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8일 정선에 야채 심으러 왔는데,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옆집 토끼가 탈출하여 심어놓은 야채를 다 망쳐버렸네.
상추야 다시 자라겠지만, 고추 순을 모조리 따 먹었구나.
부추와 옥수수는 물론, 땅을 뚫고 나온 대마초 순까지 다 먹어 치웠다.
이 죽일 놈의 토끼! 잡아 도리탕이나 끓여 먹을까보다.

옆집 아줌마와 여럿명이 토끼 몰이에 나섰는데, 역시 빠르긴 빠르더라.
다리가 아파 더 이상 쫓지도 못할 지경이 되어서야,
지 놈도 힘들었는지, 제 집으로 기어들어 간신히 막을 내렸네.
토끼 체포 기념주로 한 잔했으나, 올 해 대마초 맛보기는 날새 버렸다.

젠장 일이 풀리지 않으려니, 토끼까지 속 썩이네.




어제는 춘천에서 열린 ‘강렬하게 리얼하게’ 전시가 끝나는 날이라 아침부터 서둘렀다.
어제 밤 급히 보낼 원고들 정리하느라, 잠도 제대로 못 잔데다, 밥도 챙겨먹지 못했다.

사진을 가져 오려 차를 끌고 나온 김에, 여기 저기 볼일도 보고, 수리 점에 맡겨 둔 카메라 찾으려다, 고생깨나 했다.
차가 밀려 계속 변속하느라 다리에 쥐가 날 지경이었다. 언제 한 번 시원한 자동 변속 차 끄는 날이 올지 모르겠다.
그것도 통행료 물지 않으려 국도로 가다보니, 더 늦어 버렸다.

전시장에 도착하니, 오후2시가 넘었는데, 길종갑씨와 그의 친구들이 작품을 철수해 포장까지 해두었다.
다들 식사를 끝낸 후 쉬고 있다가, 나를 반기며 점심식사는 어쨌냐고 물었다.
사실, 엊저녁부터 굶어 뱃가죽이 붙어 꼬르락 거렸지만, 늦은 게 미안해 거짓말을 해댔다.
“아침을 늦게 먹어 별 생각이 없다”고...

그렇지만 그냥 헤어질 수 없다며 나를 끌고 식당으로 갔다.
한 그릇만 시킬 수 없으니, 남으면 안주하자며 맛 국수 두 그릇에 동동주까지 시켰다.
얼마나 맛있게 먹었는지 옆에 앉은 사람도 보이지 않더라. 아침을 늦게 먹었다는 말이 금방 뽀록난 것이다.
너무 고맙게 잘 먹었다며 실토했지만, 난 거짓말쟁이가 되어버렸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체면 차리느라 선의의 거짓말 할 때가 종종 있다.
그렇지만, 악의가 없을지라도 거짓말은 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다. 차라리 말없이 웃는게 좋을 듯 했다.
거짓말은 버릇이 되기도 하지만, 자칫 오해를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아내에겐 자칫 불신을 심어 의심 받을 수 있고, 특히 공인일수록 삼가해야한다.
아무 것도 아닌 거짓말이 일파만파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림 그리는 길종갑, 이희용, 신승복씨, 그리고 조각가 안승환씨와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가지며,

사진도 한 장씩 찍어 두었다. 언제 다시 만나게 될지 모르지만, 늘 고마운 사람들이다.

난, 챙겨주는 후배들이 많으니, 복 받은 놈이라 생각되었다.
운전 때문에 동동주 한 잔 밖에 마시지 않았으나, 갑작스런 포만감에 졸음이 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졸음을 물리치는 대마초를  비상약으로 준비해 두었으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

돌아오는 내내, 8월 하순에 치룰 아내의 장터 전시에 골몰하다 보니, 금방 도착해 버렸다.

"종갑아! 고맙다. 친구들에게도 고맙다고 전해라"

사진, 글 / 조문호















[스크랩 : 서울문화투데이]

사진가 / 조문호



지금 세계에서 대마초합법화 바람이 불고 있다. 심지어 미 대선까지 대마초가 이슈다.

미국은 27개 주에서 의료용 대마초와 여가용 대마초를 허용하였고, 심지어 수도 워싱턴 D.C와 콜로라도 주에서도 주민투표를 통해 오락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했다. 오래전부터 관광용으로 대마초를 허용해 온 네델란드는 물론, 우루과이, 칠레, 카나다 등 세계가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지난 해 ‘뉴욕타임스’에서는 논설위원 전체 명의로 된 사설을 통해 “연방차원의 대마초 합법화 운동”을 선언했다. 미국 CNN에서는 “요즘은 마리화나를 ‘만약 합법화한다면’이 아니라 ‘어떻게 합법화할까’로 쟁점이 옮겨졌다고 했다. 그동안 대마초를 합법화한 콜로라도주에서 살인사건이 절반이상 줄어드는 등 강력범이 많이 감소하였고, 단속에 따른 예산액 절감과 대마 사업에 의한 세수확대, 그리고 수많은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긍정적인통계가 속출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미국의 여야 정치인까지 대마초 합법화에 적극 나서는 배경에는 대마초 성분이 제약업계의 신약물질로 산업화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의 통계에 따르면 대마와 관련이 있는 606건의 특허출원 중 309건이 중국기업이라는 것이다. 중국인들은 오래 전부터 대마의 효능에 주목해 지속적으로 연구 해 왔던 것이다. 사실 우리나라에서도 오래 전부터 대마초를 다양하게 활용해 왔다. 50년대 후반만 해도 시골에는 대마초가 흔해 모기를 쫓는 모깃불로도 활용했다.

지금은 길삼 삼는 일부지방에서만 관리재배 되지만, 옛날에는 없어서는 안 될 작물이었다. 입맛이 돋아 식욕이 생기고 천식이나 이뇨, 간질, 진통 등의 효과가 있어 한약재로서도 유용했다.

그런데 왜 인류에 유용한 약물을 마약으로 분류해 강력한 단속을 했을까?
대마초는 종이, 알콜, 담배 등 미국의 거대 재벌들 음모에 놀아나 마약으로 둔갑한 역사를 갖고 있다. 만약 대마가 여러가지 산업 용도로 활용되었다면 엄청난 변화를 맞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기득권자들이 그냥 둘리 없었던 것이다.

우리나라도 그 놀음에 등 떠밀려 70년도부터 습관성의약품관리법으로 규제한 것이다. 그러나 이젠 상황이 달라졌다. 갤럽의 여론 조사 결과도 대마초를 합법화해야 한다는 응답자의 비율이 58%가 됐는데, 1969년 여론조사를 시작한 이후 역대 최고치다. 그 전에는 18세에서 35세까지의 젊은 층 지지율이 높았지만, 지금은 다른 연령대에서도 고르게 지지를 얻은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그리고 대마의 중독성이 담배의 니코틴보다 약하다는 것이 정설이 되면서 대마초를 금지하는 이유도 설득력을 잃었다. 대마초보다 훨씬 위험한 것으로 확인된 담배와 술은 버젓이 합법적으로 유통되는 현실에서 볼 때, 대마초는 보건과 관련된 문제지, 범죄로 다루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필자도 70년대 중반 무렵, 부산 에덴공원에서 음악실을 운영한 적이 있었는데, 그 곳에 미군들이 자주 들락거려 대마초를 얻어 피울 수 있었다. 당시 히피문화의 유입으로 대마가 반전과 평화의 상징이었으며, 음악 감상에는 더할 나위 없었다.

