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 길잡이_목원대] 창업동아리 먹빛-香, 전통 살린 수공예품 전시·판매
[머니투데이]

 

목원대 창업동아리 먹빛-香/사진=이승원 기자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문화상품이라 생각해요.”, “저마다 독특한 공예를 창작하는 소모임 단체로 봐 주세요.”

목원대학교 창업동아리 ‘먹빛-香’ 회장단이 취재진을 직접 맞으며 건넨 첫 마디다. 다소 앳된 이들은 한국학과 전공 학생들 주축으로 4년째 이어온 동아리라고 소개했다.

이날 전·현직 회장단이 한데 모였다. 맹재희(전 회장·3학년), 박미성(전 부회장·3학년), 이푸른(현 회장·2학년), 지세은(현 부회장·2학년) 등 창업동아리 먹빛-香을 이끄는 주역들이다.

이날 맹 전 회장은 “‘한국화’하면 보통 사군자를 떠올리잖아요. 그러나 한국화는 다양해요. 채색화, 수묵화, 수묵담채화 기법 등. 또 그림 종류로 공필화부터 인물화, 산수화 등 셀 수 없을 정도”라면서 “서양화가 과거 계란의 안료를 섞어 그림을 그리던 시절에서 발전해 튜브물감을 쓰는 시대가 왔듯 저희 역시 튜브 물감이 있어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희 동아리는 순수 미술인 한국화를 자신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통해 한국화의 새로운 면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해요”라고 덧붙였다.

한국화 전공 학생들 십 명으로 구성된 먹빛-香은 전통염색을 통한 조형스카프부터 한지조형 손거울과 한지 휴대폰 줄, 한지부채 등 그림을 손수 새겨 넣고 박음질로 가방을 만드는 전통 수공예품 제작 동아리다.

이 동아리는 매년 개최되는 부여 연꽃 축제를 비롯, 금산 인삼 축제, 대전 국제 아트페어, 효 문화 뿌리 축제 등에 자신들이 손수 만든 공예품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이에 따른 수익금 일부는 학과에 기부한다.

2010년엔 1기 동아리 회원 세 명이 대전시에서 주관하는 ‘대학생 창업 300프로젝트’에 선정, 창업자금 4400만원을 지원 받기도 했다.

먹빛-香은 가정 또는 기업에 어울리는 인테리어 소품과 이에 따른 장소와 연계된 특성 있는 전통문화 상품을 연구·개발하는 동아리다. 이런 결과물을 토대로 한국적 전통 미감을 실용화 할 수 있는 상품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들이 제작한 공예품은 교내 ‘M-Store’ 상설 판매소를 비롯해 전주 한옥마을 갤러리 미루, 선화 기독교 미술관 아트숍, 서울 인사동 영아트 갤러리, 여러 프리마켓 등지에서 나뉘어 전시 판매되고 있다.

취재가 끝날 무렵 먹빛-香 회장단은 “한국학이 서서히 묻혀지고 ‘한복은 의례복 또는 화보전용으로 입는 옷’으로 인식돼 가고 있는 요즘 순수 공예품 역시 사람들에게 외면되는 것 같아요. 우리 것, 이젠 바라보고 찾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서양 문물에 영원히 묻히기 전에 말이죠. 전자기기와 IT기술은 날로 발전하지만 우리 것은 사라지는 것 같아요”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번 전시회의 작품 "Pink Ribbon Happy Story n° 20" 

덕성여대는 시각디자인학과 김승민 교수의 핑크리본 전시회가 19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인사동 토포하우스 아트센터에서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유방암 예방을 상징하는 핑크리본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하늘과 땅의 전령사이며 신과 인간의 전령사, 희망과 행복의 전령사인 '새'를 모티브로 기존의 '핑크리본' 심볼마크에 캐릭터를 접목해 시각적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작가의 시도가 돋보인다는 점에서 눈여겨 볼만하다.

김 교수는 "이번 전시회가 우리사회의 희망의 작은 나비의 날갯짓이 되어 '핑크리본 캠페인'에 대해 널리 알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파이넨셜뉴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Photographic Reconstruction 2: Pyramid

최봉림展 / CHOI BOM / 崔鳳林 / photography
2014_0212 ▶ 2014_0304




최봉림_Pyramid_뮤지엄 보드에 젤라틴 실버 프린트, 잉크젯 프린트_101.6×152.4cm_2014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네오룩 아카이브 Vol.20060310a | 최봉림展으로 갑니다.

