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방산에서 내려다 본 만지산 열두절여울,(병방산에서 이 풍경 속으로 내려온다.)

 

병방산에서 내려다 본 만지산 열두절여울이 운해에 뒤덮혀있다,

 

병방산 스카이워크 시설 조감도

정선생태공원에서 병방치로 연결하는 케이블,

                                           

                                            만지산 열두절 여울의 빼어난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병방치전망대에서 '인사동유목민' 여름캠프로 활용할

      '한국사진굿당' 인근에 위치한 정선읍 귤암리 생태공원을 연결하는 짚와이어 설치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정선군은 병방산을 군립공원으로 조성하여 병방산 전망대에 스카이워크를 건립하고, 귤암리 생태공원 시설

을 확장해 서로 연결하는 짚와이어를 오는 5월 19일 완공하여 개통할 예정이다.

 

현재 완공되어 있는 병방치 스카이워크는 통유리 통로를 이용하여 절벽 앞으로 걸어갈 수 있도록 제작되었

는데, 만지산 절경 외에도 절벽 벼랑을 직각으로 내려다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러나 귤암리 생태공원과

병방산 전망대를 잇는 짚와이어 운행은 군 살림에는 보탬이 될지모르지만 자연환경보존 측면에서는 안타까

울 뿐이다. 그 경이로운 자연을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면 될것이지 사람들을 퍼 나를 필요

             까지는 없지 않을가요?

 

2012.4.9 

동강할미꽃보존연구회가 주최한 제6회 동강할미꽃 축제가 지난 4월6일 오전11시부터 정선, 귤암리 캠핑장에서

조촐하게 열렸습니다.

      4월에 어울리지 않는 추운 날씨였지만 모진 동강할미꽃은 벼랑 구비구비에 피어 정선의 봄을 노래했습니다.

행사장에는 최승준 정선군수를 비롯하여 많은 지역 인사들이 참여하여 동강할미꽃 심기와 떡메치기, 노래자랑

등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요.

귤암리 부녀회에서는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고, 청년회에서는 동강할미꽃을 한포기씩 나누어 주기도 했습니다.

'인사동유목민'회원으로는 조문호,정영신을 비롯하여 서양화가 문 숙, 사진가 한진희, 가수 하양수, 미디어작가

김도이씨가 참여하였습니다.

 

2012.4.8

 

 

 

 

 

 

 

 

 

 

 

 

 

 

 

 

 

 

 

 

 

 

 

 

 

 

 

 

 

'동강 할미꽃'

할미야 할미야
벼랑에 핀 할미야

열길 높은 벼랑에 달려
누굴 그려 피었느냐

칼바람에 오무렸다
햇살에 얼굴 내미는
동강가에 할미야

죽은 울 엄마 그립게 하는
동강가에 할미야.

-동강 할미꽃 축제에서-
사진/글 : 조문호

정선"동갈할미꽃축제에 함께하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멀리에서 오신 황명걸선생님, 조준영, 신동여, 김상현, 김의권,
배기현, 박재홍, 곽성훈씨 그리고 안영훈씨를 비롯한 정선 주민들에게도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사진굿당의 뒷풀이를 겸한 공연에서 열창해 주신 김상현씨, 양수외 3인조 그룹과 안영훈씨 정말 즐거웠습니다.
잊지못할 추억의 시간이 될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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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의 '사진굿당'은 코스모스에 뒤 덮혀..|

 

만지산으로 가는 길은 구름들이 산 그림을 그렸고, '사진굿당'은 코스모스에 뭍혀 있었습니다.

지난 9월 26일 새벽녘에 정선 만지산으로 떠났습니다.
당초 정선아리랑제가 열리는 9월30일부터 2일까지 체류할 예정이었지만,
최종대씨 모친의 갑작스런 부음으로 9월29일까지 일정을 앞 당겼습니다.
정선아리랑제는 못 보았지만 대신 강원민속예술제를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정선에 머무는 동안 농삿일은 많았지만, 사진촬영 때문에 일할 시간이 적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배추를 묶어주고, 산초를 따고, 도라지가 녹아나 옮겨 심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도라지를 옮겨 심는 다는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포크레인으로 캐는 도라지를 곡갱이로 캐니 뿌리가 상한 것도 많았지만, 손바닥 마디 마디에 물집이 생겨버렸습니다.
뿌리가 상한 도라지는 먹을 수 밖에 없는데, 껍질을 벗기고 채를 만드는 과정도 만만찮았습니다.
뒤늦게 안 사실이지만 추석 전 장모님께서 고관절이 부러진것도 제사상에 올릴 도라지를 손질하고 일어서다
어지러워 넘어졌다는 것입니다. 정말 도라지 '도'자도 듣기 싫고, 도라지를 보면 도라버릴것 같습니다.
세상에 쉬운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만, 농사도 아무나 짓는 일은 아닌 모양입니다. 

장터에서 할머니들이 정성껏 손질해 파는 도라지가 예사롭게 보이질 않더군요.

 

201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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