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은 흔히 ‘거리의 박물관’이라고 불린다. 화랑에서부터 공예품이며 골동품을 파는 가게에 이르기까지 고급스러운 문화의 향취가 풍겨난다. 더군다나 얼마 전부터 관광특구로 지정돼 거리 미화작업이 진행되고, 기다렸다는 듯이 문화자본이 쏟아져 들어오면서 인사동은 더욱 세련되고, 멋들어졌다.

●음식점 상호엔 멋들어진 우리말화가나 도예가, 공예인, 문인 같은 예술인들이 터전을 삼아 노니는 곳에 어찌 멋이 뒤따르지 않겠는가. 그들의 발자취가 두루 머무는 곳에 멋이 빠진다면 그야말로 속빈 강정에 다름 아닐 터이다. 멋스러운 거리에 자리를 잡은 먹고 마시는 맛집들 또한 어찌 멋들어지지 않겠는가. 인사동의 맛집들은 우선 상호에서부터 맛이 다르다.

‘오늘같이 좋은 날,千강에 비친 달, 바람 부는 섬, 소금인형, 황금비늘, 두레멍석, 오 자네 왔는가, 툇마루, 놀부가 기가 막혀, 흥부가 기가 막혀, 북치구 장구치구, 사람과 나무, 우리 그리운 날은, 평화만들기, 달고둥, 보릿고개추억, 조각하늘, 좋은 씨앗, 달새는 달만을 생각한다, 뜰 앞에 잣나무, 아빠가 어렸을 적에, 낮에 나온 반달, 완자무늬, 머시 꺽정인가, 모깃불에 달 끄슬릴라, 풍경소리….’ 얼핏 둘러봐도 가히 그 멋들어짐은 시인의 상상력을 넘어선다. 멋들어진 것이 어디 상호뿐이랴. 다양한 먹을거리 또한 멋들어져서, 은정이나 선천, 사천, 이모집 같은 전통 한정식에서부터 재첩 요리만을 전문으로 하는 섬진강, 다슬기 요리만을 전문으로 하는 풍류사랑, 홍어만을 전문으로 하는 홍어가 막걸리를 만났을 때, 홍어천하, 사찰음식 전문의 산촌, 녹차대나무쌈밥이며 녹차너비아니 등 밥이며 요리에 녹차를 이용한 차이야기, 야채 커리나 마살라 같은 인도 요리의 작은 인디아, 된장비빔밥의 툇마루에 이르기까지 불쑥 어느 집에 들어가도 멋들어지지 않은 요리가 없다.

어쩌면, 인사동에 한 가지 흠이 있다면 바로 그 멋들어짐이 너무 지나치다는 데에 있는지도 모른다. 멋이 멋으로만 머물지 않고 멋 자체가 상품화되어 거리에 넘쳐난다면 그런 멋은 이미 멋이 아니다. 멋들어짐이 지나치면 곧바로 건들거리는 법이 아니겠는가. 그렇게 건들건들, 건들거리면 자칫 사람 냄새를 잃고 만다. 만약 인사동 거리가 죄다 사람 냄새를 잃고 건들거리고 있다면? 인사동에 언제부터인가 40대 언저리의 중년여인이 있는 듯 없는 듯 모습을 드러냈다. 그이는 인사동 네거리에서 안국동 방향으로 10미터쯤 오르는 왼편 골목에 역시 있는 듯 없는 듯 조그만 맛집을 냈다.

인사동 네거리에서 종로 2가 쪽으로 몇 걸음 걷지 않으면 덕원 갤러리 옆 골목 깊숙이 고샅길(02-734-3371)이라는 한식 전문집이 역시 있는 듯 없는 듯 멋 부리지 않고 있다. 한옥의 사랑채를 개량한 듯 주방까지 합쳐 10평 남짓한 실내에 대여섯 개의 식탁이 있는 작은 집이다. 출입문 쪽의 벽을 터서 통유리창을 달고 거기에 진열해놓은 종발 같이 앙증맞은 도기들이 무슨 꽃들이라도 재잘거리며 피어나듯이 아름답다. 뿐만 아니라 좁은 공간에 매달아놓은 화분들이며 실내장식들은 어디에서나 주인의 깔끔하고도 섬세한 손길이 그대로 묻어나와 은은한 향기를 풍긴다. 고샅길 주인 되는 이는 박진숙・경숙 두 자매인데, 이중에서 언니 되는 박진숙씨가 도예가여서 이들 종발이며 요리에 쓰이는 접시와 그릇들을 모두 포천에 있는 작업실에서 직접 구워낸 것이다. 동생인 경숙씨는 식품영양학과 출신으로 원래부터 음식 솜씨가 뛰어났는데, 솜씨를 아낀 언니의 권유로 인사동까지 나서게 되었다.

