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인사동을 지켜 온 북인사마당 앞의 당산목이 베어져 안타깝습니다.

                                                      가게 앞을 가려 베었는지는 모르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그늘막도 만들어주었던 나무였습니다.

                                                        점차 삭막해져 가는 인사동을 위하여 나무를 더 심어도 뭐 할텐데, 오래된 나무를 베다니요.

 

                                                                                                        2012.7.3

 

어제 저녁6시에 김명성씨로 부터 전화가 왔다.

이유는 묻지말고 무조건 인사동 '지화자'로 오라고 했다.

이집 저집 인사동 술집들은 다녔지만 '지화자'는 한 번도 가보지 못했다.

가면서도 지화자가 요정일텐데, '이쁜 색시 보고 동하면 어떻하지?' 쓸데없는 생각을 했으나 아니었다.

색시들이 있긴 있었으나 모두 잘 아는 걸이었다.

그 날 번개팅의 주연으로는 자리를 만든 공평관장 신용철씨와 각본을 맡은 '아라아트'김명성씨 였다.

조연으로는 정기범, 송상욱, 현장스님, 허미자, 전인경, 허진국, 양인연, 조민경, 전인미, 신국장이었는데,

조금 있으니 터키에 갔던 김용문씨가 터키 도예가들을 데리고 나타났다.

그 뒤에 나타난 사람으로는 김효성, 오치우, 이경오씨가 있다.

노래 부르며 흥겹게 잘 놀다 나오니 밖에는 장대비가 쏟아졌다.

비맞은 새양쥐 꼴로 택시를 잡는데, 무슨 난리라도 난듯 차들이 하나같이 도망쳤다.

"에라 모르겠다." 한 잔 더하고 새벽녁에나 갈 작정으로 최일순씨의 '푸른별 이야기'에 들어갔다.

이차로 간 것까지는 좋았는데 술이 더 들어가니 별 것도 아닌 일에 시비가 붙어 싸움판이 벌어졌다.

그 다음은 말 못해. 잘 못하면 주폭으로 종로경찰서 유치장에 가니까..

 

2012.6.30

 

 

 

 

 

 

 

 

 

 

 

 

 

 

 

 

 

 

 

 

 

 

 

 

 

 

 

 

 

 

 

-문화지구 인사동을 위한 제안-

 

첫째, 지하철 안국역의 역사 이름을 인사동역으로 바꾸는 것이 어떨까요?

처음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쉽게 찾기는 인사동역이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됩니다.

역명을 바꾸려면 주민들의 동의를 비롯한 여러 절차가 필요하겠지만

다소 번거로운 일일지라도 역명을 인사동역으로 바꿀 것을 제안합니다.

 

둘째, 안국역 지하2층에 마련된 전시공간 활성화 방안을 모색합시다.

안국역 전시장은 인사동에서 유일하게 오픈된 전시공간이지만,

전문 큐레이트 부재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안국역갤러리에서 열리는 전시들은 아마추어들의 그림이나 단체전이 주종을 이루는데,

전시관련자들이 아니면 아무도 찾지 않는 공간입니다.

일반인들은 전시장이 있는지 조차 모르는 안타까운 실정에 있습니다.

민관 협력으로 사회적, 문화적 관심도가 높은 기획전들을 꾸준히 열어

인사동을 찾는 관광객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장소로 발전시켰으면 합니다.

 

 2011년 안국역에 도시갤러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00여명이 참가해 설치한 도자 벽화가

시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음도 오픈된 공공의 문화공간이 인사동에 없다는 반증입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의견이나 좋은 아이디어를 구합니다.

 

 

2012.6.26

조문호

 

 

 

 

 

 

 

 

 

 

 

 

 

 

 

 

 

 

 

 

 

 

 

 

 

 

 

 

 

 

 

 

 

서양화가 강찬모씨 초대전 개막식이 지난 6웛20일 오후6시경 공평아트센터 2층 전시실에서 열렸습니다.

작가 가족을 비롯하여 신성준, 신용철, 김명성, 조준영, 전활철, 노광래, 조현각, 황인옥, 김호근, 홍경식, 정해광,

김대웅, 박우홍씨 등 많은 분들이 참석하였습니다. 이전시는 7월 3일까지 계속되오니 많은 관람바랍니다.

 

2012.6.21

히로유키 야마다씨의 도예전 오프닝이 지난 20일 통인화랑에서 열렸습니다.

 

2012.6.21

 

 

 

 

 

 

 

 

 

 

 

 

 

 

 

 

 

 

 

 

 

 

 

 

 

 

 

 

 

 

 

 

 

 

지난 18일 오후10시경 피카소 박(박욱)이 인사동에 나타났습니다.

김명성, 정기범씨와 함께 주연을 가졌는데, 그 날 따라 담배를 피우지 않았어요.

담배를 끊었느냐고 물었더니, "사 피울 형편이 않되면 끊어야지."라고 했어요.

 

2012. 6.21

 

 

덕산 임춘원시인의 미술작품 소장전 개막식이 지난 15일 오후6시 인사동 피카소갤러리에서 열렸다.

                                                       소장 전시품들은 한국화로는 하반영, 박영근, 전영현, 김영복, 최수식, 김경암, 성륜, 이지현,

                                                  서양화로는 어양우, 김희진, 김영근, 신순애, 박세미, 강원석, 이영지씨등의 작품 25점이 전시되었다.

 개막식에는 신세훈씨의 축사, 경암스님과 서예가 김선원씨의 격려사가 있었고,

                                                                    서봉석씨의 축가 그리고 김광현, 채운정씨 등 여러분의 축시가 이어졌다.

                                                     그러나 많은 이야기보다 만찬 시간에 부른 임춘원씨의'목련이 피기까지'는 여전히 울림이 컸다.

 참석하신 분으로는 조남현관장을 비롯하여 신세훈, 서봉석, 한옥희, 김선원, 경암스님,

                                                     김광헌, 김태공, 곽진규, 김애란, 신순애, 김영자, 김미정, 김금자씨 등 30여명이 참석하였다.

                                                                                          이 전시는 7월 10일까지 계속된다.

 

                                                                                                      

                                                                                                           201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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