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대화

최진희展 / CHOIJINHEE / 崔眞姬 / painting 

2013_0911 ▶ 2013_0917

 
 
 

최진희_평강의 길 The way of Peace_아크릴 물감, 종이 반죽_61×122cm_2012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네오룩 아카이브 Vol.20090325b | 최진희展으로 갑니다.

 

초대일시 / 2013_0911_수요일_05:00pm

"나무엔" opening 음악회 / 2013_0911_수요일_05:3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

 

인사아트센터INSA ART CENTER

서울 종로구 관훈동 188번지Tel. +82.2.736.1020

www.insaartcenter.com

 

 

아버지의 편지 ● 나를 사랑한다고 아버지가 얘기 하신다. 나를 만지시고 고치시며 회복시키시는 사랑의 얘기. 싹이 돋아 잎이 되고 자라서 열매를 맺듯이, 죽은 것 같은 나무껍질을 뚫고 새 잎이 나오듯이, 아버지의 사랑편지는 늘 이렇게 말한다. "진희야... 사랑한다." 나의 삶 속에 수없이 부쳐졌던 사랑의 편지를 나는 이제야 하나 하나 열어 보았다. 어릴 적 혼자 놀고 있을 때도 내가 사람들과 부딪겨 힘들어 할 때도 마음이 너무 아파 기도조차 나오지 않아 두 다리 뻗고 울고만 있을 때도, 혼자 길을 걷고 있을 때도 편지는 어김없이 내게 부쳐졌는데 나는 알아차리지 못했다. 이제야 그 편지들을 하나 하나 열어보며 그 순간마다 사랑의 눈길을 보내고 계셨던 아버지의 시선을 깨닫는다. 하나님 아버지 사랑합니다. ■ 최진희

 

 
 
 
최진희_길 The way_아크릴 물감, 종이 반죽_122×91cm_2012
 
 
 
최진희_날개 그늘 Shade under the wings_아크릴 물감, 종이 반죽_91×91cm_2012

 

 

최진희_바닷길 The road in the depths of the sea_아크릴 물감, 종이 반죽_122×61cm_2012

 

 

 

최진희_지혜의 길 The way of Wisdom_아크릴 물감, 종이 반죽_152.5×51cm_2012

 

 

 

 

최진희_바람에 눕다. Swept low by the wind_아크릴 물감, 종이 반죽_56×91cm_2011

 

 

 

 

                                               최진희_아버지의 편지 Letter from the Father_아크릴 물감, 종이 반죽_100×110cm_2013

 

 

Letter from the father ● The Father tells me that he loves me. This is a love story describing how He touches me, fixes me and restores me. As a young shoot becomes a leaf and produces seed, as the new leaf shoots out of the dead wood bark, the letter from the father always whispers, "My daughter... I love you." I finally opened up the countless letters of love sent into my life, one by one. Even when I was playing alone as a child, even when I was hurt from quarrels with other people, even when I was so heartbroken that I was unable to pray but cry with my two legs stretched out, even when I was walking all alone, The letters were ceaselessly sent to me but I could not realize it. Now looking back and opening those letters one by one, I can understand the Father's eyes of love looking down at me every moment of my life. God the Father, I love you. ■ CHOIJINHEE

 

     

Vol.20130911a | 최진희展 / CHOIJINHEE / 崔眞姬 / painting

'인사동 정보 > 인사동 전시가이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차경희 사진전 <터, 지속된 시간>  (0) 2013.09.14
진경, 眞鏡  (0) 2013.09.13
김사라展 '연접 連接'  (0) 2013.09.10
지현 황展 '생활의 발犬'  (0) 2013.09.10
김준권展 '화각인 畵刻人'  (0) 2013.09.07

 

 

 

 

(8) 31갤러리 T 322-1290

대한민국 시서문학 19호 출간 및 시와 서화전 8.28-9.3 / 정미레아전 9.4-9.10 / 금산스님.안희숙 2인전 9.11-9.17 / 제9회 국제회화작가회전 9.18-9.24 /

김태희전 9.25-10.1

 

(69) 57th갤러리 T 733-2657
이상준 회화전 8.28-9.3 / 윤정원 회화전 9.4-9.10 / 양수경 회화전 9.11-9.22 / 이세희 회화전 9.25-10.1

(41) 가가갤러리 T 725-3546
가가아트비전 2013선정작가전 8.28-9.3 (1부), 9.4-9.10(2부), 9.11-9.17(3부) / 아트가가전 9.18-9.22 / 강경화전 9.25-10.1

