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의 신동여선생께서 봄 술 한 잔 때리려 무작정 상경하셨습니다.
3월 2일 오후5시부터 시작된 봄 술은 그 이틑날 밤 늦도록 계속되었지요.
낙원상가 대폿집에서 조해인선사를 만나 한 잔 하고, 작은 '여자만'으로 옮긴 자리에는
전활철, 조준영, 강은정씨 외에도 손감독을 비롯한 '명상울타리'팀들도 합류하였어요.
모두들 오랫만의 만남이었습니다.
패잔병들만 사랑방에 퍼질러 앉아 술을 마셨는데, 또 다른 약속이 있어
그들을 남겨두고 신사동의'뮤아트'로 도망쳤지요.

이틑 날 눈 뜨자 말자 전활철씨가 전화를 했어요.
'사랑채'서 해장술을 마시는 자리에 김명성씨가 박 욱(피카소박)씨를 데리고 나타났어요.
떡 본 김에 제사지낸다고 김명성씨에게 인터뷰를 요청했습니다.
모두들 '아라아트센터' 개관에 관한 것이나 창예헌에 대한 진로를 궁금해 하니까요.
'여자만'으로 자리를 옮긴 건 좋았으나, 술 자리에서 무슨 일이 되겠습니까?
오는 4월 하순경 좋은 날자를 택일하여 개관식을 갖는다는데, 근 일간에 다시 인터뷰를 시도할 작정입니다.

김명성씨를 비롯하여 강 민, 한정식, 황규태, 송상욱, 박 욱, 이명선, 이영기,노광래, 윤강욱, 신동여,
전활철, 김언경, 현장스님, 이행자, 김규철, 정영신, 한옥례씨 등 많은 분들이 모여 봄 술을 즐겼지요.
나도 동여씨 덕에 나팔 잘 불었고요....

20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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