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한 복판, 인사동에 자리잡은 전통주 갤러리가 지난 4일 개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문화체육관광부의 협력으로 마련된 전통주 갤러리 개소식에는 양부처 장관과 윤명희 국회의원, 사업을 맞은 디지털조선일보 김 찬 대표 등 주요 인사들과 전통주 업계, 양조장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 주요 전통주 수십 종과 그에 어울리는 다양한 주기가 함께 전시되어 참석자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건배주로는 신평양조의 하얀연꽃 백련막걸리가, 주기는 광주요 소리잔이 사용돼 부처간 협업의 의미를 더했다.

 

농식품부 이동필 장관은 "국내 최고의 유동인구를 자랑하는 인사동에 전통주 상시로 홍보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게 돼 참으로 벅차다"고 말했다.

 

 

 

전통주 갤러리에서는 내 외국인 전통주 소믈리에 등 전통주에 특화된 전문가들이 호텔, 레스토랑 등 외식산업 운영자와 소믈리에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전통주 교육과 비즈니스 컨설팅을 진행하며 전통주 수요를 직 간접적으로 확대시킬 계획이다.

매달 다른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전통주와 공예문화를 널리 홍보할 예정이다. 2월에는 설에 맞춰 농식품부가 지정한 식품명인의 전통주 중심으로 진행되며, 3월은 농산물의 산지이며 발효의 미학이 살아있는 '찾아가는 양조장', 4월과 5월은 봄이란 계절에 맞춰 지역 전통주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전통주 갤러리는 기본적으로 예약제로 운영된다. 국내 양조장이 800여 개에 이르고 4천여 종의 술이 있어 항상 모든 술을 준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시음을 희망하는 사람은 블로그와 페이스북, 이메일 예약을 통해서 신청할 수 있다. 단순 관람은 운영 시간 내라면 언제든지 자유롭게 가능하다.


전통주 갤러리 위치 : 서울 종로구 인사동 11길 8 KCDF갤러리 지하1층


[조선닷컴 안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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