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에 볼만한 전시-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 / 2023.2.28-2023.5.28 / 리움미술관

일본 불교조각의 세계 / 2022.4.5.-2023.10.9. /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이건희컬렉션전: 이중섭/ 2022.8.12.-2023.4,23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최 민 컬렉션/ 2022.12.8.-2023.5.7 /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한국사진사 인사이드 아웃 1929-1982 / 2022.12.21.-2023.4.16. / 뮤지엄 한미삼청

-미셀 오토니엘전 / 2023.3.10.-2023,4.16 / 국제갤러리

사이먼 후지와라전 / 2023,4,5-5.21 / 갤러리 현대

Chunryong OH/ 2023.3.23-2023.4.23 / 가나아트센터

김원방 잃어버린 미를 찾아서2‘ / 2023,4.14-5.14 / 토탈미술관

박종규전 / 2023.3.15.-2023.4.29 / 학고재

국대호전 ’gleam’ / 2023,3,16-2023,4,6 / 갤러리BK 한남

한만영전 / 2023.4.28-2023,5.26 / 아트사이드갤러리

홍재연전 , , 造形‘ / 2023.3.24.-2023,5.7 / 겸재정선미술관

원계홍전 / 2023,3.16-5.21 / 성곡미술관

씨앗페기금마련전 / 2023.3.21-2023,4.2 / 인디프레스

김덕용전 상서로운 꿈’ / 2023,4.5-4.25 / 이화익갤러리

-인사동-

정기호전 하늘보다 눈부신 파랑‘/ 2023,4.5-4.24 / 갤러리인덱스

심영철전 ’Dancing Garden’ / 2023,3.31-4.29 / 선갤러리

정상곤전 / 2023,3.29-4.23 / 통인화랑5

이기정전 가는 길’ / 2023,3.29-4.10 / 나무아트

홍주영사진전색의 대지’ / 2023,4.5-4.16 / 갤러리인사1010

나종희전 / 2023.4.19-2023.4.24 / 인사아트센터

채성숙전 ‘Lines’ / 2023,4.19-4.29 / 나인원갤러리

김그로전 햇살들’ / 2023,4.12-4.27 / 희수갤러리

문철전 찰나를 위한.. 설렘’ / 2023,4.19-5.2 / 토포하우스

 

[스크랩 : 서울아트가이드 20234월호]

 

 

고리대금에 시달리는 가난한 예술인들을 위한 기금 마련 전 씨앗페가 이제 막바지에 달했다.

 

지난 목요일 오후 무렵, 전시 상황이 궁금해 인디프레스를 찾았더니.

서인형 이사장과 김정대 관장, 출품작가 장경호씨가 전시장을 지켰다.

 

이인철작

한가한 전시장에서 다시 작품을 꼼꼼히 살펴보았는데, 소장하고 싶은 작품이 많았다.

이미 판매된 작품만도 20여 점이 되는데, 내 사진에도 빨간딱지가 붙어있었다.

 

조문호작

판화가인 류연복씨는 3, 최병수씨는 2점이 팔리기도 했는데,

더 힘이 실린 것은 그림값 비싼 신학철선생 작품도 팔렸다는 것이다.

 

민정기씨는 자기 작품을 좋아하는 지인에게 팔리도록 연결하는가 하면,

서인형 이사장 역시 주변 지인들에게 꾸준히 연락하는 등

다들 부단히 노력은 하지만, 아직 힘을 더 보태야 한다.

 

손기환작

소액 후원이라도 많은 분이 참여하여 더 이상 벼랑에 몰리는 작가가 없도록 만들자.

여러분의 손길이 가난한 예술가들에게 큰 힘이 되오니 많은 분의 참여를 바란다.

(후원 계좌 : 기업은행 / 301-101031-04-024 / 한국스마트협동조합/ 02-764-3114)

 

김재홍작

 

(‘씨앗페출품작가)

김계환_김수길_김억_김영미_김영진_김우성_김이하_김재홍_김정헌_김준권_김진하_김현철_라인석_류연복_민정기_박생광_박성남_박성완_박야일_박은태_박항률_박향미_박흥순_배동신_백경중_백승기_서공임_서성환_손은영_신학철_연규혜_윤여걸_이수철_이익태_이인철_이채린_이태호_이택희_이홍원_이흥렬_장경호_정영신_조문호_조이락_주재환_최병수_최애경_최윤정_최은경_칡뫼김구_허진_홍선웅

 

