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한정식선생님께서 마련한 신년 오찬회가 인사동 ‘수연’에서 있었다.
오찬 모임에는 한정식선생님을 비롯하여 사진가 김생수, 전민조, 김보섭, 정영신, 이재준씨,

미술평론가 이영준씨, 눈빛출판사 대표 이규상씨 등 여덟 분이 참석해 다들 반가운 시간을 가졌다.
유일하게 한국사진작가협회에 소속된 김생수 선생으로부터 디지털카메라에 대한 자문을 듣기도 하고

사진협회 돌아가는 사정도 들었다.  문제는 사진계를 대표한다는 “사협”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데 있다.

그 심각성은 오래전부터 있었기에 대부분의 프로사진가들은 탈퇴해 “민사협”이란 단체를 창립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진가들이 '민사협'도 등을 돌려 그마저 제 구실을 못하고 있는 것이다. 

얼마전 한정식선생님께서 프로 사진가들을 재규합하여 사진계를 리더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라고

김남진씨에게 부탁을 했다지만, 다들 자신의 작업이 바쁘다보니 그 일에 메 달릴 시간이 없었던 것이다.
올 해는 꼭 프로 사진가들을 대변할 수 있는 사진가 단체가 만들어져 사진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으면 한다.

 

오찬회를 마친 후 인사동 '아라아트'에서 열리는 안승일씨의 백두산 사진전에 들렸다.

 

 

 

 

 

 

 

 

 

 

 

 

 

 

 

 

 

 

 

 

 

 

 

 

 

 

 

 

 

 

 

 

 

 

 

 



전시회 여는 산악사진가 안승일씨

  
"한반도에서 보는 백두산은 중국 산이에요. 중국 땅을 밟고 주봉(主峯)인 장군봉을 찍어야 진짜 백두산 사진이죠. 통일 돼도 나는 중국에서 백두산을 볼 겁니다."

산악사진가 안승일(68)씨는 괴짜다. 20년 동안 백두산에 살다시피 하며 백두산만 수만 컷 찍어왔다. 여기서 추려낸 사진 60점을 지난 20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예정으로 서울 종로구 아라아트센터에서 전시하고 있다. 산악계와 사진계에서 제법 유명한 안씨지만 개인전은 처음이다. 사진작가 혼자 5개층 9개 전시실을 모두 채우는 것 역시 흔한 일이 아니다. 세로 16m, 가로 4.5m에 달하는 초대형 사진도 있다. 그는 전시가 끝나면 처음 산 사진을 찍던 삼각산으로 가 남은 생을 보내겠단다.



 서울 종로구 아라아트센터에서 만난 안승일씨. 백두산에서 사느라 가족과도 멀어진 그는

“머리 깎고 집에 안 오는 스님보다야 머리 기르고 가끔 집에도 오는 내가 더 가정적”이라며 웃었다.

/김지호 객원기자 


1994년 중국 여행 중 처음으로 백두산을 찾은 안씨는 직감적으로 '여기에 터를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산을 오르다가 북녘을 보자 전율이 일었어요. 한국인으로서 신기하지 않나요? 민족 정기가 서린 곳이어서인가 봐요." 그 후 아예 그 근처 마을 이도백하(二道白河)에 작은 작업실을 얻었다. 백두산에서 불과 50km 떨어진 곳이다. 지금도 1년 중 8개월 이상을 백두산에 머문다. 중국인들은 그를 '장백산 괴물'이라고 부른다.

산 사진을 찍는다고 해서 날렵한 몸매를 상상한다면 오산이다. 안씨의 허리 둘레는 36인치다. 복부 비만에 고지혈증까지 있다. 산 사진을 찍기 위해 천지(天池) 근처에 텐트를 치고 며칠을 꼼짝않고 엎드려 있기 때문이다. 그가 원하는 날씨와 바람, 구름의 상태가 들어맞을 때까지 기다리는 고독한 작업이다.

죽을 뻔한 적도 한두 번이 아니다. 비경(�境)을 따라 정신없이 셔터를 누르다가 한 걸음 뒤로 물러나자 딛고 있던 땅이 무너져 내리곤 했다. 사방에서 우르르 낙석(落石) 소리가 나면 "우와, 죽을 뻔했네"하며 혼자 웃고 만다. 안씨에게 사진을 배우겠다며 매번 문하생 한두 명이 동행하지만 1년을 넘긴 사람은 아직 없다.