고샅길의 특징은 요리에서 밑반찬에 이르기까지 어느것 하나 정갈하면서도 깊은 맛이 우러나지 않는 것이 없다는 점이다. 그중에서도 고샅길된장찌개(5000원)와 산사들깨탕(1만원)이 일품이다. 메주를 쓰지 않고 알콩 자체를 띄워 만드는 절에서만 전해오는 비법으로 담근 된장을 원료로 한 된장찌개는 한 입 넣는 순간, 어떻게 이런 맛이 날 수 있을까 싶게 그 정갈하면서도 깊은 맛에 대뜸 매료된다. 스님들의 보양식에서 비롯되었다는 산사들깨탕 또한 예사로운 맛이 아니다. 곱게 간 들깨에 배추, 호박, 버섯, 두부, 거두절미한 콩나물을 넣고 약간 되직하게 끓인 산사들깨탕은 육식을 좋아하지 않는 이들에게는 특히 별미일 터이다.

얼핏 보면 지극히 평범하지만 먹을수록 감탄사가 나오는 이 두 가지 요리는 실제로 쌍계사에 있던 무산스님으로부터 전수받았다는데 무산스님은 출가하기 전에는 한의사 출신으로 평소에도 사찰음식에는 깊은 조예가 있는 이였다. 이밖에도 5000원짜리 동태찌개와 야채비빔밥이 있고, 술안주로는 버섯전골(2만원)이며 닭매운탕(2만원)이 있는데, 서너 명이서 너끈히 즐길 수 있는 양이다.

■ 인정으로 우려내는 전통찻집 인사동 네거리에서 안국동 방향으로 한참을 올라와 쌈지박 어름에서 왼편 길로 접어들면 산타페 입구 옆에 초당(02-738-4154)이라는 전통찻집이 또한 있는 듯 없는 듯 멋 부리지 않고 있다. 탁자 세 개가 전부인 작은 공간의 한 쪽에 주인 되는 최정해씨가 평생을 바로 그 자리에 있었던 듯 그림 같은 자세로 신비한 미소 지으며 앉아 있다. 결코 적지 않은 나이와는 상관없이 곱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자태다. 무언가 알 수 없는 향기와 빛깔이 은근하게 배어나오는 듯한 자태는 결코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마치 오랜 세월을 잊혀졌다가 어느 날 불쑥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낸 고려청자나 이조백자처럼 정지된 시간 속에서 깊어진 향기며 빛깔이다. 삶의 무엇이 한 여인을 저렇듯 깊게 만들었을까. 참으로 막막한 무슨 기다림 같은 것은 아닐까. 손님이야 하루에 한 명이 들든 두 명이 들든 별로 개의치 않는다. 중요한 것은 바로 최정해씨가 지키고 있는 자리이다. 벌써 20년 가까이 그 자리에서 어쩌다 든 손님들에게 깊은 손길로 차를 만들고 차를 따른다. 아주 잊혀진 듯 참으로 오랜만에 오는 손님이면 연꽃 모양의 작은 촛불을 물이 담긴 자기 잔에 켜서 차와 함께 탁자 위에 올려놓는다. 촛불에 어둑한 실내가 일순 은은하게 밝아지면서, 그것을 지켜보는 손님의 어둑한 마음 또한 어쩔 수 없이 밝아지기 마련이다. 그렇듯 밝아진 마음으로 차를 들어 한 모금 입안에 넣으면 저 안으로 깊이 흘러들어가는 것은 비단 차만은 아니다.

홍삼말차라는 초당만의 특이한 차가 있다. 녹차 가루에 홍삼가루를 섞어서 약간 되직하게 물을 넣은 흡사 맑은 죽 같은 느낌의 차인데, 이것을 사발에 넉넉하게 마시고, 다음에 바위에서 나는 대나무의 어린 순으로 만든 연둣빛 석죽차와 석류빛 오미자차를 마시고, 이어 솔바람차며 매실차까지 마신다.