최봉림 홈페이지_www.fotoful.net 
초대일시 / 2014_0212_수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일,공휴일_11:00am~07:00pm / 3월4일_10:00am~12:00pm



갤러리 룩스GALLERY LUX
서울 종로구 관훈동 185번지 인덕빌딩 3층Tel. +82.2.720.8488
www.gallerylux.net

 

사진의 복제성과 픽처레스크의 모색 ● 2006년의『Photographic Reconstruction』은 사진의 기술복제성과 프린트 사이즈의 가변성 그리고 사진 콜라주의 유일무이성을 탐구하는 전시회였다. 2010년의 개인전은 빛을 향해 몰려드는 밤벌레와 나방들이 연출하는『우연의 배열 Arranged by Chance』을 통해 전통적인 사진작업에 내재하는 우연성을 탐색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계속해서 나는 사진의 속성을 보여주는 또 다른 작업을 모색했지만 언제나 사진의 복제성, 가변성 혹은 우연성의 범주만을 맴돌 뿐이었다. 거기에 추가된 것이 있다면 '픽처레스크 picturesque' 뿐이었다. 

     



최봉림_Pyramid_뮤지엄 보드에 젤라틴 실버 프린트, 잉크젯 프린트_101.6×152.4cm_2014



      '픽처레스크'는 18세기 후반 유럽에서 생겨난 미학개념으로 여행의 확대와 관련을 맺는다. 교통의 발달로 시공간은 단축되었고, 부유층의 여행은 빈번해지기 시작했다. 그들은 관광명소를 서구 근대회화의 한 장르로 자리 잡은 풍경화를 관람하는 방식으로 바라보았고, 그곳의 장면을 풍경화처럼 묘사했다. 그리하여 여행안내서, 기행문에는 희귀한 자연이 그림처럼 묘사되었고, 오지의 유적지들이 그림처럼 그려졌다. 산업혁명과 더불어 유럽은 근대회화의 코드에 의거하여, 풍경화의 재현방식으로 문명의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과 먼 이국의 유적지까지도 묘사했던 것이다. 바로 이 픽처레스크가 사진의 속성을 모색하는 나의 작업에 주요 요소로 부각되었다. 수많은 아마추어 사진가들과 범용한 사진작가들이 사진예술의 정수로 간주하는 픽처레스크가 새 작업의 모티프가 된 것이다. 그리하여 나는 몽고의 사막과 초원을 갔고, 그곳의 별을 촬영하고 흉내 냈으며, 이국적인 피라미드를 사진의 복제성과 프린트의 가변성을 이용하여 콜라주했다. 

                        

최봉림_Pyramid_뮤지엄 보드에 젤라틴 실버 프린트, 잉크젯 프린트_101.6×152.4cm_2014

콜라주를 통해 '재구성된 피라미드'는 2006년의『Photographic Reconstruction』처럼 동일하게 반복될 수 없는 유일무이한 원본성을 지닌다. '둘도 아닌 하나'라고 말하는 이유는 배경으로 쓰인 디지털 컬러 프린트는 언제나 동일하게 복제될 수 있지만, 암실에서 무작위로 프린트한 후, 직관적으로 자르고 붙여 만든 흑백 은염사진의 피라미드는 비슷한 모양은 가능하지만, 동일한 톤의 조합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Photographic Reconstruction 2: Pyramid』는 8년 전의 작업처럼 사진의 복제성과 전통적 예술작품의 유일무이성의 경계 혹은 상호결합의 지점에 위치하면서 훨씬 더 픽처레스크한 양상을 띤다고 말할 수 있다.

 

최봉림_Pyramid_뮤지엄 보드에 젤라틴 실버 프린트, 잉크젯 프린트_101.6×152.4cm_2014

 

 

 

최봉림_Pyramid_뮤지엄 보드에 젤라틴 실버 프린트, 잉크젯 프린트_101.6×152.4cm_2014


왜 피라미드를 콜라주의 대상으로 삼았냐고 묻는다면, 대답은 이러하다. 불가사의하게 거대하면서도 가장 균형 잡힌 건축물의 신비, 영생을 향한 절대 권력의 끔찍한 염원, 죽음의 제단에 바쳐진 엄청난 생명의 피, 신이 된 인간의 죽음에 대한 무시무시한 공포, 부활하지 못한 채 쪼그라든 시체, 불길한 점성술, 대우주를 향하는 소우주의 정점, 이러한 모든 것들을 피라미드는 기하학적 명료함으로, 가장 픽처레스크하게 드러내기 때문이다. ■ 최봉림

