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주의(리얼리즘) 미학 정신

 

김윤수 선생 3주기 추모展 

2021_1124 ▶ 2021_1130

손장섭_우리가 보고 의식한 것들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82×291cm_2011
                             

초대일시 / 2021_1124_수요일_05:00pm

 

참여작가

권순철_김건희_김기용_김보중_김선동_김영중

김우성_김윤기_김은숙_김재홍_김정헌_김채린

김천일_김태희_나선우_나종희_남궁산_남미희

노원희_노정숙_두시영_민정기_박건_박금만

박대석_박불똥_박세라_박신영_박용빈_박윤진

박은태_박재동_박진화_박한진_박흥순_변사무엘

서수경_성낙중_성효숙_손금식_故손장섭_송주웅

송창_송효섭_신미란_신학철_신현경_신희경

심정수_엄순미_故오윤_위종만_윤은숙_이경미

이기홍_이돈순_이동주_이명복_이문희_이봉금

이상호_이성완_이승곤_이영선_이인철_이재민

이종구_이종희_이철재_이해균_이홍원_이희원

임옥상_장순일_전정권_전진현_정봉진_정세학

정철호_정하영_정희승_조순현_주재환_진창윤

최대주_최선희_최수환_최연빈_최현미_탁영호

한숙_한이랑_황은주_황의선_황재형_황효창

 

주최 / (사)민족미술인협회주관 / 김윤수 선생 3주기 추모전 추진위원회

후원 / 창비_김윤수재단준비위원회

 

관람시간 / 10:00am~06:00pm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INSA ART PLAZA GALLERY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34-1 2층

Tel. +82.(0)2.736.6347

insaartplaza-gallery.com

 

김윤수 선생 3주기 전시 기획에 부쳐 ● 김윤수 선생님은 30대 청년 시기에 발표한 『리얼리즘 소고』(1970년 34세), 『회화에 있어서 리얼리티』(1971년 35세), 『예술과 소외』(1971년 35세), 『20세기 예술과 사회배경』(1974년 38세) 등 수많은 글을 통해 현실주의(리얼리즘) 미학·예술론의 정수를 발표하였습니다. ● "사회체제의 구조적 모순과 인간소외" 등에 대한 실제적 현실 인식과 예술표현의 총체적 자세로서의 리얼리즘(현실주의) 개념을 정립하고 예술의 '인간적 공감'과 '휴머니즘·건강성' 등 예술 실천을 깊이 강조하며 '선생님의 청년 정신'을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 그리고 격변하는 사회 속에서, 수많은 사회 활동을 통해 민주주의적 삶을 일관한 이 땅 현실주의(리얼리즘) 미학의 참 스승입니다. ● "서구 현대미술의 체험과 시각과 논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이를 비판적으로 극복하면서 자기의 시각과 자기의 언어를 찾고 나아가 민중의 언어로 높여나가는 일이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가 아닐까 한다." (...) "한편 서구로부터 제3세계로 눈을 돌려 그들과의 민중적 동질성을 확인하고 상호유대를 강화하는 노력도 게을리 말아야 할 것이다." (『한국미술의 새 단계』(1983년 47세) 중에서) ● 2019~21년 코로나19 대유행, 기후 위기 등 인간 활동 이면에 드리운 그림자 - 신자유주의가 구축한 금융자본 지배 사회, 관료 사회의 카르텔, 사회 불평등 확대, 자본의 지구 생태 파괴, 미래 세대가 향유할 지구 생태 고유성 회복, '생물다양성·생태공존의 유대'까지 - 2016~17년 광화문 촛불광장에서 직접민주주의가 외친 '민중의 언어'와 함께 '선생님의 청년 정신'이 말한 사회 제 현상의 본질 톺아내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선생님의 청년 정신은 글을 생산한 당대뿐만 아니라 항상 도래하는 시대 현실에 필요한 물음입니다. ● 이에 이번 3주기 추모 전시는 김윤수 선생의 현실주의(리얼리즘) 미학을 고취하고 그 정신을 전파하는 데 중점을 두어 '김윤수 선생의 현실주의(리얼리즘) 미학과 예술론 찾아가기'의 주제를 담고자 합니다. 그래서 '현실주의(리얼리즘) 미학 정신'을 부제로 달았습니다. ● 민족예술의 고갱이자 민족미술인협회가 향하는 현실주의(리얼리즘) 정신에 입각한 작가의 예리한 눈과 풍부한 창작 역량을 기대합니다. ■ 김윤수 선생 3주기 추모전 추진위원회

