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거리는 온통 선거현수막과 유세차량으로 소란스럽습니다.

선거풍토를 바꾸어야 한다는 생각은 오래전부터 해왔지만,
그 때나 지금이나 바뀐 것은 없습니다. 

거리 유세보고 표 줄 사람이야 없겠으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어쩔 수 없는 방법인지 모릅니다.






그러니 사람보다 돈이 선거판을 좌지우지해 왔고,
뽑힌 정치인도 사람보다 쓰레기가 더 많았습니다.

간혹 운이 좋아 사람이 뽑히기도 하지만,
쓰레기장에 들어가면 같은 쓰레기가 되어야 했습니다.

그런 바닥에 자식 놈 발 담구는 게 싫었으나,
그런 구조를 바꾸려면 똥물이라도 뒤집어 써야 합니다.






모든 건 작은 것에서 시작됩니다.
내가 사는 지역이 바르지 않으면, 나라도 바를 수가 없습니다.
어쩌면 나 몰라라 뒷짐 진, 스스로가 쓰레기인지도 모릅니다.

선거철이 되면 후보가 유권자를 찾아다니는 구조에서
유권자가 일꾼들을 찾아내는 구조로 바뀌어야 합니다.
후보 선택에 더 많은 시간을 활애해야 합니다. 우리의 일이니까요.






나 역시 총선이나 대선에 출마한 분들은, 나름으로 결정했지만,
지방의회 출마자들은 공보물 만으로 결정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러니 거대정당 공천이 당락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었겠지요.
폐지되어야 할 기초의원 정당공천제가 존속되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이 모든 책임은 모순된 구조에 끌려 온 우리의 책임입니다.

조햇님 역시 작은 정당이지만, 몸 담아 온 '정의당' 공천을 받았습니다.







자식을 구의회에 내세우며, 뒤늦게 각성한 문제이기도 합니다.
힘은 없지만, 무모하게 도전하는 자식을 도우며 감시하려 합니다.
문제는 선거란 마음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란 점입니다.






가진게 없으니, 남보다 더 부지런히 뛰어야겠지요.
선거유세 차량은 어떻게 구할지 걱정스러웠으나,
햇님이 끌고 다니는 경차를 예쁘게 단장했네요.
당원들도 열심히 도와주고요.
지인들의 격려와 성원도 따랐습니다.






지난 25일에는 사진가 하재은, 정영신씨와 조준영 시인이
조햇님 선거사무소를 방문하여 힘을 실어주었고,
화가 나종희씨와 장봉숙선생의 성원도 있었습니다.
페북을 통해 힘을 실어주는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더 많은 격려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결정은 은평구민들이 하겠지만,
제대로 알려 당선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사진, 글 / 조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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