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신을 찍은 조문호사진 50

 

늘 함께 하는 가족 기록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한 '가족찍기' 프로젝트'이다.

사진 기록의 소중함은 먼데서보다 가까운 곳에서 시작해야 한다.

자기 가족보다 서로의 심리나 습관을 잘 아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첫번째로 내 놓는 사진들은 다큐사진가 조문호, 정영신 내외가 서로의 일상을 기록한 사진50장을 골랐다.

사진적 완성도나 작품성은 그 다음의 문제다.

계속 보완해 나가겠지만, 두번째 작업은 좀 더 내밀한 가정에서의 친근한 모습들을 기록하는 작업이다.

몇 년이 걸릴지는 모르지만 완성도나 작품성이 충족되면 사진 속의 이야기와 함께 한 권의 앨범처럼 묶을 계획이다.

 

2013.4.13 / 서울, 인사동

 

2011.1.12 / 예산장터

 

2013.4.13 / 서울, 관훈동

 

 

2013.4.13 / 서울, 인사동

 

2013.3.26 / 인천, 배다리

 

2011.5.2 / 서울, 여의도

 

2013.3.17 / 정선장터

 

2012.3.15 / 논산 연무장

 

2013.1.17 / 서울, 인사동

 

2011.1.19 / 포천, 송우장

 

2013.2.3 / 서울, 인사동

 

2013.4.5 / 정선, 귤암리

 

2012.11.11 / 서울, 평창동

 

2012.11.11 / 서울, 평창동

 

2012.9.9 / 서울, 견지동

 

2012.3.14 / 서울, 인사동

 

2012.11.9 / 서울, 신사동

 

2012.9.18 / 서울, 견지동

 

2013.4.30 / 서울, 인사동

 

2012.8.12 / 서울, 인사동

 

2013.7.6 / 정선, 윗만지골

 

2011.8.14 / 정선, 윗만지골

 

2012.8.8 / 서울, 인사동

 

2012.10.14 / 서울, 인사동

 

2012.8.17 / 서울, 인사동

 

2013.6.25 / 제주, 세화장

 

2013.6.27 / 제주 민속박물관

 

2012.11.14 / 서울, 견지동

 

2012.11.8 / 서울, 평창동

 

2010.12.23 / 서울, 반포

 

2013,2.17 / 부산, 태종대

 

2010. 8.29 / 의정부 공원묘지

 

 

2013. 4.16 / 서울, 평창동

 

2012.2.15 / 청원, 내수장터

 

 

2012.8.23 / 서울, 여의도

 

2012.1.8 / 예산, 역전장

 

2009, 6..26 / 평창 식물원

 

2012.8.10 / 서울, 인사동 

 

2013.4.30 / 서울, 인사동

 

2013.4.16 / 남원, 운봉

 

2013.1.17 / 서울, 인사동

 

2011.12.17 / 제주, 돌박물관

 

2012.9.26 / 괴산, 증평장

 

2013.9  서울 견지동

 

 

2013 12 서울, 인사동

 

2014.1 강원도 거진항

 

2014.1 공주 유구장

 

2014.1 김제 원평장

 

2014.1 인제 신남장

 

2014.1 포천 운천장

 

 

 

 

 

 

 

 

 

 

오은정양의 혼례식이 지난 2월16일 오후4시부터 부산 해운대 센텀사이언스파크 컨벤션홀에서

많은 축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루어 졌습니다.

서울에서 내려간 인사동유목민으로는 최백호, 김명성, 박인식, 공윤희, 전인경, 정영신씨가

참석하여 결혼을 축하하였습니다.

 

 

2013.2.25

 

 

 

 

 

 

 

 

 

 

 

 

 

 

 

 

 

전시는 끝났지만 언론사 등살에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판매된 작품들 배송하느라 바쁜 하루를 보냈지만

오늘은 방송국과 신문사를 오가며 매니져 역활하느라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여의도에 가서 KBS '월드비젼' 문화공감 프로에 출연하느라 1시간,

MBC의 '성경섭이 만난 사람'에서 1시간,

인터뷰 요청으로 소공동 한국일보 사옥을 오가느라 시간을 보냈고,

내일은 목동의 기독교방송 출연 일정이 잡혀 있습니다.

 모두들 필요한 일들이지만 빨리 마무리하고 정선으로 훌쩍 떠나고 싶습니다.

 

2012.8.23


 

지난 9월 2일 KBS월드 문화공감 '이광용의 색깔있는 만남'에 소개된 정영신씨의 장터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아랍어, 스페인어,프랑스어, 독일어, 인도네시아어,

베트남남어 등 11개 언어 국제방송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아래 주소를 크릭하면 동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orld.kbs.co.kr/korean/program/program_fieldinterview.htm

 

 

 

 

 

 

 

 

 

 

 

 

 

 

 

 

 

 

 

 

 

 

 

 

 

 

 

 

 

'나 다큐' 프로젝트의 첫번째 대상으로 김명성씨의 삶을 조명하기로 했다.

지난 15일, 부산에서 양산까지 이박삼일을 다녔으나 대부분의 시간을 주연에 할애 했다.

오뚜기처럼 버텨온 굴곡 많았던 삶이나 그의 철학, 그리고 인사동에 올인하는

많은 이야기를 듣기에는 술 기운이 거나해야 더 진솔해 지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술자리를 즐기는 김명성씨의 스타일에 기인했다는 말에 더 무게가 간다.