그는 스스로를 "사진가 이전에 산악가이고, 그 이전에 한민족"이라고 말한다. 통일로 가는 빠른 길 역시 백두산에 있다고 믿는다. "누구라도 백두산에 오르면 모두가 단군의 피를 이어받은 형제임을 느낄 수 있어요. 백두산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남과 북이 한민족임을 알리기 위해 찍는 거죠."

3년 전 안씨는 본지 인터뷰에서 "누군가 나보다 더 좋은 백두산 사진집을 만들면 안 된다"며 "더 이상의 백두산 장면이 나올 수 없을 때까지 찍고 또 찍겠다"고 했다. 이제 그는 "더는 백두산 사진을 찍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너무 자신만만한 것 아니냐고 묻자 말했다. "산 사진 잘 찍는 놈이요? 사진 재주가 아무리 좋다한들 소용 없어요. 혼자 산에서 구덩이 파고 잘 수 있을 만큼 산과 가까우냐, 그게 관건이에요."


팬도럼 Pandorum, 우주공황장애

 

안미영展 / AHNMIYOUNG / 安美影 / photography

 2014_0122 ▶ 2014_0129

 

 

 


안미영_W극장_디지털 프린트_가변크기_2013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네오룩 아카이브 Vol.20090221b | 안미영展으로 갑니다.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일요일,공휴일_11:00am~07:00pm


갤러리 룩스GALLERY LUX

서울 종로구 관훈동 185번지 인덕빌딩 3층Tel. +82.2.720.8488

www.gallerylux.net


굳이 우주의 척도로 보지않더라도 / 인간은 약하고 시시하다 / 나도 시시하다 / 하고싶은것이 아무것도 없어서 / 밤에 몰래 쓰레기나 주우러다녀야겠다고 생각한적이 있다(주웠다, 퇴행적..진화?) // -팬도럼Pandorum Syndrom이란 증세가 있는데 / 인간이 우주에서 장기간 생활할때 나타나는 신체적 정신적 패닉상태. / 이런 현상의 원인이 흥미로웠는데 / 일종의 고립효과로서 크기나 거리등 비교할 대상의 부재로 인해 측정감각을 잃기때문이라는. / 그렇다면 역으로 / 비교를 그칠 때 나타나는 감각의 이상이 때로는 세계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까?

 


안미영_납골당_디지털 프린트_가변크기_2013

 

안미영_맑은날1_디지털 프린트_가변크기_2013

 

안미영_맑은날2_디지털 프린트_가변크기_2013

나는 시시한 것이 싫다 / 모든 시시함은 피로를 부른다 / 그러나 // 다시 생각한다 / 세상은 시시한가? / 그러나 // 그것은 결정되지 않았다 / 나의 섣부른 밑그림이 섣부른 시시함을 만든다

 


안미영_백귀야행_디지털 프린트_가변크기_2013

 

안미영_켄징턴G_디지털 프린트_가변크기_2013

 

 

안미영_트립2_디지털 프린트_가변크기_2013

-차라리 팬도럼과 유사한 증세를 막 느끼고 싶어지는(?) 어느날 / 나도 내 사진에 / 그런것을 담아보기로 했다 // 아직 결정되지않은 것들 / 정크 / 쓸데없는 짓들 / 그러나 균형을 맞춰주는 것들 / 공통의 것들 / 흔해빠져 오히려 사유화,영리화되지 않는 것들 / 별로 많은 것이 남아있는것 같지는 않지만 / 하늘의 구름. / 땅의 쓰레기? // 그래서 이 몇장짜리 단순한 사진이 / 내게는 쓰레기로 구름을 표현하고 싶었던 소중한 조형놀이- ■ 안미영

Vol.20140122c | 안미영展 / AHNMIYOUNG / 安美影 / photography

16m 천지 사진 등 140여점… ‘불멸’展 개최 안승일 작가

정말로 백두산이 인사동에 옮겨져 있었다.

백두산의 16개 봉우리가 천지 물빛에 모습을 비치는 것은 1년에 스무 날이 채 되지 않는다. 그래서 백두산을 다녀온 이들도 눈에 말간 천지를 담아 오기란 쉽지 않은 일. 

