리로 목을 축였다.

바닥화, 정말 난생 처음 대하는 독특한 체험이었다.
술잔이 놓인 바닥엔 나를 유혹하는 씹도 있고, 나를 지켜보는 눈도 있었다.
눈을 가만히 내려 감으니 온몸에 짜릿 짜릿한 기운까지 전달되었다.
마치 심령치료 같은 생각이 들었으나, 피로 빚은 술 탓으로 돌렸다.

아무튼 온 몸으로 그림을 느끼며 자신을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김진하씨가 바닥에 깔린 정화백 그림 값을 호수대로 산출해보니 12억이나 된다고 하였다.
12억을 깔고 앉아 마시는 술 맛이 과연 어떻겠는가?

최고의 호사였다.
해부가 마무리되는 11월4일이 벌써 기다려진다.

 

사진,글 / 조문호

 

 

 

 

 

 

 

 

 

 

 

 

 

 

 

 

 

 

 

 

 

 

 

 

 

 

 

 

 



뼈 속 풍경

정복수展 / JUNGBOCSU / 丁卜洙 / painting

2014_1015 ▶ 2014_1104

 

 

정복수_전시컨셉개념도_2014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네오룩 아카이브 Vol.20111102l | 정복수展으로 갑니다.

초대일시 / 2014_1022_수요일_05:00pm

기획 / 김진하

관람시간 / 11:00am~07:00pm

 

 

나무화랑NAMU ARTIST'S SPACE

서울 종로구 관훈동 105번지 4층

Tel. +82.2.722.7760

 

 

작품 활동 40년이 되어가는 중견작가 정복수의 작품세계에 대한 서사성과 회화형식에 대한 새로운 시도를 통해, 궁극적으로 작가가 지향하려는 회화의 개념, 표현방식, 열린 서사와 형식에 의한 즉발적 교감과 공감에 대한 복합적 관계성 실험. ● 작가의 작업실에서 내밀하게 이루어지는 회화(완성된 작품)개념을 수용하면서도, 동시에 전시공간에서 관객에게 그대로 노출되는 날 것의'현장회화'적 몸짓과 프로세스를 통해, 회화가 결과로서만이 아니라 표현과정(Process)으로서도 소통 가능한 매체인지에 대한 가능성 타진.

 

정복수_바닥화개념도_2014

 

회화에서의 완성이란 개념을 한 점 한 점의 캔버스마다의 단절을 넘어서서 지속적인 작가의 '세계'를 드러내고 소통하는 것으로 설정. 거기에서 긴 시간 작업들의 서사적 연관성 및 내용과 형식의 변주, 작업실과 현장공간 등을 종합적으로 함유하는 기록으로, 관객과 감성과 인식을 아우르는 콘텍스트로의 접근 시도. ● 회화가 벽면에서 인테리어 소품으로 기능하는 한계를 벗어나서, 미술<생활<공간<환경으로 확장될 때의 시각문법에 도전. '뼈 속 풍경'이란 이번 전시 주제엔 그동안 지속적으로 발언해 온 인간에 대한 내용적 축의 내적 깊이에 반비례하는 외적 형식의 확장이 은유적으로 포함되어 있다. ● 그 동안 평면회화나 입체로 작업을 해왔으나, 이미 1979, 1983년의 바닥화, 2012년도 사비나미술관에서의 전시장 벽면의 현장 드로잉 등을 통해 작가 특유의 회화적 이미지와, 회화적 공간 확장의 경험을 좀 더 본격적인 계획하에 시도함으로 더 활물(活物)적인 회화에의 접근. ■ 김진하

 

 

정복수_바닥화_2014

 

정복수_벽그림_2014

 

정복수_벽그림_2014

 

정복수_벽그림_2014

 

정복수_벽그림_2014

 

정복수_벽그림_2014

 

 

