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정복수씨의 “뼈속 풍경” 바닥화 작업이 지난 11월 4일 마무리되었다.
전시 중반에 보긴 했으나 아쉬움이 남아 다시 방문했다.
전시장에는 이미 작가 정복수씨와 김진하 관장이 마지막 술판을 벌여놓았다.
그 곳에서 통인가게 김완규씨와 연출가 고상준씨를 만났다.
뒤 늦게는 아내 정영신과 서양화가 전인경씨도 찾아왔었다.
그림 속에 들어 와 술을 마시니 스스로의 욕망이 드러났다.
찬 바닥화에 앉아 눈을 감으니 마음이 편안해지고,
몸을 가린 옷을 벗으니 마치 구천을 떠도는 것 같았다.
미술이 심리적 치료로 이어지는 잊을 수 없는 체험이었다.
사진 : 정영신, 조문호 / 글 : 조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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