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회의 2011년 정기총회가 지난 4월23일 오후3시 30분 의정부 '예술의전당'
국제회의실에서 김명성이사장외 36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23명의 회원이 위임장을 보내왔으나,
총원의 과반수가 미달되어 중요안건이 상정되지 못했다.

총회에서 출석회원으로 총회가 성립되도록 정관을 개정하자는 의견과
년회비를 납부한 회원만 총원으로 하자는 의견들이 나왔다.
2011년 사업예산안 승인과 정관 개정안은 작년처럼 회원들에게 우편으로
설문을 보내 확정할 수 있으나, 임원선출 문제는 임시총회를 개최해야 할 실정이다.

창예헌 회원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여러 안들이 논의되기도 했는데,
전 회원들에게 회비 납부를 촉구하여 주인의식을 높이게하고,
뜻이 없는 회원은 제명하여 성원미달로 중요안건을 처리 못하는 일이 없도록
설문지를 발송할 때, 회비 독촉장도 발송하기로 했다.

(2011년 정기총회 회의록은 창예헌 회계 문서방에서 열람할 수 있습니다)

 

 


 

 

제8회 천상병 예술제가 지난 4월 23일부터 5월1일까지 의정부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다.

개막일인 4월23일 행사장에서 백일장, 전시회, 시가 흐르는 음악회, 천상병 시상 시상식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려 많은 관람객들이 천상병시인의 시세계에 빠지는 하루를 보냈다.

시상식에는 천상병기념사업회장이신 김명성씨가 올해의 시상 수상자로 선정된
시인 박남준씨에게 상금500만원과 트로피를 증정하기도 했다.

창예헌의 민영 고문외 36명의 회원들은 정기총회에 앞서 의정부 시립묘원에서 열린
천상병추모제에 참석해, 고인의 넋을 기리며 발원문을 쓴 리본을 나무에 메달기도 했다.
모두들 진달래 만발한 묘지에서 도시락을 먹었는데, 마치 봄소풍 나온 아이들처럼 즐거운 시간들을 보냈다.

-참석회원-
김명성, 민 영선생 내외, 신성준, 김용태, 조문호, 전활철, 공윤희, 노광래, 편근희, 김정남, 김민경
이명희, 이종길, 전강호, 김의권, 변형주, 박광호씨 내외, 변순우, 안다혜, 서정춘, 김상현 외 2명
김재식, 하형우, 주승자, 무세중, 무나미, 임경숙, 정동용, 정인임, 오경수, 하양수, 손성근, 신현수

 

 

 

 

 

 

 

 

 

 

 

 

 

 

 

 

 

 

 

 

 

 

 

 

 

 

 

 


3월 29일 오후 6시경, 인사동 창예헌 사무실로 조준영이사, 전활철이사,
김강수, 이종문회원이 각 각 방문하였다.
오랫만에 만난 반가움에 서로간의 안부를 주고 받은 후
창예헌의 원활한 운영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었다,
창예헌에 대한 이야기는 저녁식사를 위해 옮긴 '툇마루' 까지 이어졌다.

조준영 이사는 후원작품 판매가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고 대안을 내놓았다.
작가들이 실제 판매가격이나 작품의 질은 고려하지 않고,
최고 가격만을 제시할 수 있기 때문에 판매와 연결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그 대안으로 후원작가들에게 양해를 구한 후,
어느 특정 장소와 날자를 지정한 후 작품들을 구입 할 수 있는 회원들과 콜렉터들을 초청하여
경매하는 방법을 제안해, 함께 한 분들의 호응을 받았다.

또한 영주에서 올라 온 이종문회원은 정기총회 개최에 대한 회원들의 불만을 전하기도 했다.
작년에는 이 성씨의 출판기념회와 정기총회를 붙여 회원들의 원성를 샀는데,
이번에는 천상병예술제와 묶어 의정부에서 총회를 개최하는 것 또한 회원들의 불만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총회나 이사회 안건을 회의장에서 서로 토론하는 시스템이 아니고,
식당 밥상 앞에서 한 두 사람의 뜻에 의해 좌우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차기 이사회에 회원들의 의견들을 전달하고 개선해 나가기로 하였다.

# 창에헌의 발전을 위한 의견이나 문제점에 대한 개선안이 있으면 댓글에 올려 주십시요

 

 

 

 

 



'설 유 화'



여지
창 밖에는 눈이 옵니다
깊은 江 실타래를 풀면서 눈을 봅니다

오직 사모했던 눈빛
따스한 房안에는 불 꺼지고, 긴 복도의 담장
차가운 바람에도 얼지 않는 꽃 봉우리

저는 여지 손 모아
그대 사랑하고 있습니다
겨울 눈꽃이 꽃이라고 미쳐보면서

바람 부는 겨울 벌판, 허재비 꽃
여정도 인생이라 머물 수 없었고
지친 걸음으로도 풀리지 않는 실타래

태어나도 다시 사랑하는 까닭에
설유화, 차가운 그 자리를
제 몸 다바쳐 바꿀 수 없었던 것입니다




이천십일년 이월



'아침바다'