전시 타이틀인 『뼈 속 풍경』은 인간의 무의식, 욕망, 본능이 응결된 지점의 드러냄을 의미. ● "관객과 작품의 위계실행 / 관객이 작품을 밟고 지나가면서 작가의 영혼(작품)과 관객(몸)의 이분법이 사라진다. 여기서 밟는다는 행위는 응시의 또 다른 형태이며, 보는 것과 보이는 것의 위계 또한 와해되고 있다. 까닭에 정복수의 신체는 오늘날의 인간 – 털 없는 원숭이가 직면하고 있는 존재론적 상황을 넘어 생명과 유전공학과 사회문화 지형도에 따른 정체성에 대해 던지는 물음이자, 동시에 관객에게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자기반성적 감성을 그림에 투사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테면 감상자의 망막은 난폭한 도살자의 행위를 추적하면서 은연중 추적당하게 된다. 그림과 감상자는 추적하면서 추적 당하는 상호관계 속에서 신체가 가죽이 벗겨지고 사지가 잘리고 훼손되는 것을 응시하게 된다."(유근오/비평) ● 인간 신체에 대한 직접적이고 즉물적인 감각과 표현을 통해 인간내면에 잠재된 본능을 공격적으로 펼쳐온 작업의 연장선상에서, 좀 더 넓게 적극적으로 그 내부(뼈 속까지)를 실제 공간에서 연상/연관적으로 펼쳐 보이려는 의도. ■ 정복수

 

Vol.20141015c | 정복수展 / JUNGBOCSU / 丁卜洙 / painting

 

 


정복수화백, 11월4일까지 바닥화-벽화 현장 제작 전시회

갤러리 입구에 신발들이 벗겨져 있다. 그림을 발로 밟고 보는 전시회. 1979년 동숭동 청년작가회관에서 가졌던 첫 개인전에서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정복수의 바닥화가 35년 만에 다시 살아났다.

지난 15일 인사동 나무갤러리에 신발을 벗고 들어서는데, 웃음이 절로 나왔다. 그림을 장판처럼 밟고 다니다 보니 마치 그림 속에 내가 들어온 느낌이다.

 

 

▲ 정복수 바닥화 제작현장



정복수는 인간의 욕망에 대한 이야기를 인간의 몸을 통해 보여주는 작가다. 인간의 욕구는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다. 이로 인해 모순된 삶의 고통과 비극은 역설적으로 그로데스크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정치 권력의 폭력성과 자본 권력의 비인간성도 결국 인간의 욕구를 넘어 욕망이 가져온 산물로 볼 수 있다.

정복수의 작품에서 눈은 네 개, 여덟 개가 되기도 하고, 입과 똥구멍이 연결된 내장의 얼개는 해부된 생물체와 같다. 노래 <가시나무 새>처럼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분열된 '나'가 붙어있거나 나열되어 그려져 있고, 당신이 쉴 곳은 없다는 식이다. 인간 관계는 건축 도면과 같이 얽히고설킨 족벌로 이어져 있거나, 뜻 없는 온갖 정서들로 싸움을 토해 내고 있다.

신분과 직위를 상징하는 옷은 벗겨지고 자지와 보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내 보인다. 애써 감추고 위장한 모습들이 무장해제 되어 인간의 욕구와 욕망만을 본질적으로 드러내 보인다.

욕구와 욕망의 상관 관계를 냉소적으로 보여주고 있지만, 실상 작가의 마음은 연민과 사랑으로 가득하다. 작가의 묵시적 작업 행태와 회화적 관계도 그렇다. 삶과 그림, 존재와 표현의 문제를 원초적으로 되살려 일관되게 담으려는 진정성. 정복수 작가가 품은 매력이다.

이번 바닥화는 '시여 침을 뱉아라' 식으로 '온 몸으로 그림을 보라'다. 그것을 통해 현실을 성찰하고 삶을 통찰하기를 바란다. 그림만 보지 말고, 그림을 밟고 있는 자신을 보고, 삶을 보라고 흔들어 놓는다.

그러고 보면 그림을 밟는 나의 행위는 그림 속의 나이지만, 나를 둘러싼 그림 또한 현실이요, 삶이다. 이렇듯 정복수의 바닥화는 미술과 삶의 유기적 관계를 온 몸으로 일깨우고 있다는 점에서 통념을 깨고 흥미를 끈다.

 

▲ 바닥화 정복수 바닥화 제작 현장

 

이번 전시를 기획한 나무갤러리 김진하 관장을 만났다.

- 반갑고 독특한 전시다.
"작가의 작품전을 기획하고 싶었는 데, 작품을 팔 능력은 피차 없기도 하고 못하기도 하니, 아예 비상업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을 하기로 하고 예전에 했던 바닥화가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 정복수 작가도 이왕 하는 거, 바닥화뿐만 아니라 벽화도 함께 하기로 하여 전시장 전체를 현장 작업으로 하고 작업 과정을 책으로 엮기로 한거다."

