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통인가게 앞의 꿀타래는 어린이는 물론 외국인들에게 꽤 인기있는 먹거리이자 볼거리다.
꿀 덩어리로 한가닥 두가닥 늘려 나가는 과정도 재밋지만 앵두새처럼 입을 맞추어 설명하는 모습이 흥미롭다.
특히 일본관광객들이 좋아해 일본말로 입을 맞추어 설명할 때면 재밋기도하지만 이국적인 느낌마져 든다.
한 가닥에서 몇 만 가닥으로 늘린 꿀타래는 우리나라의 전통 다과 중 하나로 꿀실을 송편처럼 빚어 먹는 기호식품이다.

2012.2.25

 

 

 

 

 

 

 

 

 


인사동을 찾는 젊은이들이 왜 '쌈지'를 찾을까요?
그 곳은 나선형으로 올라가는 건축물의 구조도 재미있지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줍니다.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조그만 생각이나 마음들을 소품에 담아 고객과 소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쌈지가 매일같이 사람들로 붐비지만 회사부도에 의해 입주상인들에게 엄청난 손해를 입히기도 했습니다.
모기업의 부도에 의해 영업이 잘 되는 쌈지까지 당했는데, 입주 상인들의 손해배상은 이루어 졌는지.....?

2012.2.24

 

 


 


 



연분홍치마가 봄바람에 휘 날립니다.
22일, 전시장들은 전시 오프닝 준비에 바쁘고, 나들이 온 젊은이들의 발걸음은 가벼웠고요.

 

2012.2.22


 

 

 

 

 

 

아닙니다. 인사동입니다.

 

지난 19일, 일요일 오후의 인사동 풍경을 스케치하였습니다.

요즘은 홍콩을 연상할 정도로 외국인들이 많이 몰려, 인사동이 국제도시로 탈바꿈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악기 하나 둘러메고 떠돌며 노래하는 여행자, 열심히 털모자를 짜서 파는 남자 등

여행을 즐기며 경비를 마련하는 외국인들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정말 자유롭게 살아가는 그 들의 모습을 인사동 유목민에 접목하고 싶습니다.

 

2012.2.19

 

 

 

 

 


 

 

 

 

 

 

 

 

 

 

 

오랫만에 날씨가 풀리니 일요일의 인사동은 사람들로 넘쳐난다.

                                                                     호떡집에 불난다는 말이 실감나게 호떡 사려는 사람들이 줄을 섰다.

악세사리나 조그만 문구들은 잘 팔리지만, 화랑에 들려 작품을 보려는 사람들은 드물었다.

주말이 되면 인사동을 찾는 예술인조차 없어 그들을 고객으로 하는 술집이나 가게들도 문을 닫는다.

외국인들이 합류한 인사동거리는 사람물결을 이루지만, 과연 그 사람들이 무엇을 느끼고 가는지가 걱정스럽다.

인사동에서 지척인 낙원동으로 건너오니 그 많던 젊은이들은 다 어디가고 노인들만 한가롭다

 

사진을 촬영하다 아는 분들도 여럿 만났다.

오랜 사우였던 이기윤씨를 인사아트센타 앞에서 만나, 사진사가 사진사를 찍기도 하고,

인사모의 친구 김완규씨와 세계일보 문화부 편완식씨를 만나 막걸리도 두차례나 마셨다.

아프리카 작가 듀츠의 작품들도 보았고 고진한씨의 '흐린 그림'도 보았다.

벗을 만나 술도 마시고 좋은 작품까지 보았으니 오늘은 족하고 족하도다.

 

2012.2.13


지난 31일에는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눈 오는 인사동 풍경을 찍으려 삽살개처럼 뛰쳐 나갔습니다.
눈을 맞으며 걷는 연인들의 모습, 눈 속에서 전단지를 나누어주는 여인,
가게 앞 눈을 치우느라 바쁜 사람 등 다양한 모습들을 찍었는데,
찍을 때 못 본 사람을 사진 정리하다 발견했어요.
송상욱선생께서 출근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는데, 기분이 좀 묘하데요.
사진의 우연성은 창작사진에는 방해꾼이지만, 스냅사진에서는 가끔 희열을 주기도 한답니다.

 

2012.2.8

 

 

 

 

 

 

 

 


일요일에 밀린 일로 사무실에 나오다 인사동의 이런 저런 모습들을 주워 담았습니다.
사진을 찍다 시인 서정춘씨가 묘령의 여인과 지나가는 모습도 발견하였고,
카페 회원들이 궁금해하는 아라아트센터 건축물 사진도 찍었습니다.
일요일이라 인사동 거리는 젊은이들로 넘쳤지만, 전시장들은 문닫은 곳이 많았습니다.

아트 온에서 엊그제 찍은 이미지 정리하랴, 다시 떠날 장터 정보 찾느라 바쁜데 전화가 왔어요.
장경호씨가 정영신의 '한국의 장터' 전시에 대한 의논을 하자는 거예요.
사동집에서 막걸리 한 잔 하는데, 또 전화가 왔어요.
사진하는 친구 이수만씨가 후배 한 명을 데리고 사동집으로 왔습니다.
술은 취했지만 사진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놀았습니다.

 

2012.1.15

 

 

 

 

 

 

 

인사동 거리에서 연주하는 모습은 이제 낯설지 않은 풍경입니다.
가끔 연주 솜씨가 만만치 않은 뮤지션들도 나타나 행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위의 삼인조 밴드는 인사동이 좋아서인지, 벌이가 괜찮은지는 모르지만 자주 나타난답니다.

20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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