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통인가게’에서 정기적으로 공연하는 '통인 오페라 콘서트'가

지난 3월26일 오후 5시부터 ‘통인가게’ 5층 ‘통인옥션갤러리’에서 열렸다.


객석을 가득 메운 무대는 바리톤 박태환씨의 ‘시골양반들, 내 말 들어봐요’로 막을 올렸다.
이어 비극적인 사랑이야기를 담은 오페라, ‘토스카’의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를 소프라노 이은희씨가,

‘별은 빛나건만’은 테너 이동환씨가 열창했다. 그 외에도 ‘칼멘’중의 ‘투우사의 노래’ ‘라보엠’중의 ‘사랑스런 아가씨여’,

‘무정한 마음’, ’이탈리아 거리의 노래‘,’성스런 사원에서‘ 등 주옥같은 아홉 곡과 앵콜까지 더해,

객석을 오페라 감동에 흠뻑 적시게 했다.

객석을 쩌렁 쩌렁 울리며 감정을 토해내는 소리들은 관객들을 비애와 환희에 빠져들게 하였는데,

특히 머리보다 가슴으로 노래하는 소프라노 이은희씨의 격정적 감정표현은 보는이로 하여금 슬픔에 빠지게 했다,

마지막으로 아버지에게 애원하는 대목에서는 객석에 앉은 ‘통인가게’ 대표 김완규씨 손을 잡고 불렀는데,

갑자기 무대에 끌려나온 김완규씨의 표정이 가관이었다. 마치 미녀에게 프로포즈 당한 것처럼 얼굴이 빨개진 것이다.

맞은편에 아내가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 더 난처했을 게다. 아무튼 귀만 즐거운 게 아니라 눈까지 즐겁게 한 무대였다.

테너 이동환씨의 재치 있는 오페라 설명이 감상의 재미를 더해주었다

그리고 오페라 중 ‘통인옥션갤러리’에서 전시하고 있는 이민혁씨의 작가소개도 있었는데,

전시 중인 “탱고 땅고 땡고‘ 작품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다.

마침 전시작들의 그림 소재가 율동적인 탱고 춤을 형상화한 것이라, 오페라공연장 배경으로 금상첨화였다.

사진,글 / 조문호
































































인사동 ‘통인가게’(대표: 김완규)에서 주최하는 통인 오페라 나이트 콘서트가 지난 11월 30일 오후 5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 통인옥션갤러리에서 개최되었다.
테너 이동환씨, 소프라노 이은희씨, 메조 소프라노 최승현씨, 피아노 김지은씨가 펼친 무대는 오페라 ‘라보엠’중 ‘내가 길을 갈 때’, 오페라 ‘카르멘’중 ‘사랑은 들새처럼 자유로워’, 오페라 ‘투란도트’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 오페라 ‘트라비아타’중 ‘축배의 노래’, ‘에우리디체 없이 나는?’, ‘날 이끄시네’, ‘나는 리듬이 있어요’ 등 주옥같은 레파토리를 불러 객석을 가득 메운 손님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오페라 중 통인옥션갤러리에서 전시하고 있는 박정환씨의 작가소개도 있었는데, 수많은 수평선으로 구성된 ‘Time line2'는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며 시간여행 떠나기에 아주 좋은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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