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남자로 불리는 최백호씨의 '아주 낭만적인 콘서트가 지난 10월 16일과 17일(오후5시) 양일간에 걸쳐
유니버설 아트센터(아차산, 구 리틀엔젤스 예술회관)에서 1200여석을 가득메운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싱어송라이터 최백호의 노래는 은유와 상징이 담긴 서정시이자 삶을 투영한 수필과 같다.
특유의 알 듯 모를 듯 희미한 미소 사이로 들려주는 깊은 목소리와 아름다운 노랫말들에 그의 고집스러운 삶이 베어있다.
가슴으로 노래한 그의 음악은 풋풋했던 젊은 날을 떠올려, 물질적인 피로함에서 벗어나 감성을 울리는 따뜻한 시간을 만들어주었다.

이번 낭만 콘서트는, 오랜만에 만나는 그의 단독 무대였다.
그의 대표곡 “낭만에 대하여” “영일만 친구” “입영 전야”등 주옥 같은 히트곡외에도 열애, 봄날은 간다, 프라우드 메리, 킵온 런닝 등 다양한 노래들을 그 특유의 개성으로 불러 관객들에게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사회자도 없이 전 시간을 이끌어가는 그의 무대연출력도 아주 가까운데 있었다.
어머니의 죽음에서 비롯됐던 '가을엔 떠나지 말아요', 청년시절 군에 입대하며 만든 '입영전야, 등 자신의 삶에 얽힌 솔직한 이야기들을 들려주어 된장같은 추억으로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기 때문이다.
그리고 게스트로 출연한 '적우'의 '개여울'은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게하였다.


17일 오후7시, 공연이 끝난 후 미도리 참치집에서 가진 뒷풀이에는 김명성씨를 비롯하여 박기정씨 내외, 강민, 구중서씨, 미국에서 온 최정자시인, 박인식씨내외, 김철기, 최석규, 임태종, 전인경, 전인미,이행자, 공윤희씨 등이 자리하여 공연을 축하했다.

 

 

 

 

 


최백호 작품집에서 옮긴 이두식교수의 발문과 최백호의 글과 그림

 

 

 

 

 


지난 6월 26일 오후2시,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에 소재한 "한국자생식물원"에서 장사익씨와 최백호씨의 "찔레꽃 낭만"작은 음악회가 개최되었다.
한국자생식물원(원장:김창열) 개관1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된 음악회에는 김성훈 전 농림부장관, 최열 환경재단이사장을
비롯한 많은 인사들이 참여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창예헌에서는 김명성이사장께서 강민. 민영. 황명걸. 임재경고문님과
공창호. 김신용. 이청운. 송상욱, 조병수, 강기숙, 전인경, 공윤희씨 등 20여명을 대동하여 참가하였다.
음악회에서는 민 영선생님께서 자작시 "엉겅퀴 꽃"을 노래로 불렀고,
송상욱 시인도 흘러간 옛노래를 열창하여 관람객들로 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그리고 공연을 관람한 후 조각가 최옥영씨가 운영하는 정동진의 하슬라 아트 월드를 방문하여 함께 시간을 보냈다.
이청운, 강찬모, 박광호, 여 운, 조문호씨 등 25명의 작품 초대전 이 열리는 하슬라 뮤지엄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낸 후
무릉계곡으로 자리를 옮겨 아름다운 자연과 동화하다 27일 오후 늦게 귀경하였다.



 

 

 

 

 

 

 

 

 

 

 

 



시인 같은 가수가 그림도 잘 그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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