초침이 시침을 보고 있네
분침은 順理처럼 갯벌을 나누고 있지만
내 인생 나누지 못하고 깨어버린 아침바다

나는 그대 사랑했다고, 여전히 사랑한다고
分針은 정지되고, 밤새 풀려버린 태엽
초침을 바라보는 그대는 파란 벽시계

어둠속에 피어나는 벼랑바위 꽃안개
꿈꾸듯 밟고있는 한순간에 발걸음이
주점주점 기억 못하고 제 자리를 맴돈다해도

시침과 초침이 겹치면서
逆流하는 바다
내 쏜살같던 파도는



이천십일년 삼월




'自 畵 像'

- 해장술을 마시며 -


진짜 같은 인생을
가짜처럼 살았어

속이 쓰려서
따뜻한 봄비가 온다면

울음 섞인 봄비도
보내버린 사랑도

속이 풀리면서
깨어나는 인생

이제 아침
텅 빈 그대

주룩주룩 밤새워
봄비는 가지마

물구나무 서있으면
바로 보이는 세상


이천십일년 삼월 이십일




'하염없이"

- 예순아홉 이인섭 -


눈 내리는 봉원사, 떨고 있는 산당화
七年 헤진 장갑을 끼고도 만질 수 없는 靑草

오르내리던 그 길도 녹지 않는 얼음도
그대 人生의 짧은 모퉁이 되었을까

바람 불어 돌아간다면
바람 되어 夢幻이라도 돌아가

바람이 불어 돌아갈 수 없다면
이제 메마른 기침 소리되리

하염없는 가섭은 七十
갈까부다 손 떨리는 귀밑머리 백발

사랑이라는 고드름 하나
봄이 와도 녹지 않는다는 봉원사 주렴 한송이



이천십일년 삼월 이십팔일





(후원금 기탁)
2010, 12, 13 안다혜(회원) 100,000원
2010, 12,,13 이세희(비회원) 100,000원
2011, 3, 23 민 영(고문) 100,000원
2011, 3, 26 김병주 (회원) 100,000원
2011, 3, 26 변형주 (회원) 100,000원
2011, 5, 4 김명성 (이사장) 5,000,000원
2011, 5, 11 최백호(자문위원) 1,000,000원
2011, 5, 17 조준영(이사) 200,000원
2011. 6. 20 하태웅(회원) 30,000원
2011, 6, 29 이명희(회원) 40,000원
2011, 6, 29 조성제(이사) 140,000원
2011, 7, 2 조경석(자문위원) 100,000원
2011, 7, 20 이 성(감사) 40,000원


(작품 기탁)
2010, 12,13 조문호(자문위원) (작품명: 만지산5, (5/2) 규격 60 X 92, 원목액자, 가격 3,000,000원, 판매가 1,500,000)
2010, 12,13 정영신(사무처장) (작품명: 폭설, (10/3) 규격 60X 40, 원목액자, 가격 1,000,000원, 판매가 500,000원)
2011. 3. 23 정명수(이사) (작품 : 진사도자기, 규격 :높이 38cm 지름 106cm, 가격 4,000,000원, 판매가 2,000,000원)
2011. 6. 19 전강호(회원) (작품명 : 옹이 틈 사이로 본 풍경, 규격 : 57cm X 93cm, 가격 미상)
2011. 7. 22 주재환(고문) (김명성이사장 보관)
2011. 7, 22 황명걸(고문) (시화 : 접시꽃 당신, 규격 45,5 X 38cm, 가격 미상)

 

 

 

 

 

 


2011년 제1차 創.藝.軒 이사회 회의 결과

일시 : 2011년 2월 26일 장소 : 낭만
참석 : 김명성 이사장 외 17명

토의 안건

1. 2011년 사업계획 안

A. ‘천상병’ 인사동 상징 인물화 사업
1. 천상병 동상건립 추진
2. 천상병 문화제 개최
시기 : 2011년 10월경, 장소 : 인사동 전역
목적 : 인사동 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방안으로 고 천상병선생을 인사동의
트레이드 마크로 내세워 변모해 가는 인사동 문화의 구심점을 정립한다.
예산액 : 15,000,000원 (자체 부담)

B. 재래장 사랑하기 ‘장에 가자’사업
시기 : 2011년 9월24일, 장소 : 서울 경동시장(예상)
목적 : 시대적 변화에 따라 전통적인 오일장이 대형마트에 의해 사라 질 위기에 처해
있다. 한국적 삶의 지혜와 애환이 서려있는 재래장을 살리기 위해 본 회 예술가
들이 발 벗고 나서 문제점을 개선하여 장터에 활기를 불어넣어 되살려 내는데
그 목적이 있다.
예산액 : 12,000,000원 (지자체 부담)
# 시골장터에서 개최하기 앞서 회원들의 참여 효율을 고려하여 서울에서 먼저 시행하기로 함

C. 출판물 사업(정기간행물)
발행 회수 : 년 1회, 발행 시기 : 2011년 10월경
출판물 규격 및 면수 : 미정
출판물 편집 내용 : 우리문화를 지키고 가꾸는 내용의 글과 작품으로 구성
목적 : 우리문화에 대한 대외 홍보와 회원들의 문화소통에 기여하는데 있다.
예산액 : 10,000,000원 (자체 부담)


