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엔틱페어 포스터

 

'2022 인사동 엔틱 & 아트페어’'831일부터 925일까지 인사동 문화지구 일대에서열린다.

인사동 문화복합몰 '안녕인사동' 지하1층 센트럴뮤지엄을 비롯한 인사동 일대에서 열리는

엔틱페어를 시작으로, NFT, 메타버스, 비디오아트, 청년작가전, 명품 차·공예 박람회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한 달 가까이 이어진다.

 

행사를 주관하는 신소윤(인사전통문화보존회)회장은 "인사동은 조선 초기 한양 천도 이후

600년간 한결같이 수 많은 예술가들의 아지트였고 전통문화와 예술의 중심지였다"

"전통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인사동을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말했다.

날이 갈수록 전통과는 거리가 먼 장사들이 우후죽순으로 등장하여 인사동 본래의 전통문화가

점점 밀려나고 있는 현실에서, 인사동의 정체성을 살리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었다.

 

나전구관문연상  28.5x40x28cm

 

지난 31일 오후 4, ‘안녕인사동센트럴뮤지엄에서 개막한 엔틱페어에서는 고미술, 표구, 지필묵 등

전통문화 관련 전시를 비롯하여 여러가지 시연 행사와 국악 공연이 다채롭게 진행되었다.

 

'2022 인사동 엔틱 & 아트페어에는 인사동 문화지구 내에 위치한 고미술 업체들은 물론,

'한국고미술협회' 소속 업체들도 참여한다. 지난해 좋은 평을 받은 고미술 전시행사를 제대로 보여주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고미술 페어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한다.

특별전에 전시된 나전칠기와 주칠 공예품은 많은 관람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주칠사각반   36x35x24.5cm

 

'한국표구협회'에서는 엔틱페어기간 동안 표구 전시와 시연 행사 외에도 지필묵이나 문방사우 등 다양한 품목들을 내놓았다.

그리고 인사동 전통차음식 단체인 인사동 식구들은 전통차와 전통 한정식 홍보를 하고 있다.

 

강국진, 점(Dot), Water paint on hemp wallpaper, 46 x 46 cm, 1974

 

98부터 18일까지 열리는 2부 행사 ‘NFT & 아트페어는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NFT·메타버스·비디오아트·화랑 전시가 열린다.

기성 작가만이 아니라 신진 청년 작가나 대학생에게도 전시 기회가 주어졌.

 

NFT 전시를 통하여 미래의 예술 산업이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하는, 시대 흐름에 발맞춘다.

 

김순협 , 감귤나무  E2234 Gold leaf, oil on canvas112x112 2022

 

921부터 25일까지 열리는 3부 행사에는 ·공예 박람회가 열린다.

여러 가지 차와 아기자기한 공예품들을 구경하며, 소박한 일상 속의 행복을 찾을 수 있다.

 

924일 토요일에는 인사동의 매력을 말하는 소설가 김홍신의 특별강연과 시낭송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그뿐 아니라 인사동 문화지구 내 각 분야별 전문가나 장인, 명장 등의

강연과 시 낭송회, 국악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2022 인사동 엔틱 & 아트페어 행사 메인 포스터

 

 

 

 

한국의 채색화 민화’ 전에 나온 19세기 말~20세기 초 화조영모도의 오리 그림. 물고기를 잡아먹으려고 머리를 물속에 처박거나 물고기를 부리에 잡아넣고 삼키는 모습이 익살맞게 그려졌다.

100여년전 병풍에 그려진 동물들의 짓거리가 개그맨을 뺨친다. 천연덕스런 표정의 오리는 헤엄치다가 물 속에 대가리를 처박거나 부리로 덥석 물고기를 물어 막 삼키려는 참이다. 민물 속에서 험상궂은 척만 하는 쏘가리 몰골도 웃음보를 터뜨린다. 입가에 삐죽 튀어나온 날카로운 잔이빨로 물 속에 가라앉는 꽃잎을 우적우적 씹어먹는 모양새라니.

