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7일 정오무렵의 인사동 풍경입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을 태워 온 버스행열이 줄지어 선 가운데,

거리 곳곳에는 관광안내원의 인솔하에 일본, 중국 관광객들이 몰려 다닙니다.

요즘의 인사동은 외국인들 관광코스로, 내국인보다 외국인들이 더 많아 보입니다.

그러나 일본관광객들이 좋아하는 꿀타래 매장이나 관광상품 매장들을 기웃거리는 것이 고작입니다.

 

좋은 전람회들을 소개하고 우리 전통문화를 제대로 보여 줄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입니다.

혐오감을 주는 걸인들이나 핸드마이크로 거리를 떠들석하게하는 광신자들의 출입은 막을 수 없을까요?

 

한 시간 가량 인사동을 배회하는 동안 송상욱, 최일순, 고 헌씨 등 인사동유목민 가족들도 만났습니다.

 

201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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