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신,조문호의 ‘장에 가자’ 전람회가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전시가 한 달간이나 이어져 지루한 감은 있지만, 언론사 나팔 덕택에 관람객은 꾸준했다.

 

지인이나 재방문 하신 분으로는 서양화가 문영태, 정복수, 장경호, 이길원씨 미술평론가 최석태씨

조각가 이재욱씨, 도예가 김용문씨, 시인 강 민, 김신용, 조준영씨, 시인 김수영씨 미망인 김현경선생,

‘눈빛출판사’ 이규상, 안미숙부부가 재방문 하셨고, 민속학자 심우성선생께서는 매일같이 출근하셨다.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지난 10일은 김준권, 박불똥씨의 전시가 동시에 열려
옛 민주투사들이 인사동으로 대거 몰려들었다.
전시가 파한 후 ‘부산식당’에서 ‘영빈가든’을 거쳐
밤늦게는 ‘소담’에서 ‘무다헌’으로 후퇴에 후퇴를 거듭했다.

‘무다헌’에는 박불똥씨를 비롯하여 이인철, 장경호, 최석태, 김정대, 
이명지씨 등 10여명의 장정들이 마지막고지를 사수하고 있었고,
안쪽에는 신경림, 정희성, 신학철선생 등 고참들이 죽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신학철사령관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그러면 안돼요”
참모총장격인 신경림선생께 삿대질로 힐책을 한 것이다.
유리한 고지만 쫓는 우유부단함에 분노가 폭발했던 것 같다.

그 수행관 격인 김태서장교가 신학철사령관을 나무라자
장경호장교가 김태서를 제지했다.
결국 참모총장께서 퇴청하여 사태는 수습되었지만,
자칫했으면 12,12사태가 아니라 12,10사태가 날 뻔했다.

사진,글/ 조문호

 

 

 

 




2014 南·北·中 평화·상생·공존展’ 개막식이 지난 17일 오후6시 인사동 ‘아라아트’ 전시실에서 출품 작가를 비롯하여 여태명, 정정식, 최효준, 이강군, 허성훈, 김명성, 김기만, 정병국, 최석태씨 등 많은 분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정전협정 61주년을 맞아 사단법인 한민족미술교류협회(이사장 정정식)가 마련한 이 전시는주태석ㆍ차일만ㆍ한만영을 비롯한 한국 미술가 72명, 김기만, 정영만, 최명수등 북한의 32명, 중국의 15명 등 119명의 120여점이 전시되었다. 김기만 조직위원장(우석대 교수)은 “북한 미술에 밝은 이광군 중국 루쉰대 교수의 도움을 받아 북한 작가 32명의 작품이 평양에서 직접 공수되어 서울로 왔다”고 했다. 특히 북한화가들은 전통 한국화에 서양화의 기법인 빛을 넣은 새로운 장르 ‘조선화’도 만나볼 수 있었다.

이 전시는 23일까지 이어진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인사동에서 노제를 마친 '용태형' 시신은 백제 화장터로 옮겨져, 한 줌의 재가 되어버렸다.

인상무상이라는 말을 다시 한 번 절감했다. 

    

'용태형' 부디 극락왕생 하소!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떠난 '용태형' 운구행열은 서소문 배제학당을 한바퀴 돌아 인사동으로 들어왔다. 오래전 문화운동의 본거지였던 '그림마당 민' 앞에서, 그 시절을 회억하는 유홍준선생의 이야기를 들어며 고인의 넋을 기리기도 했다. 그리고는 망자의 가게였던 '낭만'으로 자리를 옮겨 노제를 올렸다.

 

 

 

 

 

 

 

 

 


 

 

 

 

 

 

 

 

 

 

 

 

 

 

 

 

 

 

 

 

 

 

 

 

 

 

 

 

 

 

 

 

 

 

 

 

 

 

 

 


 

                                                                          최석태 (서양화가)

'인사동 정보 > 인사동 사람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정식(서양화가)  (0) 2013.08.14
이명희 (연극배우)  (0) 2013.08.12
이선엽 (사업가)  (0) 2013.08.11
이도윤 (시인)  (0) 2013.08.11
정고암 (대학교수)  (0) 2013.08.11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