(2) 가나아트스페이스 T 734-1333
(1층전시장) 조  윤전 8.28-9.3 / 김재일전 9.4-9.10 / 황지현전 9.11-9.17 / 신현문전 9.18-9.24 / 권주안전 9.25-10.1
(2층전시장) 김철홍전 8.28-9.3 / 문예원전 9.4-9.10 / 홍종철전 9.11-9.17 / 남정숙전 9.18-9.24 / 수원여대 시디과 졸업전 9.25-10.1
(3층전시장) 진정식전 8.28-9.3 / 박주희전 9.4-9.10 / 이윤선전 9.11-9.17 / 양선경전 9.18-9.24 / 수원여대 시디과 졸업전 9.25-10.1

(53) 가나인사아트센타 T 736-1020
(JMA스페이스 B1F) 원광서주동인전 8.28-9.2 / 양기순전 9.4-9.9 / 최정환전 9.11-9.16 / 윤지희전 9.18-9.23 / 강남인전 9.25-9.30
(제3 특별관 B1F) 문정선전 8.28-9.2 / 최정미전 9.4-9.9 / 윤재심전 9.11-9.16 / 허  훈전 9.25-9.30
(본 전시장 1F) ) 하철경전 8.28-9.2 / 박태후전 9.4-9.9 / 정순남전 9.11-9.16 / 오만철전 9.25-9.30
(제2전시장 2F) 김천정전 8.28-9.2 / 구지희전 9.4-9.9 / 최송대전 9.25-9.30
(제3전시장 3F) 김생화전 8.28-9.2 / 박종화전 9.4-9.9 / 한국-프랑스 현대화전 9.11-9.16 / 홍진숙전 9.25-9.30

(제1특별관 3F) 정인수전 8.28-9.2 / 이명자전 9.4-9.9 / 조은영전 9.11-9.16 / 장세비전 9.25-9.30

(제4전시장 4F) 대한민국 현대인물화가회전 8.28-9.2  / 안호균전 9.11-9.16 / 임성규전 9.25-9.30 
(제2특별관 4F) 유창현전 8.28-9.2 / 정지혜전 9.11-9.16 / 권태연 . 케이코 아너 2인전 9.25-9.30

(제4전시장 제2특별관 4F) 이상태전 9.4-9.9
(제5 전시장 5F) 박향순전 8.28-9.2 / 하영준전 9.4-9.9 / 최진희전 9.11-9.16 / 김민하전 9.18-9.23

(제6전시장 6층) 최병화. 최일호.이은정 3인전 8.28-9.2 / 박현희전 9.4-9.9 / 강만희전 9.11-9.16
(제5-6전시장, 5-6F) 한국자수문화협의회전 9.25-9.30  
 
(10) 가람화랑 T 732-6170
인사전통명가전 9.25-10.1

(59) 갤러리가이아 T 733-3373

김명진전 9.4-9.17 / 최해주전 9.18-9.24 / 인사동전통명가전 9.25-10.1

(22) 갤러리 각 T 737-9963
신진숙전 8.28-9.3 / 이진수전 9.4-9.10 / 이룰 전 9.11-9.17 / 임희조전 9.18-9.24 / 김경섭전 9.25-10.1

 

(15) 갤러리 그림손 T 733-1045
여소현전 8.28-9.3 / 임은수전 9.4-9.16 / 김성우전 9.25-10.1

(49) 갤러리 나우 T 725-2930
낯선 공간전 8.21-9.3 / 낯선 상상전 9.4-9.24 / 박준규전 9.25-10.8

(47) 갤러리 대아 T 725-2550
상설전

(57) 갤러리 더케이 T 764-1389
(1전시실) 심은솔전 8.28-9.3 / 홍영주전 9.4-9.10 / 이수현전 9.11-9.17 / 김혜정전 9.18-9.24
(2전시실) 손민광전 8.28-9.3 / 권오상전 9.4-9.10 / 황경희전 9.11-9.17 / 송수정전 9.18-9.24
(전관) 이희영전 9.25-10.1