 

 김윤수 선생 3주기 추모전 추진위원회-

추진위원장: 두시영- 자문위원: 강연균 강요배 강행원 권순철 권용택김건희 김인순 김정헌 김종례 노원희 민정기박석규 박재동 박한진 성완경 손영익 송창신학철 심정수 유홍준 윤석남 이사범 이성완이종구 이홍원 임옥상 주재환 황재형 황효창- 추진위원: 김방죽 김선동 나종희 민경준 박대석박응주 박흥순 신현경 안만욱 엄순미 위종만 이승곤이종헌 정낙묵 정세학 탁영호 한이랑 홍선웅강문석 김성심 김인순(강원) 류연복 박용빈박태규 성춘석 윤은숙 이기홍 이종희 조순현김성수 김우현 김유하 김지영 김창수 박성호신구경 신미란 신승녀 이지윤 정광희 정의 정춘일- 기획위원: 두시영 신현경 이승곤 김윤기 김선동- 실행위원: 이기홍 이승곤 이종희 탁영호- 집행위원: 김영중 김준권 김천일 박불똥 박진화 백창흠양상용 이명복 이인철 이종률 이철수 이철재 최석태

 

 전시 취지

김윤수 선생의 현실주의(리얼리즘) 미학을 고취하고 그 정신을 전파하는 데 중점을 두어 '김윤수 선생님의 현실주의(리얼리즘) 미학과 예술론 찾아가기'의 주제를 담고자 합니다.

 김윤수 선생님의 현실주의 미학·예술론- 사회 현상의 객관적 총체성- 현상과 본질의 일치된 현실성- 지금 여기 시대성- 생각과 표현의 건강성(휴머니즘)

 

 

전시 작품과 개막식 후 인사동 '풍류사랑'에서 열린 뒤풀이

‘민족미술인협회’가 주최하는 김윤수선생 2주기 추모전 ‘이 시대의 리얼리즘을 위하여’가

지난 25일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 1층갤러리에서 개막되었다.

 

김윤수선생의 리얼리즘 미술에 대한 학문적 업적을 기리고,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하여 마련된 추모전에는

민족미술인 100여명이 참여하는 성황을 이루었다.

 

‘민미협’ 이사장 두시영씨는 “85년 민미협의 탄생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민미협’을 아끼고 사랑하신 김윤수선생의 뜻을 마음에 세기고

이 시대의 문화예술적 공헌을 높이 기념하고자 전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오후4시 무렵, 전시가 열리는 ‘인사아트프라자’를 찾았다.

전시장 입구의 박재동화백 작업실부터 들렸는데,

요즘 경기신문에 연재하는 박재동의 ‘손바닥 아트’ 마감시간이 임박했는지,

열심히 작업에만 몰두하는 박재동씨를 만나 뵐 수 있었다.

 

개막식에 많은 분들이 몰릴 것을 예상하여 한 시간 당겨 들렸다.

다행스럽게 전시장에는 두시영이사장, 김윤수선생 미망인 김정업여사, 박흥순,

변대섭씨를 비롯하여 손병주, 고 헌, 성기준씨 등 몇 몇 분이 전시를 관람하고 있었다.

 

전시공간에 비해 작품이 너무 많아 아쉬웠으나,

손장섭, 주재환씨 등 원로에서부터 신학철, 임옥상, 민정기, 박재동, 황재형, 권용택,

류연복, 김천일, 박진화, 박흥순, 박불똥, 이인철, 이재민, 이종구, 최병수, 류충렬,

김재홍, 나종희, 두시영, 박영균, 박은태, 변대섭, 양상용, 이명복, 최연택, 정세학씨 등

많은 분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이 전시는 오는 12월 1일까지 이어진다.