차를 바꾸는 틈틈이 편강, 쥐눈이콩강정, 오미자 양갱으로 입가심을 해가며 대여섯 가지의 차를 마시고 나면, 삶의 무엇이 우리를 그다지 애면글면 안타까워하게 하랴. 이런 식으로 차를 순례하고 초당을 나설 때 잠자코 1만원짜리 한 장을 식탁에 놓아두는 것을 잊지 말 일이다.

[서울신문]

 

 

 

추억의 대폿집 '작은 뜨락'은 인사동 풍류객들의 아지트였다.

 

원래 건물 옆에 버려진 골목이었던 것을 위는 차양으로 가리고, 건물 벽에 의지해 폭 1미터에 길이 5미터 남짓한 공간을 마련했다. 폭이 너무 좁아 일반 탁자를 놓을 수가 없어서 벽에 긴 나무판대기를 붙이고, 바닥에는 겨우 엉덩이를 걸칠 만한 간이의자를 놓았다. 이 집에서 먹고 마시기 위해서는 한껏 몸을 웅숭그린 채 본의 아니게 면벽을 해야 한다.

●인사동 풍류객들의 ‘참새 방앗간’한 마디로 멋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맛집에다가 주인 되는 노인자씨도 멋하고는 아예 담을 쌓은 이였다.

화장기 없는 얼굴에 한 주먹 움켜잡아 뒤통수에 질끈 동여맨 꽁지머리, 아무렇게나 차려입은 차림새. 한 술 더 떠, 먹고 마시는 소위 물장사가 난생 처음이어서 음식을 마련하고 상을 차리고 셈을 헤아리는 일도 서툴다. 그야말로 엉망이었다. 손님이 “여기 얼마요.”하면 “몰라요. 먹은 만큼 알아서 주세요.”가 대답이고, 대구와 동태라는 생선을 구별하지 못해 대구를 동태로 파는가 하면 손님이 계산을 않고 나가도 숫제 알아내지를 못했다. 멋대가리라고는 없는 작은 뜨락의 진가를 인사동의 눈 밝은 이들이 못 알아볼리 없었다.

툇마루의 바깥주인이자 ‘집도 절도 주민등록증도 없이’ 떠도는 시인 박중식, 동숭동에서 작가폐업이라는 카페를 운영하는 예사롭지 않은 작가 배평모, 누구나 알아주는 시대의 낭만주의자인 시인 김사인, 한국판 비용으로 통하는 시인 김신용, 인사동 화단의 마당발 화가 장경호,588여인들의 사진전으로 이름을 날린 사진작가 조문호, 십수 년에 걸쳐 인도를 헤맨 끝에 ‘우리는 지금 인도로 간다’는 인도 안내서를 내고 아울러 ‘인도로 가는 길’이라는 여행사를 운영하고 있는 인도전문가 정무진 등 소위 인사동의 풍류객으로 통하는 이들이 마치 고양이가 생선냄새를 맡고 찾아오듯 차례로 작은 뜨락에 모여들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노인자씨는 물장사만 난생 처음인 것이 아니라 돈을 버는 일 또한 처음이었다. 학교를 졸업하고 난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돈이라고는 벌어본 적이 없는 노인자씨는 돈을 쓰는 일에는 누구보다도 화려한 이력이 붙은 이였다. 일찍이 불교계의 내로라하는 큰스님 아래서 포교사 비슷하게 아시아 각국이며 유럽을 거쳐 아프리카까지 돌아다녔는데, 세 번이나 말라리아에 걸려가며 아프리카를 종단하여 굶주린 현지인들을 위해 아낌없이 돈을 썼다.

이를테면 몸과 마음 전체를 바쳐 30년 가까이 중생구제라는 보살행을 해온 셈이었다. 그런 그이가 어느 날 획하고 머리가 돌아 그만 맛집을 차려 돈을 버는 일을 하고 말았다.