 


 ▲ 20년째 백두산만 찍어 온 사진작가 안승일씨가 20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

백두산 사진전 ‘불멸 또는 황홀’에 전시된 천지 작품 앞에서 “통일의 길이 백두산 사랑에 있다”고 힘주어 말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그런데 서울 종로구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의 가운데 뜰이 확 뚫린 5개 층 9개 전시실에 내걸린 백두산 사진들은 그 산을 다녀온 이들의 갈급증마저 해소할 만하다. 20년째 백두산 사진만 찍어 온 안승일(68)작가의 백두산 사진전 ‘불멸 또는 황홀’이 20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열린다.


전시장에 들어서니 천지를 항공촬영한 사진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높이 16m, 너비 4.5m나 되는 엄청난 대작으로, 보는 이를 압도한다. 계단을 오르내리며 천지를 제각기 다른 높이에서 조망하는 맛이 이채롭다.

초대형 풍광 사진 60여점, 자생식물 사진 70여점, 백두산에 서식하는 곤충들의 짝짓기 사진 10여점이 내걸렸다. 안 작가는 지난 16일부터 작품들을 내거느라 밤을 지새우곤 했다. 워낙 대작들이어서 천장에 자일을 걸고 장비를 동원하느라 적잖은 비용이 들었다.

안 작가는 1년의 절반 이상을 백두산에서 지낸다. 영하 50도의 혹한에서 얼음집을 지어 놓고 단군신화의 웅녀처럼 백두와 아침 인사를 나눴다. 그렇게 백두산에 렌즈를 향하다 보니 절로 사랑에 빠졌고 통일의 길이 보였다고 했다. 웅걸한 천지를 내려다보는 순간, 한민족 정체성의 벼락 세례가 이뤄졌다고 했다.

안 작가는 “처음 백두산에 갔을 때만 해도 민족이니 그런 거 잘 몰랐다. 백두산은 나라와 민족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민족사적 시공간으로 빠져들어 애국자로 거듭나게 한다”고 말한다. 이어 “한민족이면 피를 나눈 사이이니 통일의 길도, 대화의 길도 백두산 사랑에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서라벌예대(현 중앙대) 사진학과를 중퇴한 그는 10대 후반부터 하루도 산에 가지 않은 날이 없었다. 그러다 1994년 백두산에 처음 다녀온 뒤 생의 절정 20년을 오롯이 바쳤다. 2007년 1월 백두산 용문봉에서 찍힌 그의 얼굴 사진을 보라. 곤두박질친 수은주를 형상하듯 그의 머리에 서리꽃이 피어 있다. 간첩으로 오인돼 중국 공안에 끌려갔는가 하면 죽을 고비도 서너 차례 넘겼다.

그런데도 “백두산에만 가면 좋아하는 일이라 즐겁기만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사람들은 내게 ‘어떻게 그런 사진들을 찍었느냐’고 묻곤 하는데 그보다 ‘왜 찍었느냐’고 물어야 한다”며 “이 사진들을 보면 내가 그랬듯 답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1994년 일본 작가 이와하시 다카시, 1998년 북한 작가 김용남과 각각 ‘백두산 2인전’을 열었던 안 작가는 “나의 20년 백두산 사랑이 통일을 이끌 젊은 세대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면서 “전국 순회 전시와 아울러 북녘에서도 이런 기획이 성사됐으면 하는 게 소박한 꿈”이라며 웃었다.

정식 개막식은 오는 24일 오후 5시에 열린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산사진가 안승일님의 "불멸 또는 황홀" 전이
2014년 1월 20일부터 2월 18일까지 아라아트 1층부터 지하4층까지 열립니다.
소설가인 박인식씨의 기획으로 초대형 백두산 풍광사진등이 전시되는
이번 전시는 백두산 속으로 들어온 듯한 감격을 맛볼수 있는
한국 미술 전시 사상 유래가 없는 이벤트를 벌인다고 합니다.
개막식은 2014년 1월 24일(금요일) 5시에서 8시까지 입니다.
많이 참석하시어 山만한 사진으로, 山만큼 큰 감동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안승일 백두산 사진전이 제시하는 통일 노하우

                                                                                                                       

                                                                                박인식(소설가)

