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경찰서 방범순찰대 건물 리모델링으로 관훈주차장과 방범순찰대 사잇길이 약간 넓어졌다.

한 사람이 간신히 나올 수 있는 이 좁은 골목은 밤이면 취객들의 방뇨로 악취가 나는 곳이었으나

이제 방범순찰대 옆에 조그만 화단까지 조성되어 안국역 6번출구에서 연결되는 골목길로 단장되었다.

이 골목으로 진입하면 인사동 16길과 연결되는데, 푸른별 이야기, 노마드, 유진식당, 사랑채, 다락,

산골물, 옥방칼국수, 로뎅찻집, 이진옥 옷가게, 흙이랑, 사랑방모텔 등의 업소를 만날 수 있다.

 

그러나 입구쪽은 넓어졌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본래의 좁은 골목이 그대로 남아있어 도로의 기능이 제 구실

을 할 수 없는 것은 푸른별 이야기 옆 집의 불법건축물 때문에 안 쪽을 더 이상 넓힐 수 없었기 때문이다.

종로구청에서 불법건축물을 철거하거나 관훈주차장 부지 일부를 매입해 이 지역의 골목안 상권을 활성화

하고,시민들의 편의를 위하여 골목다운 골목으로 만들어야 한다.

 

해당 지역에 있는 업소들이 힘을 모아 행정당국에 건의하는 등 골목 확장에 적극 나서주기를 바란다.

 

 

 

 

 

 

 

 

 

 

 

 

 

 

인사동의 골목들 중 이즈갤러리 옆의 인사동 14길로 들어가면 대부분의 가게 앞에 예쁜 꽃밭이 조성되어

있거나 담쟁이 넝쿨과 정원이 아름다운 집들이 많습니다.

인사동사람들, 귀천, 두대문집, 뜰앞의 잣나무, 흐린세상 건너기, 촌, 누리, 하늘풍경, 뉘조, 사과나무 등의

찻집, 술집 앞은 작은 꽃밭으로 연결되거나 담쟁이 넝쿨이 가게를 덮어 지나치는 사람들의 기분을 흐뭇하게

한답니다. 꽃 밭을 관찰하다보면 은방울꽃, 초롱꽃 같은 야생화도 더러 만날 수 있어요.

 

2012.5.1

 

 

 

 

 

 

 

 

 

 

 

 

 

 

 

 

 

 

 

 

감고당길의 도시락가게가 새롭게 '갤러리57'로 변신했다.

 

윤보선길의 안국마트가 사라지고, 카페 개업을 위한 실내장식에 분주하다

 

단갤러리와 풍문여고로 연결되는 북인사마당

 

 

윤보선길에서 감고당길로 연결되는 사잇길

북인사마당에서 감고당길로 이어지는 횡단보도

 

인사동 주변의 골목들이 새롭게 정비되어 전시장 또는 카페로 업종을 바꾸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변화는 안국동 로터리 주변의 횡단보도가 세 곳으로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북인사마당에서 조계사 방향 단갤러리로 이어지는 횡단보도, 북인사마당에서 풍문여고 방향의 횡단보도,

종로경찰서에서 윤보선길로 이어지는 횡단보도 등이 각각 생겨 해당 골목의 유동인구도 늘어났습니다.

 

풍문여고 옆의 감고당길은 이미 단장되었고 종로경찰서 맞은편의 윤보선길도 업종들을 바꾸고 있습니다.

풍문여고앞 감고동길에 있던 도시락가게가 변신해'갤러리57'로 문을 열었고, 윤보선길의 안국마트 자리도

커피와 맥주가 있는 갤러리 카페로 새롭게 꾸미고 있습니다.

 

 

                                                    그리고 골목입구에서 100미터 지점에 감고당길과 윤보선길을 연결하는 사잇길도 있답니다.

시간이 되면 동네 사람들이 아니고는 잘 모르는 이 사잇길도 한 번 거닐어 보심은 어떨지...

