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 천천히 스며들다

제4회 한국화진흥회 정기展 

2023_0705 ▶ 2023_0710 / 화요일 휴관

초대일시 / 2023_0705_수요일_05:0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 / 화요일 휴관

 

참여작가

강구철_강종래_곽석손_구숙희_구여혜_구정선

권의철_권희연_김강순_김경이_김률희_김명옥

김미정_김선일_김성희_김옥숙_김윤순_김정란

김정연_김지연_김지현_김춘옥_김현숙_김형집

남빛_남현주_류승애_문영정_민선식_민유리

박미영_박민희_박빛나_박성식_박소영_박소영

소은영_손희옥_송근영_신지원_신하순_심선영

양정무_양태석_오경미_우재연_원은희_유영미

유희승_윤순원_이미연_이민주_이범헌_이상욱

이숙진_이숙희_이애리_이유기_이윤선_이윤정

이윤진_이은경_이은숙_이태근_이혜경_인석헌

정경식_정문경_정선진_정선희_정준교_정현희

지명주_차대영_채성숙_천서영_최병국

탁양지_하미혜_하연수_하정민_하철경

한명욱_한수민_허금숙_허진_홍미림_홍순주

 

 

인사아트센터

INSA ART CENTER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41-1 1

Tel. +82.(0)2.736.1020

www.insaartcenter.com  

 

()한국화진흥회가 75()부터 11()까지 인사동에 위치한 인사아트센터에서 네 번째 정기전을 진행한다. 2017년 출범한 ()한국화진흥회는 한국화의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하여 그간 다수의 국내 순회전, 해외 전시 등을 통하여 한국화 작가들의 역량과 열정적인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더구나 지난 3년간 초유의 코로나19 어려움 속에서도 뜻을 모아 난관을 극복하고 한국화를 알리는 전시회를 활발하게 기획하고 개최한 것은 우리 미술계에 매우 뜻깊은 일이다.

 

김춘옥_무위자연_62×73cm_2022
곽석손_축제 20_한지에 분채_60×72cm_2021
하철경_산행 山行_한지에 수묵담채_22×63cm_2020
차대영_Mt. Inwang-on the road_캔버스에 유채_53×72.7cm_2022
이범헌_꽃춤 花舞-Flower Dance_캔버스에 혼합재료_91×117cm_2023
신하순_탑과 물_장지에 수묵채색_94×63cm_2023
강종래_생+잉태_요철지에 혼합재료_39×53cm_2020
권희연_낮은곳-광야_캔버스에 석채_2023
하미혜_Butterfly Image_요철한지에 먹, 분채_59×58cm_2022
홍순주_결_한지에 먹, 석채_109×66cm_2019
김윤순_A Lovely Day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60.6×72.7cm
하정민
이숙진_days-blue_한지에 먹, 석채_130×162cm_2020
송근영_푸른바람_한지에 사이노타입_72×75cm 2023
유희승_내 마음의 꽃-희망_한지에 먹, 금니_27.5×41cm_2023
최병국_백령 dream_수묵담채_53×45cm_2023 김성희_별 난 이야기1910
양정무_情景交融_만월, 도움의 장소_장지에 수묵_81×40cm_2022 이은숙_기암_한지에 금색안료_94×63cm_2017
김현숙_그 집_장지에 수묵채색_46×54cm_2012 박민희_별유화원-friends_한지에 혼합재료_53×51cm_2022
김지연_바람이 들려준 이야기_혼합재료_45×45cm_2023 허진_유목동물+인간-문명2022-14_ 한지에 수묵채색, 아크릴채색_100×80cm_2022
이애리_Good Luck in 꽈리23-70_ 장지에 수묵, 피그먼트 잉크, 과슈_60.6×60.6cm_2023 탁양지_해향_화선지에 먹, 채색_46×56cm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김춘옥 이사장은 "이제 회복되는 일상 가운데 한국의 전통미술인 한국화를 알리고 부흥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할 것이며, 그 노력은 비단 한국화진흥회 회원들뿐만 아니라 작품 활동을 하는 국내외 모든 한국화가들의 공동노력이기도 하다. ()한국화진흥회는 이제 초창기의 어려움을 넘어 앞으로 많은 국내외 전시들을 기획하고 한국화를 알리면서 한국화의 르네상스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그 일들을 위해 많은 작가분들의 협력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한국화진흥회의 네 번째 정기전 한국화, 천천히 스며들다에서 참여 작가들의 치열한 열정과 저력이 유감없이 발휘되고 나아가 한국화의 진흥을 위한 방향을 새롭게 모색할 수 있는 전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 ()한국화진흥회

 




두 발 없는 지체 장애인 윤용주(54세)씨의 한국화전이
오는 3일 후암동 천주교회에서 개최된다.

