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아리랑축전이 열린 첫 날 정선읍내 시가지에서 정선군 각 읍면 팀들이 참여한 길놀이가 진행되었다. 많은 팀들이 보여 준 다양한 가장행렬들이 있었으나 이미 오랜동안 보아온 진부한 소재이거나 수동적인 동작이었음에 비해 정선읍 아리랑시장의 보부상단 행렬은 참신함과 함께 활달한 몸짓을 보여 구경나온 군민들의 눈길을 가장 많이 끌었다. 풍물패를 앞세워 엿장수, 새우젓장수, 옹기장수 등 다양한 분장의 조합원들이 참여한 길놀이는 정선아리랑시장에 걸 맞는 컨셉일 뿐 아니라 참가자들의 연기 또한 열성적이었다. 엿장수로 분장한 이윤광조합장의 튀는 연기는 말할 것도 없고, 돗자리를 짊어진 우임직씨의 코믹한 표정이나 각설이 조명숙씨, 계란장수로 분한 이옥분씨의 열정도 돋보였다. 그 뿐 아니라 보부상들을 이끄는 풍물패들의 신명나는 장단 또한 분위기를 압도하였다. 최덕화씨의 꽹과리, 민병만씨의 징, 정춘경씨의 북을 비롯한 모든 분들이 맡은 역활을 잘 소화해주어 성공적인 길놀이가 되었다. 



이 보부상단들의 가장행렬을 지켜보며 보부상들의 재미난 이야기를 극본화해 정선아리랑시장 무대에 올렸으면 어떨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새로움에 대한 관심보다 장사꾼에 대한 친근감으로 고객들의 호응이 좋을 것 같은데, 몇몇 조합원들은 이미 전문가 못지않은 연기와 열정을 보여주지 않았던가...  
  




 






























 

 



























 



























 


 

 


지난 9월 28일 오후1시부터 두 시간에 걸쳐 정선아리랑시장 공연장에서 열린 첫 번째 효소, 장아찌 만들기 체험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많은 고객들이 몰려와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선착순에 의해 참여한 60여명이 오미자와 더덕을 제공받아 효소와 장아찌를 만드는 보람된 체험의 시간을 가졌지요. 이 날 행사에는 하재은 사업단장과 이윤광 조합장이 나와 체험행사에 참여하신 고객들에게 행사에 대한 취지와 진행에 대한 인사말씀을 드리며 다양한 놀이들로 고객들을 맞이했습니다. 춤 잘 추는 고객에게 상품을 주기도 하고, 자신이 준비한 더덕 중에 제일 예쁜 모양을 골라내어 콘테스트를 벌이는 등 고객들의 흥미를 끌어내기도 했습니다. 체험행사를 끝낸 후 설문지를 받은 결과 고객들의 만족도가 최고였음도 확인 할 수 있었지요. 닥아 오는 10월5일에는 머루 효소와 고추 장아찌, 10월19일에는 더덕 효소와 표고버섯 장아찌, 10월26일에는 도라지 효소와 깻잎 장아찌를 만드는 체험행사가 매주 토요일에 열리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이 날 개인별로 무료로 제공한 더덕과 오미자 재료비가 약5만원 정도 랍니다.

 

 

 

 

고객들이 오미자를 입에 털어 넣고 있습니다.

신맛, 쓴맛, 단맛, 매운맛, 짠맛이 어우러진 오미자만의 다섯가지 맛을 보네요, 

그 시굼털털한 맛을 본 표정들이 재밋습니다

 

 

 

 

 

 

 

춤추기 경연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흔드는 일이라면 절대 질 수 없지요

 

 

 

 

춤 잘춘 고객들에게 이윤광조합장이 나물셋트 선물을 나누어주고 있습니다.  

도랑치고 게잡고...


 

 

 

이 날 강사로 나오신 박사님인데 성함이 기억 나지않네요. 

죄송합니더~

 

참여하려는 고객은 많은데, 자리가 부족하여 식당에서 체험행사에 참여한 분도 많았습니다. 

배우려는 열기가 대단한 것인지, 공짜에 대한 열기가 대단한지...


 

 

 

 

 

모두들 효소를 담기 위해 오미자를 용기에 담고 있습니다.
 

 

 

 

 

 

이제 설탕을 넣고 있네요. 빨간 오미자 색깔이 너무 매혹적입니다

 

 

 

설탕을 넣었으면 골고루 섞이게 잘 흔들어 주세요. 춤 출때 처럼...

 

이 날 사회를 본 정춘경씨 입니다. 놀이 판 만드는데는 선수지요.

 

 

 

하재은사업단장이 더덕 콘테스트 심사를 하고 있습니다. 미모의 여성들에 둘러싸여 공정한 심사가 될런지...?

