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이야기
시 : 황인철 / 사진 : 조문호
인사동 거리를 걸으면
사랑하는 가슴 하나만으로는 다 품고 오지 못할
하늘과 그림이 있고
시가 있고
산문에 피는 꽃향기가 있다
찻집에서 흘러나오는 이야기들은 떠돌다
비밀이 되어
인사동에 가면
너를 생각하게 되고 너를 생각하면
여기저기 골목마다 들려오는
묵향 그윽한 노래가 된다
인사동은 비밀을 감추지 않아
스스로가 비밀이 되어
사랑하는 사람과 차 한잔 나누면 알 수 있는
그런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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