제 3의 영역
김영재展 / KIMYOUNGJEA / 金煐宰 / painting
2014_0211 ▶ 2014_0217


 

 김영재_제 3의 영역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0×125cm_2014

 

초대일시 / 2014_0211_화요일_06:00pm

기획 / 2014 6th New Discourse

관람시간 / 10:00am~07:00pm

 

사이아트 스페이스CYART SPACE

서울 종로구 안국동 63-1번지Tel. +82.2.3141.8842

cyartspace.org

 

 

사물의 경계를 넘어선 세계에 대하여

김영재 작가의 작업에서는 일정한 간격의 수많은 선들을 만나게 된다. 그 수많은 선들이 겹쳐진 화면 속에서는 간혹 어떤 사물이나 인체의 형상들이 느껴지기도 하는데 그 형상으로 보여지는 부분들은 사실 선들이 겹쳐지고 모여진 부분에서 선 두께의 차이가 생기면서 나타난 선의 상태 즉 선의 변화일 뿐임을 알 수 있다. 작가는 선의 변화만을 가지고 형상이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고 입체적 사물이 느껴지도록 만들지만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어떤 사물의 배경도 사물에서와 같은 방식으로 일정한 두께의 선 간격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즉 사물과 그 배경은 본질상 같은 구조를 갖도록 만들고 있다는 것인데 그것은 사물과 그 배경뿐만 아니라 화면에 나타나는 인물과 인물 혹은 형상과 형상처럼 조응하는 모든 형상을 갖는 이미지들이 그렇게 되어 있는 것이다.

 

 

 김영재_경계의 복제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0×125cm_2014

 

 김영재_존재의 존재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0×130cm_2013

 

 김영재_나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0×130cm_2013

 

 김영재_관념의 경계 I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0×90cm_2014

 

 김영재_내부의 내부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0×130cm_2013

 

                                                             김영재_나와 내가 아닌 것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73×91cm_2013
 

 

김영재 작가의 작업에서 보이는 사물들은 안과 밖이 그리고 사물과 배경이 서로 이어지거나 연결되어 있어 보이며 인물이 등장할 경우에도 역시 배경과 선으로 연결되고 흡수되어 있는 듯 하다. 특별히 둘 이상의 인물이 등장할 경우에는 퍼즐이 연결된 것처럼 밀접하게 붙어 있거나 얽혀 있는데 남녀의 형상의 경우에는 남과 여는 두 개의 몸이 아니라 한 몸이 된 것과 같은 일치의 순간을 그려낸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 이러한 작업들이 주는 인상은 작가가 사물자체를 표현하려고 하기 보다는 사물의 근저에 있을 법한 어떤 이치에 대해 표현하고자 한 것 같다는 것이다. 이것은 뫼비우스의 띠를 처음 보았을 때의 경험과 유사한데 김영재 작가의 작업들은 마치 뫼비우스 띠의 안과 밖이 시각적으로는 구별되는 구조임에도 띠 방향으로 진행하다 보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발견하였을 때 신비로운 느낌을 갖게 되는 것과 닮아 있는 것 같다는 것이다. ● 뫼비우스의 띠에서는 '안과 밖' 혹은 '좌와 우'와 같은 구별이 무의미해지듯이 김영재 작가의 작업에서는 남과 여, 대상과 배경, 나와 타자를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서로 흡수되어 있거나 연결되어 있으며 멀리서 화면 전체를 보았을 때에만 이러한 형상적 상황을 인식할 수 있을 뿐, 시선을 화면에 접근하면 접근할수록 형상들은 사라지고 본질상 같은 선위에 있는 흐름들 즉 선의 율동적 차이만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은 흥미롭다. ● 작가는 '나'와 '타자'의 경계를 관찰하면서 이 작업을 시작하였는데 그곳에서 선이라는 경계를 발견하였지만 이 '선'이라는 형식을 통하여 표면화되어 비춰지는 작업은 마치 '나'와 '내가 아닌 것'이 연결되어 둘 모두 잊혀지게 되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고 한다. ● 이는 마치 나와 타자가 다르지 않다는 불교의 불이사상(不二思想)을 이야기하고 있는 듯한데 절대적 경계보다는 상대적인 관계로 구성된 사물들의 모습들은 사물 자체를 지시하기 보다는 사물의 배후의 세계를 드러내고 이를 그려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 그러므로 김영재 작가에게 있어서는 물질과 정신, 존재와 비존재, 기표와 기의 같은 대칭적 구조를 상정하거나 구분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해 보이며 그의 작업은 선의 흐름 가운데에서 그 선들의 만남과 관계 속에서 그의 예술적 의미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다. ● 이는 조형적 형식의 변화나 미술사적 의미와 같은 현대미술이라는 카테고리의 영역 안에서 다뤄져 왔던 예술담론과는 다른 차원 접근 방식일 수 있는데, 주체와 타자라는 이원론적 구조에 철학적 바탕을 둔 서구로부터의 현대미술과 달리 일원적이고 인과적인 동양적 사유로부터 진행된 조형적 시도가 된다면 이는 서구적 편향적 예술담론이 만연해 있는 예술계에 신선한 자극을 줄 수 있는 의미 있는 작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된다.       ■ 이승훈