동자동에 들어 온지가 13년 된 윤용주씨의 인생은 눈물과 한숨으로 얼룩진 세월이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은 어려운 역경을 딛고 일어선 결실이라 더 아름답다.
아름다운 진경산수를 먹물의 짙고 옅음으로 드러낸 수묵화도 있으나,
대부분 화려한 꽃이 어우러진 채색화가 주를 이루었다.
그가 그려낸 붉은 꽃이 핏빛인양 처연하게 보인 것은,
그림 한 점 한 점에 다시 일어서려는 결기가 엿보였기 때문일 것이다.





그는 IMF가 만들어 낸 희생양이다.
전주에서 건설회사 하청업체를 운영하다 부도나며 비극은 시작되었다.
술로 한탄의 세월을 보내다 가족에게 버림당했고,
서울의 고시촌과 쪽방 촌을 전전하기 시작했다.

기나 긴 체념의 세월은 건강을 돌 볼 여유조차 없었다.
천식과 고혈압, 신장질환, 뇌전증, 폐기종, 당뇨 등 그의 종합병원 수준인데,
몇 년 전 합병증에 의해 혈관이 막혀 다리가 썩기 시작했다.
지난 해만 해도 오른쪽 다리만 절단하였으나,
이젠 두 다리를 모두 잃은 1급 지체장애인이 되었다.






절망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던 그에게도 한 가닥 희망이 생겨났다.
30대에 상업화가로 활동한 이력을 알게 된 사진가 김원씨가
그림을 그려보라며 사준 화구가 용기를 내게 했다.

20여년 중단되었던 한국화였지만, 그의 집념은 단숨에 세월을 되돌렸다.
한 사람 눕기도 불편한 그 비좁은 쪽방에서 틈만 있으면 붓을 잡았으니,
옛 솜씨가 다시 살아나며 한의 무게까지 입혀 빛을 발하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 8월, 제2회 국제장애인미술대전에 출품한 작품이
특선으로 뽑히므로 당당하게 재기하게 되었다.






전시를 이틀 남긴 지난 1일 동자동 ‘새꿈공원’앞을 지나다 그를 만났다.
전시가 눈앞에 닥쳐 할 일도 많을 텐데,
자신의 발 역할을 해주는 전동휠체어가 고장 났다고 했다.
마침 봉사단체와 연락이 닿아 휠체어를 실어 보내고 있었는데,
표정도 밝지만 뚜벅 뚜벅 무릎으로 걷는 걸음에 힘이 실려 있었다.






절망과 희망의 엄청난 차이를 실감하는 자리였다.
인간의 강한 의지 앞에는 몹쓸 병마도 무릎 꿇게 한 것이다.


절망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쪽방사람 모두에게 희망을 안겨줄 수는 없을까?

내일은 후암성당에서 열리는 윤용주씨 한국화 보러가자.
다들 윤용주씨의 재기를 축하해주며, 대견한 그의 등 한번 두드려주자.
우리도 그림 한 점 방에 걸어두고, 희망 한 번 싹 틔워 보자.

사진, 글 / 조문호




이 사진은 지난 해 9월 촬영한 사진으로

그 때는 왼쪽 다리도 있었고, 그림을 그리지도 않을 때였다.




인사동 갤러리 미술세계
문인화가 300명 참여 대규모 전시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현대의 문인화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갤러리 미술세계는 전국의 문인화작가 300인이 참여한 ‘2015 한국 문인화의 오늘’전을 11일부터 27일까지 개최한다.

문인화는 심상과 내면의 세계를 시, 서와 함께 한 폭에 그려낸 조선시대 양반층의 그림이다. 문인화는 ‘그림(畵)’이지만 화원화가의 그림과는 구분되어 남자 양반들의 전유물로서 전승됐다.

그러나 조선의 문인은 스스로 그림을 그리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지 않았기에 화가로 불릴만한 계층이 두텁게 형성되진 않았다. 그럼에도 추사 김정희를 비롯해 조선 후기 윤두서, 강세황, 이인상 등은 화원화가의 전문적인 그림과는 차별적인 세계를 펼쳐나갔다.