(44) 갤러리 라메르 T 730-5454
(제1전시실) 차명순전 8.28-9.3 / 이득선전 9.25-10.1
(제1-2전시실) 제16회 소명공방 정기 전람회전 9.4-9.10 / 김성운전 9.11-9.17
(제2전시실) 안효숙전 8.28-9.3 / 서주아전 9.25-10.1
(제3전시실) 이명수전 9.25-10.1
(제3-5전시실) 여명회전 8.28-9.3 / 인사동 사람들전 9.4-9.10 / 한국파스텔협회전 9.11-9.17
(제4전시실) 윤관식전 9.25-10.1
(제5전시실) 흰돌 동인전 9.25-10.1

(54) 갤러리 룩스 T 720-8488

원범식사진전 8.21-9.2 / 차경희 사진전 9.4-9.17 / 이경희 사진전 9.23-9.27 / 전종대 사진전 9.30-10.8

(40) 갤러리 메쉬 T 730-5321

(71) 갤러리 바움 T 720-4237
상설전

(38) 갤러리 바이올렛 T 722-9655
 작은 그림전 8.21--9.3 / 행복 일상전 9.4-9.10 / 유명작가 명품전 9.11-9.24 / 김가범전 9.25-10.8

(72) 갤러리 베아르떼 T739-4333
라틴 아메리칸 컬렉션전

(25) 갤러리 서호 T 723-1864
제주천연염색전 8.28-9.3 / 박용희 조각전 9.4-9.10 / 송호정 가구전 9.11-9.17 / 연지곤지 천연 염색전 9.18-9.24 / 사진전 9.25-10.1

(37) 갤러리 수 T 733-5454

넝쿨회전 8.28-9.3 / 박진숙전 9.4-9.10 /김길자전 9.11-9.17 / 2013 기운생동전 9.18-9.24 / 최광희전 9.25-10.1

(30) 갤러리 시작 T 735-6266-7
윤경혜 도예전 8.28-9.3 / 김지선 도예전 9.25-10.1

(34) 갤러리 신상 T 730-6540
한중교류:타이페이전 8.28-9.3 / 서울문화 화랑미술제전 9.4-9.10 / 코리아 환타지전 9.11-9.17 / 사)인사동 전통명가 화랑미술제전 9.25-10.1

(12) 갤러리 아트뱅크 T 737-0321
상설전

(28) 갤러리 아트플러스 T 732-7710
원로작가 소장전

(1) 갤러리 예당 T 732-5364
민화전 9.4-10.1

(21) 갤러리 올 T 720-0054
 이지현전 8.28-9.3 / 묵전회전 9.4-9.10 / 2013 KPAM 대상작가전 9.25-10.1

(16) 갤러리 우림 T 733-3738
전미선. 윤나민. 이유진 3인전 9.25-10.1

(6) 갤러리 이즈 T 736-6669
(제1전시장) 이소희전 8.28-9.3 / 이희경 판화전 9.4-9.10 / 송주이전 9.11-9.17 / 정혜영전 9.25-10-1
(제2전시장) 최정연전 9.4-9.10 / 박준하전 9.25-10.1
(제2,3전시실) 금속 제3그룹전 8.28-9.3
(제3전시장) 보태니컬아트전 9.4-9.10 / 매스 29주년전 9.25-10.,1 
(제4전시장) 문유미 조각전 8.28-9.3 / 박현우 유리 조형전 9.25-10.1

(73) 갤러리 일호 T 6014-6677
성태훈전 8.29-9.11 / 돌로 생각하다전 9.12-9.25

(71) 갤러리 타블로 T 723-6081

(55) 갤러리 토포하우스 T 722-9883, 738-7555
(1전시실) 서상호사진전 8.28-9.3 / 김정렬 한국화전 9.4-9.10 / 강만성 서양화전 9.11-9.17 / 김지혜 서양화전 9.25-10.1
(2전시실) 황윤경 한국화전 8.28-9.3 / 임경호 일러스트레이션전 9.4-9.10 / 왕영상 사진전 9.11-9.17 / 하유미 서양화전 9.25-10.1

(3전시실) 이미숙 서양화전 8.28-9.3 / 이수연 서양화전 9.4-9.10 / 김희경 도예전 9.11-9.17 / 위재환 조각전 9.25-10.1

(39) 갤러리 환 T 735-7047
카우스전 8.28-9.3 / 김진규 도예전9.4-9.10 / 최미자전 9.11-9.17 / 김지혜전 9.25-10.1

(27) 갤러리M T 735-9500
묵경회전 8.28-9.3 / 신국남전 9.4-9.10 / 김대영전 9.11-9.24 / 이종화전 9.25-10.1

