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자 한성대학 명예교수이신 김숙자 선생님의 춤 인생 60여년에 주목을 받았던 작품들과 한국 전통춤과 신무용의 대표적 인물이었던 한영숙, 김진걸, 박병천선생님들의 유작들과 더불어 최원선의 신작을 통해 현대 춤꾼의 감각으로 해석되고 전승되는 한국 전통춤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무대이다.”

                                          

 -공연 팜프렛에서 발췌-

-공연 내용-
1. 내림새여, 2. 내 마음의 흐름, 3. 진도북춤, 4. 살풀이 춤, 5. 화란춘성, 6. 실심초, 7. 조우


 

 

 5월의 긴 연휴 마지막 날인 5월6일, 춤꾼 김숙자선생과 그의 딸 최원선씨가 펼치는 “춤의 여정, 맥을 잇다”란 아주 특별한 공연을 보기 위해 정기범, 이정숙, 김명성, 변명희, 황지인씨와 함께 대학로 아르코 예술극장을 찾았다.
극장로비에서 박정자, 오현경, 진옥섭씨 등 반가운 분들을 만날 수 있었고, 그 외에도 무용, 연극, 영화, 미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원로예술가들을 뵐 수 있는 자리였다.

막이 오르자 북춤과 살풀이 등 김숙자선생의 춤은 물론, 최원선씨의 창작 춤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춤들이 화려하게 무대를 장식해 시종일관 춤의 세계에 빠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공연되었던 여러가지 춤 가운데 마지막을 장식한 “조우”가 가장 여운을 남긴 인상적인 작품이었다. 부채를 이용한 전통춤에서 시작해, 스승들의 뜻을 기려 세대를 이어가는 춤꾼들이 바치는 헌화의 춤, 그리고 전통춤에 대한 존경심과 더불어 시대적으로 변하고 있는 한국무용의 오늘까지 보여 준, 아주 의미 깊은 춤으로 생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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