그러나 78년도 교사들의 대마초 흡연사건에 엮여 곤욕을 치루적도 있었다. 부산 대연동의 ‘마약중독자진료소’라 써 붙인, 수용소인지 고문실인지 분간 안 되는 음습한데 끌려 가, 흡연한 친구를 불라며 쇠파이프로 두들겨 패고, 심지어 코에다 물까지 부어재꼈다. 그렇게 짐승처럼 주물다 결국 구속시켰는데, 그들 말처럼 마약중독자라면 병원에 보내 치료 받게 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리고 단속한 경찰 공무원들이 대마초를 피워대는 아이러니도 엿보았다. 완전 개판이었다.

지난 해 JTBC방송의 ‘비정상회담’에 나온 강용석의원이 대마초이야기에 대화를 중단한 적이 있었다. 그의 영어실력을 확인하기 위한 인터뷰였지만, ‘타일러’가 대마초합법화에 대해 질문하자 “여기까지만 하죠”라며 즉답을 회피한 것이다. 국회의원이 자신의 소신을 밝히지 못한다는 자체가, 그동안 얼마나 마약이라는 무거운 족쇄에 채여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한 사례였다.

'금기'는 깨기 어렵다. 일단 금기의 반열에 오르면 이미 근거를 상실한 규정이라도, 맹목적으로 지키려는 일종의 관습이 따르기 때문이다. 제약의 근거가 사라지고 나서도 금기로 남은 규정이 상당한 부담이 될 수도 있겠지만, 미적거릴 일은 아니다. 국가나 법 자체가 민중을 지배하기 위해 만든 것이지만, 잘 못된 법은 빨리 고쳐져야 한다. 지금도 수많은 대마흡연자들이 마약중독자란 중범죄자로 내 몰리고 있다.

이제 안락사에서부터 대마초에 이르기까지 국민들의 행복할 권리를 국가가 통제해서는 안 된다.우린 잘 못된 법을 바꿀 권리도 있고, 행복을 누릴 권리도 있다.







 

 

대마초가 땅콩보다 안전하다는 주장도 있다.


전 세계적인 대마초 합법화의 바람이 중국에 전례없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천년 동안 대마에 관한 노하우를 축적해온 중국이 앞으로 커질 대마무역을 통해 큰 이익을 누릴 것이란 분석이다.

중국인들은 오래 전부터 대마의 효능에 주목했다. 5000년 전부터 중국의 한의사들은 통증, 말라리아 등을 치료하는 데 삼잎(대마잎)을 달여 환자에게 마시게 했다.

현재 대마초를 합법화하려는 움직임이 세계 곳곳에서 확산되고 있다. 이에따라 세계 대마시장은 전례없는 호황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은 고대부터 대마를 중약의 재료로 사용해왔던 중국에게 있어 세계 대마무역의 실권을 확실히 쥐게해줄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고 환구시보(環球時報)가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를 인용해 전했다.

12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의 통계에 따르면 대마와 관련이 있는 606건의 특허출원 중 309건이 중국기업에 의한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세계에서 약 1억4700만명이 어떤 형태로든지 대마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세계 총 인구의 2.5%다.

대마의 약 효능은 현재 널리 인정받고 있다. 화학요법이 유발하는 암 환자의 구토, 통증, 뇌성마비, 간질 등의 치료에도 사용할 수 있다.

지난 2013년 12월 우루과이는 대마초 생산·판매·소비가 합법화된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됐다. 이제 우루과이 사람들은 1년에 최대 6그루까지 대마를 재배할 수 있다. 18세 이상 성인은 마리화나(대마초) 판매가 허용된 약국에서 1인당 월 40g의 마리화나를 살 수 있다.

우루과이 정부는 “차라리 정부의 통제하에 둬 불법거래를 줄이고 지하경제를 양성화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며 마리화나 합법화 배경을 설명했다.

페루 정부도 곧 대마초를 합법화할 전망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우루과이를 시작으로 페루,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에서 마리화나 합법화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미국에서도 마리화나를 합법화하자는 목소리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지난 1월1일에는 미국 콜로라도주에선 기호용(recreational) 대마초의 판매·소비가 합법화됐다. 일반 담배를 구매하듯 대마초를 개인의 기호에 따라 손쉽게 살 수 있게 된 것이다.

미국에서 기호용으로 마리화나 거래를 허용한 곳은 콜로라도주가 처음이다.

합법적 판매가 시작된 지난 1일 콜로라도 전역의 대마초 상점 앞은 대마초를 사려는 사람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한 대마초 구매자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있다”면서 “대마초를 이용해 치료해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미국 CNN은 “요즘은 마리화나를 ‘만약 합법화한다면’이 아니라 ‘어떻게 합법화할까’로 쟁점이 옮겨지고 있다”며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대마 관련 권리신청에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은 이같은 분위기를 이용해 더욱 유리한 지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제약업계의 발전속도가 빠르게 진행되는 지금, 중약 특히 대마관련 중약은 앞으로 거대한 이익을 낳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pys@herldcorp

미국이 마리화나(대마초)를 합법화 하는 실제 이유

다음의 글은

http://www.activistpost.com/2012/04/hundreds-of-economists-marijuana.html 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미국이 마라화나를 합법화 하는 실제 이유입니다.


3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포함한 3백여명이 넘는 경제전문가들은 최근 대통령, 의회, 정부 및 주 입법부에 미국에서 마리화나의 합법화를 진지하게 고려해달라는 탄원을 했습니다. 이들의 탄원은 하버드의 경제학자 Jeffrey Miron의 주장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만약 미국이 마리화나를 불법화하고 수십억 달러의 돈을 써서 이것을 금지하는 대신, 합법화하고 세금을 부과한다면 정부의 경비절감에 큰 도움이 될것이라는 것입니다.


Miron의 예상에 따르면, 마리화나를 합법화 할 경우 연간 77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할수 있으며, 만약 일반 상품과 같은 세금을 부과하면 추가로 연가 24억 달러의 수입 또는 담배나 알콜과 같은 세금을 부과하면 연간 60억 달러의 추가 수입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마리화나(대마초)를 실제 합법화하는 이유는 돈입니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그런데 미국이 마리화나(대마초)를 합법화 하면서, 더 중요한 마리화나(대마초)의 산업화, 의료화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습니다. 마리화나(대마초)의 핵심은 이 부분인것 같습니다. 아래의 글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마리화나(대마초)에 관한 음모

다음의 내용은 http://www.tpuc.org/content/marijuana-conspiracy 의 내용을 간추린 것입니다.


사람들은 마리화나가 위험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마리화나는 사람의 몸과 마음에 해로운 것이 아닙니다. 마리화나는 일반 대중들을 위협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마리화나는 석유, 알콜, 담배회사 및 거대한 화학산업계에 큰 위협 입니다. 이들은 엄청난 돈과 영향력으로 일반 대중들에게 진실을 은폐하였습니다.