 

2012.4.24

 

 

안국동 로터리에서 경복궁 방향으로 가는 길가의 긴 담장을 보셨지요.
이 땅은 옛 미대사관 관사 자리였는데, 삼성에서 인수하여 고현정에게
주었고, 고현정은 대한항공에 팔았답니다.
대한항공에서는 고도제한에 걸려 빌딩을 건립할 수 없자 한옥식 호텔
을 짓기로 결정하고 부지 정리에 들어갔는데, 지하에서 유물이 출토되
었다고 합니다.
무슨 사정이 있는지 유물발굴사업도, 건축도 진행되지 않은채 오랫동안
방치된 금싸라기 땅엔 잡초만 무성하답니다.

2012.4.19

 

 

 


 

 

 

 

 

 

 

 

 

 

 

4월17일 정오무렵의 인사동 풍경입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을 태워 온 버스행열이 줄지어 선 가운데,

거리 곳곳에는 관광안내원의 인솔하에 일본, 중국 관광객들이 몰려 다닙니다.

요즘의 인사동은 외국인들 관광코스로, 내국인보다 외국인들이 더 많아 보입니다.

그러나 일본관광객들이 좋아하는 꿀타래 매장이나 관광상품 매장들을 기웃거리는 것이 고작입니다.

 

좋은 전람회들을 소개하고 우리 전통문화를 제대로 보여 줄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입니다.

혐오감을 주는 걸인들이나 핸드마이크로 거리를 떠들석하게하는 광신자들의 출입은 막을 수 없을까요?

 

한 시간 가량 인사동을 배회하는 동안 송상욱, 최일순, 고 헌씨 등 인사동유목민 가족들도 만났습니다.

 

2012.4.18

외국인을 포함한 많은 뮤지션들이 인사동을 떠돌며 거리공연을 펼치지만,

지난 주말에는 판소리꾼이 등장하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소리에 이정원, 고수에 황보석씨가 '심청전'으로 한바탕 놀아, 젊은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지요.

 

201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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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월24일 오후8시, 인사동 거리공연

 

 

 

 

 

 

 

 

지난 4월24일 오후8시경 인사동 거리에서 펼쳐진 음악연주회 풍경입니다.

같은 시간 두 곳에서 동시에 펼쳐진 외국인들의 공연들은 이제 인사동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거리풍경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마이웨이, 예스터 데이 등 친숙한 노래들을 애절한 바이올린의 음율에 실어 열연한 거리악사에게

뜨거운 박수갈채가 쏟아졌습니다.

 

그 날 저녁의 거리공연은 바이얼린을 들고 새로히 등장한 뮤지션들의 열연에 단골 팀의 기가 죽어버렸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새로운 여성보컬리스트를 동원시켜 많은 사람들에게 박수를 받은 팀이지만 오늘은 상황이 달랐지요.

 

거리를 떠도는 뮤지션 만의 이야기는 아닌것 같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나 예술세계도 치열한 경쟁 속에 도태되기도 하고 살아 남기도 하는 것입니다.

늘 새로움에 도전하며, 뼈를 깎는 노력 없이는 살아 남을 수 없다는 현실을 그들이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지난 4월1일 정오 무렵, 불우한 환경에 처한 친구를 돕기위해 학생들이 거리에 나섰습니다.

정성스레 만든 책갈피를 인사동 거리에서 팔았는데, 2시간만에 모두 팔았다며 신이 났어요.

500개를 300원씩 받아 전부150,000원을 모았다는데, 액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생각들이 너무 기특하여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2012.4.2

 

요즘 인사동에 승용차로 모셔오는 별난 손님들이 있습니다.
발 디딜 틈 없는 인사동 거리를 기어 다니거나 퍼질러 앉아,
좀 밟아 줬으면 하는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니예요.

구청장님!
이 사람들 편한 복지시설로 좀 보내주세요.
인사동이 서울 얼굴이 잖아요.

2012.3.5

 

 

 

이렇게 마음이 여린 분들 때문에 더 극성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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