 

 

 

 

 

 

 

"엄마! 나도 도와줄께.." 조막같은 손이 예쁘기도 합니다.

 

 

 

 

 재미있게 진행하기 위해 사업단장과 사회자가 음모를 꾸미는 모양입니다

 

 

이제 더덕 장아찌를 담기위해 용기에 담고있습니다.

 

 

소스를 만드느라 시장조합원들이 분주합니다.

 

 

 

 

 

 

 

 

소스를 끓인 후 식혀서 담는게 아닌지?


 

 

 

이제 모두 완성되었습니다. 모두들 완성된 효소를 들고 화이팅을 외치는데, 집에 가져가기만 하면 됩니다.

 

 


 

 


정선은 과거와 만나는 곳이다. 그 오랜 향수를 맛볼 수 있는 날이 2일과 7일에 서는 오일장이다.
두메산골에서 자란 산더덕,·곤드레를 비롯한 갖가지 산채도 구경하고 덤으로 구성진 정선아리랑도 들을 수 있다.  오일장이 서는 장날이면 흥겨운 잔치마당도 열려 관광객들의 신명을 끌어낸다.

정선 장에 가면 꼭 맛봐야 할 향토음식도 많다.
메밀전병과 수수부꾸미, 이름도 재미있는 콧등치기국수와 올챙이국수가 그것이다.
콧등치기국수는 메밀을 껍질째 갈아 거뭇머뭇한 가루를 물에 넣어 손으로 치대어 칼로 썰어 내놓는 메밀국수다.  굵기는 거짓말 좀 보태 손가락만 한데, 옛날에 뗏목을 타던 떼꾼들이 주막에 들려 장국에 말아먹었다고 한다.  굵은 면발을 후루룩 먹으면 면발이 콧등을 쳐서 콧등치기국수라고 불린다.  이에 비해 올챙이국수는 옥수수를 묵으로 쑤어서 구멍 뚫린 틀에 내리면 큰 물그릇에 떨어지는 국수가락이  올챙이가 헤엄치는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콧등치기나 올챙이 국수를 처음 먹는 사람들은 그 진맛을 잘 모르지만 먹을수록 당기는 음식이다.

메밀전병에다 황기막걸리를 한 병마셨지만 곤드레밥을 먹지 않고 어찌 그냥 떠날 수 있겠는가.
이름만 들어도 입맛을 돋우는 곤드레 나물밥. 된장을 넣어서 비벼도 좋고, 양념장으로 비벼 먹어도 되지만  그 각 각의 맛이 다르니 골고루 먹을 수 밖에 없다.  그 맛에 끌려 곤드레 만드레가 될지라도...

정선아리랑시장에서는 토요일을 맞는 9월28일부터 네차례에 걸쳐 장아찌와 효소 담는 법도 가르쳐 준다고 한다.  모든 것이 공짜인데, 자기가 담근 장아찌까지 준다니 귀가 솔깃해진다. 

잘 배워두웠다가 아내에게 점수 좀 따야지...
그리고 10월2일부터 나흘동안 '대한민국 아리랑대축제'가 정선에서 열리지 않는가.
님도 보고 뽕도 딸 겸, 올 가을여행은 정선으로 한 번 떠나보자. 

떠나오는 발길 뒤로 들리는 밥집 아낙의 인사도 정겹더라.
"담에 또 오시드래요"

 사진,글 / 조문호

추석을 이틀 앞둔 정선시장은 단대목이라 그런지 친숙한 정선 사람들이 더 많았다.  

제수용품을 구하기도 하고, 아는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 나누는 모습들이 정겨워 보였다.  

장터를 돌아다니다 반가운 우리동네 주민들도 많이 만났다.  

혼잡했던 정선시장이 오랜만에 고향 골목에 들어선 것처럼 포근하고 정겨웠다. 

 

정선군청 직원들도 "추석제수용품은 전통시장에서 구입하자"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었다.  

최승준 정선군수도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나물 등 갖가지 제수용품을 사기도 하고,  

옷가게에 들어가 어머니들과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정선 역전에 사는 김지성(57세)씨는 장에서 술 한 잔 걸쳤는지, 기분이 좋아 보였다.  

술마실 돈이 부족했던지, 원님 소매 자락을 붙들고 늘어졌다. "한 푼만 줍쇼~" 

참 세상 많이 좋아졌다. 옛날 같으면 곤장을 쳤을텐데... 


 

 

 

 

 

 

 

 

 

 

 

 

 

 

 

 

 

 

 

 

 

 

 

 

 

 

 

 

 

 

 

 

 

 

 

 

 

 

 

 

 

 

 







 

 

 

 

 

 











 

 

 

 


 

 






 

 

 














 


 

 

 


 

 

 

 

장바닥에서 만나는 농민들의 손은 위대하다.