진실은 다음과 같습니다 : 만약 마리화나가 다양한 산업적 용도로 사용될 경우 이것은 산업계의 원자폭탄이 될 것입니다. 엄청난 부자들을 만일 마리화나가 올바르게 사용되면, 자신들의 회사가 망하게 되므로 잘못된 정보를 사람들에게 전파시켰습니다.

'마리화나'란 이름은 어디에서 기인한 것일까요?, 1903년대 중반 대마식물의 좋은 이미지와 그 역사를 더럽히기 위하여 만들어진 단어입니다. 이 글에서 주장하는 것은 브리테니카 백과사전에서 검증이 가능한 것이며, 브리테니카 백과사전은 150여년 동안 대마 종이로 인쇄되었습니다.

1880년대 까지 모든 학교의 교과서는 대마 또는 아마 종이로 만들어 졌다.
(Jack Frazier. Hemp Paper Reconsidered. 1974.)

631년 부터 1800년대까지 대마로 세금을 내는 것은 합법이었다.
(LA Times. Aug. 12, 1981.)

17세기와 18세기에 미국에서 대마재배를 거부하는 것은 법률을 위반하는 것이며,
1763년 부터 1769년 동안에는 대마 재배를 거부하면 버지니아에 수감될수도 있었다.
(G. M. Herdon. Hemp in Colonial Virginia).

벤자민 프랭클린은 미국에서 첫번째 종이제조 공장을 소유하고 있었는데, 대마로 종이를 만들었다.
그리고 1812년의 전쟁은 대마를 둘러싼 전쟁이었다. 나폴레옹은 모스크바가 잉글랜드로 대마를 수출하는
것을 금지하고 싶었다. (Jack Herer. Emperor Wears No Clothes.)

수천년 동안, 90% 이상의 모든 배의 돗과 밧줄은 대마로 만들어졌다.(Webster’s New World Dictionary.)

1820년 목화가 도입되기 전까지, 80%의 모든 직물, 천, 옷, 침대 시트등은 대마로 만들어졌다.
최초의 성경, 지도, 그림, Betsy Ross’s flag, 독립선언서 및 헌법의 초안은 대마로 만들어졌다.
(U.S. Government Archives.)

많은 주에서 처음으로 수확을 하는 것이 대마였다. 1850년대 켄터키주에서는 그 생산량이 최대였는대,
연간 40,000ton을 생산하였다, 대마는 20세기 전까지 가장 많은 돈을 가져다 주는 작물이었다.
(State Archives.)  

1916년 미국 정부는 1940년대에 모든 종이는 대마로 만들어질 것이며, 더 이상 나무를 벨 필요가 없을
것이라 예상하였다,. 정부의 연구에 의하면, 1에이커의 대마밭에서 만들수 있는 종이의 양은 4.1 에이커의
나무를 베어서 만든 종이와 양과 동일하다, 정부 계획은 이러한 일을 실행하고자 하였다.
(U.S. Department of Agriculture Archives.)

우수한 품질의 물감과 광택제는 1937년까지 대마씨 기름에서 추출되었다. 1935년 미국에서는 58,000
ton의 대마씨앗이 물감을 만들때 사용되었다. (Sherman Williams Paint Co. testimony before the
U.S.Congress against the 1937 Marijuana Tax Act.)

헨리포드의 첫번째 자동차 모델인 T-model은 대마 가솔린을 사용하였고, 차 그 자체도 대마로 만들어졌다.
그의 엄청난 토지에는 대마가 있었으며, 그는 이 대마밭에서 사진을 찍었다. 대마 플라스틱 패널은 일반 강철
보다 10배나 강한 충격을 견딜수 있다.(Popular Mechanics, 1941.)

1938년, 대마는 "10억 달러의 수확물"로 불렸으며, 10억 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리수 있는 첫 번째
작물이었다. (Popular Mechanics, Feb. 1938.)

Mechanical Engineering Magazine (Feb. 1938) 는 '가장 이익이 좋고 키우기에 바람직한 작물'이란 글을
발표하였는데, 여기에서 만약 20세기 기술을 이용하여 대마을 재배한다면, 이것은 미국과 다른 세계에서
기르는 여러 작물 중 단일 작물로 가장 광범위하게 기르게 되는 작물일것이라고 기술하였다.

아래의 정보는 미국 농업부에서 1942년 만든 14분짜리 영화에서 직접 추출한 내용이며, 이 영화에서는 350,000의 에이커에 대마를 키우는 애국적인 농부들에게 전쟁에 관한 대마 생산 및 품질을 장려하는 내용입니다.

" 그리스 사원은 대마가 인류에게 이롭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수천년 동안 이 식물은 중국 및 극동 지역 어디에서든 옷과 밧줄을 만들기 위하여 재배되었다. 1850년 이전 수 백년 동안 모든 서양을 왕래하였던 모든 배는 대마로 만든 밧줄과 돗을 사용하였다. 배사람들에게 대마는 필수불가결한 요소였다.... 이제 필리핀과 동부인도의 대마 재배지가 일본인들의 수중에 있다. 미국의 대마는 육군,해군 그리고 다른 산업의 요구에 부응하여야 한다... 현재 미 해군이 점령한 지역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그러므로 미국의 대마는 이제 그 의무를 충실히 수행하여야 한다; 배와 해안 시설을 위한 대마. 오래전에 강인한 사람이 대마로 만든 배로 항해를 하여 승리를 하였듯이... 승리를 위한 대마"

정부 기관은 위의 대마 생산을 장려하는 영화가 존재하지 않았다고 부인하지만, 국회 도서관의 검증된 증거에 의하면, 이 영화는 실존하였습니다.

대마의 경작과 생산은 환경에 피해를 주지 않습니다. 미 농무부(USDA)의 공보 #404는 대마의 생산이 4배나 많은 많은 펄프를 생산하며, 최소 4배에서 7대 정도로 적은 공해를 배출한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1938년 Populra Machanics 2월호에는 :

"대마는 재배기간이 짧고... 어떤 주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며... 그 깊은 뿌리는 토양을 관통하고 으깨어 그 다음해의 작물에 최고의 조건을 만들어 낸다. 대마, 이 새로운 작물은 해아일수 없을 정도로 미국의 농업과 산업에 도움이 되는 작물이다."

1930년대 농업기계의 혁신은 대마와 연결되어 산업의 혁명을 초래하였다. 대마 이 하나만으로 수천개의 좋은 품질의 상품을 만들어 내는 수백만개의 일자리가 생길수 있었다. 만약 대마가 불법으로 규정되지 않았다면, 이 대마는 대 공항으로 부터 미국을 구제하였을 것이다.

THE CONSPIRACY- 음모


William Randolph Hearst와 Hearst Paper Manufacturing의 킴벌리 클라크(Limberly Clark)는 거대한 통나무 숲지대를 소유하였다. Hearst Company 는 대부분의 종이 제품을 생산하였다.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자연을 파괴한 Patty Hearst의 할아버지는, 대마 때문에 수입억의 손실을 보았다.