인사동의 눈 밝은 풍류객들이 맨 먼저 알아본 것은 다름 아닌 주인 되는 이의 사람냄새였을 터이다. 그런 그이들로서는 적어도 작은 뜨락이 그대로 망하는 꼴은 두고 볼 수가 없었다. 그리하여 그이들은 주인을 대신하여 나름대로 작은 뜨락을 살리는 일에 나섰다. 이를테면 셈이 어두운 주인을 대신해 모자를 돌려 자신들이 먹고 마신 만큼 돈을 거두어 스스로 셈을 헤아리고, 한 접시에 5000원을 넘지 않는 한도에서 입맛에 맞는 안주를 개발해내고, 무엇보다도 작은 뜨락을 연락처 삼아 주인이 있든 없든 하루에 한 두 번은 꼭꼭 들렀다. 그리고 그이들은 마침내 작은 뜨락만의 규칙을 만들었다. 술과 안주는 한 사람이 1만원을 넘지 않는 선에서 1차를 마감한다. 만일 차수를 변경하여 2차로 넘어가면 다시 모자를 돌려 1만원을 추가하는데, 절대로 외상은 없다.

●사찰음식 전수받은 된장찌개・들깨탕작은 뜨락은 4000원짜리 우거지 해장국이 있어서 식사도 할 수 있다. 술안주는 서산에서 이틀에 한번 꼴로 택배로 부쳐오는 어리굴젓과 자연산 생굴이 있는데, 배춧속에다가 생굴을 쌈 싸먹는 맛이 신선하다. 그밖에 조기며 자반고등어 같은 생선구이며 생선찌개도 있다.

작은 뜨락에 처음 가는 이라면 마땅히 조심해야 할 것은 자칫 요술 같은 시간의 흐름에 휘말리는 일이다. 우연히 합석하게 된 풍류객들과 잠시잠깐 웃었는데, 낮술 한 잔이 어느 새 2차,3차를 넘어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진다.

 

[서울신문에서 발췌]



 


 

 

 

                              ▲<북촌방향>에 등장한 전봇대집. 허름한 외관이지만 운치가 있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는 술과 참 잘 어울린다. 러닝타임 내내 등장인물들이 술을 마시기 때문이다. <북촌방향>에서 오랜만에 상경한 주인공(유준상)은 홀로 종로 피맛골에 위치한 막걸리집을 찾는다. 노트를 꺼내 뭔가를 끄적이던 그는, 자신을 알아본 영화감독 지망생들과 동석해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인사동 전봇대집은 홍상수 영화에도 두 번 등장한 종로의 유명한 막걸리집이다. ‘전봇대집’은 가게의 정식 상호는 아니다. 간판도 없이 장사를 하는 터라 이 술집은 고갈비집, 전봇대집 따위의 이름으로 불리곤 한다. 자리를 잡으면 주인 할머니가 바로 포천에서 받아온다는 막걸리 한 되와 소금에 찍어먹는 임연수어구이를 기본으로 내준다. 

임연수어의 맛이 고등어와 비슷해 이 막걸리집을 ‘고갈비집’이라고 착각해 부르기도 한다. 임연수는 조선시대 사람 이름이다. 생선(임연수어)을 발견한 사람의 이름을 따 생선 이름이 ‘임연수어’가 됐다는 설이 있다. 

막걸리 한되와 임연수구이는 합쳐서 13,000원이다. 인사동 사거리에서 종로 방향으로 20m, 동양한지필방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된다(02-723-9046).

 


                           ▲전봇대집의 메뉴들, 두부,오징어볶음, 임연수어구이


 

 

 

서울 인사동길 골목 안에 있는 '인사동게판'은 상호에서 풍기듯 묵직함과 가격 부담을 탈피했다. 주 고객은 20~30대로 다소 무거운 간장게장에 대한 가격저항선을 낮추고 접근성은 높였다.

테이블 7개 작은 규모의 매장에서 고객의 발길은 끊이지 않는다. 1일 평균 5회전. 많을 때는 7회전도 했다.

오픈 초기에는 밀려오는 손님에 게장이 다 떨어져 오후 4시에 문을 닫은 적도 수차례였다. 점심 때 30분씩 줄서서 기다렸다 먹는 모습은 이제 일상이 됐다. 광고나 홍보 없이 입소문만으로 오픈 3개월 만에 이룬 결과다.

