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다큐' 프로젝트의 첫번째 대상으로 김명성씨의 삶을 조명하기로 했다.

지난 15일, 부산에서 양산까지 이박삼일을 다녔으나 대부분의 시간을 주연에 할애 했다.

오뚜기처럼 버텨온 굴곡 많았던 삶이나 그의 철학, 그리고 인사동에 올인하는

많은 이야기를 듣기에는 술 기운이 거나해야 더 진솔해 지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술자리를 즐기는 김명성씨의 스타일에 기인했다는 말에 더 무게가 간다.

중요한 업무 협의로 해운대에서 시작된 일정은 기장을 거쳐 양산까지 이어졌다.

서울에서는 박인식, 정영신, 전인경씨가 동행하였고, 해운대에서 정기범씨가 합류했다.

 

김명성씨로 부터 온 종일 취재에만 메달릴 수 있었던 곳은 양산 통도사

인근에 작업실을 둔 도예가 정명수씨의 ‘니산요’에서 였다.

인터뷰 중 옛 생각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고, 인사동에 대한 애착과 집념에서는

결연한 의지를 보이기도 하였다. 자신의 삶과 따로가 아닌 하나라는 것이다.

'김명성, 인사동에 걸다' 다큐의 전체 틀을 짤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취재 기간 동안 기장과 대변을 오가며 맛있는 갈치와 전복죽을 사준 오세필씨,

맛있는 농주를 한 말이나 가져 온 니산, 온 종일 안주 장만하느라 바빴던 나리엄마, 너무 고생 많았어요.

그 맛갈스러운 음식 솜씨로 매번 고생 하지만 복은 많이 받을거요.

그리고 술 취한 아빠 대신 울산역까지 데려다 준 나리도 고마워!

코흘리게 소녀 였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2012.6.26

 

지난 25일 오후6시30분 힐턴호텔 그랜드 볼륨에서 2012 EXPO YEOSU, 터키 작가 아라기획전을 위한 만찬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새로이 문을 여는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의 개관전인 이 전시회는 6월 8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큐레이트 전문 교수 '하산 뷸란트'의 지도로 '하룩 악악체'등 40명의 젊은 예술가들의 현대작품150여 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90개 갤러리를 호스팅하고 6만 3천명의 미술애호가들과 호흡을 함께하며 세계 5대 미술전시회로 발돋움하려는 터키 '컨템퍼러리 이스탄불(회장: 알리 귀렐리)의 주관으로 개최된다.

이 날 만찬회는 2020년 엑스포 터기 유치와 터키 현대미술특별전을 위하여 각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만찬장에는 터키 대사와 김명성회장을 비롯하여 만화가 박기정, 박재동, 소설가 박인식, 화가 김용태, 강찬모, 조각가 최옥영,

가수 최백호, 경기미술관장 최효준, 무술인 고중록, 번역가 김대웅, 변호사 최혁배씨등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2012.4.25

 

 

 

 

 

 

 

 

 

 

 

 

 

 

 

 

 

 

 

 

 

 

 

 

 

 

 

 

 

 

 

 

 

 

 

 

 

 

 

김명성씨의 생일을 축하하는 모임이, 생일을 하루 앞 당긴 지난 26일 오후6시30분
인사동 '여자만'(사랑방)에서 가까운 지인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여자만에서 준비한 음식들로 잔치상을 차렸고, 만화가 박재동씨는 최근에 펴낸 책에

초상화를 그려 생일선물로 전달했다.
김명성씨의 생일을 축하하는 자리에 토끼띠 형제들의 결연식도 함께 가졌는데,
박인식, 이영준, 최석규, 최효준씨가 나와 캐익도 자르고 기념품도 나누었다.

축하연에는 송상욱, 김상현, 신현수씨를 비롯한 음악인들의 노래는 물론, 인사동
'나 가수'가 총 출동해 신명나는 노래판을 벌였다. 가요 반세기가 망라된 생일잔치에는
최효준씨의 십팔번 '꺾어진 사랑탑'에서 부터 나의 '인천 성냥공장'까지 나왔으니
끝장 을 본 셈이다.
이날 눈길을 끈 사건 하나는 유카리화랑 전시실장 명함을 들고 새로이 등장한 여우의
미색에 인사동 늑대들이 침을 질질 흘렸다는 사실,

자정이 지날 즈음에는 대부분이 탈영했지만 술에 골아 떨어진 패잔병도 생겨났다.
김명성을 비롯한 10여명이 남아 고지를 사수하였으나, 생일을 장모와 함께 보내는
마누라가 마음에 걸려 도망쳤다.
안국동 택시승차장에는 한 시간 전에 나간 이청운씨가 그 때까지 차를 못잡아
헤메고 있었다. 술이 취해 찻길에 나와 설치니 어느 기사양반이 태워 주겠노?

뒤에 들은 소식으로는 김명성씨를 비롯하여 전활철, 조준영, 전인경씨 등 살아남은
몇 명이 노래방으로 자리를 옮겨 새벽녘까지 노래를 질렀다나요...

참석자(무순)
신성준, 박기정, 송상욱, 김신용, 정기범, 신상철, 조문호, 이청운, 박재동, 박인식,
공윤희, 최효준, 최석규, 이영준, 김명성, 전활철, 김상현, 노광래, 조준영, 최혁배,

김철기, 이 성, 전인경, 오치우, 김영재, 이미례, 박서연, 전인미, 현장스님, 신현수,

김대웅

 

 

 

 

 

 

 

 

 

 

 



예술가들의 영혼에 투자하는 아라재컬렉션 대표


1955년 인천에서 출생했다.
(주)아라재 콜렉션과 아라아트센터 대표이사와 (주)테라로사 회장을 맡고 있다.

노동경제신문사장(1991-93), 새누리신문 사장(1998-2000)을 역임하고, K.N.C.발전협력위원회 부회장(1998-현재).
(사)왕산국제교류재단 이사장(2006-현재)."인사동을 사랑하는 사람들" 공동대표(2006-현재).(사)천상병기념사업회 부이사장(2006-현재).
(사)우리문화텃밭 "創. 藝. 軒"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시인으로서 시작활동을 하며 "고암 이응노전"(1993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서초갤러리),상허 이태준탄생
100주년기념동상제막(2004), 아라재 소장명품전 寶墨전 (2008)예술의전당 서예관등 수많은 문화사업을 주관 또는 후원했다.



'인사동 정보 > 인사동 사람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상현(음악인)  (0) 2013.03.11
강찬모(서양화가)  (0) 2013.03.11
김용문(도예가)  (0) 2013.03.11
최백호(가수)  (0) 2013.03.11
김신용(시인)  (0) 2013.03.11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