번역자 주) William Randolph Hearst :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 [William Randolph Hearst, 1863.4.29~1951.8.14] 미국 17개 도시에서 일간지를 매수·창간한 외에 INS 통신사·출판사·3개 방송국 등을 자기 지배 아래 둠으로써 '허스트 신문제국'을 만든 미국의 신문경영자. 《모닝 저널》을 매수하여 《저널 아메리칸》으로 개명하고 저속하고 선정적인 지면을 구성하여 퓰리처의 《월드》를 상대로 경쟁을 전개하였다. 출처- 네이버 백과 사전

1937년 Dupont는 석유와 석탄으로부터 플라스틱을 만드는 것에 관한 특허를 받았습니다. Dupont의 연례보고서는 주식 투자자들에게 자신들의 석유화학 부분에 투자를 권유하였습니다. 플라스틱, 셀로판, 셀룰로이드, 메탄올, 나일론, 인조 견사, 데이크론 같은 합성물은 이제 석유로 부터 만들어 질수 있었습니다, 천연 대마 산업은 Dupont의 산업 80%에 심대한 타격을 입혀왔습니다.

후버의 자금 담당 비서가 되고 Dupont의 고위 투자자인 Andrew Mellon은 그의 처 조카인 Harry J.Anslinger를 Federal Bureau of Narcotics and Dangerous Drugs(연방 마약단속국)의 수장으로 임명하였다.
이들 금융계의 거물들은 비밀리에 회합을 가졌으며, 대마는 수입억달러에 달하는 자신들의 사업에 위협이 되는 것이라고 선언되었습니다. 이들의 왕조를 위하여, 대마는 사라져야 했습니다. 이들이 멕시코의 은어인 "마리화나-marijuana"란 말을 사용하여 미국인들의 의식에 대마에 대한 나쁜 이미지를 심었습니다.

- 대중매체를 이용한 여론 조작 MEDIA MANIPULATION

"황색 져널리즘"의 공격은 1920년대 후반부터 1930년대에 대 유행이었습니다. Hearst의 신문은 마리화나의 공포를 강조하는 글을 계속 연재하였습니다. 마라화나의 위협은 신문의 해드라인을 장식하였습니다.

Reefer Madness (1936), Marijuana: Assassin of Youth (1935) and Marijuana: The Devil’s Weed (1936) 와 같은 영화들은 마리화나를 공격하기 위하여 만들어졌습니다. 이 영화들의 목적은 마리화나를 금지하기 위한 법안 통과를 위하여, 대중의 지지를 얻기 위한 것 이었습니다.

1930년대, 사람들은 순진하였으며 무지하였습니다. 일단 대중은 양 처럼 순하였으며 힘있는 소수가 이끌어 주기를 원하였습니다. 이들은 권력에게 도전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신문과 라디오에서 방송을 하며, 이들은 그것이 진실이라고 믿었습니다. 이들은 이 내용을 자신들의 자녀에게 이야기 하였고, 이 자녀들이 자라 베이비붐 세대가 되었습니다.

1937년 9월, 대마는 결국 불법이 됩니다. 가장 유용한 작물이 마약이 되었으며, 이 작물은 최고의 고난을 격게 되었습니다.

의회는 대마가 폭력을 유발하는 위험한 마약이라는 이유로 금지시켰습니다. 마약 위원회의 수장인 Harry Anslinger는 31년 동안 마리화나를 사용할 경우 극단적인 폭력을 유발한다고 선전하였습니다. 1950년대, 메카시즘의 공산주의 위협 아래에서, Harry Anslinger는 기존과는 전혀 상반되는 주장을 합니다. 마리화나는 군인이 전투를 하기 싫을 정도로 당신을 진정시킬 것이다.

오늘날, 우리의 행성은 절망적인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지구에서는 많은 열대 우림이 사라졌습니다. 공해, 독극물 그리고 화학물질이 우리를 죽이고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대마의 산업화를 한다면, 상황을 역전시킬수 있습니다. 천연 합성 연료는 현재 화석연료에 의하여 공급되는 지구의 에네지 소비를 충족시킬수 있습니다: 우리는 원유과 가스의 저장량중 80%를 사용하였습니다. 우리는 새로운 에너지원이 필요합니다. 대마는 치솟는 원유값의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모든 풀라스틱 제품은 대마 씨앗의 기름으로부터 만들 수 있습니다. 대마 플라스틱은 미생물에 의하여 분해됩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분해되며 환경에 어떠한 피해도 주지 않습니다. 우리가 친숙하게 사용하는 석유로 만든 플라스틱은 환경에 큰 피해를 입힙니다. 이 플라스틱은 분해되지 않으며 미래 환경에 큰 해악이 됩니다. 대마로 플라스틱을 만드는 공정은 Dupont이나 다른 석유화학 회사의 공정과는 다르게 강을 오염시키지 않습니다. 대마 제품은 안전하며 친 환경적입니다.


마리화나로 부터 약이 만들어져야만 합니다. 우리는 예전에 AMA(미 의사협회)가 마리화나 치료를 권하던 시절로 돌아가야 합니다. 의학적 마리화나 치료는 오로지 소수의 사람에게만 주어졌고, 나머지 우리들은 화학 약품에 의존합니다. 마리화나는 사람의 몸에 오로지 건강하게 작용합니다.

전 세계의 기아를 끝낼수 있습니다. 많은 종류의 음식이 대마로부터 만들어 질수 있습니다. 대마 씨앗은 자연에서 발견할수 있는 높은 순도의 단백질원입니다. 또한, 씨앗에는 2개의 필수 지방산이 있는데, 이 지방산은 당신 몸안에 있는 콜레스트롤을 씻어냅니다. 이 지방산은 자연에서는 오로지 대마 씨앗에서만 존재합니다. 대마 씨앗을 먹는 일은 당신의 몸을 위하여 최고의 일을 하는 것입니다. 날것의 대마 씨앗을 드세요.

대마로 부터 옷을 만들수 있습니다. 대마 옷은 극단적으로 질기고 강인합니다. 대마로 옷을 만들면 당신의 옷을 당신 손녀, 손자에게 물려 줄수 있습니다. 오늘날, 미국 회사가 대마로 만든 옷을 만들고 있는데, 50% 대마 입니다. 대마로 만든 직물은 어디에서나 사용되어야 하나, 대부분 지하에서 사용됩니다. 최고의 대마 제품은 TV 광고가 허용되지 않습니다.

한때, 최고의 대마 생산지였던 켄터기주에서는, 대마옷을 입는 것이 불법입니다. 품질좋은 바지를 입었다는 이유로 감옥에 가는것이 상상이 되시나요?

이 세상은 미쳤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당신이 이 광기에 합류할 필요는 없습니다. 함께 참여하세요. 사람들에게 정보를 전하고, 당신의 아이에게 진실을 이야기 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뉴스를 전하세요. 대마를 사용하세요. 그리고 마리화나(marijuana)란 단어를 사용하지 마세요. 역사의 진실을 인식하세요. 거짓말과 거짓 선전에 대항하세요. 대마는 미래를 위하여 사용되어야만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행성을 구할 깨끗한 에너지원이 필요합니다.

대마를 산업화하여야 합니다.

