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에 노란색의 햇님 바람이 일고 있다.
파란색과 빨간색이 판치는 선거철에 색다른 바람이다.






지난 6일 응암사거리에서 ‘정의당’ 조햇님 후보 지원유세가 열렸다.
은평구 신사1동과 역촌동 구의원에 출마한 조햇님후보 지원유세는
정의당 심상정의원을 비롯하여 김종민 서울시장후보, 권수정, 정혜연

서울시위원 비례후보, 양경규, 유동호, 박재송씨 등 많은 당원들이 나서서 힘을 실었다.






조햇님후보는 25년 동안 민주당과 자한당이 독점한 구의회를 바꾸어

기득권의 부패정치를 뿌리 뽑겠다고 나섰다.
구의회의 외유성 해외연수를 폐지하며, 업무추진비 집행내역을 공개하고,
선심성 재량사업비를 폐지하는 등 투명한 의회를 만들겠다고 한다.
사회적 약자 편에서 주민들의 감시를 받는 의회, 일하는 의회로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선거유세를 지켜보는 주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오랫동안 누려온 기득권이 더 이상 발붙이지 못할 것 같았다.





문제는 기초의원을 거대 정당이 독점하는 정당공천제다.
사람보다 돈 많은 부자나 재주 잘 부리는 사람들이
거대 정당 공천을 받아 구의회를 좌지우지 하는데 있다.
전과자도 공천을 받을 수 있는 게 다 그런 이유다.






출마자를 잘 모른다면 선거 공보물 살피는데, 단 10분이라도 투자하자.
우리 마을 살림을 도둑놈에게 맡길 수는 없지 않은가?
끼리끼리 단합하여 공사 수주하고 외유성 해외연수로
국민들 세금을 물 쓰듯 쓰는 세금도둑을 더 이상 만들지 말자.






이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투표 날이 임박했다.
당신의 소중한 한 표로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만들자.



사진, 글 / 조문호


[홍보 동영상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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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 동영상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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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원에 출마한 아들의 당선여부에 앞서, 요즘 구의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다.
그동안 중앙정치에만 관심 가졌지, 지방의회는 무관심했던 것도 사실이다.
모든 게 아래서 부터 시작되는데 말이다.






지난 16일은 사진가 이정환씨가 조햇님 선거사무실을 방문하기로 한 날이다.
약속 시간에 맞추어 나갔는데, 아들 혼자 선거사무실을 지키고 있었다.
한사람의 유권자라도 만나야 할 후보가 사무실을 지키고 있는 것도 마음에 걸렸다.
이정환씨를 기다리는 동안 선거운동을 하며 겪는 여러 가지 이야기도 들었다.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이 선거운동에 따라 붙는 돈이었다.
아무리 돈 없이 몸으로 부딪힌다지만, 꼭 들어가야 할 돈도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애비란 사람이 돈 한 푼 없는 거지라 전혀 도움을 줄수가 없었다 






햇님이란 이름을 잊지 않고 반겨주는 분이 많아 힘이 솟는다고도 했다,
어떤 분은 아들처럼 친근하다며, 각별히 사랑해 주시는 분도 있다는 것이다.






은평 라선거구 구의원 후보 등록자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다.
여당에서 문제 있는 후보도 공천하였다기에 ‘중앙선관위’ 사이트에 들어가
구의원 후보 등록자의 신상을 살펴보았다.






세명의 구의원을 뽑는 은평 라선거구에는 ‘더불어 민주당’에서
강희범(45), 오덕수(60), 강용운(53) 세 사람이 나왔고,
‘자유한국당’에서 황재원(50), ‘바른 미래당’에서 김길성(59),
‘정의당’에서 조햇님(42) 등 모두 여섯 명이 등록되어 있었다.






후보들의 신상을 살펴보았는데, 학력이 중졸인 사람이 세 사람이나 있었다.
학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금의 교육환경에서 그런 분을 찾기도 싶지 않기 때문이다.

더구나 전과가 있는 분도 두 사람이나 있었는데, 대개 돈 있는 사람이었다.
문제있는 그 두 사람이 집권당에서 공천한 후보라는 것도 도무지 이해되지 않았다.
모든 게 집권당 공천만 받으면 안전 빵으로 당선될 수 있는 선거구조의 모순에 있는 것이다.






국회의원의 하수인으로 전락하여 거수기 노릇이나 하는 기초의회의 문제점은 개선될 수 없을까?
폐지되어야 할 기초의원 정당공천제를 폐지하지 않으니, 이젠 유권자들이 생각을 달리 할 수밖에 없다.
이제부터라도 정당을 보고 후보를 선택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
지역에 거름이 될 수 있는 후보의 사람 됨됨을 살펴 신중하게 뽑기 바란다.