 

이번 주말, 서울의 문화 거리로 손꼽히는 북촌 인사동에 가면 전통 민화의 숨은 명작들과 20세기초 진귀한 근대 생활용품들을 구경할 수 있다. 전시 무대는 인사동 거리 북쪽 들머리에 있는 문화복합몰 ‘안녕인사동’ 지하 1층 센트럴뮤지엄. 여기에 지난 10일부터 18개 고미술업체들의 장터로 열리고있는 ‘2021 인사동 앤틱&아트페어’의 딸림 특별전 ‘한국의 채색화 민화’가 19세기말~20세기초 기기묘묘한 수작들로 입소문 났다.

 

‘한국의 채색화 민화’ 전에 나온 쏘가리 그림. 날카로운 이빨로 물에 가라앉는 꽃잎을 먹고 있는 모습을 해학적인 선으로 그렸다.
 
현대화랑의 문자도 기획전에 나온 제주 문자도. 화면 중간의 문자도를 중심으로 위쪽에는 화초를, 아래쪽에는 바다 속 해물들을 등장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출품된 민화들에는 ‘대체 무엇이 튀어나올지 알 수 없는’ 의외성의 매력이 여실하다. 얼빠진 듯 익살맞은 오리, 쏘가리, 토끼 등의 자태와 몽글몽글한 소용돌이 선으로 배경의 바위덩이를 묘사한 화조영모도가 압권이다. 새 발자국처럼 대충 끄적거린 흔적으로 나는 기러기 떼를 간략하게 표현한 ‘소상팔경도’, 구성이 재미있는 강원 지역 문자도, 책 읽는 귀부인이 등장하는 근대 책가도 등도 눈맛을 다시게 한다. 올해 처음 차려진 앤틱 페어에선 전통 민예품 말고도 근대기 가정집과 사무실 등에서 쓰던 근대기 그릇과 각종 생활용품, 경성제국대학 교기 등의 유물들이 시선을 끌고있다. 인사전통문화보존회가 주관하는 이번 장터는 14일까지다. 17~21일 같은 장소에서 현대미술품을 파는 장터인 ‘아시아호텔아트페어(AHAF) 서울 2021’이 이어진다.민화 애호가라면 인근 사간동 현대화랑에서 14일까지 선보이는 기획전 ‘문자도 현대를 만나다’를 함께 감상해도 좋다. 백수백복도, 제주문자도, 화조문자도 등의 명품들이 나왔다.

 

한겨레신문 / 글 ·사진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초현실주의 거장 르네 마그리트 작품을 한국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이 29일부터 9월13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문화복합몰 ‘안녕인사동’에 있는 ‘인사 센트럴 뮤지엄’(Insa Central Museum)에서 열린다. 이번 특별전은 이탈리아 영상 디자인 스튜디오인 페이크 팩토리(Fake Factory)가 감독하고, 크로스미디어(Cross Media) 그룹과 브뤼셀 마그리트 재단이 기획에 참여한 전시회 ‘인사이드 마그리트’(Inside Magritte)를 기초로 만들어졌다.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은 ‘인사이드 마그리트’를 기초로 AR 증강 현실, 실감형 영상 기반 체험, 모노크로매틱 라이트, 교육 체험물 등의 콘텐츠를 추가했다. 주최사의 정용석 지엔씨미디어 부사장은 “회화 사진 다큐멘터리 등 총 160여 점에 달하는 작품들로 이루어진 아시아 최초 멀티미디어 체험형 전시다”면서 “최신 미디어 매체와 다양한 기술로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을 재해석해 보다 입체적으로 그의 세계를 이해하고 체험하고자 기획했다”고 말했다.