주류회사, 담배회사 그리고 석유회사들은 마약 없는 미국(Drug-Free America)에 엄청난 돈을 기부합니다. 이들의 행위 모두는 상업적인 행동입니다. 이들의 모토는 "마리화나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위험합니다. -It’s more dangerous than we thought" 입니다. 이들 힘있는 기업들의 거짓말은 Hearst에서 시작되어 지금껏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마에 관한 세뇌는 계속 되고 있습니다. 광고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만약 당신이 마리화나를 구매한다면, 당신은 살인과 갱스터 간의 전쟁에 기부하는 것입니다. " 가장 최근의 광고에서는 :"만약 당신이 마리화나를 구입한다면.... 당신은 데러리즘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적(테러)가 당신의 세뇌에 사용됩니다.

이 세상에는 단 하나의 적만이 존재합니다 : 바로 우리가 세금을 납부하는 전쟁광과 자연의 파괴자들입니다. 이들은 우리의 돈으로, 우리가 지겨보는 눈 앞에서 이 세상을 죽이고 있습니다.

매년 50만의 사람이 담배에 의하여 사망합니다. 그리고 매년 50만의 사람이 알콜에 의하여 사망합니다. 그러나 대마를 피웠다고 죽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인류의 역사를 통털어, 대마 때문에 죽은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 사회는 건강은 풀의 사용을 박탈당하고 대신 살인자(담배와 술)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마는 금지품목에서 제외 되어야 하며, 거리에 있는 약국에 비치되어야 합니다. 동맥을 수축하게 하고 단단하게 하는 것이 나쁘나, 대마는 혈관의 확장을 가져오며 이것은 좋은 건강 상태를 만들어 냅니다. 우리는 그동안 흡연은 해로운 것이라고 세뇌되었습니다. 그러나 대마를 흡입하는 것은 이것과 다른 이야기입니다.

THC(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 -대마의 주성분)을 흡입함으로써, 대마를 피우는 사람이 활력을 가지게 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대마는 천식과 녹내장을 경감시켜 줍니다. 대마는 화학요법의 부작용인 욕지기를 경감시켜 줍니다. 대마를 먹을수도 있는데, 일종의 웰빙입니다.

[어떤 사람의 고백 - 내 아내가 임신했을때, 아내는 체중이 늘지 않아 고생을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병원에 있을때, 한 간호원이 우리에게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 비공식적이고 비밀입니다. 만약 당신이 대마를 피우면... 식욕이 당길것이며, 체중이 늘어날 것입니다" - ]

대마상습자에 대한 일반적인 이미지는 알콜중독에 걸린 바보 멍청이와 비슷합니다. 그러나 진실은, 창조적인 사람은 대마의 효과로 인하여 그 창조력을 더 향상시킬수 있습습니다. 대마를 피우게 되며 시간이 천천히 흘러가는것 처럼 느끼게 되며, 보다 민감해 집니다. 대마의 효과로 인하여 모든 예술 행위에 더 열정적이게 되며 자연과 더 친숙해집니다. 사실 대마를 흡입하게 되면 알콜로 인하여 취한 상태와 정반대의 상태를 가지게 됩니다.

대마는 당신을 보다 깨어나게 해줍니다.

The pot plant is an alien plant. There is physical evidence that cannabis is not like any other plant on this planet. one could conclude that it was brought here for the benefit of humanity. Hemp is the only plant where the males appear one way and the females appear very different, physically!

대마는 외계(alien ??)의 식물입니다. 물리적인 증거는 대마가 지구상의 어떤 식물과도 유사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누군가 인류의 이익을 위하여 가져왔다고 결론을 내릴수 있습니다. 대마는 지구상 식물중 유일하게 암컷과 수컷의 생김새가 확연히 다른 식물입니다.


 



누구도 식물의 외형만을 보고 그것이 암컷인지 수컷인지 쉽게 말하지 못합니다. 단 대마는 예외입니다. 지구상의 식물은 암수 구별을 위하여 그 내부와 DNA등을 보아야 합니다. 지구상의 식물은 남성의 잎과 여성의 잎이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대마는 아주 강력한 성별(性別)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마를 재배하는 사람은 수컷이 암컷을 임신시키지 전에 대부분의 수컷을 제거합니다. 대마의 주요한 성분은 대부분 "성적으로 성숙한 암컷-horny females"에서 나옵니다.





[분석]미국은 왜 '대마초 합법화' 여론 몰이에 나섰나

'금기'는 깨기 어렵다. 일단 금기의 반열에 오르면 이미 근거를 상실한 규정이라도, 맹목적으로 지키려는 일종의 관습법이 되기 때문이다. 어떤 규정이 금기처럼 되어갈 때는 역사적 배경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역사적 근거가 사라지고 나서도 금기로 남은 규정은 새로운 시대에 상당한 부담을 준다.


세계화 시대에 익숙한 새로운 세대의 눈으로 볼 때 이해가 안가는 금기가 바로 '대마초(마리화나) 불법화'다. 그런데 "대마초를 합법화하면 안되느냐"는 질문만 해도 "큰일날 소리"라고 펄쩍 뛸 사람들에게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언론에서 "대마초 합법화가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을 알면 상당히 충격이 될 것이다.


<뉴욕타임스>가 지난해 말 사설로 '대마초 합법화'를 촉구한 데 이어, 이번에는 일개 논설위원이 집필한 사설도 아니고, 논설위원 전체의 명의로 된 사설을 통해 "연방 차원의 대마초 합법화 운동"을 선언했다. 한국에서는 손에 대기만 하면 구속되고 형사 처벌을 받는 강력범죄 취급을 받는 대마초가 이미 미국에서는 50개 주 중 거의 절반의 주에서 합법화되어 있는데, 이런 현실을 반영해 연방법으로 일종의 추인을 해줘야 한다는 주장이다.


<뉴욕타임스>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논설위원들이 대마초 합법화를 위한 글을 써낼 것"이라면서 1회성 주장에 그치지 않는 '여론 조성' 차원임을 분명히 했다.

▲<뉴욕타임스>가 대마초 합법화를 위한 여론조성에 총력전을 펼치고 나섰다. ⓒAP=연합뉴스


"알코올과 담배에 비해 별 문제 아니다"


<뉴욕타임스>의 사설 내용이 놀라운 것은 대마초가 금기시된 역사적 배경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애당초 대마초 불법화에 갖다붙여온 근거가 과학적인 토대가 아주 부실하다는 점을 공격하고 있다.


지난 26일 대마초 합법화를 촉구한 이 신문의 사설 제목은 '다시 금주령을 폐지하라(Repeal Prohibition, Again)'다. 대문자로 시작하는 'Prohibition'은 1920, 30년대 미국의 금주령(1920~1933년)을 뜻한다. 신문은 사설에서, 금주령이 마피아나 살찌운 악법이었던 것처럼 대마초 불법화도 악법이라고 규정했다. 또한 금주령 폐지에 13년이 걸렸는데, 미 의회가 대마초 불법화를 규정한 법률을 통과시킨 지 40여 년이 흘렀는데 아직도 폐지를 못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특히 신문은 "알코올보다 훨씬 덜 위험한 물질을 규제하기 위해 치러야 하는 사회적 비용이 지나치게 커졌다"고 대마초 합법화가 필요한 이유를 설명했다. 대마초의 위험성에 대해서 유일하게 인정한 것은 청소년을 상대로 한 것이다. 신문은 "청소년기의 뇌 발달에 대마초가 미치는 영향에 대한 타당한 우려가 있다"면서 "따라서 21세 미만에게는 대마초 판매를 금지하는 것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관문이론은 상상의 산물"


그렇다면 '대마초 불법화'의 가장 강력한 근거인 '관문이론'은 어떤가? 신문은 "대마초가 더 위험한 약물로 이끌 것이라는 주장은 상상의 산물"이라고 일축했다. 사실 이미 2003년 세계 최초로 대마초 판매를 합법화한 네덜란드에서 대마초보다 위험한 약물 소비량이 감소했다는 등 '관문이론'을 반박하는 확립된 연구결과들이 나온 것은 이미 오래 전이다.