 

사진, 글 / 조문호

 
























‘풍류사랑’이 인사동에 문을 연지도 어언 20년이 지났다.
이곳은 96년 한학자 최동락씨가 차린 학당이자 대폿집이었다.
걸죽한 올갱이 탕이 좋아 가끔 들렸는데, 매주 월요일은 논어 공부도 했다.
장소는 옛날 ‘실비식당’이 있던 골목으로, 인사동8길 끝집이다.
‘사동면옥’을 지나 ‘대감집’을 꺾어 막다른 골목에 있는 집이다.

그런데, 단골만으로 운영하기엔 힘이 부쳤는지, 3년 전 점포를 넘겨버렸다.
그 뒤 콩으로 만든 두부음식 전문의 술집이었으나, 그 땐 한 번도 가보지 못했다.
몇 일전, '민예총'의 대부였던 김용태씨의 딸 보영이가 운영한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운현궁 옆 골목에 있던 ‘낭만’이 헐려 인사동으로 진출했다는데, 반가운 소식이었다.

그렇지 않아도 인사동에 죽칠 곳이라고는 고작 ‘유목민’ 뿐이었는데, 한 곳 더 생긴 것이다.

일단은 술꾼들의 입맛을 잡고 있는 보영 엄마의 안주 솜씨를 잘 알기 때문이다.

그동안 장경호씨로 부터 몇 차례 전화는 받았으나, 사정이 여의치 못해 들리지 못했다.

지난 주말 13차 촛불집회 행사장에서 만난 장경호씨가 오늘 저녁은 ‘풍류사랑’에서 먹기로 했으니,

8시까지 그 곳으로 오라고 했다. 광화문광장은 눈이 내려 온 종일 돌아다니려니 힘에 부쳤다.

더구나 땅까지 미끄러워 다리에 신경이 쏠려 그런지 어깨까지 땡겼다.

시간 되기가 무섭게 인사동 ‘풍류사랑’으로 갔더니, 보영이 모녀가 반갑게 맞아주었다.

방안에는 이종률, 성기준씨 일행이 있었고, 밖에는 술상만 여러 군데 차려놓았더라.

‘민미협’에서 예약한 자리라기에, ‘광화문미술행동’팀 자리로 알고 퍼져 앉았다.

그들도 ‘민미협’ 맴버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다. 그들이 오면 탕을 끓이려고 기다렸더니,

방에 있던 성기준씨는 민미협’ 총회가 늦는 모양이라며 먹던 술과 안주까지 챙겨 주었다.

광화문에서 사진 찍던 정영신씨까지 불러 언 몸을 녹이는데, 예약한 팀들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최석태씨를 비롯하여 박홍순, 김치중, 천호석, 최연택, 김영중, 나중기, 백창흠, 이재민씨 등

대부분 아는 분이었으나, 미술행동 팀은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정영신씨는 좌석이 부족해, 자기가 끼일 자리가 아니라며 먼저 일어났다.

난 오랜만에 만난 분들이라 자리를 지키고 앉았으나, 마음은 개운치 않았다.

다른 때처럼 광화문 ‘남원추어탕’에서 식사를 할 것이었다면,

미끄러운 길 따라 인사동까지 오지 않아도 될 것을, 왜 잘못된 정보를 주었을까?

추측컨대, 이인철씨가 회장으로 있는 ‘민미협’ 모임을 기록해 달라는 것이 아니라,

‘낭만’이 인사동 ‘풍류사랑’으로 옮겼다는 소식을 전해달라는 뜻인 것 같았다.

인사동 풍류를 소개해 온, 나 역시 늘 숙제로 남은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미 ‘풍류사랑’은 '민예총'에 소속된 작가들의 아지트로 자리잡았다,

이 글을 올리는 중에도 모여 있는 사람들의 면면이 인터넷에 떴는데,

신학철, 임옥상, 김정헌, 박재동, 박현수, 유홍준, 민정기, 박불똥, 이인철씨 등 명사들이 잔득 모여 있었다.

그래도 모르는 분은 한 번 들려 볼만한 주막이다.

