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인사동 ‘아라아트’에서 개장된 정영신, 조문호의 ‘장에가자’ 사진전에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이날 개장식에서 만난 분으로는 민속학자 심우성선생, 행위예술가 무세중, 무나미씨, 문학평론가 구중서씨, 시인 강 민, 민 영, 황명걸, 서정춘, 김신용, 천성우, 조준영, 김명성, 송상욱, 김낙영, 김영재씨, 만화가 박기정씨, 사진가 육명심, 한정식, 전민조, 엄상빈, 김남진, 김지연, 이석필, 김문호, 배병수, 안해룡, 이수만, 김상현, 이수영, 곽명우, 고 헌, 권양수씨, 서양화가 신학철, 강찬모, 장경호, 전인경, 정복수, 박불똥, 성기준, 전강호, 허미자, 서길헌, 조경석씨, 한국화가 황외성, 주승자씨, 미술평론가 곽대원씨, 건축가 임태종씨, 연극배우 이명희씨, 무용평론가 이만주씨, 팝페라가수 전은주씨, 인터리어 디자이너 김의권씨, 최혁배변호사, 이성 구로구청장, 김수복 정선군청 문화과장, 눈빛출판사 이규상, 안미숙, 성윤미씨, 조경연, 김우진, 배성일, 강인구, 박시교, 신신자, 하재은, 김윤한, 정승재, 김민철, 김 구, 남연정, 백영웅, 방동규, 정정은, 장종수, 장한결, 이명옥, 김상현, 이기남, 임경일, 강선화, 홍성식, 공윤희, 이지녀, 한진희, 임계재, 클라라, 곽성훈, 김윤한, 하태웅씨 등이다.

그리고 전시 개막식과 뒤풀이를 비롯하여 초상사진 촬영 등 이번 전시회에 여러 가지 도움을  준 ‘사진바다’의 사진가 곽명우씨에게 거듭 감사드린다.

 

사진 / 곽명우 : 글 / 조문호

 

 

 

 

 

 

 

 

 

 

 

 

 

 

 

 

 

 

 

 

 

 

 

 

 

 

 

 

 

 

 

 

 

 

 

 

 

 

 

 

 

 

 

 

 

 

 

 



지난 17일 우리시장 기살리는 '장에 가자' 전람회가 한 달간의 일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그동안 많은 관람객들이 본 프로젝트에 동참하였고, 1,216명의 초상사진을 촬영해 드렸습니다.
전시 첫 날에는 개막행사로 인해 참석하신 많은 분들을 촬영해드리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KBS다큐 촬영에 의해 정선으로 떠난  2일에는 사진가 곽명우씨가 수고해 주셨고,
전시 마지막 날에는 누님 장례 치루느라 약속을 못 지켜 죄송합니다.

 

그러나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4월부터 전국 장터를 순회하며 힘을 결집할 생각입니다.
캠페인에 함께 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지속적인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도예가 김용문씨

 

철학자 채현국선생

 

원로 언론인 임재경선생

 

가정주부 장봉숙씨

 

사업가 이대훈씨

 

아프리카 봉사활동가 노인자씨

 

장봉숙, 심우성, 강송림시인

 

포항MBC 편성국장 최부식씨 부자

 

미래촌 김만수 동장

 

클라라, 사업가 김영재씨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유승근 인력물자부장

 

서양화가 서길원씨

 

회사원 김기훈씨

 

사업가 권영진씨

 

시인 강송림씨

 

소설가 김정례씨

 

도예가 황예숙씨

 

문화기획가 홍명도, 이상철부부

 

사업가 김욱수씨

 

영화배우 양희경씨

 

사진가 이기명씨

 

회사원 심지윤씨

 

회사원 김중호씨

 

경기도미술관장 최효준씨

 

사업가 김택호씨

 

가정주부 조근숙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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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북적이고 활기 돋는 장터 가운데 하나인 강원도 정선오일장.
ⓒ 정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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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전철을 타고 갈 수 있는 경기도 성남 모란역 앞 모란장, 일산역 앞 일산장, 파주 문산역 앞 문산장 등 수도권에 있는 오일장 장터들을 알게 된 건 정영신 작가의 사진집 <한국의 장터>를 읽고 나서다.

특히 아파트들이 빈틈없이 들어선 신도시 일산에선 능숙한 솜씨로 여러 모양의 칼을 다루는 칼갈이 할아버지, 각종 곡식이 담긴 양철통 옆에서 연신 쇠통을 돌리는 뻥튀기 부부, "꼬끼오~" 우렁찬 목소리로 우는 수탉 등의 모습들은 언뜻 비현실적으로 보이기까지 했다.

이외에 강원도 양양장에서 제주도 모슬포장까지 책 속엔 500개가 넘는 오일장터 사진들이 담겨 있다. 사진들을 보며 아직도 전국 동네방네 곳곳에 저마다의 날짜에 맞춰 오일장들이 서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소읍은 물론 시골 마을까지 들어선 대형 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 편의점들의 세상에서 이런 오일장터가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자생하고 있다는 게 고마웠다. 이후 여행 삼아 가까운 곳부터 찾아가보곤 했다.

