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 12일의 인사동엔 더위를 식혀주는 비가 촉촉하게 내렸습니다.

그 날은 인사동거리를 단골무대로 연주하는 외국 뮤지션의 바이얼린 소리가 한층 처량하게 들렸습니다.

 

 정영신의 장터사진전이 열리는 전시장에는 학교에서 내 준 숙제로 온 학생들과

인터넷으로 정서가 메말라가는 자녀들을 위해 동행한 어머니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안산에서 온 중학생들은 리플렛에 작가의 사인을 받거나 증거가 될만한 기념사진 찍느라 바빴고,

어머니들은 자녀들에게 사진에 대한 어릴 적 추억들을 설명하느라 분주했답니다.

 

2012.8.14

 

 

 

 

 

 

 

 

 

 

 

 


반가운 비가 내린 다음 날의 인사동엔 사람들도 적은데다 서늘한 바람까지 불어 참 좋았습니다.

 

6월30일 오후3시 무렵, '아트온'으로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 왔어요.

전활철씨가 개업할 '노마드'에도 잠시들려 전활철, 한택우, 최일순씨와 함께하다 먼저 일어났습니다.

 

술이 취해 아트 온으로 돌아오는 길에서는 오랜 사우였던 기세준, 이기윤, 김순자, 조세희씨를 만났고,

푸전 피아니스트 윤강욱씨, 성악가 김동식씨, 연극배우 이명희씨도 만났답니다.

 

2012.7.1

 

 

 

 

 

 

 

 

 

 

 

 

 

 

 

 

 

 

 

 

 

 

 

지난 13일 오후10시 무렵의 인사문화마당 실태입니다.

                                                             넓은 마당을 가득메운 포장마차의 좌석에는 취객들로 불야성을 이루고 있었다.

종로구청에서는 불법이 용인된 이 난장판을 언제까지 방치할 것 인가요?

 

2012.6.14

                                                                                         

                                                                                                                  광고 하랴 인터넷하랴 바쁘군요    

                             

인사동에 나온 사람들에게 무슨 감동먹일 일은 없을까?

 

카메라 보고 수줍어하는 표정이 예쁘요. 갑자기 딸년 생각나네.

 

내년에 모습을 드러낼 호텔의 위용이 두렵습니다

 

인사사거리부터 남인사마당까지는 포장마차가 많습니다.

신상갤러리 앞의 포장마차가 있는 거리풍경입니다.

 

레몬 쥬스가 맛있나요? 줄까지 서서 기다리게...

 

긴 과자는 뭘로 만들었을까요?

 

이 학생은 자동차 선호도를 조사하고 있었습니다.

남자는 청색, 여자는 붉은색의 스티커를 자기가 좋아하는 차종에 붙이는 것입니다.

 

이 아저씨 또 나왔네! 차에 태워 나른 사람은 몇시에나 올까?

 

성문당 주인과 짜고 포장마차를 가게 가판대처럼 장사하네요.

여기 까지는 포장마차가 진입하지 못하거던요.

 

거리 악사로 인사동에 처음 나왔다는데, 좀더 열심히해야 될것 같아요.

 

오늘은 날씨가 더워 부채가 좀 팔리겠네.

 

조가 잘 맛는 친구네요.

 

이 붓으로 글 쓸 위인은 없을까?

 

이 학생들은 덕정여고에서 외국인들에게 한국문화 홍보하러 나왔데요. 떡과 차를 맛보이며 기념촬영도 하고..

 

뒷모습이 멋집니다.

 

 

 

 

 

 

 

 

 

 

 

인사동 유일의 서민 휴식처였던 인사문화마당을 포장마차 장사꾼들이 점거했어요.

                                                              이 곳은 옛 예총회관 자리로 포도대장과 순라꾼들이 사용했던 문화마당입니다.

오래된 옛 다방처럼 서민들이 자판기에서 음료수 하나 뽑아, 약속한 벗들을 기다리기도 하고,

서로 만나 커피 한 잔하며 정담을 나누는 인사동의 숨구멍이었습니다.

독도수호대 김점구대표의 표현대로 "인사동의 마지막 해방구"였습니다.

 

                                                  종로구청에서는 북인사마당부터 인사 사거리까지 차 없는 거리로 만들면서 노점상들과 합의해

포장마차들을 수용했다지만, 문화지구인 인사동을 상업지구로 착각한 잘못된 결정입니다.

오래 전 인사동을 떠돌던 서민들의 포장마차는 공평동 방향의 화신 먹거리촌으로 모두 옮겨,

인사동 거리에 포장마차가 없었습니다.

포장마차란 서민들이 작은 돈으로 요기를 하고 술도 한 잔하는 선 술집 형태었지만,

이제는 그 규모가 크지고 가격도 일반 음식점보다 싸지 않습니다. 위생이나 탈세문제도 간과할 수 없는 일이고요.

인사문화마당에서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주인은 7명으로, 그 넓은 마당을 야외 영업장으로 활용해요.

특혜를 받은 그 들은 어떤 기준으로 선정되었으며, 앞으로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밝혀야 합니다.

 

인사동에서 비싼 임대료 내며 운영하는 밥집이나 술집들도 손님이 없어 문을 닫는 곳이 늘어나고 있어요.

인사문화마당을 포장마차 업주들에게 넘겨주는 일은 절대 수용할 수 없으며, 용납할 수도 없습니다.

문화가 실종되고 상업화로 치딛는 인사동을 우리가 지켜내야 합니다.

 

2012.5.21

지난 일요일, 조계사앞에서 열린 연등회에 갔다 사무실로 돌아오니 건물입구에 예쁜 연등이 하나 걸려 있었어요.

연등 꼬리표에 "자신의 미래는 스스로 창조하는 것이니 지금 한 생각을 잘하라"는 대행선사법어가 적혀 있었습니다.

누가 걸어 놓았을까? 궁금해 하며 올라 왔는데, 조금 후에 노인자씨가 그 연등을 들고 방문했어요.

뒤늦게 나오신 이대훈씨로 부터 '대청마루'에서 맛있는 음식도 얻어 먹었답니다.

'닮은 사람들'로 옮겨 전활철씨와 '사과나무'에 있던 김명성씨까지 합류하였습니다.

건너편 좌석에는 김대웅씨가 이지연씨와 있었고, 옆자리에는 실천예술가 두 눈님 일행이 있었어요.

뒤늦게 문학평론가 구중서씨와 서양화가 주재환씨도 오셨는데. 여기 저기 오가느라 혼자 바빴답니다.

인사동 거리를 찍다 행위예술가 박미루씨 커플과 '해와 달'을 운영하는 양귀비씨도 만났어요.

 

2012.5.21

 

 

 

 

 

 

 

 

 

 

 

 

 

 

 

 

 

 

 

 

 

 

 

지난 5월 20일 오전10시부터 조계사 앞 대로변에서 전통문화마당 연등축제가 열렸다.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연등만들기를 비롯한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이루어져 안국동

사거리에서 종로2가까지의 행사장에는 사람들로 붐볐다.

구경꾼들에게 가장 관심을 끈 놀이는 남사당패 꼬마의 줄타기였고.

외국인들의 참여와 관심도가 높았다.

 

2012.2.2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