◇ 박리다매 원칙으로 고객 끌어당겨, 1일 5회전
'인사동게판'은 홍기용 대표가 '정선할매곤드레밥'집을 운영하면서 인기가 높았던 게장과 곤드레밥을 특화시켜 맞은 편에 따로 오픈한 곳이다. 부담 없는 가격과 푸짐한 양이 특히 젊은 고객에게 어필했다.

간장게장(1마리)이 2만원. 간장게장(1마리)과 양념게장(작은 게 7마리)으로 구성한 세트인 커플게장(3만원)은 현재 2만6000원으로 할인하고 있다. 워낙 푸짐해 세 명이 와서 먹고 가는 경우도 있다고.

손님의 60%가 찾는 인기 메뉴다. 양념게장(1만2000원)도 8000원에 맛볼 수 있게 당분간 가격을 내렸다.

무엇보다 이 집만의 푸짐함은 밥에 있다. 곤드레를 넣고 지은 밥을 무한대로 제공하는 것. 홍 대표는 “게장이 밥도둑이라 밥 한 공기로는 부족할 것이라 판단했다”며 “원가가 45~50% 정도 차지하는데 수익을 덜 남기더라도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전한다.

욕심을 버린 것. 그것이 바로 1일 평균 5회전하는 '인사동게판'의 경쟁력이라고 한다.

◇ 저염과 원재료 중시하는 풍미가 기본 콘셉트
보통 게장은 염도가 높은데 반해 '인사동게판' 음식은 전반적으로 심심하다. 간이 약해 저장성이 낮기 때문에 게장을 한 번 담그면 2일 내에 소진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곳은 매장에서 게장을 직접 담그는데 3~4가지 재료를 넣은 소스를 하루 정도 뒀다가 게를 넣은 뒤 또 하루 동안 숙성해 낸다.

'인사동게판' 게장은 비린내가 거의 나지 않는 강점이 있다. 또 조리 시 양념재료를 많이 쓰지 않고 원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데 주력한다.

소금이 간을 내는 주요 재료고 부가적으로는 참기름과 깨를 곁들여 고소한 맛을 더하는 정도다. 오이무침, 감자볶음, 콩나물 무침 등 10여 가지의 반찬과 함께 나오는 된장찌개도 마찬가지. 보통 손님은 게장에 쓱쓱 비빈 밥을 삶은 양배추와 마른 김에 싸먹는다고 한다.

찬은 선택과 집중을 해 개수를 줄이더라도 상품력을 조금만 더 끌어올린다면 음식물 쓰레기도 줄이고 임팩트 있는 상차림 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최근 건강한 다이어트가 인기다. 건강을 고려치 않은 무리한 다이어트는 거식증과 요요현상 등과 같은 다이어트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많은 다이어터들은 건강하게 먹으며 동시에 체중 감량도 꾀할 수 있는 음식을 찾고 있다. 이처럼 건강한 다이어트를 꿈꾸는 이들에게 정선할매 곤드레밥의 ‘곤드레정식’을 추천한다.

고려엉겅퀴라고도 불리는 곤드레는 단백질과 칼슘, 비타민A 등의 영양이 풍부하다. 또한 소화가 잘 되고 부담이 없어 소화기능이 떨어지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뿐만 아니라 열량이 낮고 섬유질이 풍부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

 

  
 

곤드레정식의 메뉴 구성은 다음과 같다. 메인 요리인 곤드레밥을 비롯해 간장, 양념게장과 전병, 도토리묵, 된장찌개 외 12가지의 찬이 제공된다. 찬에 쓰이는 나물들은 강원도 정선에서 직접 공수해왔다고 한다. 참고로 정식은 2인 이상 주문 시 식사가 가능하다.

곤드레 나물 특유의 향이 매력적인 곤드레밥은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을 자랑한다. 여기에 들기름이 어우러져 고소한 맛 또한 일품이다. 주인의 인심이 넉넉해 밥의 양도 비교적 푸짐하게 제공되는 편이다.

 

  
 

곤드레밥과 함께 제공되는 반찬들 또한 맛깔나다. 살이 실하고 짭짤한 맛이 특징인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은 밥도둑이란 별칭 값을 톡톡히 한다. 전병은 속의 면발이 자아내는 탄력이 훌륭한 식감을 만들어낸다.