- 정복수 작가가 1979년 첫 개인전으로 바닥화를 선보이고, 35년 세월이 흘렀다.
"그 때는 (정 작가가) 20대였다. 현대미술을 바라보는 비판적 시각이 작용했을 것이고, 지금은 60이 되었다. 작가는 그동안 삶과 회화의 문제에 대해 끊임없이 천착해 왔다. 그 때와 지금의 시점에서 어떻게 변화했는지 바닥화와 벽화 현장 작업을 통해 이야기하고 기록하면서 보다 생생하게 검증해보려고 하는 데 뜻을 두려는 거다."

- 그 때는 그림을 밟으면서 통쾌한 느낌이 강했는데 지금은 안기는 느낌도 든다.
"표면적으로 고와진 것도 있다. 형태와 색감도 부드러워지고 포용적이다. 그 때에 비해 그림을 즐긴다는 의미가 강하고 어떻게 보면 유미적이기도 하다. 메시지가 강하다고 아름답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로데스크하더라도 진실을 진정성있게 드러내 보여주는 맛이 그런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관객모독

 

 

'정복수 전'을 보러 가기 전, 거리에 낯익은 포스터가 눈에 띄었다. <관객모독>은 1980년대 관객들에게 물을 끼얹고 관객에게 욕설을 일삼던 페터 한트케 원작을 무대에 올린 작품이다. 관객들이 어떤 수모를 기대하고 그 연극을 보러 갈 것인지 궁금하다.

정복수의 바닥화와 현장 제작 벽화도 우리를 둘러싼 현실이 그림이요, 그림이 삶이라는 사실을 관객들에게 일깨워 주려는 의도가 강하다. 아무튼 젊은 세대들이 많이 보고 기성 세대와 소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15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나무화랑에서 기획전으로 열리는 '뼈 속 풍경 – 정복수의 회화 Process & Documentation'는 살아있는 '현장 회화'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를 위해 정복수 작가는 나무화랑의 바닥 전체에 천을 깔아 놓고 오늘도 바닥과 벽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정복수 화백 나무갤러리 현장에서 바닥화와 벽화를 직접 그리고 있다

 

오마이뉴스 / 박 건기자

 



지난 5월7일 “용태형” 추모식에 정치인을 비롯한 전국의 민중예술가들이 다 모였다. 
                                                                                                                                                                                      

중국에서 이강군씨, 제주에서 강요배씨, 마산에서 고승하씨, 풍기에서 배평모씨 등 전국 각지에서 많은 분들이 모여들어 장례식장이 분주했다.  장례위원장 김정헌, 이애주선생을 비롯하여  백기완, 유홍준씨 등 많은 분들이 고인을 추억하는 사연들과 아픈 마음들을 전해 주었고, 마지막에 나온  장사익씨의 노래 '귀천'과 '봄날은 간다'가 더욱 마음 아프게   했다.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분들이 많았으나, 잘 모르는 분은 물론 성함을 기억하지 못하는 분들도 더러 있었다.  그리고 실수로 빠뜨린 분들도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기억력이 그의 치매 수준이니 너그러이 양해해 주시기바란다.

  먼저 정치인부터 거명하자면  백기완, 이부영, 이재오, 문재인, 손학규, 이재정, 권영길, 노희찬, 최 열. 김철기씨 등을 꼽을 수 있고, 그 나머지는 대부분 여러분야에서 활동하는 예술가 들이다. 김정헌, 이애주, 황석영, 김윤수, 임진택, 최종원, 이강군, 민정기, 박진화, 성완경, 최 민, 임옥상, 신학철, 박재동, 박불똥, 고승하, 강요배, 배평모, 윤승길, 김태서, 이종률, 심정수, , 장경호, 이미례, 신상철, 김수남, 이승철, 제이슨 J시노, 김상철, 김윤기, 남요원, 문국주, 박인배, 전승보, 조성우, 홍선웅, 조영신, 정정식, 김치중, 최백호, 김영복, 장사익, 정태춘, 이인철, 홍석화, 김준권, 류연복, 이도연, 최석태, 이행자, 공윤희, 김명성, 유홍준, 최혁배, 고 헌, 심우성, 정복수, 박인식, 정인숙, 이명선, 이두엽, 박흥순씨외 200여명 (무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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