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사람과 산'편집장 박기성씨의 '삼국사기의 산을 가다'출판기념회가 지난 23일 오후7시'여자만'에서 열렸다.
'책 만드는 집'의 김영재대표, 구중서, 정기범, 여 운, 김명성, 신상철, 노광래씨 등 50여명이 참여하여 출판을 축하했다.
축하케익도 자르고 박기성씨의 술취하면 부르는 독특한 노래도 들을 수 있었고, 이미례감독의 '봄날은 간다'노래도 들었다.
그러나 좌석들이 여기 저기 흩어져, 끼리 끼리 마시는 술판이 되어 아쉬웠다.
좀 아껴 마시긴 했지만 찔끔 찔끔 마신 술에 취해 노래까지 부르며 즐겼는데, 술 때문인지 통풍이 도질 기미를 보였다.
부랴 부랴 집으로 가는 버스에 올라탔으나 다리가 아프기 시작했다.
좌석이 없어, 쪽 팔리지만 운전석 옆의 짐칸 위에 올라 앉았다. 겸면쩍어 카메라 화인더로 서울 야경을 들여다 보다
달리는 자동차들의 휘어진 불빛들도 보았고, 곧 철거하게될 홍은동 고가도로도 적절한 각도에서 만날 수 있었다.

2011.9..25 

 

 

 


옛 민정당사 자리였던 대성보일러 건물과 부지 2,000여평을 삼성화재에서 인수해 호텔을 짓는 답니다.
현재 구 건물을 다 철거하고 지하 땅파는 작업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인사동은 고도제한에 걸려 5층 밖에 못 올리는데 타산이 맞을까요?

그건 두고 볼 일이고..
그 매입가격이 무려 1,600억 이랍니다.

 

2012.1.15

 

 




 

 

 

 

 

 

 

 

 


지난 4일 카페 안내로 번개팅을 했으나 몇 명 나오지 않았습니다.

오후6시경 부산식당에서 만나 신년 단배식을 가졌으나 배평모,장경호,

조문호, 배성일, 황정아, 김규철씨 등 여섯명만 모여 조촐하게 새해의

희망을 술 잔에 담았습니다.

혹시 부담이 될까봐 주변 분들에게 전화를 못드려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새해에도 늘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2012. 1. 5

제6회 아리랑상 시상식에 참석한 무세중선생님께서 인사말씀을 하시던 중

아리랑의 비참한 현실에 대한 말씀을 하시다 슬픔에 못이겨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국민들의 아리랑에 대한 무관심과 분단현실에 대한 아픔을 토로한 인사말은
참석자 들에게 공감을 일으켜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지난 12월 15일 오후3시부터 구 태화관 자리의 태화빌딩 회의실에서 열린 아리랑상
시상식과 '2011 아리랑 심포지엄은 (사)한민족아리랑연합회와 아리랑학회가 공동주최
한 행사였는데, 수상자 무세중씨를 비롯하여 김연갑, 양혜숙, 이인제, 홍파스님, 기미양,
이윤구, 이창식, 김문영, 박병훈, 김혜련, 무나미씨 등 5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하였다.

공동 수상자인 김기덕 영화감독은 사정에 의해 불참하였고, 상금도 상패도 없이 명예만
안겨주는 시상식이었지만, 부산과 대구 등지에서 올라 온 분들이 밀양아리랑, 진도아리랑을

을 부르며 아리랑에 대한 강한 사랑과 애착을 보였다.

무세중씨는 민족 분단의 아픔을 푼 민중굿인 ‘통막살아리랑’ (통일을 위한 막걸리 살풀이 아리랑)
을 25여년간 공연해왔으며, 김기덕씨는 올해 자전적 영화인 ‘아리랑’으로 칸영화제의
‘주목할 만한 영화’에 선정되는 등 각각 아리랑을 국내외에 전파하고 위상을 높이는 데
공헌한 것으로 평가받아 수상하게 되었다.

 

 

 

 

 

 

 

 

 

 

 

 

 

 

 

 


 

 

 

 

 

 

 

 

 

 

 

-망년회에서 만난 사람들-
송상욱, 김신용, 조경석, 이청운, 조문호, 강찬모, 김명성, 전활철, 장경호, 공윤희
이명희, 안다혜, 이종문, 이종길, 이지녀, 김상현, 전강호, 고 헌, 노광래, 주승자
정영신, 배성일, 손성근, 김정남


망년회에 모두 25명이 참석하셨습니다.
참가비로 30,000원씩 거두었으나 돈이 없어 못낸 분들도 있고 20,000원만 낸 분들도 있습니다.
나중에 김명성씨가 200,000원을 후원하여, 총 모금액은 750,000원 입니다.