 통일에 우리의 미래가 있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진입할 수 있는 성장 동력은 통일에서 찾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느닷없는 통일은 자칫 재앙을 부를 수 있다. 분단 60년동안 북한 인민들은 3대에 걸친 김씨 왕조의 독재 정치에 세뇌되어 남쪽 한국인들과는 쉽사리 함께 살 수 없을 만큼 의식이 바뀌어 버렸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치 제제의 통일은 경제 통일을 전제해야 하고 경제 통일은 정서 통일을 필수적 전제 조건으로 요구한다.
북한 왕조 권력의 붕괴로 인한 갑작스런 통일이 축복이 아니라 민족의 비극으로 이어지지 않게 하려면 지금부터 라도 정서 통일을 이끌어 낼 한민족 동질성 회복이 절실하다.
어떻게 하면 민족 동질성 회복이 가능할까?
안승일은 백두산 사랑에 그 답이 있다고 믿는다.

우리는 남쪽과 북쪽에서 다 함께 “민족의 성산”으로 떠 받드는 백두산이라는 한민족 정체성을 갖고 있다. 백두산 앞에서는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남과 북이 따로 없이 하나로 통일 되어 있는 것이다. (전시도록 20쪽과 21쪽을 보라 . 천지 속의 한반도는 이미 통일이다.)
한민족의 백두산 사랑은 거의 믿음에 가깝다.
배달겨레 누구든 백두산에 올라 천지를 내려다 보는 순간, 이 땅의 사람들을 오천년 넘게 보살펴온 절대자의 눈길을 느끼고 하늘 목소리를 듣고 흐느끼게 된다.한민족 정체성의 벼락세례가 거기서 이뤄진다. 그 세례로 그는 나라와 민족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말하자면 민족사적 시공간 속으로 빠져들어 애국자로 거듭난다.
백두산은 애국가 속에서도 동해와 더불어 우리 민족을 보살펴 온 하느님의 영원한 사랑으로 솟아 있지 않은가.
그렇게 백두산은 만주벌 지평선 위에 불멸로 솟아 났다.
천지 수평선 속으로는 물구나무 선채 황홀하다.
끝내 백두산은 한민족 역사에 불멸이다 .
통일의 그 날이 어서오기를 비는 배달겨레 영혼 속에 황홀하다.
와서 안승일의 백두산 사진을 보라. 백두산에서 무르익는 통일의 꿈이 얼마나 황홀한지.

산악 사진가 안승일은 1994년 처음 백두산을 만나 산으로 향한 자신의 운명과 마주쳤다. 그 운명 속에는 백두산의 황홀한 아름다움을 영상화 하여 칠천만 배달겨레의 통일 기원 제단에 바치자는 소명 의식이 용솟음 쳤다. 그렇게 하여 그는 생의 절정기 20년을 백두산 사진 작업에 송두리째 바쳐 오늘에 이른다.
수은주가 예사로 영하 삼사십도로 곤두 박는 백두산정 눈 구덩이에서 사진 작업 하느라 한 겨울 서너달 씩 버틴다는게 과연 가능한가 말이다. 그것도 20년 씩이나, 그건 신화 시대 곰이 아니고서는 감히 꿈도 꾸지 못할 일이다. 그 사이 간첩 질로 오해 받아 중국 공안에 체포 되는가 하면 죽을 고비를 서너 차례 맞았지만 백두산에서 발원하는 민족사적 열정을 식히지는 못했다.

기적에 다름없는 그의 20년 예술혼에 감동받은 아라아트 센터의 김명성 대표는 전시 면적이 1000평에 달하는 5개층의 전시장을 선뜻 내 주었다. 그 덕에 지난 20년간 지속된 안승일의 예술혼이 얼마나 황홀한지를 확인케 되어 백두산에 직접 오른 것 이상으로 감동을 즐 수 있는 전시가 가능해 졌다. 실제 천지 물 속으로 백두산정의 16봉우리들이 제 얼굴을 비춰보는 맑은 날은 1년에 스무 날이 채 못 된다. 백두산에 가서도 백두산의 황홀한 아름다움을 맛 볼 기회가 여의치 않은 것이다. 어떻게 보면 실제 백두 산행에서 보다 이 전시장 사진 작품들이 더욱 황홀한 감동을 선사 할지 모른다. 왜냐하면 이 사진들로 안승일이 백두산에서 산 지난 20년사이 백두산 풍광이 가장 황홀했던 순간과 그 풍경속에서 언뜻 언뜻 내비치는 산의 순백한 영혼을 감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시작품들은 스케일 면에서도 그 불멸의 황홀을 담아 내기에 모자람이 없다. 가로 15m x 세로 2.3m, 가로 10m x 세로 5m의 작품이 있으며 나머지 50여점도 그 크기가 가로 4m X세로 1.5m이상의 규모다