선거사무실을 잘 못 찾겠다는 이정환씨의 전화를 받아 나가보니,
사진하는 후배 성유나씨와 함께 오고 있었다.
다리도 불편한 분이 먼 길을 마다않고 찾아주니 고맙기 그지없었다.


힘내라며 박카스까지 사왔는데,

초년병에 불과한 후보라 여러 가지 자문도 해주고 격려의 말도 주었다.

SNS 홍보를 위해 기념사진도 찍었다.






많은 분들의 도움에 보답하는 길은 최선을 다해 당선되는 길 뿐이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 되겠지만, 멋지게 한 판 붙어보자.
조햇님 파이팅!

사진, 글 / 조문호











지난 28일, 아들 조햇님의 은평구의원 선거 사무소 개소식에서 민망한 일이 벌어졌다.

자신을 위해 도와준 분들을 한 분 한 분 소개하는 과정에서, 그만 울어버린 것이다.

다들 구호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보내는 분위기라 난감하기 그지 없었다.






갑자기 30여 년 전으로 필름이 돌아갔다. 석관동에 셋방 얻어 어렵게 살던 때였다.
홍등가를 기록하러 청량리 588에 들어가며, 가족을 연고지인 부산으로 보내려 한 것이다.
무슨 대단한 일 한다고 가족과 헤어져야 했는지 모르지만, 보내는 마음도 편할 수는 없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이사하는 날, 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이삿짐을 챙기다보니, 그 당시 초등학생이던 햇님이가 보이지 않았는데,
한 쪽 처마 밑에 웅크려 울고 있었다. 헤어지기 싫어 우는 모습을 본 내 마음도 찢어질 듯 아팠다.
밝고 어엿하게 살라고 햇님이라 이름 붙였건만, 눈물 마를 날이 끊이질 않았다.






어머니와 병상에 누운 외할머니까지 셋방에 살아, 여지 것 장가 갈 엄두조차 내지 못할 처지가 아니던가? 

내가 져야할 짐을 아들에게 떠 넘긴 셈인데, 늘 천형의 짐을 진 듯 어깨가 무거웠다.
다행히 남 탓하지 않고 열심히 사는 모습에 위안은 되었으나, 힘없는 정당에서 하는 일도 늘 마음에 걸렸다.






다 같이 잘 사는 동네를 만들어야 한다며, 추운 날 피켓을 들고 거리에서 일인 시위를 벌이거나,

제 코가 석자인데, 어려운 이들을 위해 봉사하는 모습에 어느 부모인들 마음이 편할 수 있겠는가?
어렵게 살아 힘 없는 자의 심정을 더 이해할 수밖에 없기에, 한편으론 대견한 생각도 들었다. 






그러한 역경의 세월이 겹쳐, 도움 준 분들 은혜에 갑자기 설움이 북받친 것 같았다.
아마 그의 사정을 모르는 사람은 싸움터에 나서는 출정식에
눈물을 흘린다는 것 자체가 이해되지 않았을 것이다.
저렇게 마음이 여려 어떻게 주민들을 위해 싸울지 걱정되었으나,
뒤이어 지역을 위해 몸 아끼지 않겠다는 강인한 결기와 투지를 보여 안도했다. 



 


더구나 잘못된 지역 일을 혼자 힘으로 바꿀 수 없는 정치구조라,
녹색당 후보들과 연대하는 모습도 보기 좋았다.
거대 정당들이 독점하는 잘 못된 정치구조도 하루속히 개선되어야 한다.



 


그 날 조그만 격려가 될까하여 가깝게 지내는 지인과 행사장을 찾았는데,

열심히 응원하는 정의당 당원들과 지역민들의 모습을 보니, 너무 고마웠다.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햇님의 당선을 바라는 노희찬의원과 이정미 정의당 대표의 영상이 나왔고,
심상정, 양경규, 김종민씨 등 여러분이 나와 힘을 실어주는 후원의 말도 이어졌다.

더구나 이 지역은 심상정의원이 기반을 다지며 활동했던 지역구라고 했다.






참석하여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아들을 대신해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그리고 바쁜 중에 참석헤 준 전활철, 장경호씨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 
도움 준 분들에게 보답하는 길은 최선을 다해 당선되는 길 뿐이다.






혹시라도 은평구 역촌동과 신사1동에 연고가 있는 페친이 계신다면,
조햇님의 구의회 입성을 위해 한 표 도와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나라의 세금만 축내는 그런 일은 절대 없을 것으로 장담한다.



사진, 글 / 조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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