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은 모두들 술이 거나하게 취했다.

민충근선생 전시 뒤풀이에서도 많이들 마셨지만, 2차로 간 ‘여자만’에서 진탕 마셨기 때문이다.

 

자정이 가까워지자 대부분 집으로 돌아갔으나, 구중서 선생님의 단골집 ‘불가’에서 

구선생님을 비롯하여 조준영, 김명성, 박구경, 박은주, 전인경씨 등 일곱 명이 이름도 모르는

흑맥주를 홀짝거리며, 거룩한 시 낭송의 시간까지 가졌다.

 

문 닫아야 한다는 종업원의 안달에 일어나긴 했지만,

뭔가 좀 부족했던 김명성씨가 ‘노마드’에서 한 잔만 더 하자는 것이다.

아마 술이 부족해서라기보다 그냥 헤어지기 아쉬워서 일게다.

 

구중서, 조준영씨를 떠나보낸 잔당들이 문 닫힌 ‘노마드’를 공략한 것 까지는 좋았으나,

나중에 술 취한 여성동무들을 남겨두고 온 게, 영 마음에 걸린다.

 

 

 

 

 

 

 

 

 

 

 

 

 

 

 

 

 

 

옛 민화처럼 명쾌한 선으로 그만의 독보적인 파스텔화를 이루어 낸 작가 민충근씨의 초대전이 4월16일부터 26일까지 옥션 '단'에서 열린다.  

 

 지난 4월 16일 오후 5시부터 열린 개막식에는 작가 민충근씨 내외를 비롯하여 구중서, 강 민, 민 영, 황명걸, 주재환, 심우성, 김승환, 신상철, 이행자, 이도연, 박구경, 박은주, 조준영, 김명성, 박인식, 전인경씨 등 많은 지인들이 참석하여 전시회를 축하했다

 

 

 

 

 

 

 

 

 

 

 

 

 

 

 

 

 

 

 

 

 

 

 

 

 

 

 

 

 

 

 

 

 

 

 

 

 

 

 

 


 

 

 

 

 

 

 

 

 

 

 

 

 

 

                                                                                                     민충근 (서양화가)

'인사동 정보 > 인사동 사람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동주 (건축가)  (0) 2013.06.13
이상배(공무원)  (0) 2013.06.13
신학철 (서양화가)  (0) 2013.05.03
안아무 (시인)  (0) 2013.05.03
노현덕 (문리학자)  (0) 2013.04.30

지난 일요일, 조계사앞에서 열린 연등회에 갔다 사무실로 돌아오니 건물입구에 예쁜 연등이 하나 걸려 있었어요.

연등 꼬리표에 "자신의 미래는 스스로 창조하는 것이니 지금 한 생각을 잘하라"는 대행선사법어가 적혀 있었습니다.

누가 걸어 놓았을까? 궁금해 하며 올라 왔는데, 조금 후에 노인자씨가 그 연등을 들고 방문했어요.

뒤늦게 나오신 이대훈씨로 부터 '대청마루'에서 맛있는 음식도 얻어 먹었답니다.

'닮은 사람들'로 옮겨 전활철씨와 '사과나무'에 있던 김명성씨까지 합류하였습니다.

건너편 좌석에는 김대웅씨가 이지연씨와 있었고, 옆자리에는 실천예술가 두 눈님 일행이 있었어요.

뒤늦게 문학평론가 구중서씨와 서양화가 주재환씨도 오셨는데. 여기 저기 오가느라 혼자 바빴답니다.

인사동 거리를 찍다 행위예술가 박미루씨 커플과 '해와 달'을 운영하는 양귀비씨도 만났어요.

 

2012.5.21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