인사동 구석에 위치해 젊은이들이 판치지 않는데다, 음식이 맛깔스럽다.

인사동의 마지막 풍류이기도 한데다, 운이 좋으면 예술계의 대가들과 친분도 나눌 수 있다.


주소는 종로구 인사동8길 12-7이고, 전화는 02-739-0809, 010-2770-8022번이다.

사진, 글 / 조문호






































이사진은 지난25일 김보영씨가 찍어 페북에 올린 사진을 스크랩했다.








박근혜를 규탄하는 예술가들의 정치풍자 시국전은 멈추지 않는다.
‘병신하야제’에 이은 ‘조국 산하전’이 인사동 ‘아리수’갤러리에서 열렸다.


지난 19일부터 인사동 ‘나무화랑‘에서 열려 성황을 이룬바 있는 ‘병신무란 하야제“를 재정비해,

새로운 작가들이 대거 동참한 ’조국 산하전‘으로 바꾸어 앵콜 전을 갖게 된 것이다.

12월14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조국산하전'은 22일부터 인천 순회전으로 이어진다.

꺼지지 않는 촛불처럼 예술가들의 시국전이 이어지는데도, 뻔뻔스러운 박근혜는 끝까지 버티고 있다.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을, 개가 들어도 웃을 괘변으로 계속 오리발을 내밀고 있는 것이다.
이젠 전국에 퍼져있는 박근혜 잔당까지 조직적으로 끌어들여 국민 저항에 맛 불 지르며 마지막 발악을 하고 있다.

‘병신무란 하야제’에 참가한 신학철, 장경호, 이인철, 김진하, 박불똥. 홍성담, 박 건, 윤 엽, 이 하, 장 백, 김이하,
정평한, 강기욱, 이종구, 정정엽, 김기호, 조문호, 정영신, 박영환, 권 홍, 류우종, 김종찬, 이영학, 김수연, 김 술,

이진우, 이재정, 성효숙, 박은태, 정동용, 김사빈, 박세라, 신미란, 류성환, 이동슈씨 외에도 새로이 참여한 작가도 대폭 늘어났다.

주재환선생을 비롯하여 이인엽, 성낙중, 강성봉, 이원석, 전진현, 나종희, 손금식, 이재민, 신은영, 배미정, 김경지, 안만옥, 이종현,
류준화, 김은숙, 서수경, 이동주, 변대섭, 신희경, 최연택, 김영중, 최선희, 신주욱, 김두성, 김선동, 손종국, 진창윤, 황의선, 박대웅,
엄순미, 두시영, 이봉금, 송효섭, 천호석, 신현경, 오은주, 이승곤, 주완수, 임영선, 정지영, 이성민, 황혜영, 권순임, 김 구, 김미경씨 등 

많은 예술가들이 힘을 모아주었다.

인사동 ‘아리수갤러리’전시에 이어 12월22일부터 30일까지 ‘인천아트프렛폼 B동’에서 순회전이 열린다.
박근혜가 구속되어, 세상이 바뀔 때까지 예술가들의 저항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닥아 오는 24일은 박사모 패거리들이 더 많은 인원을 동원하여 발악을 할 것이라고 한다. 
정신나간 노인들의 경거망동을 제압하려면, 모든 국민들이 몰려나와 정의로운 세상을 외쳐야 한다.
더 이상 구린내 나는 정치풍토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모두들 촛불과 햇불을 들고 광화문으로 나서자. 

“박근혜를 구속하고, 황교안은 사퇴하라”

사진, 글 / 조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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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리스트 예술가들의 싸움터인 광하문광장 천막촌 옆에 거대한 희망 촛불탑이 들어섰다.


블랙리스트 예술가들의 천막촌이 들어 선지는 꽤 되었다.
이 추운날씨에 천막에서 웅크려 지내는 예술가들의 처참한 절규는 아랑곳 않고,
편한 구중궁궐에서 노닥거리며, 국민들의 염장만 처지르는 박근혜의 비인간성에 다시 한 번 치를 떨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정의로운 세상을 원하는 물결은 이미 돌이 킬 수 없는 거대한 물결이 되어버렸다.
그 분노한 국민들에게 희망을 밝혀주기 위해 ‘민미협’(회장: 이인철)에서 거대한 촛불 탑을 세운 것이다.