지출액은 '사동집'식대가 380,000원이었습니다.
'인사동 사람들'에서는 먼저 일어난 배성일씨가 일차 계산을 하여, 남은 30,000원만 계산하였습니다.
총 지출하고 남은 금액이 340,000원인데, 이 돈은 어떻게 할까요?
앞으로 가난한 분들의 참가비를 다른 분들이 대신 내준다면,
'사동집'에서 갖는 모임의 회비는 20,000원 정도면 될것 같습니다.

참가비 낸 분들에게 일정액을 돌려 주던지, 아니면 다음 모임 때 그 분들의 회비를 적게 받으면 어떨까요?
그리고 망년회를 즐겁게 해 준 송상욱선생님과 이지녀씨, 김상현씨 일행의 참가비,
방어회를 사 온 전활철씨, '인사동 사람들'에서 먼저 계산한 배성일씨의 참가비는 돌려주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참석하신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망년회 핑게로 인사동 사람들이 모였다.
지난 12월 13일 오후6시 인사동 사동집에서 가진 망년회에는 김신용씨를 비롯한
25명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김상현씨의 노래, 이지녀씨의 소리, 그리고 송상욱선생께서 신곡'인사동 연가'를
부르는 등 노래와 춤이 어우러진 흥겨운 망년회였다.

이 날 자리를 만들게 된것은 지난 8일 전활철씨 모친 장례식장에서 즉흥적으로
망년회 날자를 잡아두고 영주로 떠나버린 이종문씨에 의해 비롯되었다.
문자메시지를 보내지 않았으나, 홈피 게시판이나 입소문으로 모인 사람들이었다.

그 자리에서 전활철씨는 조문하신 많은 분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방어회와 홍어회를 장만해 와 잔치상을 풍성하게 하였다.
그리고 지방에서 올라 온 분을 위해 사랑방모텔까지 잡아 두었다.

오후10시경, 헤어지고 남은 15명이 '인사동 사람들'로 자리를 옮겨 늦게까지 마셨다.

 

 

 

 

 

 

 

 

 

 

 

 

 

 

 

 

 

 

 


일본의 신진작가 '오사무 와타나베'의 앙증 맞은 케익 초대전이 12월 7월부터 28일까지 인사동 '통인옥션'갤러리에서 열린다.
지난 7일 오후5시에 가진 개막식에는 작가를 비롯하여 '무토 마사토시' 일본대사, 김완규 통인대표, '아트 밸리' 윤영달 회장,
이목을, 김일영, 서홍석씨 등의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전시를 축하했다.
'통인옥션'에서 크리스마스와 연계하여 '오사무 와타나베'의 케익 작품을 기획한 것은 젊은이들과의 문화공감을 형성하려는
의도인 것 같다. 전람회장을 둘러 본 '아트벨리'(제빵회사) 윤영달 회장께서는 제빵 기술자보다 더 섬세한 작가의 감각을
칭찬하고, 2백만원 상당의 작품도 구입하였습니다.

 

 

 

 

 

 

 

 

 

 

 

 

 

 


인사동 시궁창(신궁장여관)에 불이 났습니다.
액자집도 불나고, 옥정에서도 연기가 나요.
동시 다발로 네 곳에서 불이 났습니다.
40대 남자가 세상을 저주하며 휘둘렀다는데, 정말 뒤숭숭한 세상입니다.
자정을 넘기는 시간인데, 주변 주막에서 불구경 나온 사람들은 모두 취해 있었습니다.

인사동이 인사불성 입니다.

먼저 뛰쳐 나온 외국인 투숙객들은 짐 가방을 들고 골목길을 서성거리고,
잠옷 차림의 여관 주인은 어머니를 못 구해 안절부절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신궁장여관에는 소방관들이 오지 않아요.
신고를 받은 소방관들이 다른 곳에서 불을 끄느라 신궁장 불은 모르고 있었던거예요.

삼층에서 구조를 요청하지만, 거센 불길에 가스폭발이 우려되어 모두들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안타깝게 지켜보던 전활철씨가 갑자기 불길 속으로 들어 갔어요.
미처 사람은 구출하지 못햇지만, 그에게 용감한 시민상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일본인 한 사람이 3층 창문으로 뛰어내려 다리를 다쳤다나요.
뒤늦게 소방관들이 나타나 진화하였고, 다행히 사상자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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