아라아트 센터의 지하 1층에서 지하 4층까지는 중정이 뚫린 건축구조여서 그 속에 전시되는 대형 작품을 시각을 바꿔가며 감상 할 수 있다. 산행 때 걷는 위치에 때라 조망이 달라지듯 여러층을 오르내리며 아주 특별한 관람 체험을 즐기게 될 것이다.
그는 20년 집념으로 백두산을 아라아트 전시 공간으로 옮겨왔다.

신화시대의 백두산 곰은 백일동안 마늘만 먹은 끝에 웅녀로 변해 환웅을 배필로 맡아 여기서 단군을 낳았다.
통일시대를 앞두고 우리의 백두산 곰은 백두산을 배필로 맞아 이십년을 함께 산 끝에 여기 전시되는 사진들을 낳았다. 우리는 이 사진들로 “한국인에게 백두산은 단순한 자연이 아니라 민족혼의 영역이다”. 라고 선언하게 된다.
아울러 이 전시회는 정서적 통일 물꼬를 틀어 통일의 전제조건인 민족 동질성 회복에 자신감을 심게 될 것이다.
이 작품들을 보다 많은 국민들이 보고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아라아트 전시회를 전국 순회 전시로 연결 시켜야 하며, 끝내 북녘 땅에서도 전시회가 열려야만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젊은 세대들은 통일 대해 시큰둥하다. 이런 세대에게 이번 전시로 백두산의 황홀한 아름다움을 제대로 전해 줄 수 있다면 그들도 통일에 관심을 갖게 되리라.
뿐만 아니라 애국가를 부를 때 마다 떠올리게 되는 백두산의 숨결을 눈으로 확인하게 되어 백두산의 존재감에 보다 짙게 육화될 것 이다. 청소년 학생들에게 관람을 적극 권하는 까닭이 여기 있다. 통일 시대를 살아갈 주역들은 바로 그들이니까.

그는 20년동안 백두산만 찍었다. 자신의 사진에서 “우리는 원래 하나였다.” 는 하늘 목소리가 울려 날 때 까지. 그래서 이 사진 작업에 강산이 두 번 바뀌는 20년 세월이 필요했던 것이다.

안승일의 백두산 속으로 들어가보자.
그 백두산을 다함께 오르내려보자.
이 순백의 영혼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 없도록 백두산으로 난 통일의 길을 함께 걷자.


아라아트 기획 전시팀 (02)733-1981
기획홍보담당 도서출판 숨은길
대표 전사현 010-5337-7999

 
통일의 아이콘 - 백두산만 20년 찍다


1994 - 2013년까지
산사진가 안승일
백두산 촬영 20년 결산 사진전

山만한 사진이 山만큼 큰 감동을 안긴다!

 

 

 

 

            위와 같은 초대형 백두산 사진 60여점을  
       인사동 아라아트센터 5개층 9개 전시실에 전시하여  
            백두산 속으로 들어온 듯한 감격을 안기는  
                한국 미술 전시 사상 유래가 없는  
              이벤트를 벌인다 



주 최: 대한산악연맹 (회장: 이인정)
주 관: 아라아트센터 (대표: 김명성)

               도서출판 숨은길(대표 전사현)
        후 원: 한국사진작가협회 (이사장 유경선)

 

기 획: 박인식 (소설가)

전시기간: 2014년 1월 20일부터 2월 18일까지
개 막 식: 2014년 1월 24일(금요일) 5:00~8:00PM 
전시장소: 아라아트센터 (서울 종로구 인사동 9길 26)

관람티켓: 일반: 5,000원, 학생.단체: 3000원
전시개요: 1층, 지하 1층~4층; 5개층 9개 전시실(3,300여m2)

▪ 초대형 백두산 풍광사진 60여점
▪ 백두산 자생식물 사진 70여점
▪ 백두산 서식 곤충 짝짓기 사진 10여점

전시문의: 아라아트 info@araart.co.kr 02)733-1981









                  

















All things shining

이진원展 / YIJINWON / 李眞元 / painting

2014_0115 ▶ 2014_0129

 

이진원_untitled_리넨에 혼합재료_38×45.5cm_2013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네오룩 아카이브 Vol.20080609b | 이진원展으로 갑니다.