높이가 9m에 달하고, 세월호 희생자수를 밝히는 304개의 풍선에다 416희생자의 이름을 일일이 기록했다.

탄핵가결일인 12월 19일에 맞추어 하늘나라로 풍선을 날리며, 세상을 바꾸기 위한 거대한 희망의 촛불을 밝힌 것이다.

이 희망 촛불탑은 ‘민미협’ 강성봉회원의 스케치로 이원석회원이 주도하여 일주일에 걸쳐 완성했다.

그 외에도 이인철회장을 비롯하여 이철재, 김영중, 이재민, 성낙중, 류연복, 정덕수, 장순일, 엄순미,

김선동, 김은숙, 신유아, 노순택, 정택영, 박불똥, 장경호씨 등 많은 예술가들이 도왔다.


작업하고 있다는 장경호씨의 연락은 받았으나, 너무 늦어버렸다.
가보니 작업은 이미 마무리되었고, 일을 도운 회원들이 광화문식당에 모여 있었다.
작업과정도 못 찍었는데, 옆에 꼽사리 끼어 술만 축내고 왔다.

이 날 뒤풀이에는 이인철씨 내외를 비롯하여 장경호, 강성봉, 성낙중, 정덕수, 이재민, 김명희씨등

여러 명이 어울렸다.

부디 광화문 희망 촛불 탑이 굳게 닫힌 청와대 문을 활짝 여는 열쇠가 되길 바란다.

사진, 글 / 조문호































‘민미협’ 이재민씨가 진행을 맡는 2016년 생태환경을 위한 미술전 “설악산케이블카 설치반대 현수막전‘이

지난 9일 오후4시부터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옆에서, 많은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 현수막전에는 도종환시인의 시와, 화가 민정기, 박불똥, 박진화, 오민수, 이인철, 이재민, 최경태,

홍선웅씨의 작품 현수막이 전시되어, 지나치는 시민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시민들이 조각사진 한 장씩을 이어 붙여, 천 장으로 완성시킨 대형 현수막 작품도 만들었다.

조각 사진 뒤에 참가자의 염원을 적어, 번호대로 찾아 붙이는 퍼즐 맞추기 였다.

설악산을 지키려는 시민들의 열기가 뜨거웠으나, 천 장 중의 한 장이 사라져버렸다.
아무도 설악산을 손대지 못하게 대청봉 어딘가에 숨겨 놓은 듯하다.

그리고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설악산 케이블카를 설치하려는 정당에 절대 표 주지 말자.

설악산에 케이블카를 만들어, 자연환경을 파괴하는 정당에 어떻게 국가를 맡기겠나?

반대하지 않고 눈치보는 정당 후보도 국회에 들여보내서는 안 된다.

설악산케이블카 설치를 반대하는 정당은 ‘정의당’, ‘녹색당’, ‘노동당’ 뿐이다.
현명한 판단으로 설악산을 지켜주십시오.


사진,글/ 조문호







































민정기작 '"국립공원 민영화사업의 신호탄", "설악을 그대로 구라!"


박불똥작 "국립공원에 케이블카가 왠 말이냐!", "설악산은 지키고 난개발은 멈춰야 합니다"


박진화작 "설악산의 생명들이 위험해요!", "자연을 돈벌이에 이용하지 마라!"


오민수작 "케이블카 NO!!", "국립공원을 지켜야 한다!"


이인철작 "산으로, 가는, 4대강 사업!" 


이재민작 " 설악산이 무너지면 모든 산이 무너진다!", "설악산을 그대로"


최경태작 "환경부는 국립공원위원회 다시 개최하라!', "설악산 케이블카사업 전면 백지화하라!"


홍선웅작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을 즉시 철회하라!", 설악산 케이블카 특혜, 매년 수십억 챙겨!"





 

 

'민족미술인협회' 창립30주년과 광복70주년을 기념하여 기획된 ‘역사의 거울전’이

지난8월22일부터 31일까지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열렸다.