 

Vol.20140216b | 김영재展 / KIMYOUNGJEA / 金煐宰 / painting

호연지기 우리그림 부흥을 위한 한국화 大作

보고, 갖고, 경험하는展
2014_0212 ▶ 2014_0218




초대일시 / 2014_0212_수요일_05:00pm

참여작가

강상복_김광호_김미경_김봉빈_김송근_김철완

김춘옥_김충식_문재성_박병락_박홍순_손수용

신동철_양종환_양현식_오복동_윤순원_이권호

이장원_이태근_임미자_장안순_정민영_정유정

정종복_조병국_최광옥_최종국_최화정_허동길

관람시간 / 10:00am~06:30pm


한국미술관
KOREA ART GALLERY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12(인사동 43번지) 대인빌딩 2층
Tel. 82.2.720.1161~2
www.koreagallery.co.kr


『한국화 대작』展은 전국 각지에서 평소 잠재력을 발휘하며 역량을 다지시는 30명의 작가 군(群)이 자생적-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의견도출과 합의하에, 우리 시대를 치열하게 살아온 땀과 열정의 산물을 한곳에 집결시켜, 우리그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장(場)을 새롭게 여는 자리입니다. 이번 전시는 현대 한국화의 다양성과 어디에서도 보여지지 않았던 300호 대작전을 통해 한국화를 새롭게 각인 시키는 계기는 물론, 우리 현대 한국화의 위상을 되찾고, 한국화 발전의 도약판을 마련했다는 점과 새롭게 비상할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미를 갖습니다. 전시의 새로운 방향인 전시장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무료 및 저가소장 기회와 직접 그려보는 작가체험활동을 통한 새로운 전시모델을 제시했습니다. 아울러 현재 우리그림의 범위를 찾아 현대 한국화의 현주소를 반영하는 장을 마련한 만큼, 한국화의 가치인정과 이미지 확산을 통해, 1980년대 수묵운동 이후, 우리시대 우리그림으로 제2의 한국화 정립 운동으로 발전시켜 나아가고자 합니다. ■

 

 

작가와의 대화

 

아트쇼와 작가체험

 

작품소장의 기회 제공

 

한국화의 중흥모색

 

1. 작가와의 대화

작가와의 대화를 매일 진행하여 한국화의 이해와 작품과의 소통 방법에 관해토론하며 관람자의 감상활동을 돕는다.

 

2. 아트쇼와 작가체험

작가와 직접 한국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갖고 자신의 작품을 제작하여우리그림 한국화와 가까이 하는 한국화 부흥의 기반을 조성한다.

 

3. 작품소장의 기회 제공중진작가의 작품을 무료로 소장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저가로 작품을 제공하여관람자에게 작품 소장의 문턱을 낮춰 미술 시장의 활성화를 꾀한다.

 

4. 한국화의 중흥모색

세미나를 통해 현대 한국화의 방향을 모색하며 발전 방향에 기여한다.

 

 眞景(참진,경치경) 개미마을 그 두번째 이야기 162.2x97.0 Acrylic on canvas 2012 © 강새별

인사동 화봉갤러리는 2월 19일(수)부터 3월 4일(화)까지 제 2,3 전시실에서 임상희 작가의 네번째 개인전 《居記:그곳을 기록하다》를 개최한다.