초대일시 / 2014_0115_수요일_05:00pm

관람시간 / 12:00pm~06:00pm / 일요일_12:00pm~05:00pm


갤러리 담GALLERY DAM

서울 종로구 윤보선길 72(안국동 7-2번지)Tel. +82.2.738.2745

www.gallerydam.comcafe.daum.net/galleryda


이진원 작가의 작품 속의 예술, 정신성과 자연 (부분발췌) Art, Spirituality and Nature in Yi Jinwon's Works ● 한국 화가 이진원 최근 작품은 모두 예술과 정신성, 자연 상호간의 관계를 다루고 있다. 작가가 그려낸 정적과 절대적 고요함에는 다분한 의도가 내제 되어있다. 작가가 그려낸 '잔잔함'과 '고요함'의 느낌은 靜 이라는 한자로 표현할 수 있다. 이진원 작가의 이 그림은, 바로 잔잔함과 고요함의 마음, 즉 합일(合一)을 가능하게 하는 전제인 靜을 드러내는 매우 정신적인 작품이다. 이것은 장자가 齊物論이라고 이르는 것, 즉 바로 "하나도 아니면서도 둘도 아니라"고 의미하는 불교의 관념인 不一不二이다. 다시 말해, 천지만물은 상호의존적이고 서로 두루 관통한다; 장자의 나비의 꿈처럼 나비 같은 벌레조차 장자 같은 사람과 어떤 본질적인 연관이 있다. 어쩌면 이진원 작가는 온 몸으로 자연과의 밀접하고 완전한 관계를 맺으며, 이런 관계에서 앞서 말한 '잔잔하게' 고요하고 더할 수 없이 평화로운 그림들이 흘러 나온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그림들은 작가의 눈이라는 하나뿐인 기관을 통한 자연의 시각의 지각적인 경험이 아니라 작가와 자연(또는 기(氣))의 상호적 존재론적 관통에서 비롯된다. 이진원 작가가 그리는 그림은 시각의 지각만으로 표현할 수 없다. 작가는 자연과의 명상적인 관계에 빠져들어 靜을 찾아내며, 이러한 풍경 속에 靜의 마음이나 상태를 드러낸다.

 


이진원_The Forest_리넨에 혼합재료_90.9×72.7cm_2013

 

이진원_untitled_리넨에 혼합재료_90.9×72.7cm_2013

 

이진원_untitled_리넨에 혼합재료_90.9×72.7cm_2013

이진원 작가는 작품 속에서 이렇게 동양의 정신적 주제를 다루면서 동양의 전통적인 필법과 한지의 독특한 물성, 동양화 안료같이 두꺼운 종이에 스며드는 먹물 등을 이용한다. . 식물들은 사이 좋은 조화 속에서, 장자의 齊物論의 뜻으로 서로 얽히거나 관통한 것이다. 이것은 혼란한 얽힘은 아니고 상호간에 공명되고 서로 호흡이 맞추어진 관통이기 때문에 식물과 길게 늘어뜨린 뿌리 주변의 물방울 조차 식물과 윗부분처럼의 끝없는 얽힘과 율동적인 춤의 결과물처럼 보이는, 길게 늘어뜨린 뿌리 주변의 작은 물방울을 둘러싸는 쾌적한 기운이 난다. 그림의 윗부분이 어떤 힘찬 상호간의 공명을 지적하는 것 같지 않는가? 이것도 역시 각종 명상이 추구하는 기운생동(氣韻生動), 자연과의 합일(合一), 어떤 완전한 연관성 등을 드러낸다. 이진원 작가는 그러한 정신적 지복을 소박하게, 우아하게, 그리고 진정성 있게 표현한다 더없이 행복한 합일감이 화면을 지배하면서 화면 사각의 가장자리를 넘쳐 우주 속으로 번져 나간다. 인류의 정신적 탐구의 진수를 이렇게 소박하게 표현하는 것이 가능하다니. 이것은 우리가 충분히 대응하지 못한, 자연 속에 존재하는 정신적 아름다움에 부치는 송가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과학기술을 위주로 하는 현대 문명에서는 자연이 우리에게 더 이상 존재하지 않고, 인간이 자기 목적을 이루기 위해 마음껏 이용하는 물건이나 되어 버린 것이다.