르네 마그리트는 20세기 최고의 화가 중 한 명이자 초현실주의의 거장으로 꼽힌다. 20대 초반에 벨기에 왕립미술학교에 입학하여 정식으로 미술 교육을 받기 시작한 마그리트는 우연히 카탈로그에 실린 조르조 데 키리코의 작품 ‘사랑의 노래’를 보게 되었다. 이 작품 이후 마그리트는 초현실주의 화가의 길을 걷게 된다. 대표적인 초현실주의 작가 살바도르 달리와 호안 미로, 시인 폴 엘뤼아르 등과 교류했다. 192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꿈의 세계, 무의식을 중시한 프랑스 초현실주의자들과는 다른 시각 예술의 독특한 영역을 구축해 냈다.

마그리트는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물을 작품 소재로 선택했다. 담배 파이프, 돌, 중절모, 새 등 친숙한 대상들의 예기치 않은 결합을 통해 상식을 깨고 사고의 일탈을 유도하였다. 이러한 기법을 ‘데페이즈망’(Depaysement)이라 부른다. 이는 20세기 문화와 예술 영역에 영향을 끼쳤다. 2018년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그의 작품 ‘쾌감의 원칙’(1937)이 약 329억 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이번 특별전은 ‘어바웃 르네 마그리트’(About Rene Magritte), ‘플레이 르네 마그리트’(Play Rene Magritte), ‘마그리트와 시네마’(Magritte & Cinema), ‘메인 영상룸’, ‘마그리트의 초현실주의’(Magritte’s Surrealism) 등 다섯 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관객을 만난다.

[스크랩]이데일리 /고규대 문화산업전문기자] 

   





인사동이 급변하고 있다.



인사동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지역인데다 인근 익선동 일대가 최근 '뉴트로(새로움+복고·Newtro)'

유행에 의한 유동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대형호텔 체인점들이 눈독 들이는 지역이다.




기존 ‘이비스 앰배서더 인사동’에 이어 파르나스호텔의 체인점인 '나인트리 프리미어호텔 인사동'이 문을 열었고,

뒤이어 ‘목시 서울 인사동’도 개업을 서두르고 있다. 각 호텔들은 20~30대 국내 고객을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밀레니얼(1980~2000년대 초반 출생자) 세대를 겨냥한

셀렉트(비즈니스) 브랜드 '목시'의 첫 국내 지점인 '목시 서울 인사동'을 오는 30일 문을 연다.

아시아 국가에서는 인도네시아와 일본에 이어 3번째라고 한다.




'목시 서울 인사동'은 지상 16층 규모로 스탠다드 객실 140개와 3개의 스위트룸으로 구성한다.

종로3가역 인근에 자리 잡아 인사동은 물론 창경궁과 익선동 관광까지 겨냥하고 있다.

타인과 어울리기 좋아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특성을 고려해 로비는 사교 공간으로 구성한다고 한다.

큰 테이블을 비치하고, 빠른 속도의 무선 인터넷과 많은 전기 콘센트를 제공한단다.




그리고 파르나스호텔은 지난 9일 자체 비즈니스호텔 브랜드인 나인트리의 3번째 지점 '나인트리 프리미어호텔 인사동'을 개관했다.

인사동 신규 복합몰인 '안녕인사동'의 5~14층에 301개의 객실과 올데이다이닝 레스토랑, 루프탑 바, 루프탑 가든, 미팅 룸 등을 구성했다.

‘안녕인사동’은 파르나스호텔의 모회사인 GS리테일과 엑티스, 이지스자산운용이 투자 및 운영하는 복합몰이다.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인사동’은 관광객 공략을 위해 객실과 라커룸 등을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객실의 경우 관광 목적으로 투숙하는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패밀리룸을 전체(301개)의 20% 이상인 64개를 배정했다.

3인을 위한 트리플룸, 4인을 위한 쿼드룸 등 다인실 객실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호텔 투숙 고객은 최대 12시간까지 170개의 셀프 라커룸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숙박료는 2인실 기준으로 15만원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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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이 새 비즈니스호텔이 인사동에 경쟁적으로 들어선 것은 국내 호캉스 유행 덕이다.