60년도 이후에 태어난 작가 100여명이나 참여한 대규모 기획전이었으나, 관객동원에 실패했다.

지난 30일 오후2시 무렵 들린 전시장에는 이 전시를 기획한 백창흠씨와 송아영작가 등 관련자만

전시장을 지킬 뿐, 관객이라고는 개미새끼 한 마리 없었다.
주말을 맞아 아래층의 입장료 받는 김영갑 사진전에는 관객들이 많았는데,

이 전시만 관객이 없다는 건, 분명 문제가 있는 것이다.


전시작들이 80년대 초기의 작품에 비해 열정이 식은 건, 아마 시대적 배경 탓일 것이다.
많은 회원이 참여해야하는 회원전의 한계이기도 하지만, 한 작가의 연작들이 궁금했고,

그 넓은 ‘아라아트’ 4,5층을 가득 메운 각양각색의 작품들은 다소 산만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독립된 지면에 실린 도록을 꼼꼼히 살펴보며, 작가의 창의적 언어와 의식의 자유로움을 읽은 것이다.

그리고 아무리 기획이 좋고 좋은 작품도 봐주는 사람이 없으면 말짱 도루묵이다.
그림만 걸어놓고 홍보에 무관심한 건, 자식 낳아놓고 팽개친 부모나 마찬가지다.
어느 작가가 관객 끌어들이기 싫어하는 사람이 있겠냐마는 과연 최선을 다 했는지 궁금하다.

'뉴시스'에서 보도자료대로 글만 소개되었을 뿐, 다른 언론매체는 입도 뻥긋 안 했다.

이제는 신문매체에서 나팔 불어줘도 그 효과가 미미할 뿐이다.

오로지 많은 회원들 자체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회원들 각자가 인터넷 매체를 통해 관객을 끌어드리려는 노력은 해 보았는가?

그래도 안 된 다면 방법을 바꾸어야 한다.
비싼 돈 들여가며 전시장에서 잔치벌일 것이 아니라, 대중이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 나서자.

예를 들어 주말 이틀만이라도 전 회원들이 작품들을 들고 나와 인사동 거리전을 펼치면 안 될까?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되고, 잘만 하면 도록은 물론 작품도 팔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음에 걸리는 개인적 아쉬움 한 가지를 말하려 한다.
‘민미협’ 창립30주년에 즈음한 ‘역사의 거울’이라는 포괄적 주제보다는 한국현대미술사에 한 획을 그은,

‘민미협’의 어제를 돌이켜 볼 수 있는 단체 역사 전이었다면 더 가슴에 와 닿았겠다.


-참여 작가-
강경근, 공성원, 곽영화, 권 산, 길종갑, 김경희, 김계용, 김규표, 김기용, 김덕진, 김두성, 김미경, 김미련, 김미화, 김병택,

김선동, 김수범, 김순기, 김연이, 김연정, 김영아, 김영중, 김은숙, 김천일, 김푸르나, 김형대, 김호원, 김화순, 김효영, 노경호,

류성환, 박경효, 박나리, 박미란, 박새해, 박영균, 박 용, 박은태, 박임숙, 박현효, 배미정, 배인석, 변대섭, 서수경, 성낙중,

성병희, 성춘석, 손희순, 송대성, 송맹석, 송아영, 송용민, 신미란, 신희경, 안만욱, 양미경, 양상용, 양은영, 엄경근, 엄순미,

오치근, 원민규, 위종만, 유병득, 유진숙, 유창환, 윤경아, 윤은숙, 이경미, 이광영, 이구영, 이동주, 이상권, 이상호, 이선일,

이성륙, 이성헌, 이영학, 이오연, 이재칠, 이정순, 이종희, 이진석, 이철재, 이충열, 이태호, 이 하, 이혜숙, 이호훈, 임승환,

임연기, 장 창, 전기학, 전영주, 전정권, 정용성, 정희승, 조선미, 조신호, 진창윤, 최민지, 최병수, 최선희, 최수환, 최연택,

최재덕, 최호철, 탁영호, 허강일, 허보은, 현용안, 홍덕표, 황세준.


사진,글 / 조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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