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날 만지산을 찾아온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모닥불을 시샘한 달빛이 숨었다가 나오는 풍경속에 이야기를 묻힌 봄밤은 새벽까지 붙들고 놓아주지 않았답니다.

 참석하신분들

김상현. 하양수와 여자친구. 완수씨.보규씨. 아민과 아멜리아부부. 곽성훈과 아들, 이대훈.노인자부부. 박단장부부. 만지산에 사는 노성수씨.

 

2012.5.8

 

 

 

 

 

 

 

 

 

 

 

 

 

 

병방산에서 내려다 본 만지산 열두절여울,(병방산에서 이 풍경 속으로 내려온다.)

 

병방산에서 내려다 본 만지산 열두절여울이 운해에 뒤덮혀있다,

 

병방산 스카이워크 시설 조감도

정선생태공원에서 병방치로 연결하는 케이블,

                                           

                                            만지산 열두절 여울의 빼어난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병방치전망대에서 '인사동유목민' 여름캠프로 활용할

      '한국사진굿당' 인근에 위치한 정선읍 귤암리 생태공원을 연결하는 짚와이어 설치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정선군은 병방산을 군립공원으로 조성하여 병방산 전망대에 스카이워크를 건립하고, 귤암리 생태공원 시설

을 확장해 서로 연결하는 짚와이어를 오는 5월 19일 완공하여 개통할 예정이다.

 

현재 완공되어 있는 병방치 스카이워크는 통유리 통로를 이용하여 절벽 앞으로 걸어갈 수 있도록 제작되었

는데, 만지산 절경 외에도 절벽 벼랑을 직각으로 내려다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러나 귤암리 생태공원과

병방산 전망대를 잇는 짚와이어 운행은 군 살림에는 보탬이 될지모르지만 자연환경보존 측면에서는 안타까

울 뿐이다. 그 경이로운 자연을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면 될것이지 사람들을 퍼 나를 필요

             까지는 없지 않을가요?

 

2012.4.9 

온 겨울내내 장터 사진촬영으로 비워 두었던 정선의 '사진굿당'은 전형적인 폐가의 모습이었습니다.
편지통에는 주인을 기다리는 우편물이 가득 차있고, 집기들은 바람에 날려 여기 저기 흩어졌고,
사진설치물들은 헤어져 깃발처럼 펄럭이고 있었습니다.

4월6일 새벽녘 정선으로 출발하여 현장에 도착해서 본 '사진굿당'의 풍경입니다.

 수술 후유증으로 힘든 상황이지만 마을 축제를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찝차 캐리어 위에 싣고 간 대형 테이블을 내리기 위해 차 위로 올라 간 순간 갑가기 현기증을 일으켜 떨어졌습니다.
아내의 도움으로 정신을 차려 병원에 갔더니 타박상에 불과한데 허리 통증이 너무 심했습니다.

출발하기 전 날 밤에는 인사동에서 카메라를 챙겨 집으로가다 카메라가방을 전철에 두고 내리는 소동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대화역 종점에서 찿아오긴 하였지만 집에 도착하니 자정이 넘었더군요.

 몸도 성치 않은데다 장시간의 운전 때문에 정신을 잃었겠지만 저에게는 신의 저주로 비쳐졌습니다.
"그래 조문호는 그 순간 떨어져 죽었다. 지금부터 새로운 삶을 살자."
카메라를 잃었다 다시 찾은 것도 열심히 작업하지 않으면 그 것도 가져가겠다는 암시로 느껴졌습니다.
신기한 것은 그렇게 아픈 허리도 사진을 찍는 동안은 통증을 느끼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간신히 몸을 추스려 축제장으로 갔더니 서울에서 하양수, 김도이씨가 도착해 있었습니다.
오후에는 문 숙, 한진희씨까지 도착하여 산적한 일들을 도와주었지요.
청소하고, 아궁이에 군불때고, 반찬할 마물캐고, 가마솥에 물 끌이는 일들을 도와주어 큰 힘이 되었지요.

저녁에는 사진굿당을 방문한 손님들과 함께 이웃 최종대씨댁을 방문하여 반주로 머루주를 마셨는데,
그 자리에서 창수엄마와 문 숙씨가 마음이 통해 친구 결연식을 가졌답니다.

 

2012.4.8

 

 

 

 

 

 

 

 

 

 

 

동강할미꽃보존연구회가 주최한 제6회 동강할미꽃 축제가 지난 4월6일 오전11시부터 정선, 귤암리 캠핑장에서

조촐하게 열렸습니다.

      4월에 어울리지 않는 추운 날씨였지만 모진 동강할미꽃은 벼랑 구비구비에 피어 정선의 봄을 노래했습니다.

행사장에는 최승준 정선군수를 비롯하여 많은 지역 인사들이 참여하여 동강할미꽃 심기와 떡메치기, 노래자랑

등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요.

귤암리 부녀회에서는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고, 청년회에서는 동강할미꽃을 한포기씩 나누어 주기도 했습니다.

'인사동유목민'회원으로는 조문호,정영신을 비롯하여 서양화가 문 숙, 사진가 한진희, 가수 하양수, 미디어작가

김도이씨가 참여하였습니다.

 

20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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