이번 전시에서는 ‘2015 한국 문인화의 오늘 특별운영위원회’가 선정한 300인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먹과 화선지를 사용한 수묵화의 전통을 따르는 작품부터 현대적인 소재를 다룬 그림, 캔버스와 유화물감으로 화려하게 멋을 낸 작품들을 망라했다.

갤러리 미술세계 관계자는 “잔잔한 내면의 심상을 폭넓은 재료들을 사용하여 현대적인 미감으로 풀어낸 오늘날의 문인화는 조선시대 문인화보다 자유롭고 과감한 개성이 돋보인다”고 설명했다. 02-2278-8388 XML:N

권태석 개인전 '그리움을 그리는 고향 길, 쉼, 힐링'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내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10일부터 15일까지

 

권태석 ‘향기로운 날’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내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은 10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권태석 개인전 ‘그리움을 그리는 고향길, 쉼 그리고 힐링’을 개최한다.

대학에서 한국화를 전공한 권 작가는 휴식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고향의 정경을 서정적인 화풍에 담았다.

특히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코스모스를 주요 소재로 그려 가을의 정취를 한 껏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전북도립미술관 김현정 학예연구사는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많은 사람들이 현대적 삶을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갖가지 상처와 아픔을 모태적 편안함과 쉼의 정서로 보듬고 달래기 위해 ‘그리움을 그리는 고향 길, 쉼, 힐링’이라는 주제로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02-736-1020


호연지기 우리그림 부흥을 위한 한국화 大作

보고, 갖고, 경험하는展
2014_0212 ▶ 2014_0218




초대일시 / 2014_0212_수요일_05:00pm

참여작가

강상복_김광호_김미경_김봉빈_김송근_김철완

김춘옥_김충식_문재성_박병락_박홍순_손수용

신동철_양종환_양현식_오복동_윤순원_이권호

이장원_이태근_임미자_장안순_정민영_정유정

정종복_조병국_최광옥_최종국_최화정_허동길

관람시간 / 10:00am~06:30pm


한국미술관
KOREA ART GALLERY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12(인사동 43번지) 대인빌딩 2층
Tel. 82.2.720.1161~2
www.koreagallery.co.kr


『한국화 대작』展은 전국 각지에서 평소 잠재력을 발휘하며 역량을 다지시는 30명의 작가 군(群)이 자생적-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의견도출과 합의하에, 우리 시대를 치열하게 살아온 땀과 열정의 산물을 한곳에 집결시켜, 우리그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장(場)을 새롭게 여는 자리입니다. 이번 전시는 현대 한국화의 다양성과 어디에서도 보여지지 않았던 300호 대작전을 통해 한국화를 새롭게 각인 시키는 계기는 물론, 우리 현대 한국화의 위상을 되찾고, 한국화 발전의 도약판을 마련했다는 점과 새롭게 비상할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미를 갖습니다. 전시의 새로운 방향인 전시장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무료 및 저가소장 기회와 직접 그려보는 작가체험활동을 통한 새로운 전시모델을 제시했습니다. 아울러 현재 우리그림의 범위를 찾아 현대 한국화의 현주소를 반영하는 장을 마련한 만큼, 한국화의 가치인정과 이미지 확산을 통해, 1980년대 수묵운동 이후, 우리시대 우리그림으로 제2의 한국화 정립 운동으로 발전시켜 나아가고자 합니다. ■

 

 

작가와의 대화

 

아트쇼와 작가체험

 

작품소장의 기회 제공

 

한국화의 중흥모색

 

1. 작가와의 대화

작가와의 대화를 매일 진행하여 한국화의 이해와 작품과의 소통 방법에 관해토론하며 관람자의 감상활동을 돕는다.

 

2. 아트쇼와 작가체험

작가와 직접 한국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갖고 자신의 작품을 제작하여우리그림 한국화와 가까이 하는 한국화 부흥의 기반을 조성한다.

 

3. 작품소장의 기회 제공중진작가의 작품을 무료로 소장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저가로 작품을 제공하여관람자에게 작품 소장의 문턱을 낮춰 미술 시장의 활성화를 꾀한다.

 

4. 한국화의 중흥모색

세미나를 통해 현대 한국화의 방향을 모색하며 발전 방향에 기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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