내겐 좋은 여행 가이드이기도 했던 <한국의 장터>의 저자 정영신 작가가 남편인 조문호 다큐멘터리 사진 작가와 함께 전국의 오일장 522곳을 약 30년에 걸쳐 기록한 사진들을 모은 사진 전시회 <장에 가자>를 열고 있다(오는 17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아라아트센터). 1987년부터 최근까지 전국의 전통 시장을 돌며 사진으로 담아낸 작품 80여 점을 볼 수 있다. 추억 속 장터와, 동네주민이자 장꾼들의 삶, 장터의 변두리 풍경 등이 정겨우면서도 애잔하게 펼쳐진다.

정겨움과 쓸쓸함이 공존하는 우리네 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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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이 보이는 흑백사진은 더욱 진하고 뭉클하게 다가온다.
ⓒ 정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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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반 이상이 모여 사는 아파트, 모든 것이 편리하지만 이웃 간 소통하고 사는 이는 드문 한국의 도시. 이렇게 팍팍하고 메마른 도시 생활에 도무지 정이 안 갈 때 찾은 오일장은 고향 같은 푸근함을 느끼게 해줬다. 유년 시절 방학 때마다 놀러 갔던 시골 외갓집에 대한 기억이 유일한 내게 오일장이 펼쳐지는 공간은 고향의 정감을 나눠주는 곳이다.

그런 정경을 기대하고 찾아간 사진전에서 의외의 풍경과 마주쳤다. 아내인 정영신 작가의 감성적이며 푸근한 인간미가 넘치는 사진들이 있는가 하면, 남편인 조문호 작가의 사진은 마트와 시대에 밀려나고 있는 장터에 드리운 그늘과 스산함을 담아냈다. 승자보다는 패자, 강자보다는 약자에 시선을 돌려 톺아보는 다큐멘터리 사진 앞에서 자꾸만 서성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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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와 시대에 밀려 스러져가는 시골 오일장.
ⓒ 조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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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기록하고 증언하는 생생한 현장감 외에 그만의 내공과 미학이 느껴지는 조문호 작가의 '불편한' 사진들은 묘한 공감과 감동을 전해줬다. 타인의 어려움과 아픔에 동정심보단 혐오를 드러내는 삭막한 시대에 다큐멘터리 사진이 좋은 보루가 되겠구나 싶었다.

전시장은 정 작가의 '희망을 엮는 집어등'으로 시작해 조 작가의 '장날, 그 쓸쓸한 변두리 풍경'으로 끝난다. 잔돈을 거슬러주며 물건 파는 장꾼의 생동감 있는 얼굴이 있는가 하면, 짐을 짊어지고 어딘가로 가는 노인의 쓸쓸한 뒷모습 사진은 내 부모의 모습 같아 가슴 한구석이 뭉클하기도 했다.

대부분의 컬러 사진 외에 간간이 보이는 흑백 사진 또한 푸근한 장터를 색다르게 느끼게 했다. 화려한 색을 뺀 단순한 흑백 사진이지만, 사진을 보면 볼수록 이상하게 여러 감정이 배어 나왔다. 손님이 뜸한 늦은 오후 머리를 맞대고 단출하게 차린 밥을 먹고 있는 장꾼 부부. 사람이 그리워 채소 몇 단, 호박 몇 덩이 가지고 나와 장터 외진 곳에 앉아 오가는 사람들을 쳐다보고 있는 할머니. 하루 종일 바람과 햇볕에 고스란히 노출되면서도 오일장터를 지키는 사람들의 사진은, 누가 굳이 눈물샘을 자극하는 이야기를 말해주지 않아도 정겨우면서도 아릿했다.

소중하게 지키고 보존해야 할 생활 문화 박물관, 오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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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장에서 관람객을 맞이해 주는 부부 다큐 사진가 정영신, 조문호 작가.
ⓒ 마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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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1970, 1880년대 경제 성장기를 거치면서 그 어느 나라보다 빠르게 세계 12위의 경제 대국 국민이 됐지만, 마을 공동체와 정다운 이웃 사촌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어느 외국 작가의 말대로 기적을 이뤘지만, 기쁨을 잃고 말았다. 약자를 배려하고 슬픔과 고통을 함께하던 미풍양속은 이제 찾아보기 힘들게 됐다. 이렇게 경제적 부(富)와 바꾼 것들을 그리워하고 안타까워하는 마음이 모여 아직도 이렇게 오일장터가 남아 있게 된 것일 게다.