(9) 경인미술관 T 733-4448(ARS9)
(제1전시관) 화동미전 8.28-9.3 / 푸른 그림전 9.4-9.10 / 김형경전 9.11-9.17 / 대한민국 문인 산수화 협회전 9.21-9.24 / 팔라스전 9.25-10.1
(제2전시관)  북바위 동연전 8.28-9.3 / 사)전승도예 협회전 9.4-9.10 / 르마르디 3회전 9.11-9.17 / 뜨개나무전 9.21-9.24 / 서미회전 9.25-10.1 
(제3전시관) 러브 띰 파트1 :듣다전 8.28-9.3 / 권정인전 9.4-9.10 / 제1회 KQIA전 9.11-9.17 / 손금자전 9.25-10.1
(아틀리에) 박삼희 수채화전 8.28-9.3 / 테디 베어 작가전 9.4-9.10 / 패턴전 9.11-9.17 / 백명숙전 9.25-10.1
(제5전시관) 정화숙전 8.28-9.3 / 한국 추상 수채화 작가회전 9.4-9.10 / 단웅회전 9.11-9.17 / 조기영전 9.25-10.1
(제6전시관) 정광옥전 8.28-9.3 / 빈공간 바로보기전 9.4-9.10 / 나종식 수채화전 9.11-9.17 / 민병훈 서양화전 9.25-10.1

(43) 공아트스페이스 T 730-1144

(1층) 최준경전 9.25-10.8
(1.2.3층) 한양유흔-한양이 남긴 흔적전 8.14-9.15

(68) 공평아트센터 공평갤러리 T 3210-0071
(제1전시실) 최승천전 9.11-9.24
(제2전시실) 청강 문화산업대 패션스쿨 졸업전 9.11-9.24 / 상명대학교 산업디자인과 졸업전 9.25-10.1

(제1,2전시실) 대국민 화합 미술 축제전 9.4-9.10

(특별관) 세라믹 소품전 9.4-9.10

(51) 관훈갤러리 T 733-6469
(2, 3층) 고승욱전 8.28-9.16 / 박대조전 9.23-10.7

(32) 노암갤러리 T 720-2235-6
이동욱전 9.1-9.17 / 최현승전 9.25-10.1

(5) 노화랑 T 732-3558
윤병락전 9.11-9.30

(26) 덕원갤러리 T 723-7771
 이민혁전 9.25-10.4

(60) 동덕아트갤러리 T 732-6458
협성대 회화과 졸업전 9.4-9.10 / 동덕여대 시각디자인과 졸업전 9.11-9.17


(65) 동산방화랑 T 733-5877

(46) 동호갤러리 T 722-3665
상설전

(29) 리서울 갤러리 T 720-0319
홍익대 64동기전 8.21-9.3 / 전성규전 9.4-9.17 / 조각과 그림의 만남전 9.25-10.8