임상희 작가는 소외된 달동네를 그린다. 작가는 재개발이라는 도시화의 그늘 속에 배제된 삶의 풍경을 진경(眞㬌)이라 칭하고 개미마을, 계수동, 밤골마을, 북아현동, 소사동 등 전국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사라져가는 것들의 흔적을 기록하는 작가의 작업은 무분별한 재개발의 사회적 문제를 비판적 시선으로 다루면서도 따뜻하고 서정적인 색채로 그곳을 이야기한다. 극사실적인 기법의 회화 속에 숨어 있는 펭귄, 고양이, 강아지, 까치들을 발견하는 순간 우리는 희망과 긍정의 유토피아를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居記(거기): 그곳을 기록하다》 전에서는 그간 선보였던 작업들뿐 아니라, 최근 제주도에서의 신작들을 함께 선보인다.

 



 

임상희 眞景(참진,경치경) 밤골마을 233.6x72.7(dypic) Acrylic on canvas 2012 © 강새별

전시개요
1) 전 시 명 : 임상희展 《居記 : 그곳을 기록하다》
2) 전시 장소 : 화봉갤러리
3) 전시 기간 : 2014년 02월 19일(수) - 03월 04일(화)



 

임상희 眞景(참진,경치경) 북아현동 162.2x97.0 Acrylic on canvas 2012 © 강새별


작가 노트

眞景(참진, 경치경) 진짜 풍경
본인의 작품은 내가 성장한 지역의 사회적 환경으로부터 출발한다. 1970년대 이후로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들은 많은 발전을 이어왔다. 정비되어진 땅에 새로운 아파트들이 등장하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물질적 풍요로움 속에서 점점 살기 좋아졌다. 하지만 사회가 발전할수록 변두리로 쫓겨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그런 이들이 모여 살게 된 곳은 하늘과 맞닿아있는 산동네라는 의미에서 달동네라고 불리게 된다. 산업화, 도시화의 그늘에서 소외된 이들 계층은 달동네라는 공간 속에서 한정된 삶을 지속해 가고 있다. 본인은 그러한 달동네 속 지역 환경안의 삶을 직접 들여다보며 회화로 표현하고자 한다. 작업은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배척되어 변두리로 밀려난 비루하고 저속하며, 거칠고 평범한 것들을 통한 삶의 환경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것에 긍정적인 가치를 두고 있다. 이는 서민의 삶, 현장적인 삶, 사회문제의 비판적인 성향을 드러낸다. 이러한 작업은 신도시화 되는 사회에서 사라져가는 달동네에 대한 아쉬움과 그 속에서 느껴지는 서민적인 삶에 애정과 동질감을 느끼며 작품화 하였고, 획일화된 주거 공간으로서의 마을이 아닌, 모든 사람들의 삶이 수평적 관계로 연결되는, 소외되지 않고 작은 부분까지도 소중히 여겨지고, 모든 사람들을 아우르는, 이상적인 사회를 추구한다. 이러한 산물적 작업의 시리즈를 진경(眞㬌)이라 칭한다. 진경은 현재 무차별적으로 개발되어지는 사회적 문제를 회화 작품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바람과 추구하는 세계를 표현하고 있다.

 



▲ 임상희 眞景(참진,경치경) 도원동 Acrylic on canvas 200×80 2012 © 강새별

작가 경력

임상희 Lim Sanghee
2011 세종대학교 회화과 졸업
2013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졸업

「개인전」
2013 REAL VIEW展 (Gallery AURA, 서울)
2013 벽돌사이로 보이는 현실展(갤러리중 청계, 서울)
2012 그들이 사는 세상展 (파주아트센터, 경기 파주)

「단체전」
2014 Storytelling Exhibition展 (아뜨레갤러리 2인초대전, 알파갤러리,서울)
말뿐이GO展 (바이올렛 갤러리 단체초대전, 서울 인사동)
Planet Project 06,파란선인장展 (cafe Planet,서울)
서울아트쇼 2013 (코엑스, 서울)
2013 SUMMER COLORS∥展 (스칼라티움 아트스페이스,서울)
2013 네 개의 발자국 展(경희의료원 봄 갤러리)
2012 G-FAIR 2012(KINTEX, 경기 일산)
파란선인장展 (갤러리중 청계, 서울)
신진작가 공모전(갤러리이레, 경기 파주)
젊은작가 지원전 날개, 날다 (아트컴퍼니 긱, 서울)
2011 시사회展 (대안공간 팀 프리뷰, 서울)
아시아프2011(1부) (홍익대, 서울)
프리젠테이션 展 (cafe D'ATE, 서울)
2010 Exploring Life展 (세종갤러리, 서울)
아시아프(2부) (성신여대, 서울)
FLUX展 (세종갤러리, 서울)
날개展 (세종갤러리, 서울)
그림판 展(타블로 갤러리, 서울)
2007 날개展(세종갤러리, 서울)



임상희 眞景(참진,경치경) 개미마을 162.2x97.0 Acrylic on canvas 2012 © 강새별


[시사코리아=강새별 기자] green@sisakorea.kr , green@lullu.net

 

 이경림, 이민수, 송지연 , 도시풍경 3인展 《36.5도씨의 도시》

 

 

인사동 화봉갤러리에서는 2월 19일(수)부터 3월 4일(화)까지 제 1 전시실에서 이경림, 이민수, 송지연의 도시풍경 3인展 '36.5도씨의 도시'를 개최한다.