<뉴욕타임스>가 대마초를 합법화하자고 해서 규제 철폐를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건강한 성인에게 적정한 양의 대마초는 별다른 위험을 제기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는 입장이다. 나아가 신문은 "대마초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과학자들 사이에서 허심탄회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면서도 "중독과 의존성에서 알코올과 담배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미약한 문제라는 증거가 압도적으로 많다"고 결론을 지었다.


<뉴욕타임스>가 촉구하고 있는 '대마초 합법화'는 한국에서 대마초를 합법화하자고 주장하는 것처럼 그렇게 충격으로 받아들여질 상황은 아니다. 미국에서는 올해 들어 콜로라도과 워싱턴 등 2개 주가 대마초를 전면 합법화했다. 또한 캘리포니아와 버몬트 등 21개 주와 수도 워싱턴은 의학적 목적의 대마초 사용을 포괄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미국이 어떤 나라인가. 주가 하나의 나라와 마찬가지다. 상당한 자치권을 가진 미국 50개 주 가운데 거의 절반이 이미 합법화된 마당이다. 그러니 <뉴욕타임스>는 "연방 차원에서 현실을 인정하라"고 거들고 나섰을 뿐이다.


미국 연방정부의 태도도 <뉴욕타임스>처럼 누가 여론을 조성해주길 기다리는 입장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월 <뉴요커>와의 인터뷰에서 "대마초가 술보다 위험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할 정도로 사실상 주 별로 대마초를 합법화하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

한국은 대마초를 흡입하는 것은 물론 운반, 소지, 타인 제공만으로도 최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고 연예인처럼 이른바 '공인' 취급을 받는 인물들은 걸렸다하면 징역형을 면하기 어려울 정도로 전 세계에서 대마초의 규제와 처벌을 가장 엄격히 집행하는 나라에 속한다.


'대마초 합법화' 촉구 배경에는 경제적 이유?


하지만 대마초가 술과 담배보다 덜 위험하다는 과학적 근거가 <뉴욕타임스>의 주장처럼 확고하다면 대마초만 불법화하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 '대마초 불법화'에는 과학적 근거보다는 아무래도 어떤 역사적 배경이 있는 금기에 가깝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그렇다면 한국 정부가 '대마초 불법화' 정책을 채택하게 만든 미국에서 '대마초 불법화'를 금주령처럼 폐지해야 할 악법으로 여론몰이에 나섰다는 것은 '금기를 풀어야 할 역사적 변화'가 생겼다는 것을 의미한다.


표면적인 이유는 <뉴욕타임스>가 지적했듯 '대마초 불법화'가 규제에 따른 효과는 없고 사회적 비용만 초래한다는 것이다. 미 연방수사국(FBI) 통계에 따르면, 2012년 65만8000명이 대마초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 신문은 "더 고약한 점은, 체포된 사람 대부분이 젊은 흑인 남자들이라는 인종차별적인 결과를 보여주며 그들의 삶을 망치고 전과자를 양산하는 통로가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경제대국 미국에서 '대마초 합법화'를 외치는 배경에는 역시 경제적 배경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분석도 대두되고 있다. 마리화나 합법화를 경제적 이유에서 불가피하다는 지론을 편 대표적 인물이 신자유주의 경제학자로 유명한 밀턴 프리드먼이다. 마약 규제는 수요를 전혀 규제하지 못하고 사회적 비용만 초래하는 낭비가 심한 정책이기 때문에 차라리 마리화나를 합법화하고 여기에 높은 세금을 부과함으로써 사용을 통제하는 것이 효율적인 정책이라는 것이다.


이런 주장을 받아들인 것인지 콜로라도 주에서는 마리화나 제조업체에 15%의 세금을 부과하고, 소비세 10%를 물리는 방식으로 대마초를 합법화해서 새로운 세원을 확보했다.


하지만 연방 차원의 '합법화'를 촉구하는 배경이라면 세원 확보 차원을 넘어서는 산업적 측면을 봐야한다. 미국의 여야 정치인들도 대마초 합법화에 적극 나서는 배경에는 대마초 성분이 제약업계의 신약물질로 산업화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대마 성분이 신약 개발의 보고라는 점에서 강대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경쟁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최소한 의료용 마리화나 합법화는 멈출 수 없는 추세라는 것이다. 북미 대륙에서 캐나다는 의료용 대마초 산업이 급격히 발달해서 미국 의료산업계에서 "이러다가는 영영 캐나다에게 뒤쳐진다"며 미 정치권에 압박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공화당 내에서도 "비밀투표를 하면 지금이라도 공화당의 절반 이상이 의료용 대마초 합법화에 찬성할 것"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중남미에서는 이미 재배와 판매, 흡연 등 모든 과정을 합법화하려는 나라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우루과이는 지난해말 세계 최초로 모든 과정을 합법화하는 법안이 통과돼 내년 시행을 앞둔 나라가 되었고, 칠레,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등에서도 대마초 합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프레시안 / 이승선기자]

 

대마초 허용한 콜로라도의 ‘위험한 거래’

 

 

 

지난 7월 1일 워싱턴주에서 대마초 판매가 시작되면서 사람들의 이목은 6개월 전인 지난 1월 1일부터 오락용 대마초 판매를 허용해온 콜로라도주에 모아지고 있다. 이번 11월 중간 선거에서 대마초 오락용 판매 합법화를 두고 주민투표를 할 예정인 오리건, 알래스카, 메사추세츠는 더 그렇다.

 

지난 6개월 간 콜로라도주에서 이뤄진 ‘대마초 실험’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오락용 대마초 판매에 따른 세입 증가다. 콜로라도주에서는 도매로 파는 대마초에는 15%, 소매로 파는 대마초에는 10%의 소비세가 부과된다. 1월과 2월은 각각 1400만달러의 세입이 있었고 4월에는 3월보다 15% 증가한 1900만달러로 계속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 한해 세입은 1억3400만달러로 전망되고 있다. 당초 기대보다 40% 이상 늘어난 것이다.

