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가 개최한 2013년 3·1절 기념 행사 모습/ 사진=종로구청 제공

제95주년 3·1절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서울 종로구는 3월1일 오전10시부터 인사동과 종로 일대에서 '3·1만세의 날 거리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과 독립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식전행사로 뮤지컬 '광복이 오면'을 선보여 3·1절의 감동을 되새긴다. 본행사에서는 독립운동가 이종훈의 손자 이재봉 옹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뒤 청소년 자원봉사자 300여 명과 시민들이 함께 태극기를 들고 종로거리를 걷는다. 정오에는 민족대표 33인을 기념해 보신각 타종 33회가 있을 예정이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에 참가하는 시민에게 행사 소품인 태극기를 무료로 제공한다. 한편 행사를 위해 당일 오전 9시부터 인사네거리에서 남인사마당까지 차량이 통제될 예정이다.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기부금 전액을 전달하는 콘서트 '소녀에게 드리는 노래' 포스터.

20대들이 직접 기획했다/ 사진=최게바라기획사 제공

위안부할머니들에게 기부금 전액을 전달하는 콘서트도 개최된다.

3월1일 저녁 8시 시청역 인근 '스페이스 노아'에서는 '소녀에게 드리는 노래'라는 이름의 콘서트가 개최된다. 최게바라기획사가 주최하는 이번 콘서트는 '이 시대의 청춘들이 아픈 시대를 살아갔던 1919년 3월1일의 소녀를 위해 노래를 부른다'는 콘셉트로 20대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했다. 인디밴드로 활동하고 있는 20대들이 노래 10여곡을 부를 예정이다.

최게바라기획사 대표 최윤현씨는 "매주 수요일마다 일본대사관 앞에서 위안부 할머니들이 시위를 하는 모습과 아베 총리가 연이은 망언을 하는 것을 보며 청춘들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무료지만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관객들에게 소액 기부를 받는다. 기부금 전액은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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