소량의 소금과 설탕으로만 간을 해 전병의 맛이 다소 싱겁다고 느낄 수 있으나 재료 본연의 맛을 중시하는 요즘 트렌드에 부합하는 건강식으로 손색없다. 된장찌개 역시 구수한 맛을 자랑하며 입맛을 돋우는데 한몫한다.

 

정선할매 곤드레밥 ADD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29-17

TEL 02-735-2356

 MENU 곤드레정식, 딱주기정식, 만드레정식 등


 

매콤한 양념과 아삭한 콩나물 조화…인사동에서 인정받은 쭈꾸미맛집

매콤한 양념과 아삭한 콩나물이 곁들여진 쭈꾸미 요리는 가을철 식객들이 많이 찾는 음식 중 하나다. 불판 위에서 꿈틀대며 익어가는 쭈꾸미는 물론, 볶음밥까지 풀코스로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오감을 만족시키는 가을 음식의 진수인 것.

인사동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인사동 쭈꾸미’는 화끈하게 매운 맛으로 스트레스를 풀거나 피로회복을 위한 사람들이 모이면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주꾸미는 DHA 등 불포화 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효과가 있다. 피로회복에 좋은 타우린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는 건강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인사동쭈꾸미는 품질이 보장된 주꾸미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맛과 품질을 검증 받은 주꾸미 전문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먹거리의 신뢰를 높이기 위하여 주방의 조리과정을 홀에서 볼 수 있을 정도로 청결과 정직함을 자부하는 맛집이다.

인사동쭈꾸미 관계자는 “화끈하고 중독성 강한 맛과 친절한 서비스에 반해 자주 찾는 고객들이 많다”면서 “아삭한 콩나물과 매콤한 주꾸미요리의 환상적인 조합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인사동쭈꾸미’는 주꾸미볶음 말고도 웰빙주꾸미·주꾸미파전·주꾸미삼겹 등 손님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주꾸미 요리에 다양한 변화를 주고 있다.

[파이낸스투데이=중소기업&소상공인 전문지]


 

무한리필 참치회전문점 ‘청정바다참치’,

품격 높은 참치회 선보여 입소문 자자…

미식가들도 방문


 


    
미식가들은 퀄리티 높은 맛을 위해서라면 가격은 크게 상관하지 않는다. 특히 혀 끝에서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는 해산물의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물론 가격이 맛에 비례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만큼 가격을 크게 상관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실속 있는 가격으로 신선한 해산물의 맛을 볼 수 있는 곳은 없을까? 무한리필 참치회전문점 ‘청정바다참치’를 방문하면 된다. ‘청정바다참치’는 종로맛집으로 유명한 곳으로, 품격이 느껴지는 신선한 참치회를 마음껏 즐길 수 있어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청정바다참치’는 등살, 뱃살, 가마살, 머리살, 참다랑어뱃살 등 참치의 다양한 부위를 나눠 메뉴를 구성하고 있으며, 고객들은 입맛과 취향에 따라 메뉴를 선택해 먹을 수 있다. 물론 어떤 메뉴를 주문하든 제대로 된 참치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입맛 까다로운 미식가를 사로잡은 만큼, 그 맛과 품질은 확실하다. 다른 무한리필 참치회전문점에서는 볼 수 없는 푸짐한 곁들임 메뉴를 제공한다는 것 역시 인기비결이다.

점심시간에도 많은 고객들로 북적인다. 참치회와 생선구이, 계란찜, 콘버터, 매운탕, 알밥 등을 모두 맛볼 수 있는 특참치 메뉴(20,000원)와 매운탕을 대신 순두부가 메뉴에 포함된 정식메뉴(15,000원)를 주문하면 푸짐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초밥, 알탕, 회덮밥, 알밥 등도 점심메뉴로 주문 가능하다.