(20) 모던화랑 T 732-6261
원로중진소장품전

(11) 모인화랑 T 739-9292
상설전 

(58) 목인 갤러리 T 722-5055
 김유선 설치회화전 8.4-10.1

(67) 물파스페이스 T 739-1997-8
양종석전 8.21-9.3 / 신수하전 9.4-9.24 / 허은영전 9.25-10.1

(47) 백송갤러리 T 730-5824
 임효. 이명자 2인전 9.1-9.14 / 이창조전 9.25-10.8

(52) 백악미술관 T 734-4205
(2층) 박종희 문인화전 9.4-9.10

(1,2층) 근역서가회전 9.26-10.2

(50) 보나장신구박물관 T 732-6621
차 향기를 담다전 9.28-11.24

(74) 브릿지갤러리 T 722-5127

하늘을 나는 꼬마돼지의 꿈전 9.1-9.22 / 신혜정전 9.23-10.2

(70) 사비나미술관 T 736-4371
조던매터 사진전 7.24-9.22 / 양대원전 9.25-10.30

(31) 서울미술관 T 732-3314
(A관) 삼육대 시각디자인과 졸업전 9.25-10.1

(B관) 홍유회전 8.28-9.3 / 예형회전 9.25-10.1

(전관) 융아트전 9.4-9.10 / 한국구상미술리필전 9.11-9.17 / 추사체연구회전 9.21-9.2

(42) 선화랑 T 734-5839
 국명숙전 9.25-10.1

(48) 성보갤러리 T 730-8478
상설전

(62) 아라아트센터 T 743-1643
(지하4층-1층) ECM 침묵 다음으로 가장 아름다운 소리전 8.31-11.3

(2층) 김성태전 9.4-9.10

(3층) 전항섭 조각전 8.14-9.2 / 전업미술작가회전 9.4-9.10

(2-3층) 제29회 한국조각가협회전, 제5회 한중현대조각교류전 9.24-10.1
(4.5층) 다크둠 (도심형 극한공포체험관) 7.2 -9.30

(76) 에이피갤러리 T.2269-5061-2
박시유전 8.28-9.10 / 김숙양전 9.11-9.17 / 백연흠전 9.25-10.1

(3) 영아트갤러리 T 733-3410
 노원희전 8.28-9.3

(66) 예성화랑 T 738-3630
인사동 전통명가전 9.25-10.1

(13) 유니아트갤러리 T 723-7170
백남준외 4인 상설전

(18) 인사갤러리 T 735-2655-6
(1.2F) 김성일 조각전 8.28-9.10

(14) 장은선갤러리 T 730-3533
이목을전 9.4-9.14 / 민연식전 9.25-10.1

 

(36) 조형갤러리 T 736-4804
임창순 유화전 8.29-9.3 / 해밀전 9.4-9.10 / 순후전 9.11-9.17 / 심재곤. 이명숙. 김현숙전 9.18-9.24

(75) 탑골미술관 T 6911-9651
 영화, 밑줄을 긋다전 9.13-10.6

(23) 통인가게 T 733-4867
(통인화랑 B1F) 최재훈 도자전 8.21-9.3 / 조선 색 보자기전 9.4-9.17 / 현대도예전 9.18-9.24 / 장영필 도예전 9.25-10.1
(통인옥션갤러리 5F) 허유진 회화전 8.28-9.29 / 설원기 회화전 10.2-10.27

(35) 하나로갤러리 T 720-4646
이미지 창작회전 8.28-9.3 / 소운회 창립전 9.4-9.10 / 동행전 9.11-9.24 / 한국미술협회전 9.23-10.1

(56)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T 733-9041
 웅성웅성 크라프트 KCDF갤러리전 9.9-9.30

(45) 화봉갤러리 T 737-0057
 윤석원전 9.4-9.10 / 오혜선전 9.4-9.10 / 호서대 패션학과 졸업전 9.25-10.1 

(17) JH갤러리 T 730-4854
정미영전 8.28-9.3

(63) OCI미술관 T 734-0440
강동주전 8.16-9.5 / 이미정전 8.16-9.5 / 진경전 9.12-10.27

(64) space99 T 735-5811-2
강지윤 + 장근희 KKHH전


동국대 불교미술학과 교수로 재직중인
손연칠씨의 개인전 '이 시대의 초상전' 개막식이 지난 8일 오후 5시
동산방화랑(인사동)에서 열렸다.
전시장에는 임권택, 이애주, 김명성, 정기범, 김종규, 김용태, 최혁배
전활철, 조문호, 노광래, 공윤희씨 등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서문에서 발췌한 글-

'우리시대 초상화를 위한 새로운 시도'
(윤범모, 미술평론가)

근래 손연칠은 초상화 부분에 천착하면서 새로운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
아니 오랫동안 천착했던 초상화 부분에서 결정판과 같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원래 그는 다수의 초상화를 제작한 경력이 있다. 그가 제작한 초상화 가운데
국가 표준영정으로 지정된 작품만 보아도 고개를 끄덕일 수 있다.
의상대사, 성삼문, 허난설헌, 이익, 양만춘상 등 역사적 인물의 초상을 제작했다.
이번에 손연칠이 제작한 초상작업들의 공통점은 무엇보다 핍진함의 사실성을
주목하게 한다. 어쩌면 그렇게 대상인물의 특성, 그것도 외형의 형이만이 아니라
내면세계 까지 박진감있게 표현했을까. 화면에 인물을 설정하는 방식도 다채롭고,
또 구성 방식 역시 분방하다. 전통초상화를 존중하면서도, 작가 나름대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음을 알게한다. 손연칠 초상작업에서 무엇보다 주목하게하는 부분은
바로 얼굴 표현 즉 피부 처리이다. 작가는 육리문법의 중요성을 절감한듯 이 부분에
정성을 모았다. 한마디로 서양 인물화의 특징이라 할 명암표현을 방기했다는 점이다.
작가는 빛의 작용을 배제하면서 나름대로 입체감 더 나가 핍진한 사실성까지 화면에
담고자했다. 육리문의 특징은 무엇보다 섬세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엷게 처리한 붓질,
수 많은 붓질에 담긴 피부처리, 초상화의 승리와 같다. 담채로 처리한 얼굴 표현에 비해
피부의 땀구멍까지 나타나는 사실성이 상대적으로 중량감을 안긴다.