포화상태인 '관광 1번지' 명동 혹은 '핫플레이스' 홍대입구 외에 강북권에서 새 기회를 찾던 호텔 체인이

익선동 일대의 유동인구 급증에 주목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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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대형 체인 호텔인 ‘이비스 앰배서더 인사동'을 제외하면 ‘센터마크호텔’, ‘아벤트리’ 등

규모가 작은 소형호텔 밖에 없었던 상황에서 틈새 기회를 찾았다는 분석이다.




실제 ‘이비스 앰배서더 인사동’의 경우 외국관광객보다 국내 고객, 특히 20~30대 여성 고객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각 신규 호텔은 밀레니얼 세대 여성을 주요 공략 층으로 잡고 있다.




호텔관계자는 인사동은 관광객뿐 아니라 주요 기업들이 밀집한 종로 지역과 접근성이 높고,

20~30대 여성 유동인구가 많은 것이 강점"이라며 "동남아시아(35%)와 한국(20%) 고객을 주력 고객으로 설정했고

가족 단위 고객과 함께 여성 레저 고객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일, 옛 민정당사 자리에 문을 연 복합몰 ‘안녕인사동’은 마치 호텔을 위한 부대시설 같았다.

아무리 돌아보아도 인사동 문화를 반영하는 업소나 시설은 없었다.

이제 인사동은 인사동 고유의 문화는 사라지고 이름만 남게 된 것 같다.

사진, 글 / 조문호
























안녕하세요. 인사동을 사랑하는 분들이시여!




지난 10일 ‘툇마루’에서 오랜만에 ‘인사모’ 모임이 있었다.
민건식회장을 비롯하여 김완규, 박일환, 윤경원, 전국찬, 박원식씨가 나왔는데,
'인사모' 회원의 절반도 나오지 않았다.
다들 바빠서 못나왔을까? 아니면 인사동의 매력을 잃어서 일까?




그 날 나오다 보니, 옛 민정당사 자리의 건물이 완공되어 문을 열었더라.
상호가 ‘안녕 인사동’이라는데, 안녕이란 인사말이 왜 작별을 연상시킬까?
인사동에 어울리지 않는 거대한 건축물이 주는 위화감에 부정적인 생각이 앞서 그럴 것 같다.




‘안녕 인사동’은 상업공간과 나인트리호텔, 인사센트럴뮤지엄으로 구성된 복합몰이다.
상업공간은 먹거리, 멋거리, 즐길 거리, 볼거리로 구성되었다는데,
제일 관심을 끄는 것은 인사동에서 가장 넓은 ‘인사센트럴뮤지엄’이다.
지하1층에 약850평의 전시공간이 마련되었는데,
오는 22일부터 열리는 첫 전시는 ‘미니언즈 전시’라고 한다.




맞은편 자리에는 대법관을 지낸 박일환 변호사가 앉았는데,
법란이나 마찬가지인 요즘의 시국을 보는 솔직한 견해를 듣고 싶었으나,
자칫 정치적 논쟁으로 비화될까 입 다물었다.




요즘 박일환변호사는 '차산선생 법률상식'이란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법률 이야기를 들려주어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치솟고 있다.

검찰조직을 잘 알아 요즘의 시국에 대해서도 사이다 발언이 나올 만도 한데 말이다. 


 

마침 옆자리에는 정복수, 김진하, 손기환씨 등 화가들이 앉았는데, 축하할 소식을 들었다.
정복수씨로 부터 제31회 이중섭미술상을 받게 된 시상식 안내장을 전해 받은 것이다.
시상식은 11월7일 오후5시에 ‘조선일보미술관’에서 열리니, 다들 축하해 주시기 바란다.




돌아오는 길에 ‘유목민’에 잠시 들렸다가 사진가 이정환씨를 만났다.
이처럼 인사동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골목골목 박혀있어 아직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것이다.
새로 들어 선 건물 상호가 ‘인사동 안녕’이 아니라 ‘안녕 인사동’이니, 한 번 희망을 가져볼까?

사진, 글 / 조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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