김정헌작
김영진작

투영된 공간

장우석展 / JANGWOOSUK / 張祐碩 / painting 

2023_0329 ▶ 2023_0411 / 일,공휴일 휴관

장우석_카메론과 하룻밤_리넨에 유채_91×140cm_2023

장우석 인스타그램_@jangwoosukartist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오픈식은 아트스페이스 W 인스타그램에서동영상으로 대체하여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기획 / 아트스페이스 W_우신보석감정·연구원

관람시간 / 10:00am~06:00pm / 토요일_11:00am~06:00pm / 일,공휴일 휴관

 

 

아트스페이스 W

ART SPACE W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 32-1 우신빌딩우신보석감정·연구원 종로점 B1

Tel. +82.(0)2.778.5944

www.wooshinlab.com@art_space_wblog.naver.com/wgk1979www.facebook.com/wooshingemlab

 

보석전문연구기관 우신보석감정·연구원 산하 아트 스페이스 W는 2023년 봄의 시작을 알리며, 화폭 속에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내는 장우석 작가의 『투영된 공간』展을 개최한다. ● 장우석 작가는 현시대의 혼란함과 인간 삶에 대한 작가의 철학적 탐구를 작품에 담아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작가는 드라마틱한 색감과 다양한 상징성을 가진 기하학적인 도형 및 패턴을 중첩시키고 그 혼란함 위에 작가적 리터치로 화면을 정제하고 새로운 세계를 만든다. 완성된 작품 속 모호한 공간은 관람객으로 하여금 개인의 심상을 투영하고 무한한 영감과 상상력을 펼쳐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 아트스페이스 W

 

장우석_메에에 meee_캔버스에 유채_53×65cm_2023
장우석_바닷가에서_리넨에 유채_84×60cm_2023
장우석_9월 빛 아래서_캔버스에 유채_91×91cm_2023
장우석_창너머 공원_리넨에 유채_50×73cm_2023
장우석_들판_유채_32×53cm_2023
장우석_제임스_유채_70×70cm_2023
장우석_순복_유채_70×70cm_2023
장우석_할아버지_캔버스에 유채_72×72cm_2018
장우석_언덕에 기대어_캔버스에 유채_61×91cm_2023
장우석_Elizabeth Ⅱ-tiara-blond_캔버스에 유채_65×110cm_2017
장우석_Elizabeth Ⅱ-남가일몽_캔버스에 유채_91×91cm_2017
장우석_Fractal-dogs_캔버스에 유채_60×60cm_2018

나는 다각적 철학에 초점을 맞추어 뉴미디어를 적극 활용해 시각언어로 연구하였다. 뉴미디어의 활용은 사람, 소통, 관계에 관한 사회 참여 작품으로 구현하였다. 이후 나는 패턴(소통, 관계)을 만들어 내기위한 드로잉을 기록하고 연구하기 시작하였다. 나의 패턴은 다양한 상징을 가지며, 하나의 입자로 존재하고, 구조의 조합으로 하나가 되는 새로운 이미지를 창조하였다. 착시, 프렉탈, 스파이럴 등의 시각적 형태를 구성하였다. 시와 소설의 은유처럼 나의 패턴이 텍스트로 읽힐 수 있는 기능을 발견하고 패턴들은 사전적 의미로 작용되거나 각각의 숨은 단서이고, 상징이다. 이 그림을 보는 타자는 다양한 기호를 통해 자연, 사람, 기체, 무상, 무한한 영감을 접할 수 있는 자유를 얻길 바란다. 나는 조화로운 삶 본질적인 나, 몸과 마음의 진실 된 치유를 늘 고찰한다. 인간의 본능과 심리를 안정시키는 미술을 하려고 노력한다. 타자에게 그렇게 다가 가고자 한다. 자기성찰 영성적 사유로의 나 더불어 세계평화를 기원하며 인류 기록의 미학적 가치를 동반한 작품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다. ■ 장우석

 

Vol.20230329b | 장우석展 / JANGWOOSUK / 張祐碩 / painting

 

가는 길

이기정展 / LEEGIJOUNG / 李基廷 / painting 

2023_0329 ▶ 2023_0410

이기정_고적한 풍경3_유채_181.8×227.3cm_2022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1:00am~05:00pm

 

 

나무화랑

NAMU ARTIST'S SPACE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54-1 4층

Tel.+82.(0)2.722.7760

 