한국초상화의 전통은 유구한 세월의 산물이다. 고구려 고분벽화의 인물화로 부터
고려 불화에서 표현된 높은 기량의 인물표현 그리고 조선 초상화의 전통에 이르기까지
독자적 세계를 확인하게 한다.머리카락 한 올 까지 적확하게 표현하려 했던 전통,
과거의 초상화를 보고 오늘의 의사가 병력을 진단할 수 있을 정도로 표현된 사실성,
이는 한국 초상화의 특장이리라. 하지만 무엇보다 아쉬운점, 오늘의 작가들은 이같은
초상화작업에 눈길을 주려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고통의 길, 누가 이를 천직처럼 끌어안을 것인가.
손연칠 초상화 작업에서 우리 초상화의 전통을 확인하게 되며,
더불어 초상의 현대화 작업의 가능성을 헤아리게 한다.


최백호그림전 개막식이 지난 21일 오후5시30분부터 공화랑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임재경, 공창호, 민 영, 무세중, 김명성, 김정남, 조준영, 공윤희,목순옥, 박인식, 조문호, 이청운, 송상욱,장경호씨 등의
본 회 회원들과 최열 환경재단이사장, 가수 장사익, 전영록, 김흥국, 김태곤, 남궁옥분씨를 비롯한 전유성, 배철수씨등 많은 연예인들이

참석하여 전시장은 대성황을 이루었다.
개막식은 최백호씨의 간단한 인사말과 김태곤씨의 단소 축하연주로 끝냈다.
전시 관람이 불가능할 정도의 많은 축하객들이 몰려, 와인파티에 와인 한 잔 들기가 힘들 지경이었지만
많은 분들이 오랫만의 만남에 반가워 서로 환담을 나누며 기념사진들을 찍었다.

 

 

 

 

 

 

 

 

 

 

 

 

 

 

 

 


 

 

 

 

 

 

 

............................................................................................................

 

 

다큐멘터리 사진가 조문호

 

 

 

 

유감스럽게도 나는 아직도 이른바 다큐멘터리 작업이라는 것을 해본 적이 없다. 크고 작은 잡지들 기자로 일하면서 저널리즘 사진은 많이 찍어봤지만 아무래도 다큐멘터리 사진과는 느낌이 달랐다. 그래서 작가에게 궁금한 질문을 많이 해야겠다고 작정을 하고 나섰던 인터뷰여서 그런지 시간가는 줄 모르고 긴 시간 동안 얘기를 나눴다.

안녕하세요. 어제는 전화 목소리가 너무 젊으셔서 오늘 선생님 찾느라 좀 헤맸습니다. 이렇게 직접 만나 뵙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저도 사진을 공부하고 있는 중인데요, 제가 평소 접근하는 시선과는 사뭇 달라서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 지 조심스럽습니다. 선생님 젊으셨을 적 이야기부터 좀 들려 주세요.


- 저는 원래 국문학을 전공했어요. 음악에 빠져 대학을 중퇴하고 음악주점을 했었는데, 저희 가게에 최민식 선생님이 단골이셨어요. 하루는 ‘휴먼’ 사진집을 건네주고 가셨는데, 글은 자기 감정도 들어가고 부풀려서 거짓말도 할 수 있잖아요. 그런데 이 사진은 백 마디 말이 필요 없는 거예요. 그리고서 사진을 시작하게 됐는데 주인이 가게에는 안 붙어 있고, 종업원들이 맘대로 하다 보니까 얼마 안 가서 살림살이가 거덜나고 말았지요. 정선에 작업하러 들어온 지는 6년밖에 안 됐어요.

지난주 전시 오프닝에 왔었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오셨던데요. 선생님 팬들이 많은 것 같아요. 막상 저도 전시회를 해보니까 전시회보다 전시장에 오는 손님들 챙기는 일이 더 어렵고 힘든 것 같아요. 그런데 정선 들어가시기 전에는 무슨 일을 하셨는가요?