 

세입 증가의 ‘유혹’

 

대마초 판매에 따른 세입 증가는 세금인상 등 정치가들이 유권자들에게 내놓기 싫어하는 정책들의 대안으로 주 정부와 정치인들이 거부하기 힘든 황금알이다.
당초 우려했던 대마초 오락용 판매에 따른 범죄율이 크게 증가하지 않았고 오락용 대마초를 구입하기 위해 타주에서 온 사람들이 대폭 증가하며 여행산업이 호황을 누리자 콜로라도주의 ‘대마초 실험’은 성공적이라는 관측들이 힘을 얻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대마초는 마약이라며 특히 청소년들이 중독돼 헤로인과 같은 더 심각한 마약까지 하는 등 부작용이 클 것이라는 우려도 크다. 미국의 권위 있는 마약연구소인 마약중독국립연구소(NIDA)의 노라 볼코우 원장은 “10대들이 대마초를 하면 중독될 위험이 있다”며 “기억력과 학습능력 감퇴와 지능지수(IQ) 감소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볼코우 원장은 “10대들이 대마초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오락용 대마초 합법화 지지자들은 얘기하지만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미 고등학교 졸업 전에 대마초를 피워본 사람이 거의 절반이나 되기 때문에 그런 주장은 희망사항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그녀는 대마초가 해롭다는 메시지가 나오면 소비가 줄어들 텐데 합법화는 그 반대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콜로라도 덴버의 한 길거리에서 대마초 판매를 위해 사인을 들고 홍보하는 사람

 

여론 지지 받는 대마초 합법화

 

미국에서 대마초 합법화는 여론의 지지를 받고 있다. 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58% 미국인들이 대마초 합법화를 지지하고 있고 30세 이하는 2/3가 지지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정부까지 힘을 실어주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대마초가 술이나 담배보다 위험하지 않다고 말했고 연방 하원은 지난 5월 30일 역사상 처음으로 의학용 대마초 사용자에 대한 단속금지 법안을 채택했다.

 

이런 추세라면 동성결혼 합법화가 최근 10년 동안 급속히 여러 주로 확대되고 있는 것처럼 대마초 합법화도 그 뒤를 따를 수 있다.


이런 현상에 대해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인 마이클 거슨은 “시민들을 선도하기보다 시민들이 중독됐을 때 이익을 보는 데 집중돼 있는 정부가 문제”라고 지적한다. 그는 주정부가 도박장 확대와 대마초 합법화를 인정하면서 시민들이 능력과 자산을 키우기보다 도박과 대마초에 중독됐을 때 이익을 얻는 데 혈안이 돼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콜로라도주가 대마초를 통해 늘어난 세입 중 4000만달러를 공립학교 건설에 사용하겠다는 것은 그동안 강조해온 ‘마약 없는 학교’에서 ‘마약 자금을 받는 학교’로 바꾸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거슨은 “부모들은 정부가 책임 있고 성공적인 자녀를 키우는 데 필요한 문화적, 도덕적 규범을 강화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며 “일부 주에서는 오히려 그 규범을 훼손하면서 이익을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애틀란타=이상민 기자 proactive09@gmail.com

 

 

나는 대마초 피운 범법자다.

 

나른한 현충일 오후, 시인 김명성씨로 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형! 국서형 집에 갈 건데, 인사동 나올 수 없어?"

알았다고 했으나 하던 일을 마무리하느라 좀 늦었다.

 

 인사동 '유목민'에는 김명성씨를 비롯하여 시인, 연극배우, 사업가 등

여러 명이 둘러앉아 술판을 벌이고 있었는데, 모두들 이미 취해있었다.

연출가 기국서 댁에 가기는 너무 늦었다며 술을 더 시켰다.

술은 같이 취해야 하는데, 서로 사이클이 맞지 않아 약간의 거부감도 생겼다.

후배가 정선에 간 것은 대마농사 지으러 갔느냐고 물었다.

 

정선에 들어 간 것은 20여년 전에 동강 사진 찍기 위해 들어갔다.

당시 캠프로 빌려 쓴 주변 환경에 정들어 그냥 눌러 앉았을 뿐이다.

떠돌며 사는 유랑기질 때문에 행여 떠날까봐, 어머니까지 그 곳에 묻었다.

 

그동안 전국 장터와 인사동을 떠돌다 보니 정선보다 서울 머무는 시간이 더 많았지만,

다람쥐 쳇바퀴처럼 바쁘게 돌아가는 바쁜 현실에 지쳤을 때,

자연 속에 몸과 마음을 던지는 시간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었다.

 

꺼져가는 등불처럼 가물거리는 삭막한 인사동을 지켜보며,

이제 막 내리고 정선으로 떠날 날만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대마초를 처음 알게 된 것은 60년도 쯤, 내가 어린 시절이었다.

겨울철, 양지바른 담벼락에 기대어 마른 삼 잎을 비벼 신문지에 말아 피우던 이웃 머슴을 보았다.

담배가 없어 피우는데, 피울 만 하다는 이야기를 했다.

돌이켜 생각해 보니, 대마초가 뭔지도 모르고 피웠겠지만 엄청 행복했을 것 같았다.

 

지금은 길삼 삼는 일부지방에서만 관리재배 되지만, 옛날에는 없어서는 안될 작물이었다.

 

종이, 알콜, 담배 등 미국의 거대한 재벌들 음모에 놀아나 대마가 마약으로 둔갑했는데,

우리나라는 그 놀음에 등 떠밀려 70년도부터 습관성의약품관리법으로 규제한 것이다.

만약 대마가 여러가지 산업 용도로 활용되었다면 엄청난 변화를 맞을 수 밖에 없는데, 

기존의 특권자들이 그냥 둘리 없었다.

 

반전과 평화의 상징인  대마를 처음 피운 것은 70년대 중반 무렵이었다.

부산 에덴공원에서 ‘하늘목장’이란 음악실을 운영할 땐데, 미군들이 자주 들락거려 대마초를 얻어 피울 수 있었다.

정말 기쁨과 행복을 주는 신비로운 풀이었다. 음악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더할 나위 없었다.

 

 

 

 

당시는 길거리에서 대마초를 피워도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던 시절이었다.

 

75년 김추자를 비롯한 연예인들의 대마초 흡연사건이 터져 된서리를 맞았고,

78년도 무렵, 교사들이 대마초 피운다며 나팔 분 사건에 엮여 곤욕을 치루기도 했다.

부산 대연동의 ‘마약중독자진료소’라 써 붙인, 수용소인지 고문실인지 분간 안 되는 음습한데 끌려 가

쇠파이프에 두들겨 맞기도 하고, 다른 친구를 불라며 코에다 물까지 부어재켰다.

그렇게 짐승처럼 주무러다 결국 구속시켰는데, 그들 말처럼 마약중독자라면 병원에 보내 치료 받게 해야하는 것 아닌가?

그리고 단속하는 경찰 공무원들이, 압수한 대마초를 피워대는 아이러니도 엿보았다.

 

담배나 술보다 해가 적은 대마에 마약이란 덜미까지 씌우는 이유는 바로 습관성인데,

습관성이라면 술과 담배가 더 하다.  무엇이든 좋으면 계속 하고 싶은 것이 인간의 본능이다.

요즘 스마트폰에 중독되어 밤낮으로 끌려 다니는 사람들을 보듯,

술이나 담배, 대마초도 끌려 다니지 않고 스스로 끌고 다니면 된다.

필요할 때, 있으면 하고 없으면 구차하게 구걸하지 않았다.

 

술과 대마를 비교한다면, 술은 업 필이고 대마초는 다운 필이라 술처럼 폭력성도 없고 오히려 온순해 진다.