마구 달린다고 능사는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결국 몸이 아파야 쉬는구나. 요즘 다리 다친 것이 고맙다. 다리가 통증으로 쑤셨지만 정말 침대에서 뒹글뒹글 먹고 자고 그림 안그리고도 편히 지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면서도 습관처럼 화업에 대해 마음을 내려놓고 생각해보니 역사에 남은 화가들은 작업을 했다. 그런 작가가 간간이 있으니 미술이 유지가 되었구나 생각케된다. 덤으로 미술계도 들리는 대로 들은 것을 생각해 보았다. 이론가, 미술관(화랑)들, 옥션, 아트페어, 해외활동, 미술상, 다양한 생존방식들. 한마디로 트릭이 많이 작용하여 좋은 작가들이 피해(무시)당하기도 하는 모습도 있다. 오죽하면 고호는 자살을 했을까. 그럼에도 곳곳에서 작업에 열중하는 작가들의 전시 소식을 듣기도 한다. 이 나이에 이제서야 미술계 환경에 대해 알게 되었다니 하면서 다시 걸을 힘을 다독여 본다.

 

이기정_길섶에 핀 꽃 1_유채_72.7×53cm_2022
이기정_길섶에 핀 꽃 2_유채_72.7×50cm_2022
이기정_길섶에 핀 꽃 3_유채_72.7×60.6cm_2022
이기정_도시의 꽃담장 길_유채_80.3×130.3cm_2021
이기정_분수와 아이들_유채_193.9×112.1cm_2021
이기정_비보호_유채_130×162.2cm_2012
이기정_숲을 헤치고 가다_유채_181.8×227.3cm_2022
이기정_아파트 창밖 풍경_유채_130.3×193.9cm_2022
이기정_야생의 숲_유채_162.2×130.3cm_2021
이기정_어귀에 핀 꽃 2_유채_80.3×100cm_2022
이기정_어귀에 핀 꽃 1_유채_80.3×100cm_2022

무엇이던 항상 시작이 제일 어려웠다. 그 다음은 꾸준하기가 어려웠다. 그리고 한결 같기도 어렵다. 그 이유는 여타의 것과 나의 것에 대한 끈임없는 자기 검증을 하기 때문이었다. 잘가고 있는지에 대한 불안 때문에 나의 근거를 찾게 되고 그 가치를 확인했다. 그리고 내 것이 가치가 있다는 확신이 서면 꾸준히 계속할 수 있었다. 그렇지 않으면 전진하지 못하고 흐지부지 됐다. ■ 나무화랑

 

Vol.20230329a | 이기정展 / LEEGIJOUNG / 李基廷 / painting

이홍원씨의 달항아리전이 22일부터 27일까지 '인사아트프라자' 1층 그랜드관에서 열린다.

개막식이 열리는 지난 22일 건축가 임태종씨를 만나기로 한 장소가 바로 그 전시장이었다.

사진을 차일피일 미루다 그날 전해주기로 한 것이다.

 

마침 개막식을 앞둔 시간이라 전시작가를 비롯하여

유 준, 정영신, 박흥순, 손병주씨 등 반가운 분도 여럿 만날 수 있었다.

 

전시된 작품들은 80년대 보았던 민중미술 계열의 작품과는 사뭇 달랐다.

그 당시는 정치 현실에 대한 비틀기식의 비판적 발언에 통쾌함도 맛볼 수 있었다.

 

이홍원씨는 작품에 문신을 끌어들인 적도 있었다.

그의 작품관이 풍자와 해학에 기조를 두었기에 문신에 관심을 둘 만도 했다.

 

 ‘문신회화’는 그림에 그림을 더한 것이라 또 다른 회화의 방법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는 대체적으로 그림을 재미있게 그리려 노력하는 것 같았다.

 

그의 비판은 마당놀이에서 뱉는 걸쭉한 농담이나 냉소같은 뼈있는 농담이었다.

비판이란 놀이 같은 속성에서 움직이는 것이라 이홍원이 추구하는 재미있는 그림과 맥을 같이 했다.

 

이번에 전시된 작품 중에는 달항아리 그림에 느닷없이 마리린 몬로가 그려지기도 했다.

동서양의 이질감을 의도했는지는 모르겠으나, 보기엔 편치 않았다.

그 외에는 동화적인 작품들이 주종을 이루었.

 

개막식이 시작될 무렵, 전시장을 빠져나와 부산식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몇년 만에 '부산식당'의 생태탕을 맛보았는데, 그 맛은 여전했다.

 

돌아가신 '부산식당' 주인 조성민씨는 참 인정 많은 분이었다.

가난한 예술가들 전시장에 나타나 축의금 전해 준 식당주인은 그분이 유일했다.

 

15년 전에 찍어 드린 그분 입상 사진이 아직도 '부산식당'의 트레이드 마크처럼 지키고 있었다.