중요한 업무 협의로 해운대에서 시작된 일정은 기장을 거쳐 양산까지 이어졌다.

서울에서는 박인식, 정영신, 전인경씨가 동행하였고, 해운대에서 정기범씨가 합류했다.

 

김명성씨로 부터 온 종일 취재에만 메달릴 수 있었던 곳은 양산 통도사

인근에 작업실을 둔 도예가 정명수씨의 ‘니산요’에서 였다.

인터뷰 중 옛 생각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고, 인사동에 대한 애착과 집념에서는

결연한 의지를 보이기도 하였다. 자신의 삶과 따로가 아닌 하나라는 것이다.

'김명성, 인사동에 걸다' 다큐의 전체 틀을 짤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취재 기간 동안 기장과 대변을 오가며 맛있는 갈치와 전복죽을 사준 오세필씨,

맛있는 농주를 한 말이나 가져 온 니산, 온 종일 안주 장만하느라 바빴던 나리엄마, 너무 고생 많았어요.

그 맛갈스러운 음식 솜씨로 매번 고생 하지만 복은 많이 받을거요.

그리고 술 취한 아빠 대신 울산역까지 데려다 준 나리도 고마워!

코흘리게 소녀 였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2012.6.26

 

지난 21일 오후, 한정식선생님 사무실에 모아 두었던 정영신의 장터사진들을
챙겨 상암동에 있는 '눈빛'출판사를 찾았다.

아내는'25년동안 키워 온 자식을 출가시키는 기분이 이럴까?'라고 물었다.
작업하는 과정을 지켜보았던 본인으로서는 충분히 이해가 가는 말이었다.
제주도를 비롯해 전국 방방곡곡의 시골장터를 300여곳 넘게 촬영한 사진들은
한 작가의 작품이기 앞서 한국 장터의 역사다.

그동안 이규상(눈빛 출판사 대표)씨와 장터사진집 출판에 관한 이야기는
여러차례 오갔으나 출판사에서 장터사진들을 직접 본 것은 몇일 전이 처음이었다.
사진작품들과 방대한 자료들을 본 이규상씨가 서둘러, 출판 계약에 이르게 된 것이다.
그동안 좀 더 일해 5권으로 묶자는 한정식선생님의 권유로 지연되어 왔는데,
출판을 서둘러야 하는 사정을 듣고서야 감수를 맡은 한교수님도 허락하게 된 것이다.
전체 장터를 조망할 수 있는 작품집 부터 먼저 출판한 후,
년차적으로 다양한 사진집을 출판하자는 출판사 의견에 동의한 것이다.

출판사에 원고를 넘기고 저녁식사하는 자리에서 이규상씨가 계약금이라며
두툼한 봉투를 내 놓아 나를 놀라게 했다.
원고를 넘기면 계약금을 받는 것은 당연하지만 여지껏 사진집들은 예외였다.
사진집은 제작비가 많은데 비해 판매률이 낮아 유명작가들의 사진집을 만들어도
출판 후 사진집으로 인세를 주는게 통례였다.
계약금을 받으며 놀란 건 출판에 대한 시장성을 파악했기 때문이다.

좌우지간 기분 좋은 일이였다.
이렇게 기분 좋은데 어찌 술이 따르지 않을소냐?

2012.3.26


사무실을 오픈한 이후 금요일.토요일을 이용한 정선나들이는 언제나 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엔 거두어들였던 사진들을 재설치하는 작업을 하러 새벽녘에 집을 나섰습니다.
간밤에 내린 눈으로 인해 멀리보이는 산들의 모습은 때아닌 손님을 맞은듯 낯선느낌이 들었습니다.
작년이맘땐 매화꽃이 만개한 광양매화마을에서 마음속을 업데이트했는데,
금년봄엔 하이얀 눈꽃으로 마음안속까지 업데이트를 진행했습니다.
마음에 무거운 짐이 있었을까요 업데이트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답니다.
저처럼 이하얀눈꽃으로 업데이트를 진행시켜 보세요. 매순간이 행복할것입니다.

2011.3.27
정영신

 

 

 

 

 

 

만지산 일기 

 

오랫만에 틈을 내어 정선의 만지산을 찾았습니다.

가는 길에 안흥장과 미탄장을 들렸으나 장터는 설렁했습니다.

만지산의 봄은 아직 이른지 쌀쌀한 날씨에 매마른 낙엽만 바람에 딩굴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철쭉들은 꽃망울을 터트릴 채비로 움틀대고 있었습니다.

 

밭대기에 거름과 재를 퍼 날라 땅을 뒤엎느라 엄청 힘들었습니다.

소나무 숲으로 오르는 계단의 땅이 녹아 느슨해져, 보수공사도 하였습니다.

괜히 몸이 힘들어 나는 짜증을 마누라 한테 풀어 좀 미안한 생각이 들어요.

 

1박2일의 일정이 금새 끝나버려 사진설치는 손도 대지 못했지만,

다음 휴일인 금요일을 약속하며 서울로 차를 몰았습니다.


얼굴에 지도를 많이 그리면 사연이 많다고 합니다.
눈가의 주름은 가고싶은곳의 추억이고, 입가에 주름은 행복해
웃을때라고 합니다. 그림이 많이 그려진 얼굴을 대하다 보면 어떤 生을 살아왔나
그사람의 속내를 들여다보고 싶어 집니다.
매순간 이렇게 잔잔한 미소를 볼수 있다면 조금은 행복해 질까요?
정영신 2011년 새해 인사올립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