D. 홍보사업
홍보물 제작 : 홍보 리프렛
인터넷매체홍보 : 웹, 카페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우리문화를 홍보하는 시스템 구축
예산액 : 1,000,000원

G. 기타사업
시의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필요사업
예산액 : 7,670,000원


2. 2011년 정기총회 개최의 건

일시 : 2011년 4월 23일(토) 오후 4시
장소 : 의정부 예술의 전당
총회안건 1. 2010년 회계결산 보고 및 승인
2. 2011년 사업계획안 승인
3. 정관 수정안 (제4장, 22조 총회 정족수)
현재 : 총회는 재적회원 과반수 출석으로 개회하고, 출석회원 과반수의 찬
성으로 의결하되 가부 동수인 경우는 의장이 결정한다.
개정안 : 총회는 출석회원으로 개회하고, 출석회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하
되 가부 동수인 경우는 의장이 결정한다.
4. 기타 토의사항


3. 의정부, 천상병예술제 협력방안 논의

개최시기 : 2011년 4월 23일부터 5월 1일까지 7일간
개최장소 : 의정부 예술의 전당
올해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게 될 ‘천상병’인사동 상징인물화 사업 일환으로 천상병기념사업회에서
주최하는 천상병문화제를 본 회에서 후원하고 협력하는 방안 협의

정기총회와 병행하여 천상병 예술제 참여

2011년 4월 23일(토)

오전 9시 30분 :인사동 수운회관앞에서 출발
오전11시30분 :의정부 시립묘지 도착
오전 12시 :제18회 추모제 및 중식
오후 1시 : 의정부 예술의전당으로 출발
오후 2시30분 : 전시 개막
오후 3시 : 천상병 문학상 시상식
오후 4시 : 2011년 창예헌 정기총회
오후 6시 : 천상음악회 참여(사회 :송승환) 장사익, 최백호 등 예정
오후 8시 : 서울 인사동으로 출발

4. 정영신 사무처장 사직원 반려
정영신씨의 사직원을 반려하여 사무처장직 업무 복귀를 권유하기로 함.

5. 회원 작품 판매 사이트 개설
A. 홈페이지에 회원 작품을 홍보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여 작품 판매를 대행함.
판매되는 작품의 20%를 본회 수익으로 처리함.
B. 회원들이 약속한 후원금과 후원작품을 정기총회 이전에 받아, 올 해의 사업예산을 확정한다.
접수된 작품은 회원작품 사이트에 올려 판매함

2011년도 예산안

(수입예산)

가입비 (신입회원100명) 1,000,000원
회원 년회비 (회원289명) 8,670,000원
회원 후원금 30,000,000원
기타 사업수익금 5,000,000원
합 계 44,670,000원

(지출예산)

운영비 (사무처 인건비) 6,000,000원
관리비 (소모품비, 통신비, 웹관리비) 2,000,000원
비품비 3,000,000원
출판비 10,000,000원
행사비 15,000,000원
홍보 사업비 1,000,000원
기타 사업비(예비비) 7,670,000원
합 계 44,670,000원

지난 2월 26일 오후6시 경운동 '낭만'에서 열린 창예헌 2011년 1차 이사회에서 만난 분들의 모습입니다.
2차로 '아지오'에서, 3차로 김상현이사의 '뮤 아트'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석한 분은 김명성 이사장, 김언경 부이사장, 김의권 감사, 전활철, 조준영, 공윤희, 노광래, 정명수 이사와
사무처장 대행 조문호,'장에가자' 추진위원인 한봉림, 송상욱씨, 천상병기념사업회 사무국장 등이 참석하였습니다.
그리고 피카소박, 무세중, 무나미, 변형주 회원도 우연히 만나 함께 하였습니다.

 

 

 

 

 

 

 

 

 

 

 

 

 

 

 

 

 

 


내년도 중점 사업으로 결정된 '장에가자' 추진위원회 회의가 지난 12월31일 오후5시부터
본 회 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김명성, 최효준, 조문호, 이청운, 김신용, 기국서, 전활철,
송상욱, 이지녀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여러가지 의견들이 토의되었다.
첫째 '재래장 살리기'보다는 '재래장 사랑하기"로 바꾸는 등 참여 예술가들의 어깨를 더욱
낮추어 그들과의 공감속에 진행하되, 재래장의 핵심적 가치를 "사람사는 정'으로 초점이 맞추어 졌다.
생활예술을 실험하고, 민중을 위한 시를 발표하는 등 예술가들의 창작무대를 도심에서
시골장터로 옮기는 자세로 임하자는 의견들도 나왔다.
또한 현장조사와 지역 상인모델 발굴등 철저하게 사전 준비를 한뒤 진행하기로 합의하였다.
회의를 끝낸 후 '여자만'으로 자리를 옮겨, 만찬 겸 한 해를 보내는 보람된 시간들을 보냈다.
배평모자문위원, 김정남, 전인경 회원도 뒤늦게 참석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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