사람은 떠났지만 사진은 남은 것이다.

 

임태종씨 덕에 모처럼 '부산식당'에서 생태탕으로 맛있게 먹었는데,

‘TEXT BOOK’이란 처음 본 와인까지 선물 받았다.

 

차 때문에 못 마신 술을 집에서 마셔보았는데, 와인 맛이 귀가 막혔다.

G7이 내가 마시는 유일한 와인인데, 이제 그 술은 못 마실 것 같았다.

이처럼 간사한 게 인간임을 어쩌겠는가?

 

임선생! 고마워요.

 

사진, / 조문호

 

 

씨앗페

씨드머니 조성을 위한 아티스트 페스티벌展

Seed money for Artist Festival

2023_0321 ▶ 2023_0402

이인철 / 김씨 / 한지에 목판화 / 1991

 

참여작가

김계환_김수길_김억_김영미_김영진_김우성

김이하_김재홍_김정헌_김준권_김진하

김현철_라인석_류연복_박생광_박성남

박성완_박야일_박은태_박항률_박향미

박흥순_배동신_백경중_백승기_서공임

서성환_손은영_신학철_연규혜_윤여걸

이수철_이익태_이인철_이채린_이태호

이택희_이홍원_이흥렬_장경호_정영신

조문호_조이락_주재환_최병수_최애경

최윤정_최은경_칡뫼김구_허진_홍선웅

 

인디프레스_서울

INDIPRESS_SEOUL

서울 종로구 효자로 31(통의동 7-25번지)

Tel. 070.7686.1125

 

주최 / 노회찬재단 / 유정주(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북서울신용협동조합 / 사단법인 풀빵 / 서울민예총 /서울시협동조합협의회 / (주)오디오가이 / 인디프레스 갤러리 / 예술의숲 사회적협동조합 / 전태일재단 /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 /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 한국스마트협동조합 / / 주관 / 한국스마트협동조합 / / 후원 / 김태완(인천사랑병원 이사장)

 

예술인이 겪는 고리대금 현실을 알리고 저금리 예술인 상호부조대출 상품을 만들기 위한 "씨앗페"가

'인디프레스' 갤러리에서 3월 21일에서 4월 2일까지 열립니다.

 

아래에 소개한 작품외에도 볼 만한 작품이 많은데다, 전시기간 내내 다양한 공연이 펼쳐집니다.

봄바람 맞으며 님도 보고 뽕도 딸 좋은 기회이오니,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공연 프로그램-

3월 22일 (수): with앙상블(해설이 있는 음악회) 

3월 23일 (목) 

삐에로, 남성듀오 라떼, 봄비, 노블, 

꿀밤나무, 함지, 이산, 라포마, 밴드Hub

3월 24일 (금): 전시 오프닝

오프닝 퍼포먼스: 이익태 작가, 윤장현 무용가, 권바라 무용가

3월 25일 (토)  여유와 설빈, 파르베, 길가는밴드 장현호, 

곽푸른하늘, 박준, 쾅프로그램, 소리꾼 박가빈, 

천용성, 단편선, 초륜, 신정하, 허클베리핀

3월 26일 (일) 

호와호, 단아모와 친구들, 고효경, 강호중, 윤선애, 

자이, 싱어송라이터 맑은, 권나무, Jinu Konda, 서수진 Trio, 

출장작곡가 김동산, 바디뮤직 코리아 피날레 퍼포먼스

3월 27일 (월) 

유동혁, 이서영, 사토유키에, 성상식

3월 28일 (화) 

주로키, 손현숙, 김가영, 박첼너

 

작품 구매로 예술인들의 대출기금 마련을 도와주실 분은 한국스마트협동조합(02-764-3114)으로 연락바랍니다.  

 