도시(city, 都市)는 다양하고 복잡한 생활양식과 인공적 환경, 문화, 경제, 정치 그리고 그 안의 도시 거주자 등 이질적 요소들이 한데 어우러진 공간으로 때로 도시는 샤갈(M. Chagall)이 담아낸 비테프스크처럼 따뜻하고, 앗제(E. Atget)의 파리처럼 공허하며, 키르히너(L. Kirchner)의 베를린처럼 차갑다. 그러나 아주 작은 도시부터 거대도시 메트로폴리스, 도시적 유기체 메갈로폴리스 모두 외형은 메마르고 삭막하더라도 ‘도시’라는 공간은 그 안에 공존하는 사람들의 체온처럼 따뜻함을 지닌다.

본 전시에 참여하는 이경림 작가는 포장용 박스 골판지를 이용해 복잡한 문명의 도심을 밝고 화려하게 재구성한다. 이민수 작가는 백자토, 조합토 빚어낸 도자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우리가 사는 크고 작은 공간들을 만들어낸다. 송지연 작가는 우리가 무심코 스쳐지나가는 도시 공간 구석구석을 찍고 이질적인 것들을 혼합하여 꼴라주한다.

세 작가가 담아내는 도시 풍경전, 《36.5도씨의 도시》는 인사동에 위치한 화봉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다.

전시개요
1) 전 시 명 : 도시풍경 3인展 《36.5도씨의 도시》
2) 전시 장소 : 화봉갤러리
3) 전시 기간 : 2014년 02월 19일(수) - 03월 04일(화)  

 이경림 공존 84x84cm mixed media 2013    

 

 

작가 경력
 
이경림  Lee Kyunglim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졸업
                  
「개인전」
2004             첫번째 개인전 "일상의 선물" (UM갤러리)
2005             Art-seoul전 "지금 그리고 여기" (예술의 전당)
2005            LA Art Fair
2006            일상의 선물 -Just4U- (갤러리 라메르)
2006            Art-Seoul전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2006            고양 현대 미술제 (일산 호수 갤러리)
2007            07 마니프 서울국제아트페어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
2008            이경림전(율갤러리)
2008            이경림전(갤러리더스페이스)
2008            단원선정작가전 (단원미술관)
2009             우리동네  (스페이스 모빈)
2009             초대전(갤러리썬)
2010            개관초대전(리하우스 갤러리)
2010             초대전 (갤러리 The K)
2010            아산갤러리
2010            10마니프 국제아트페어(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2011             팔레드 서울
2011             남송국제아트쇼(성남아트센터)
2012             정동길 愛 거닐다(가가갤러리 초대전)
2012             소나무갤러리 초대전
2013             산토리니갤러리 초대전
2013             모던아트쇼(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2013             아라아트센터 초대전
2013             핑크갤러리 초대전
2013             경남아트페어(창원컨벤션센타)
2013             줌갤러리 초대전
2013             GS타워 초대전
 
「단체전 및 아트페어전」
2013             산토리니갤러리 초대전
2013             모던아트쇼(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2013             아라아트센터 초대전
2013             핑크갤러리 초대전
2013             경남아트페어(창원컨벤션센타)
2013             줌갤러리 초대전
2013             GS타워 초대전
 
「작품소장」  
NUVICO,호암교수회관,소망교도소,S&U피부과,KDB은행,세아홀딩스,안산시청,주식회사치코
주식회사코반, 기타 개인소장 다수

 

송지연 발견된자의 기쁨 120x80 사진위에 종이 2005    

 

 

