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은평구 역촌동과 신사1동 구의원으로 출마한 아들의 부탁을 받았다.
우리 동네 어린이들 사진 좀 찍어달라는 것이다.






부지런히 돌아다니며, 한 표라도 끌어 모아야 할 시기에 좀 생뚱맞은 이야기였으나,

일요일 정오 무렵 가겠다고 약속했다.






지역교육문제와 어린이들의 안전문제에 유달리 신경 써 온
햇님이는 어린이들과 소통하는 문제도 선거운동 못지않게 중요한 것 같았다.
좋은 사진이 나오면 선거홍보물에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지하철 응암역에서 내려 불광 천변으로 내려갔더니, 산책 나온 분들이 많았다.
자전거를 타는 분이 많았으나 대개 강아지를 데리고 나왔더라.
약속시간이 되니, 일곱 명의 어린이들과 함께 햇님이 나타났다.






햇님은 지나가는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는데,
산책로에서 만난 최용기씨를 소개시켜주었다.
‘서울시장애인자립센터 협의회’ 의장인 그 분과 기념사진도 찍었다.






어린이들과 어울려 이야기하는 장면들을 스냅 했으나, 때로는 포즈를 주문하기도 했다.
역시 천진난만한 어린이들을 카메라에 담으니, 기분 좋았다.
저들이 어른이 되면 좋은 세상이 올 수 있을 것이라고 위안한 하루였다.

사진, 글 / 조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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