 


이진원_untitled_리넨에 혼합재료_72.7×90.9cm_2013

 

이진원_The forest_리넨에 혼합재료_144×111cm_2013

 

이진원_landscape_장지에 채색_162.2×130.3cm_2012

정신 세계의 위기는 인문주의를 압도하는 것처럼 보인다. (서양 지식층의 정신적 갈망의 현상; 즉 함부르크나 파리, 베를린, 보스턴, 뉴욕 등 서양의 주요 도시에 스타벅스보다 명상원, 선 수련원 등이 더 많은 현상을 어떻게 설명 할 것인가) 서양 사회의 5% 내외의 소수의 사람들만 일요일 교회에 다닌다는 사실이 잘 보여 주듯이 개신교나 천주교 등 서양의 전통적인 종교는 서양인들의 정신적 갈증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서양의 현대 미술도 역시 근대 인류에게 아무런 정신적인 도움이 안 된다. 그래도 칸트가 생전의 마지막 대표작에서 말했듯이 예술은 인류의 정신적 탐구와 무관하지는 않다. "예술은 완전한 공동체을 향한 매우 기본적인 인간의 열망의 표현이다. 바로 이런 열망은 인간의 정신성을 가능하게 만드는 바탕이다." 서양의 현대 미술과 아방가르드 미술, (아서 단토가 말한) 탈역사적 미술 등은 (인간이라고 불릴 만한) 인간마다 속에 영원히 존재하는 정신적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교육을 받은 서양인들이 교회는 물론, 미술관이나 비엔날레도 안 가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서양의 미술계는 완전히 자립적이고 독재적이며 주변 사회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 서양 미술계의 하나인 존재 이유는 탈자본주의 사회에서 상업적인 책동을 하기 위해서다. 이진원 작가 같은 작가는 부패한 파리, 뉴욕, 베를린 등 이른바 국제적 미술의 중심지에 신경을 쓰지 않고, 그런 중심들의 최신 유행으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자기만의 일에 몰두해 왔다. 서양의 헛된 화려함의 그림자 속에서 작가들의 꾸준한 노력은 가까운 미래에 보상을 거두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런 작가들의 (동양식 회화를 통한) 정신적 탐구를 담은 작품은 바로 전세계의 교양 있는 사람들이 찾는 것이다. ■ 홍가이

Vol.20140115b | 이진원展 / YIJINWON / 李眞元 / painting

 

 

 

 

희망찬 새해 벽두, 문화의 거리 서울 인사동에서 정겨운 우리 그림 ‘민화’를 주제로 한 문화잔치인 ‘제1회 대갈문화축제’가 펼쳐진다.
대갈문화축제는 평생을 민족문화 연구에 헌신하면서 특히 잠자고 있던 우리 그림 민화의 가치와 의의를 새롭게 조명한 대갈 조자용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문화축제다.

옛 민화와 현대 민화를 한 자리에서 감상하는 민화 전시회와 학술세미나, 그리고 농악과 풍물놀이 등 전통문화예술의 중요 레퍼토리로 이뤄진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가나인사아트센터(서울 종로구 관훈동 188)에서 3일 개막해 12일까지 열린다.

1층 조자용 수집 민화전, 2층 현대민화공모전 수상작 전시회, 3~4층 파인 송규태와 우리민화전, 5층 가나인사아트센터 ‘부적 특별전’과 혁필화 체험하기, 6층 한국 채색자료 전시, 전통 민화붓 전시, 민화관련 도서 전시, 민화 공예품 및 문화상품전시, 어린이민화대회 수상작 전시, 기증 민화 판매전, 영어로 민화그리기 체험 특별행사 등이 각각 열린다.