송지연 Song, Jiyeon


서울대학교 동양화과 및 동 대학원 석사
프랑스 Ecole des Beaux Arts de Versailles 수료
 
「개인전」
2012  노암 갤러리, 서울
2005  갤러리 ARTSIDE, 서울
 
「주요 그룹전」
2013  MANIF 19!2013 SEOUL
       BLESSING+3,한전아트센타
       아트미션정기전,선화랑
       FRIENDS, 한전아트센타
       갤러리SUN기획초대전,갤러리SUN
2012  BLESS5, 서울대 호암교수회관, 서울
       MANIF18!12SEOUL,한가람미술관 예술의전당,서울
2011  새로운 지평, 아트미션 특별 전시회, 그림손갤러리, 서울
       BLESS5, 아산갤러리, 서울
2009  한국 미술의 빛, 예술의 전당, 서울
       회화, 그 표현의 중계, 한전아트센터, 서울          
2008  BASEMENT101202301 3인전, Space Haam, 서울
       Proclaime전, Gallery 정, 서울
2007  50106전, 서울대학교 문화관, 서울
       새형전, Gallery 가이아, 서울
2006  사진-회화의 만남展, Knapp Gallery, London
2005  화랑미술제(박여숙 화랑), 예술의 전당, 서울 

 


   

 ▲ 이민수 Village2013 조합토 1260도소성 각 45*40 2013 

 

 

이민수  Lee, Minsu

이화여자대학교 졸업
F.I.T.(N.Y) 수료,  Flne Arts 전공
 
2014 스칼라티움초대 행복한 선물전
        가가갤러리 웰컴 2014전
2013 인하대학병원갤러리 예술가의 선물전
        서초동 한전아트갤러리 Blessing5*3전
        인사동 가가갤러리 4인 초대전
        싱가폴 Luxe Museum freshair fine arts
        갤러리썬 초대전
        Blessing5 정기전(서울 남산도서관 갤러리)
2012 Blessing5전(수원 나남 갤러리)
        대구 봉산문화축제 참여작가(소나무갤러리 초대)
        소나무 갤러리 초대 개인전(대구 소나무 갤러리)
        서울미술대상 수상전(서울 시립미술관 경희궁분원)
        갤러리 스카이연 기획 초대전-별이 빛나는 밤전(서울 갤러리 스카이연)
        아트서울초대개인전(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Blessing 4전(대구 인터불고호텔 갤러리)
2011 Blessing 5전(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
        쉼:휴: Rest전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 야외)
        Blessing 5전(아산 갤러리)
        아트서울초대개인전(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월간디자인사 주최 리빙디자인페어 참가(코엑스)
2010 뉴욕 한국문화원 선정작가 초대전 Concious behind unconcious
        Long Island craft Guild  초청강연 (Syosset Public Library)
 
「수상」    
2008 경향미술대전 도예부분 입상(경향신문사 주최)
2012 서울미술대상전 공예부분 장려상(서울미술협회 주최)
 

시사코리아=우미옥 기자] red@sisakorea.kr , red@lullu.net
                                  

미술가 복고바람

연초 미술가에 박수근, 이중섭 등 ‘국민화가’ 중심의 복고바람이 거세다.그동안 연말연시 기획으로 해외 유명미술관의 소장품전이 큰 흐름을 이뤘으나 올해엔 우리나라 근현대명화전이 강세다. 겨울방학용 해외명화전 위주에서 벗어나 ‘국민화가 작품전’이 새롭게 호응을 얻고 있다. 친근한 국내 작가의 대표작을 중심으로 우리 미술이 재조명되면서 학생, 가족 단위의 미술애호가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으로 관람객층이 확산되는 추세다.


▲  가나인사아트센터의 박수근 탄생 100주년 기념전에서 관람객들이 대표작 ‘빨래터’를 감상하고 있다. 김동훈 기자

 

 

 미술가 복고 열기를 이끄는 대표적인 기획전은 가나인사아트센터의 박수근 회고전(3월 16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의 ‘명화를 만나다-한국근현대회화 100선’(3월 30일까지) 및 갤러리현대의 ‘종이에 실린 현대작가의 예술혼’전(3월 9일까지) 등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을 비롯해 대형 화랑들이 진행하는 이들 전시장으로 주말이면 하루 2000∼3000명의 관람객이 몰리는 등 국내 미술거장과 대표작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 전시를 중심으로 기발한 실험과 도전의 난해한 현대미술과는 또 다르게, 전통 장르의 회화, 드로잉 중심의 근현대미술전이 미술가에 새로운 흐름을 이끌고 있다.

