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을 사랑하는 사람들(약칭:인사모)의 12월 정기모임 겸 망년회가 지난 30일 오후6시30분부터 인사동 '질마재'에서 있었다.
이 날 모임에는 민건식회장을 비롯하여 박일환, 김완규, 전국찬, 윤경원, 김근중, 선우영, 강봉섭, 박원식,강윤구, 조균석씨등 열 두분이 참석했다.

 

자칭 '동남아'(동네 남아도는 아줌마)회장이라는 전국찬씨는 아줌마들을 데려오지 않은 대신 광어를 준비해 와 술상을 푸짐하게 만들었고, 친구 조광원씨까지 모셔와 분위기를 돋구었다. 조광원씨는 잘 생긴 미남인데다 식초와 건강에 관한 많은 지식을 가진 마라토너였다. 옆자리에서 "마라톤을 하면 정력이 좋아진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사실입니까?"라는 질문에 "사실이긴 한데, 나이 든 분들이 마라톤을 하면 다리 관절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그보다는 국선도를 하라"고 조언했다. 산소를 많이 들여 마시는 국선도가 결국은 피를 잘 돌게하여 거시가가 말을 잘 듣는다나... 그런데 그 분의 고향이 함안인데다 나와 같은 함안조씨라는 점에 더 친근감이 들었다. 

 

민회장님은 새해 덕담으로 無憂有樂(근심걱정 없고 즐거운 일만 있으라)을 말씀하시며 동아제약에서 나온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 한 통씩을 모두에게 나누어 주셨다. 새해 선물치고는 정말 기 막힌것 아닌가? 결국은 집안이 편해야 모든일이 다 잘 풀린다는 뜻인데, 민회장님 덕분에 새해에는 피가 잘 도는 한 해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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