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속 풍경

정복수展 / JUNGBOCSU / 丁卜洙 / painting

2014_1015 ▶ 2014_1104

 

 

정복수_전시컨셉개념도_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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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4_1022_수요일_05:00pm

기획 / 김진하

관람시간 / 11:00am~07:00pm

 

 

나무화랑NAMU ARTIST'S SPACE

서울 종로구 관훈동 105번지 4층

Tel. +82.2.722.7760

 

 

작품 활동 40년이 되어가는 중견작가 정복수의 작품세계에 대한 서사성과 회화형식에 대한 새로운 시도를 통해, 궁극적으로 작가가 지향하려는 회화의 개념, 표현방식, 열린 서사와 형식에 의한 즉발적 교감과 공감에 대한 복합적 관계성 실험. ● 작가의 작업실에서 내밀하게 이루어지는 회화(완성된 작품)개념을 수용하면서도, 동시에 전시공간에서 관객에게 그대로 노출되는 날 것의'현장회화'적 몸짓과 프로세스를 통해, 회화가 결과로서만이 아니라 표현과정(Process)으로서도 소통 가능한 매체인지에 대한 가능성 타진.

 

정복수_바닥화개념도_2014

 

회화에서의 완성이란 개념을 한 점 한 점의 캔버스마다의 단절을 넘어서서 지속적인 작가의 '세계'를 드러내고 소통하는 것으로 설정. 거기에서 긴 시간 작업들의 서사적 연관성 및 내용과 형식의 변주, 작업실과 현장공간 등을 종합적으로 함유하는 기록으로, 관객과 감성과 인식을 아우르는 콘텍스트로의 접근 시도. ● 회화가 벽면에서 인테리어 소품으로 기능하는 한계를 벗어나서, 미술<생활<공간<환경으로 확장될 때의 시각문법에 도전. '뼈 속 풍경'이란 이번 전시 주제엔 그동안 지속적으로 발언해 온 인간에 대한 내용적 축의 내적 깊이에 반비례하는 외적 형식의 확장이 은유적으로 포함되어 있다. ● 그 동안 평면회화나 입체로 작업을 해왔으나, 이미 1979, 1983년의 바닥화, 2012년도 사비나미술관에서의 전시장 벽면의 현장 드로잉 등을 통해 작가 특유의 회화적 이미지와, 회화적 공간 확장의 경험을 좀 더 본격적인 계획하에 시도함으로 더 활물(活物)적인 회화에의 접근. ■ 김진하

 

 

정복수_바닥화_2014

 

정복수_벽그림_2014

 

정복수_벽그림_2014

 

정복수_벽그림_2014

 

정복수_벽그림_2014

 

정복수_벽그림_2014

 

 

전시 타이틀인 『뼈 속 풍경』은 인간의 무의식, 욕망, 본능이 응결된 지점의 드러냄을 의미. ● "관객과 작품의 위계실행 / 관객이 작품을 밟고 지나가면서 작가의 영혼(작품)과 관객(몸)의 이분법이 사라진다. 여기서 밟는다는 행위는 응시의 또 다른 형태이며, 보는 것과 보이는 것의 위계 또한 와해되고 있다. 까닭에 정복수의 신체는 오늘날의 인간 – 털 없는 원숭이가 직면하고 있는 존재론적 상황을 넘어 생명과 유전공학과 사회문화 지형도에 따른 정체성에 대해 던지는 물음이자, 동시에 관객에게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자기반성적 감성을 그림에 투사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테면 감상자의 망막은 난폭한 도살자의 행위를 추적하면서 은연중 추적당하게 된다. 그림과 감상자는 추적하면서 추적 당하는 상호관계 속에서 신체가 가죽이 벗겨지고 사지가 잘리고 훼손되는 것을 응시하게 된다."(유근오/비평) ● 인간 신체에 대한 직접적이고 즉물적인 감각과 표현을 통해 인간내면에 잠재된 본능을 공격적으로 펼쳐온 작업의 연장선상에서, 좀 더 넓게 적극적으로 그 내부(뼈 속까지)를 실제 공간에서 연상/연관적으로 펼쳐 보이려는 의도. ■ 정복수

 

Vol.20141015c | 정복수展 / JUNGBOCSU / 丁卜洙 / pai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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