 

이 일 저 일 가리지 않는 부지런한 손이다.
풀 뽑고, 새끼 꼬고, 때로는 땅까지 후벼 판다. 
흔해 빠진 목장갑 한 켤레 아끼려 맨손으로 버텨 왔다.

 

땅 골골이 헤집고, 돌 턱턱이 부딪혀,

손톱은 깨어지고, 손마디 마디는 비틀어져

손등은 거북등처럼 꺼칠하다.
전장의 상이용사 갈키 손처럼 비장하다.

 

그 위대한 갈퀴손으로 안아주는 사랑은 얼마나 깊을까?

 

                                                                              9월17일 정선아리랑시장에서..

                                                                                    사진,글 / 조문호




 



정선은 과거와 만나는 곳이다. 그 오랜 향수를 맛볼 수 있는 날이 2일과 7일에 서는 오일장이다.
두메산골에서 자란 산더덕,·곤드레를 비롯한 갖가지 산채도 구경하고 덤으로 구성진 정선아리랑도 들을 수 있다.
오일장이 서는 장날이면 흥겨운 잔치마당도 열려 관광객들의 신명을 끌어낸다.

정선 장에 가면 꼭 맛봐야 할 향토음식도 많다.
메밀전병과 수수부꾸미, 이름도 재미있는 콧등치기국수와 올챙이국수가 그것이다.
콧등치기국수는 메밀을 껍질째 갈아 거뭇머뭇한 가루를 물에 넣어 손으로 치대어 칼로 썰어 내놓는 메밀국수다.
굵기는 거짓말 좀 보태 손가락만 한데, 옛날에 뗏목을 타던 떼꾼들이 주막에 들려 장국에 말아먹었다고 한다.
굵은 면발을 후루룩 먹으면 면발이 콧등을 쳐서 콧등치기국수라고 불린다.
이에 비해 올챙이국수는 옥수수를 묵으로 쑤어서 구멍 뚫린 틀에 내리면 큰 물그릇에 떨어지는 국수가락이
올챙이가 헤엄치는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콧등치기나 올챙이 국수를 처음 먹는 사람들은 그 진맛을 잘 모르지만 먹을수록 당기는 음식이다.

메밀전병에다 황기막걸리를 한 병마셨지만 곤드레밥을 먹지 않고 어찌 그냥 떠날 수 있겠는가.
이름만 들어도 입맛을 돋우는 곤드레 나물밥. 된장을 넣어서 비벼도 좋고, 양념장으로 비벼 먹어도 되지만
그 각 각의 맛이 다르니 골고루 먹을 수 밖에 없다. 그 맛에 끌려 곤드레 만드레가 될지라도...

정선아리랑시장에서는 토요일을 맞는 9월28일부터 네차례에 걸쳐 장아찌와 효소 담는 법도 가르쳐 준다고 한다.
모든 것이 공짜인데, 자기가 담근 장아찌까지 준다니 귀가 솔깃해진다. 잘 배워두웠다가 아내에게 점수 좀 따야지...
그리고 10월2일부터 나흘동안 '대한민국 아리랑대축제'가 정선에서 열리지 않는가.
님도 보고 뽕도 딸 겸, 올 가을엔 정선에서 지낼 작정을 했다.

떠나오는 발길 뒤로 들리는 밥집 아낙의 인사도 정겹더라.
"담에 또 오시드래요"

 사진,글 / 조문호










 

 

 

A. 아이구! 이기 누고? 얼마만이고, 어데 아푼데는 없나?
B. 와 아푼데가 없건노. 인자 허리가 아파서 마이 댕기지도 몬한다.
A. 여 좀 안자봐라.
B. 조카넘이 차에 기다려 호메이 사가지고 퍼뜩 가야된다.
A. 쯔쯔.. 인자 언제 보것노이?
B. 그래, 사는기 뭐라고...

8월29일 경북 고령장에서 만난 두 어머니의 짧은 대화

 

사진,글 / 조문호



(선진시장 견학을 다녀와서...)

이번 선진시장견학은 20여년만에 단체여행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긴 이동시간을 활용하여 어머니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도 들어보고 밀린 원고도 쓰는 등 여러가지 할 일들을 정했으나 예상은 빗나갔다.
관광버스에 노래방기계가 장치되어 있다는 것을 미처 알지 못했던 것이다. 마이크에서 흐르는 노래 소리는 어느정도 견딜 만 했으나
반복되는 시끄러운 반주소리에 귀가 멍멍해졌다. 이걸 두고 "꿈도 야무지다"고 하는 것일까?
다행히 어제 잠을 설친 탓에 소주 두 컵에 곯아 떨어 질 수가 있었는데, 잠결에 어머니들의 정선아리랑 노래 소리에 잠을 깼다.
반주 없이 부르는 노래라 귀동냥 할 만했고, 특히 이옥분씨가 부른 구전민요에 귀가 번쩍 띄었다.
“영 글렀네, 영 글렀어 내 댕기 찿기는 영 글렀어”라는 후렴이 따라붙는 처음 듣는 구전민요였다. 너무 좋아 가사까지 옮겨 적었다. 
장터에서 여러 차례 뵙기는 했으나 이렇게 노래를 잘 하시고 신명이 많은지 미처 몰랐다. 이번 여행에서의 가장 큰 발견이었다.