오일장터라는 공간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곳이 아니다. 오일장은 서양의 대형 할인마트처럼 대량으로 상품이 거래되는 곳이 아니라 5일간의 일용할 양식과 물품을 장만하던 소박한 유통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의 강점은 서구인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사람 간의 교류와 정(情)이라는 무형의 물품이 함께 유통된다는 것. 장터는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거나 교환하는 장소일 뿐만 아니라 대처의 소식을 듣거나 인근 마을 사람들이 모여 정보를 교환하는 광장이요 소통의 공간이었다. - 정영신 사진집 <전국 오일장 순례기> 가운데

동학 혁명이나 3·1운동도 장날을 참고해 전개됐다 하니, 오일장의 사회적 의미는 큰 것이었다. 두 작가 또한 "​장터라는 공간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곳이 아니라, 그 지역의 생활 문화를 꽃피우는 무대요, 전국에 흩어진 장터들은 우리가 소중하게 지키고 보존해야 할 생활 문화 박물관"임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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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장터 사진 앞에서 옛 추억을 나누는 어르신들.
ⓒ 김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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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에 가면 흔히 마주할 수 있는 장면이 오롯이 담긴 사진들은 언뜻 '이런 사진은 나도 찍겠다'는 생각이 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눈으로 보기는 쉬워도, 사진에 담아내기 어려운 게 장터 사진이다. 생계가 걸린 고된 장터 일을 하는데 낯모르는 타인이 와서 카메라를 들이미는 것을 좋아하는 이는 많지 않기 때문이다.

마침 전시장에 정영신 작가가 나와 있길래 어떻게 장터 사진을 자연스럽게 찍을 수 있었는지 몇 가지 궁금했던 점을 물어보았다. 카메라보다는 먼저 인사를 건네고 물건도 사고, 조금씩 얘기를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사진을 찍는다고 한다. 오일장터에 구경 가서 사진을 찍게 될 때 참고해야겠다.

 

 

오마이뉴스/김종성 시민기자 

 

 

 

30여년동안 전국의 522개 장을 모두 다니며 촬영한 정선의 향토작가 정영신씨가 촬영하고 글을 쓴 `전국 5일장 순례기'가 눈빛 포토에세이 제5편으로 출간됐다. 이번 책에는 태백 철암장, 동해 북평장, 고성 거진장, 삼척 도계장 등을 비롯해 전국 8도 50곳의 5일장 스토리가 담겨있다.눈빛 刊. 255쪽. 1만5,000원.

최영재기자

 

 

‘우리시장 기 살리기 운동인 ‘장에 가자’ 인사동 전람회가 이제 후반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동안 우리시장을 사랑하는 관람객들에게 초상사진을 찍어 이메일로 보내드리기로 했으나
작업량이 많아 계속 지연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정리할 틈도 없지만,

찍힌 분들의 성함이 헷갈려 계속 혼돈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인상착의를 대충 기록해 두지만 그게 뜻대로 되지 않네요.

부득이 지난 2일부터 앱숀 휴대용 프린트를 준비해 두고 현장에서 직접 뽑아드리는데,
사진을 받은 모든 분들이 너무 좋아하셔서 일하는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오는 17일까지 이어지는 ‘장에 가자’ 전람회에 들려 좋은 추억을 남기시기 바랍니다.

 




정영신, 조문호 다큐사진가 부부가 시작한 우리시장 기살리기 운동에 많은 분들이 힘을 모아주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천 여명에 불과하지만, 만 명 아니 전 국민이 다 함께 할 때까지 전국 장터를 돌며  힘을 모울 것입니다.

'한국의 장터'와 '인사동 사람들'  블로거에 올리는 사진들은 지인들만 올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원하지 않을 경우에는 연락 주시면 내리겠습니다.

2월17일까지 인사동 '아라아트'에서 장터사진전과 함께 펼치는 이 운동에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서양화가 정복수씨

 

천상병기념사업회 목영태이사

'공평아트' 관장 신용철씨

 

소설가 임헌갑씨

 

사업가 조창호씨

 

문화기획자 김영태씨

 

KBS 사원 김진범씨

 

서양화가 문영태씨

 

시인 신동명씨

 

소설가 전경애, 사진가 조문호, 언론인 지종학, 연극배우 이명희씨

사업가 전경수씨

 

사진가 이종칠씨

 

KBS 프로듀서 안종호씨

아프리카미술관장 정해광씨

 

미술평론가 최석태씨

 

시인 김가배, 소설가 김현경, 정영신씨

 

KBS 사원 신광준씨

 

'나무화랑'관장 김진하씨

 

인경춘, 송진희부부와 자녀 인지민,인지원양

 

'아시아경제'문화부 오진희기자

 

이다은, 이다혜양

사업가 이희준씨

 

KBS 촬영감독 현태설씨

 

사진가 조영준씨

 

회사원 송기현, 김영옥부부

 

학생 황예랑, 박지유양

 

KBS 카메라기자 박준수씨

 

심지호, 심지윤씨

 

'공아트' 대표 공창호씨

 

콘텐페리님과 김도연양

출판인 이규상, 안미숙 부부

 

이효영,최정희부부와 이태규 이나율군

 

성베네딕도 수도원 에드몬드 수사

 

사업가 김판호씨

 

이미원씨(세실리아)

 

서양화가 길지원씨

 

비디오작가 김도이씨

 

뮤직비디오작가 김종빈씨

 

블랑카, 다연, 아라쿨레, 메르세

 

사진가 윤한수씨

 

사진가 황규태씨

 

인왕산 불국사 정제스님

 

시인 고정애씨

 

시인 정호정씨

 

소설가 김녕희씨

 

서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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