그리고 청각, 미각, 시각, 지각 등 감성적인 부분이 예민해져 집중력이 생긴다.

입맛이 돋아 식욕이 생기고 천식이나 이뇨, 간질, 진통에도 효과가 있어 한약재로서도 유용하다. 

그리고 뛰어난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하지만, 더러는 너무 앞서거나 현실적이지 않을 경우도 있다.

음악을 듣거나 글을 쓰는 등 평범하고 안정적인 일에는 효과적이지만,

대마 본성이 스포츠나 바쁘게 움직이는 활동에는 부적합하다.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하다 갑작스런 변화에 즉각 대응할 수 없는 문제점이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뭐든 스스로 길들여 기본과 원칙을 벗어나지 않으면 된다는 것이다.

긴 세월 지켜본 바로는 대마초를 좋아하는 친구들은 아직까지 건재하지만,

술을 좋아했던 친구들은 대부분 죽었다는 점이다. 술이 더 무섭다는 걸 입증한 사례다.

 

 

 

80년대에는 대마초를 쉽게 구할 수 없어, 자주 피울 수 없었다.

그러다 80년도 중반쯤 동강 댐 건설 논란으로 시끄러울 때, 정선 귤암리에 갔는데,

그 곳 동네는 곳곳이 삼을 키우는 대마 밭으로 형성되어 있었다.

그래서 대마 재배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

삼베용이나 씨앗을 필요로 하는 재배용 삼 잎은 곁가지 없이 키만 크기 때문에, 별 효능이 없다는 것도 알았다.

그리고 잘못 채취하면 농작물 재배에 치명적인 손실을 입힌다는 것이다.

그 이후 동강에 관광객들이 몰려들며 지역주민들은 대마농사를 포기하게 되었다.

 

 

 

난, 예전에는 세 가지 경우에 한해서만 대마를 피워왔다.

첫째는 울화가 치밀 때이고, 둘째는 장거리 운전에서 졸음이 올 때이고,

셋째는 좋은 일이 있어 무한한 행복감을 느낄 때였다.

 

첫째, 화가 날 때 대마를 피우게 되면 화를 다스릴 수 있어 좋다.

마음이 편안해지니 화가 수그러들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해하려 노력한다.

그러니 가족들과의 불화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둘째, 나는 오랜 기간 전국 사찰과 장터를 돌아다녀 상당한 시간을 운전에 소모할 수밖에 없었다.

장시간 운전에 최고의 적은 졸음이다. 졸음이란 아무 생각 없는 무료함에서 오는데,

대마초를 피우면 무언가 생각에 빠져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으니 안성마춤인 것이다.

운전에 위험하다는 사람도 있으나, 자제력과 침착성이 생겨 더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다.

단지 옆 좌석의 돌출행동에는 항상 조심해야 한다. 엉뚱한데 집중력을 뺏겨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는 행복감을 느낄 때이다. 그 행복함을 오래 유지하려 피우는데, 그 사치스러움을 맛본지가 오래다.

 

 

 

보성에서 길삼용 대마를 수확하고 있다.

 

난, 오랜세월 대마초를 피워왔으나 아직 건강하다.

 

대마초로 인한 신체적 문제점이나 교통사고를 일으킨 적이 한 번도 없다.

그리고 대마초를 사서 피우거나 팔아 본 적도 없다.

대마는 서로 나누어 피우는 깨달음의 풀이기 때문이다.

 모든 것은 긴 세월 나를 지켜 본 아내가 증인이다. 문제가 있었으면 그냥 둘리 있겠는가

 

그런데도 대마를 마약에 포함시켜 강력범으로 처벌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궁색하게도 관문이론, 또는 단계론을 내놓고 있다. 즉 대마초를 피우다 더 강한 마약으로 발전해 간다는 말이다.

 

본인의 경험에 의하면 그건 절대 아니라고 단정한다.

포도주 애호가들이 더 취하기 위해 위스키에 빠지지 않는 논리와 같다.

70년대 중반 무렵 우연히 미군에게 얻은 LSD와 친구에게 얻은 필로폰을 각각 한차례씩 투약해 본 적이 있다.

 

LSD에서는 마치 진리를 깨우치듯 초월적인 의식을 경험하며 무섭도록 빠져 들게 하였고,

필로폰은 주사바늘을 빼는 순간 기(氣)가 번쩍 솟아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다.

둘 다 무서웠다. 아! 이것이 마약이구나. 한번 맛보면 헤어 나오지 못하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그 이후로 다른 마약에 호기심을 가진 모든 사람들에게 대마초가 제일 안전하다며 대마초 최고 론을 주장했다.

그리고 대마초를 피워도 스스로 정한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았고, 필요성을 느낄 때만 피웠다.

 

이젠 쉬쉬하며 강제할 것이 아니라 모든 걸 투명하게 공개하여 일반인들에게 대마나 마약에 대한

실체를 정확하게 이해시켜  스스로 통제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네델란드에서는 대마를 오래전부터 합법화하여 관광상품으로 활용했고,

최근 미국의 50개주 중 콜로라도나 워싱턴, 알래스카 등 거의 절반에 가까운 주에서 기호식품이나 의료용으로 대마초를 합법화 했다. 이에 맞추어 ‘뉴욕타임스’에서는 논설위원 전체 명의로 된 사설을 통해 “연방차원의 대마초 합법화 운동”을 선언했다.

오히려 합법화한 콜로라도주에서는 살인사건이 절반이상 줄어드는 등 강력범이 많이 감소하였고, 단속에 따른 예산액 절감과 대마 사업에 의한 세수확대, 그리고 수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었다는 통계도 나왔다.

늘어나는 세수 때문에 모두들 합법화 분위기로 가고 있고, 새로운 자원 개발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철학자 채현국선생의 말씀처럼 국가나 법 자체가 민중을 지배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지만,

잘 못된 엉터리 법들은 빨리 고쳐야 한다.

잘 못된 것을 알면서도 서로의 이해타산에 물려 애 궂은 국민들만 범죄자로 만들어서야 되겠는가?

지금도 수많은 대마흡연자들이 마약중독자 취급받아가며 지하에서 가슴 졸이고 있다.

사실상 습관성을 이유로 술이나 담배를 금지하는 법을 만들었다면 국가체제가 흔들리는 심각한 사태가 벌어졌을지도 모른다.

또 그 엄청난 세금은 다 어디서 메우고...

 

결론적으로 대마를 권장하지는 못할지라도 마약이란 올가미에 씌워 대마를 모르는 국민들에게 범죄자로 인식시켜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한 때는 정치적으로 예민한 문제만 생기면 만만한 연예인들을 줄줄이 대마올가미에 엮어 여론을 피해가지 않았던가?

 

영화배우 김부선씨의 헌법소원을 기각한 재판관들이 과연 대마초를 얼마나 알며, 소신 껏 하기는 했을까?

무슨 죽을 죄를 지었다고 반 평생을 죄인으로 살게 하는지 모르겠다.

 

이제 잘 못된 것은 모두 바뀌어져야 한다.

우리는 잘 못된 법을 바꿀 권리도 있고, 행복을 누릴 권리도 있다.

 

 조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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