◆중·장년층 문화마인드가 반영된 친근한 우리미술 =‘근현대작가전 열기’와 관련해 미술평론가 정준모 씨는 “해외 유명미술관 소장품전이 경비 부담 등을 이유로 주춤한 반면, 국민화가 기획전이 새로운 문화소비층으로 부상한 중·장년층의 회귀적 감성과 맞물려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  이중섭의 ‘세사람’


 

자본 부담이 덜한 국내기획으로 연초 세시풍속형 고미술전과 더불어 우리 미술을 돌아보는 기획전이 정례화하고 있는 것. 전시기획자들은 은퇴 전후 경제적·시간적으로 여유 있는 중·장년세대들이 추구하는 문화마인드가, 대중음악의 ‘세시봉 열풍’의 연장선에서 우리 근현대미술로 연결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젊은 층에서도 해외여행 중 유명미술관 나들이를 통해 접한 미술 경험이 자연스럽게 우리 미술과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오후 2시 박수근 회고전이 열리는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가나인사아트센터에는 서너 명씩 무리지어 다니는 관람객들이 많았다. 등산복 차림의 주부 이경인(50·서울 서초구 효령로 68길) 씨는 “박수근 화백의 다양한 작품을 한꺼번에 살펴볼 수 있어 반갑다”며 “지난 1월 17일 개막 직후 혼자 둘러봤고 오늘 북한산 등산길에 친구들과 또 찾았다”고 말했다.

관람객들은 3층 전시작 중 2007년 서울옥션 경매에서 국내 미술품경매 최고가인 45억2000만 원에 낙찰됐던 가로 72㎝의 ‘빨래터’와 이보다 크고 가라앉은 색채의 1.1m 크기의 제2 ‘빨래터’를 꼼꼼히 대조해보며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다. 40대 후반의 한 남성은 박 화백이 자신의 장남을 그린 1952년작 유화를 한동안 지켜보더니 자신의 유년기를 회상하듯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최윤이 가나인사아트센터 팀장은 “전시가 입소문을 타면서 일부 소장자가 미공개 소장품을 전시에 제공하고 있다”며 “22일 박 화백의 탄생 100주년 기념일에 앞서 전시작이 보강됐다”고 밝혔다. 전시도록 표지화 ‘노상의 사람들’을 닮은 드로잉, 1950년대 유화 ‘절구질하는 사람들’이 설 직전 전시작으로 추가됐다.

◆이중섭 소그림 3점 동시 전시 등 전시작 업그레이드= 지난해 10월 29일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막 올린 ‘명화를 만나다-근현대회화 100선’은 90일 만인 지난 토요일 유료관람객 25만 명을 넘어섰다. 무료관람을 포함해 일평균 관람객이 2900여 명에 이른다. 1920∼1970년대 한국미술사에 큰 업적을 남긴 근현대화가 57명의 대표작 100점을 한데 모은 기획이다.

전시기획자 임병준 씨는 “40∼60대를 중심으로 관람 열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시작의 업그레이드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  천경자의 ‘길례언니


현재 이중섭의 소그림 중 서울미술관과 개인의 소장품 2점이 걸려 있는 전시장에는 오는 18일부터 홍익대 박물관의 소장품이 더해져 이중섭의 소그림 걸작 3점이 한자리에 모인다. 서울미술관과 개인의 소그림은 제목이 ‘황소’이고, 홍익대 소장품은 ‘흰소’다. 서울미술관 ‘황소’와 홍익대 ‘흰소’는 이미지가 비슷해도 자세히 보면 고개를 숙인 서울미술관 ‘황소’가 보다 동적이며, 머리가 수평인 홍익대 ‘흰소’는 움직임이 덜하다. 반면 전시 중인 개인 소장의 ‘황소’는 ‘머리’만의 소그림이다.

관람객 대상의 설문조사 등을 토대로 근현대 대표작 100점 중 특히 관람객의 관심을 모으는 작품으로 이중섭의 소그림 외에 천경자의 ‘길례언니’, 박수근의 ‘절구질하는 여인’ 등이 지목됐다.

서울전 폐막 후 부산시립미술관에서 4월 8일부터 시작하는 ‘명화를 만나다’ 부산전에는 서울전에 나오지 못했던 김인승의 ‘봄의 가락’이 소장처인 한국은행 2월 자체 기획전 후 추가될 예정이다.

서울 종로구 삼청로 갤러리현대 신관에서 열리는 ‘종이에 실린 현대작가의 예술혼’전도 1층에 전시 중인 이중섭의 종이드로잉 ‘세사람’과 은박지 그림 등에 관람객이 몰리고 있다.

문화일보 / 신세미 기자 ssem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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