- 부산에서 주점 그만두고 서울에 올라와서 「월간사진」 편집장으로 한 2년 있었고, 사진협회 회보 만드는 데에 2년 정도 있다가 ‘87 민주항쟁‘ 전시하면서 뜻이 안 맞아서 그만뒀어요. 그리고 삼성포토클럽 편집장으로 4년 정도 있었고요. 아무래도 이런 곳에 있으면 사진하는 사람들 많이 알게 되지요. 환경사진가회 일도 지난달에 그만두고 다른 분을 추천해 드렸어요. 별로 도움을 준 것도 없는데 인복이 있어서 그런지 저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요.

이번에는 은염이 이니라 디지털 프린트로 만드셨던 데….


- 인화지는 종류가 한정되어 있어서 비슷비슷한 느낌이 나잖아요. 그래서 이번에는 드럼 스캔 받아서 판화지에 프린트를 해봤는데 따뜻한 느낌이 나서 괜찮더라고요. 사실은 꼭 써보고 싶은 종이가 있었는데, 내가 프린트하려는 참에 딱 떨어져버려서 아쉽기는 했지만….

선생님의 작품을 보면 동강주민, 두메산골 사람들, 민주항쟁, 588번지 등 대상은 바뀌고 있지만 지금까지 일관되게 ‘인간’ 이야기를 하고 계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여러 차례 전시회를 하셨는데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전시가 있으시다면요?


-「전농동 588번지」사진이에요. 그 때 사진을 하면서 그 곳에 있는 아이들과 함께 생활을 하다시피 하면서 작업을 했어요. 힘들었지만 아무도 기록하지 않은 사회사의 중요한 곳을 남길 수 있었지요.

 

 

 

전시작품 중 일부



다큐멘터리의 중심은 인본주의

작년 한 해는 평론가들 사이에서 다큐멘터리 사진에 대한 논쟁이 많았었는데요, 선생님께서 생각하시는 다큐멘터리 사진이란 무엇인가요?


- 학문에서도 무엇이 절대적으로 그렇다는 단정적인 정의가 있나요? 시대가 바뀌면서 언어에 대한 의미도 변화하는 것이 순리겠죠. 아날로그나 디지털의 의미도 변화되고 하잖아요. 제가 생각하는 다큐멘터리의 중심은 인본주의예요. 사진 찍으러 가서 인간적으로 공감대가 없으면 작업하기도 힘들고 좋은 사진을 얻기도 힘들어요. 낯선 사람이 처음 카메라를 메고 가면 거부감이 들고 하지요. 그래서 처음에는 그냥 돌아다니면서 낮에는 그 분들 일도 함께 거들고 저녁에는 막걸리도 마시면서 사람들과 친해져요. 그런 다음에 촬영을 하지요.

살아오시면서 가장 어려웠던 일은 무엇이었나요?


- 경제적인 어려움에 부딪힐 때가 가장 힘들지요. 술을 마실 때는 돈이 없어도 그만 있어도 그만이지만, 집에 누가 아프거나 급한 일이 생겨 해결해야 하는데 돈이 없으면 난감해요. 제 아들도 사진을 전공했는데 막상 사진 전공하고 나와 보니까 취직이 안 되어서 힘들죠. 처음에는 강남에 있는 패션 스튜디오에서 1년 정도 일하다가 워낙 박봉에 힘들어서 그만두고, 지금은 포항에 내려가 의료기기 수입하는 회사 홈페이지를 관리하고 있어요. 요즘엔 자기 벌이가 없으면 장가도 못 가잖아요.

사진이 실용적인 측면이 많아서 그런지, 사진을 한다고 하면 저에게도 가까운 사람들이 이런저런 부탁을 해오는데 거절하기가 곤란했던 적이 많아요.


- 일은 일이니까요. 그 대신 확실히 대가를 요구합니다. 프로필이나 작품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면 찍어주고 제값을 받아요. 사진을 찍는 일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요. 사실 공짜로 해주면 대충대충 하게 되잖아요.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그런 게 아닌가요? 상대방이 내 대접을 해주면 나도 상대방에게 최선을 다해서 찍어줄 수 있으니까. 나의 일에 대한 대가를 받은 만큼 책임을 지고 할 수 있으니 서로를 위해서라도 그게 좋은 것 같아요.