온라인 중앙일보

 

 

 

1) 전 시 명 : 김혜연 개인전 《Illusionary World In the shoes》
2) 전시 장소 : 화봉갤러리
3) 전시 기간 : 2014년 01월 22일(수) - 02월 04일(화) *01월 31일 구정 당일만 휴관

인사동 화봉갤러리(관장: 여승구)는 2014년 1월 22일(수)부터 2월 4일(화)까지 제1전시실에서 김혜연 작가의 개인전 《Illusionary World In the shoes》를 개최한다. 2007년 첫 개인전에서 구두를 모티브로 한 상상과 현실의 조형언어로 깊은 인상을 주었던 김혜연 작가는 금번 여덟 번째 개인전에서 더욱더 신비로운 내러티브와 기이한 상상력의 세계를 보여줄 것이다. 본 전시에서는 김혜연작가의 대표작인 <유리구두 시리즈>, <신데렐라 시리즈>, <일루젼 시리즈>를 비롯하여 2014년 신작 <Tears in heaven> 등 총 30여점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김혜연 작가는 10년 전부터 ‘구두’라는 상징적인 오브제로 인간의 욕망과 꿈을 표현해왔습니다. 초기 <유리구두 시리즈>에서 소녀적 감성의 장식적이고 환상적인 분위기 속에 비밀스런 내면의 꿈을 은유해왔다면, <신데렐라 시리즈> 이후부터는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내러티브를 통해 숨겨진 욕망의 이야기를 드러내며 에칭 판화기법, 가죽위에 펜 작업, 크리스탈 오브제를 병행하면서 재료와 제작기법에 있어 다양한 표현을 시도하였다.

특히, <하비샴의 왈츠>(2009)는 찰스 디킨스의 소설 『위대한 유산』에 등장하는 하비샴을 주제로 만든 곡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업으로, 결혼식에 버림받고 세상과 단절한 채 살아가는 하비샴을 유영하는 구두들로 은유하여 마치 시간이 멈춰버린 폼페이 유적의 벽화처럼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 my story_130x130cm_Acrylic and crystal on canvas_2013 © 강새별 


김혜연 작가는 최근의 <일루젼 시리즈>에서 구두를 중심으로 한층 더 강렬한 초현실적인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구두라는 가시적 오브제와 몽환적 색채는 공간성, 내용성, 다양성 그리고 역동성을 담아낸다. <불면 날아갈까>(2013)에서는 두 마리의 달마시안과 푸른색의 나비로 거리감을 확보하며 시각적 깊이와 가볍고 세련된 운동감으로 인해 관람자로 하여금 신비스런 구두를 더욱더 갈망하게 만든다.

이처럼 구두를 통해 보이지 않는 인간 내면의 욕망을 탐구하는 김혜연의 작업은 현실과 가상, 실재와 구의 애매모호함을 담으면서도 강렬한 에너지를 뿜어낸다. 김혜연 작가에게 ‘구두’는 몽테뉴의 고양이처럼 사물과 관계하고 세계를 성찰하는 흥미로운 존재일지도 모른다.
 



▲ 누가 구두속 즐거움을 훔쳤을까 1-1 41x41cm Acrylic and crystal on canvas 2013 © 강새별


작가 경력
김혜연 (Kim-hye youn, b. 1981)
덕원 예술고등학교 졸업
대진대학교 미술학부 서양화전공 졸업 및 동대학원 졸업

「개인전」
2013 페이지 갤러리 초대전(더페이지갤러리, 서울)
2012 화봉갤러리 초대전(화봉갤러리, 서울)
2011 포트폴리오 공모 개인전(The K 갤러리, 서울)
2010 新데렐라와의 인터뷰 개인전 (비스트로 미오, 성남)
2009 기획공모 개인전 (대안공간도어, 서울)
2008 기획초대 개인전 (서호 갤러리, 서울)
2007 개인전 (AKA 갤러리, 서울)

「아트페어」
2013 서울 오픈 아트페어‘SOAF’-코엑스, 서울
남송 국제 아트페어 - 성남아트센터, 성남
2011 한국현대미술제-KCAF, 예술의 전당, 서울
2010 한국미술, 그 힘과 아름다움, 코엑스, 서울
2008 한국 현대미술제 -KCAF, 예술의 전당, 서울
2007 한국미술 현장과 검증 SFAS,예술의 전당 , 서울
2006 한국 현대미술제 - KCAF, 예술의 전당, 서울
2005 MINI ART FAIR - AKA 갤러리, 서울

「수상」
2011 오센스 향수그림 공모전 금상
2007 바스키아 캔버스 공모전 동상
2006 평화통일 미술대전 특선, 경기 미술대전 특선
2005 The 11th Contemporary expressions Korea young artist 입선
2004 제6회 한국미술대전 우수상
단원 미술대전 특선
경기 미술대전 특선
2003 소사벌 미술대전 우수상

[시사코리아=강새별 기자] green@sisakorea.kr , green@lull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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