인사동맛집 ‘청정바다참치’ 관계자는 “2층과 3층으로 운영되는 넓은 매장은 고객들에게 편안한 시간을 제공한다”라고 말하면서, “회사회식 및 가족모임, 동창회, 생일파티 등 각종 모임장소로 많은 예약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선홍빛 참치회의 신선함을 느낄 수 있는 무한리필 참치회전문점 ‘청정바다참치’는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207번지 2,3층에 위치해 있으며, 예약 및 문의는 전화(02-734-8283)를 이용하면 된다.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땀의 가치, 파이낸스투데이


 

기를 더하고 피를 멎게 하며 근골을 튼튼히 하는 유황은 내분비기관을 따뜻이 함은 물론 살충 효과까지 있는 팔방미인 약재다. 조선시대 셕류황이라 불리며 인간의 생체원소 중 8번째로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유황! 특히 뼈나 피부, 머리카락에 다량의 성분이 분포되어있어 결핍이 되면 대머리, 손톱, 발톱의 각질화, 피부의 노화 등의 질병에 원인이 되기도 한다. 때문에 피부 건강에 좋은 유황온천과 유황제품들이 사랑받는 것도 어쩌면 다 이러한 이유에 기인한 것인지 모른다.

그렇다면 이 좋은 유황을 먹고 자란 돼지고기의 효능은 어떨까? 대게 유황오리나 유황계란 등의 식품이 인간의 몸이 미치는 영향은 익히 알려져 있다. 다만 유황 돼지고기는 아직 소비자들에게는 생소한 상태. 그러나 피부노화를 방지하고 성장기 어린이 및 심혈관 질환에 좋은 필수아미노산 아르기닌이 50% 가량 높게 함유된 유황돼지고기는 일반 돼지고기에 비해 체지방 또한 30% 낮아 건강에 민감한 웰빙족에게 새로운 외식 메뉴로 주목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유황돼지 전문점 “희여골”은 얼리지 않은 100% 국내산 유황 생 돼지고기만을 취급하여 잡냄새가 전혀 없는 깔끔한 맛을 선보이고 있다. 여러 가축 중에서도 유황을 먹고 자란 돼지는 성장 과정에 체내의 중금속과 노폐물을 외부로 배출하여 돼지 특유의 잡내와 느끼함이 없는 고소하고 탱탱한 육질을 자랑한다. 또한 식어도 응고되지 않는 유황돼지고기의 지방은 자칫 기름진 음식으로 발생할 수 있는 혈관질환 걱정을 말끔히 씻어준다는 점에서 건강한 먹거리로 주목할 만하다.

그럼 이쯤해서 정직한 유황 생 돼지고기 맛 집 희여골만의 매력 포인트를 살펴볼까? 첫 째! 희여골은 재미난 맛의 조화와 다양함이 살아있다! 기름기가 신선한 고기와 입안의 느끼함을 씻어줄 깔끔하고 정갈한 반찬. 희여골의 밥상에 늘 오르는 산뜻한 명이나물과 새콤하게 잘 익은 김치, 아삭한 콩나물 부추는 노릇노릇한 돼지고기와 함께 먹었을 때 그 맛깔스러움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곧 이어 둘째! 희여골만의 센스가 돋보이는 특수 제작된 불판! 두툼한 생 돼지고기 구이와 칼칼한 된장찌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곳의 특수 불판은 고객 취향에 맞게 찌개를 눈앞에서 끓여, 바로 맛볼 수 있다는 점이 구수한 돼지고기의 풍미를 배가 시킨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셋째! 거부할 수 없는 사이드 메뉴! 한국인의 밥상에서 든든한 식사가 빠질 손가! 하지만 평범함을 거부하는 희여골의 밥상엔 식사계의 쌍두마차, 고소한 버터누룽밥과 위장 지킴이 민들레 면이 사용된 콩국수, 들깨국수, 장국수 등이 인기다. 특히 고기를 먹은 뒤에 입안을 깨끗이 씻어줄 희여골의 시원한 민들레 면 김치말이 국수는 여름철 별미중의 별미로 손님들의 배부른 젓가락을 행복한 고민에 빠뜨리는 터. 이처럼 갖가지 메뉴와 신선한 재료가 어울려 매일 행복한 잔치가 벌어지는 맛의 고을 희여골. 조만간 이곳에서 출시될 유황소고기와 업체 황태영 대표가 준비 중인 유황관련 건강 식단, 민들레 관련 제품 등의 보급이 모쪼록 그들의 밥상처럼 풍요로운 발전으로 거듭나길 빈다. 즐거운 볼거리 가득한 인사동에서 당신의 허기를 채워줄 건강한 돼지마을! 넉넉한 희여골의 복스러운 인심이 지금 당신을 기다린다!




◈ 주 소: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209번지
◈ 문의전화: 02-723-9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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