요즘 작가들이 전시할 수 있는 기회가 참 많아졌습니다. 공모전이나 지원금, 수상제도, 입주작가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서 작업, 전시할 수도 있고요. 저도 얼마 전 공모전에 당선되어서 두 번째 개인전을 했는데요, 작가에게 있어서 전시회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 이번 작업도 경제적 여건이 여의치 않아서 거의 포기하다시피 하고 있었는데. 2002년에 강원다큐멘터리 상을 받으면서 작업에 진척을 보였어요. 전시장도 덕원 갤러리 초대전으로 대관료 없이 했고, 마침 문예진흥기금도 받아서 프린트하고 액자도 하고 했지. 사진은 사진이면 그만인데 연지 찍고 곤지 찍고 너무 포장을 근사하게 해서 부담스럽기도 해요.

 

 

전시장 모습


진정한 다큐멘터리는 삶, 그 자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를 하나 고르신다면 무엇인가요?


- 그야 ‘사랑‘이지요…. 좁게 보면 이웃에 대한 관심과 넓게 보면 인간에 대한 박애주의랄까. 가장 어려우면서도 매력적인 존재가 인간이잖아요. 아름답다는 게 어찌 보면 참 허무맹랑한 것 같아요. 마누라가 일산에 사는데 서로 옆집에 누가 사는 지도 몰라요. 그게 어디 사람 사는 곳입니까? 아무리 힘들게 살아도 정이 있는 곳이 정말 사람답게 사는 곳이 아닌가요?

선생님께서는 가장 큰 즐거움이 무엇인가요?


- 친구들과 어울려 함께 노는 시간이 제일 좋아요. 정말 프로들은 일과 노는 것은 구분해서 잘 하거든요. 저도 그렇게 하려고 해요. 인사동에 친구들과 자주 가는 조그마한 단골집이 있었는데 그 집이 한 번 방송을 타더니 요즘은 사람들이 북적북적 너무 많이 와요. 아무래도 단골집을 새로 만들어야 할 것 같아요.

인생을 다시 한 번 사신다면 무엇을 가장 하고 싶으세요?


- 지금도 사실 조금만 젊었으면 절에 들어가서 스님이 되고 싶어요. 쉰 넘으면 요즘 절에서 안 받아 준다고 해서 못 가고 있지만….(웃음)

사진하는 젊은이들에게 한 말씀을….


- 예전에는 자기가 좋아하는 일만 하라고 했어요. 이게 경제적인 여건과도 맞아떨어지면 금상첨화인데, 요즘은 그렇게 말을 못하겠어요. 다들 살아야 하고 어차피 사진은 해야 되니까. 대신 즐기면서 하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사진이 대중화될수록 자기 철학이 필요하고, 하고 싶은 이야기가 확실해야 해요.

다른 전시회는 가끔씩 보러 다니세요? 최근에 본 전시 중에서 기억에 남는 전시가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 인사동에는 친구들이 많아서 이 동네에서 전시회가 있으면 많이 보러 가는데, 강남이나 그런 쪽은 찾아가기가 힘들어서 자주 못 가봤어요. 개인적으로 이갑철 씨 사진 좋아합니다. 얼마 전에 가나아트포럼에서 했던 김영수 씨 사진도 반응이 좋았다고 들었어요.

오늘이 전시 마지막 날인데 전시 끝내고 앞으로의 계획 있으시면 말씀해 주세요.


- 작업을 하나 끝내고 다음으로 넘어가는 게 가장 어려운 일인데, 고민을 하고 있어요. 사람 마음이 얼마나 간사한데…. 이런 게 유행이다, 잘 팔린다고 하면 이것저것 찍어보고 싶은 생각은 있는데 실천에 옮기지 않을 뿐이지. 아마 2년 정도 이 작업을 계속할 것 같아요.

오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활동 기대하겠습니다.


-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덕원 갤러리 근처 어느 전통찻집에 자리를 잡고, 선생님은 매운 계피차를, 나는 단맛의 이슬 차를 주문했다. 서로를 잘 모르는 탓으로 오히려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다큐멘터리 사진가들의 어려운 형편을 말씀해주시면서 “그 때 사진을 시작하지만 않았어도 이렇게 어렵게 살지는 않았을 텐데…” 하고 잠깐 흘리셨던 한마디가 인터뷰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동안 내내 마음에 걸렸다. 그 날 선생님께서 낡은 지갑을 털어 사주셨던 차 한잔의 무게가 마치 한 사람이 살아온 인생의 무게만큼이나 묵직하게 느껴졌다.


● 글/사진 권연정 (사진가, 포테이토 객원기자)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