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권수유작전 뒤풀이가 끝난 늦은 시간의 '노마드'에는 김상현씨의 노래소리가 술집을 흥건히 적시고 있었다.
이명희, 공윤희, 최혁배씨가 먼저 자리잡고 있었고,

함께 간 조준영, 전강호씨와 어울려 별 영양가 없는 얘기들 나누느라 시간을 축냈다.
하루종일 술 한 잔으로 목을 달래야하는 눈물없이 볼 수 없는 불쌍한 신세지만, 벗들이 있으니 위안은 되었다.

그 때, 느닷없이 술집 문을 박차고 들어 온 사람들이 있었으니, 그 이름도 무서운 신학철사단이었다.
장경호, 박불똥씨를 대동하고 나타나서는 '노마드'막걸리 독을 바닥 낼 기세였다.
바로 꼬리내려 줄행랑을 쳤는데, 이틀 날 포로로 잡혔던 조준영씨의 전언에 의하면
새벽녁까지 퍼 마셨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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