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약칭, 인사모) 2월 정기모임이 지난 2월 27일 오후6시부터 인사동 ‘툇마루’에서 있었다.

이번 모임에는 민건식회장을 비롯하여 박일환, 김완규, 강봉섭, 김근중, 김동주, 김양동, 송재엽, 선우영, 조균석씨 등

열 한분이 참석했다.

빈대떡을 안주로 막걸리를 마셨는데, 이 집 막걸리는 맛은 있으나 술이 취하지 않아 제 구실을 못한다.

막걸리 몇 잔에 배가 불러 소주로 바꾸었는데, 술 잔을 단숨에 비우는 민회장님의 덫에 걸려 맛이 가버렸다.

‘툇마루’ 2층에는 급한 일로 박인식씨와 윤재문PD가 기다리고 있었으나 술이 취해 난감했다.

이날 술값 스폰서는 이대에서 법 가르치는 조균석교수라지만, 매번 얻어먹는 입장이라 좀 민망했다.

참석한 분 중 네분이나 법조인이라 회장님께 간곡히 부탁 드렸다.

다음 차례 술값 마련하려고 사기 한 번 칠 작정인데, 잘못되어 잡혀가면 법정에서 변론 좀 해 달라고...
우스게로 한 말이지만 좀 거시기해, 한 탕 더 뛰어야 한다며 줄행랑쳤다.

 

 

 

 

 

 

 

 

 

 

 

 

 

 

 



인사동을 사랑하는 사람들(약칭:인사모)의 12월 정기모임 겸 망년회가 지난 30일 오후6시30분부터 인사동 '질마재'에서 있었다.
이 날 모임에는 민건식회장을 비롯하여 박일환, 김완규, 전국찬, 윤경원, 김근중, 선우영, 강봉섭, 박원식,강윤구, 조균석씨등 열 두분이 참석했다.

 

자칭 '동남아'(동네 남아도는 아줌마)회장이라는 전국찬씨는 아줌마들을 데려오지 않은 대신 광어를 준비해 와 술상을 푸짐하게 만들었고, 친구 조광원씨까지 모셔와 분위기를 돋구었다. 조광원씨는 잘 생긴 미남인데다 식초와 건강에 관한 많은 지식을 가진 마라토너였다. 옆자리에서 "마라톤을 하면 정력이 좋아진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사실입니까?"라는 질문에 "사실이긴 한데, 나이 든 분들이 마라톤을 하면 다리 관절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그보다는 국선도를 하라"고 조언했다. 산소를 많이 들여 마시는 국선도가 결국은 피를 잘 돌게하여 거시가가 말을 잘 듣는다나... 그런데 그 분의 고향이 함안인데다 나와 같은 함안조씨라는 점에 더 친근감이 들었다. 

 

민회장님은 새해 덕담으로 無憂有樂(근심걱정 없고 즐거운 일만 있으라)을 말씀하시며 동아제약에서 나온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 한 통씩을 모두에게 나누어 주셨다. 새해 선물치고는 정말 기 막힌것 아닌가? 결국은 집안이 편해야 모든일이 다 잘 풀린다는 뜻인데, 민회장님 덕분에 새해에는 피가 잘 도는 한 해가 될 것 같다.

 

 

 

 

 

 

 

 

 

 

 

 

 

 

 





 

 

 

 

 

인사동을 사랑하는 사람들(약칭 : 인사모)의 11월 정기모임이 지난 25일 오후6시30분 인사동 ‘툇마루’에서 있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인지 민건식회장을 비롯하여 김완규, 박일환씨 등 여덟 명 밖에 참석하지 못했다.
벌목사고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내년에 통인건물을 다시 세운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인사동다운 목조건물이라기에

벌써부터 기대 되었다. 그리고 11월30일 오후5시부터 통인에서 열리게 될 음악회와 ‘통인옥션’에서 전시중인 박정환씨의

그림전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다.


 

‘인사모’ 이끄는 원로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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