12시 20분경 목적지인 진주에 도착하였고, 진양호와 촉석루를 거쳐 진주중앙유등시장을 방문했다.
마침 장터에 공연이 있는지 공연장에는 관객들로 꽉 차 있었다. 그 자리에서 이윤광 조합장과 유등시장 상인회장의

선물교환도  인사말도 있었다. 시장을 한 바퀴 돌아보며 이 것 저 것 물어보기도 했다.
서울이나 정선보다 물가가 쌌고, 무뚝뚝했던 경상도사람들의 불친절도 많이 개선되어 있었다.

숙박지인 부곡온천에 도착하여 따뜻한 목욕탕에서 하루의 피로를 풀 작정이었는데, 여전히 시설들이 너무 낡아 있었다.
부곡온천에 들릴 때마다 혹시나 하여 다른 숙박업소를 찾지만 대개 오래된 시설들 뿐, 리모델링한 업소는 보이지 않았다.
대부분 온천 개발 때 지은 건물들이라 낡을 수 밖에 없지만 왜 재투자를 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시설이나 서비스를 개선하지 않아도 저절로 나오는 물이니 밑질 건 없다는 생각인지 모르지만 그러니 손님이 더 떨어지는 것이다.
이웃에 고향을 두어 나름대로 부곡온천에 애착을 가지고 있었지만 다시 오고 싶은 생각이 사라졌다

저녁식사 시간에는 여기 저기에서 권하는 술잔을 사양하지 못하다 결국 취해버렸다.
이윤광조합장 일행이 이끄는 가요주점까지 들렸는데, 모두들 기력이 대단하셨다.
특히 연세 많은 어머니들의 지칠 줄 모르는 춤 솜씨에 두 손 다 들었다. 어디서 그런 신명들이 나오는지...
어머니들과 보조 맞추느라 지쳤는지 숙소에 들어가자마자 곯아 떨어졌다.
이틑 날 들은 이야기로는 숙소에 가서도 이옥분씨 구전민요를 배우며 놀았다는데, 모두들 타고 난 체질이셨다.
이번 견학에서 정선아리랑시장사람들이 가진 장점들을 두루 보았다.

모두들 정이 많고 예능적인 끼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튿날 첫 일정으로 밀양 표충사를 들렸는데, 그 곳에서는 꼭 촬영해야 할 사진 한 장이 있었다.
오래전 전국의 불교관련 자료들을 촬영할 때 실수로 표충사 삼층석탑만 빠트렸던 기억이 난 것이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표충사 자연환경은 변하지 않았으나 불사 탓인지 절집들이 좀 많아진 것 같았다.

마지막 행선지인 경주 계림연합시장에서는 시장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계림향토음식촌’에서 식사를 하였다.
식사후 계림연합시장을 돌아보았는데, 이곳 역시 물가가 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정선보다 크기가 두 배 정도나 되는
수수부꾸미 한 장에 천원밖에 하지않았다. 그리고 경상도 장꾼들의 손님받는 태도도 많이 달라졌다.
친절이라기보다 살가운 말을 거는 등 많이 매우 싹싹해 진 것을 알 수 있었다.
타 경상도지역 장터에 비해 변했다는 자체가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에 의한 교육 결과가 아닌가 생각된다.

오는 길에 경주 성동시장을 둘러본 후 동해안 7번 국도를 타고 돌아왔는데, 오후7시가 넘어서야 정선에 도착할 수 있었다.
견학 마지막 날인 9월4일은 나의 생일이었다. 아내와의 약속도 있고 하여 서둘러 서울로 돌아왔다.
간신히 생일날을 넘기지 않은 오후11시경에 도착할 수 있었고, 아내가 준비한 축배도 들 수 있었다.
이번 생일 날은 좀 특별했다. 평소 식사량이 하루 두 끼 정도 먹으면 많이 먹는 편인데 시장 견학 덕분으로
세끼를 꼬박 꼬박 찾아먹고도 술과 간식까지 먹고 놀았으니 생애 최고의 생일이 분명했다.
이틀 날 화장실을 수시로 들락거려야 하는 고충은 따랐지만...

사진,글 / 조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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