이익태 / 그대에게 꽃을 / 한지에 아크릴 / 50X50cm / 2021
장경호 / '절벽' 부분도 / 캔버스에 유채 / 1988
박흥순 / 몽골의길 / 캔버스의 오일 / 53X72.7cm / 2016
윤여걸 / 강건너 저편1 / 목판에 채색 / 23.5X23.5cm / 2020
이흥덕 / 무제 / 캔버스에 유채 / 23X23cm / 2016
라인석 / 휘어진 세계로 부터 캠밸수프머시룸1 / pigment print on matta paper / 50X40cm / 2021
이수철 ;/ 포르코 당신은 어디 있나요 / 70X46.6cm / pigment print on paper / 2011
최병수 / 장산곶매, 1990, 판화, 98 x 68cm
류연복 / 귀면암-봄 / 30x60cm / 한지에 목판화 / 2007
김정헌 / 캔버스에 유채 /
김진하 / 귀가1-4 / 40x50cmx4 / pigment print on paper /2016
이태호 / 푸른 김수영 / 27x37cm / 한지에 목판화 / 2020
이홍원 /구름과 달과 아이들, 2022, 한지에 아크릴, 50 x 40cm
민정기 / 선암사목련, 2023, 캔버스에 유채, 53.0X45.5cm
박성남/ Kenosis 귀로, 2023, Mised media, 20*50cm
박은태 / 다리 / 45x33cm / 캔버스에 아크릴 / 2020
주재환
칡뫼김구;/ 늦은 퇴근 / 72.7x 60.6cm / 한지에 먹 채색 / 2022
김이하 / 늪 / 36.8x24.3cm / pigment print on paper / 2022
이흥렬 / 지도 내향리 느티나무 / 92x62cm / pigment print on paper / 2022
이채린 / 소스 2023-2 / 42.0x59.4cm /캔버스에 유화 / 2023
손은영 / 밤의 집 / 50x70cm / pigment print on paper /2021
김영진 / 대화동 / 65x50cm / 캔버스에 유화 / 2012
김수길 / 길 그리고 바람 / 45,0x53,0cm / pigment print on paper / 2018
정영신 / 전남, 강진 / 75x47.8cm / pigment print on paper / 1988
김우성 / 신원불명 / 90.9x72.7cm / 캔버스에 유채 / 2021
김제홍 / 거인의 잠-장막 / 53x45.5cm / acrylic / 2021
백승기 / 숲의 정령 / 62x72cm / 캔버스에 아크릴 / 2020
손기환 / 산수 / 34x50cm / 목판화 릴리프 / 2014
김준권 / 엉겅퀴 / 36x55cm / 실크스크린 / 2020
신학철 / 쇠뿔이 / 116.5 X 90.5cm / 캔버스에 유채 / 2018
김억 / 폭포 / 18x62cm / 목판화 릴리프 /1996
홍선웅 / 역사의 길 / 20x25cm / 한지에 목판화 / 1989
김영미 / couple / 50x40cm / oil on pallet / 2022
김현철 / 청령포 / 33x53cm / 아사천에 수묵채색 / 2016
박성완 / 광주고 / 53x45cm / 캔버스에 유화 / 2021
박야일 / 색 / 60.6x72.7cm / 천 위에 유채 / 2021
서공임 / 어떤 시선에서는 빛이 나오고 / 50x70cm / 한지에 수간분채 / 2016
최애경 / 무제 / 63x46cm / 한지에 수채 / 2022
서상환 / 기원 / 30x47cm / 한지에 목판화 / 1994
조이락 / 꽃이피다-1757 / 35x47.5cm / 비단에 석채 / 2018
최윤정 / pop kids 80 / 18x26cm / 캔버스에 오일 / 2014
최은경 / 바람이 마침내 물을 건너네 / 72.7x60.6cm / 캔버스에 오일 / 2022
조문호 / 범종 연화당좌 / 80x77cm / pigment print on paper / 1990

 

씨앗페

씨드머니 조성을 위한 아티스트 페스티벌展

Seed money for Artist Festival 

2023_0321 ▶ 2023_0402

  초대일시 / 2023_0324_금요일_05:00pm

 

퍼포먼스 / 권바라_윤장현_이익태

음악공연 / 가수 손병휘

 

참여작가

김계환_김수길_김억_김영미_김영진_김우성

김이하_김재홍_김정헌_김준권_김진하

김현철_라인석_류연복_박생광_박성남

박성완_박야일_박은태_박항률_박향미

박흥순_배동신_백경중_백승기_서공임

서성환_손은영_신학철_연규혜_윤여걸

이수철_이익태_이인철_이채린_이태호

이택희_이홍원_이흥렬_장경호_정영신

조문호_조이락_주재환_최병수_최애경

최윤정_최은경_칡뫼김구_허진_홍선웅

 

▶ 씨앗페 출품작 감상하기

 

뉴스아트

예술인의 권익 보호 및 향상, 당사자인 예술인의 목소리를 대변, 문화예술정책에 영향력

www.news-art.co.kr

 

주최 / 노회찬재단_유정주(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북서울신용협동조합_사단법인 풀빵_

서울민예총- 서울시협동조합협의회_(주)오디오가이

인디프레스 갤러리_예술의숲 사회적협동조합

전태일재단_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_한국스마트협동조합

주관 / 한국스마트협동조합 www.kosmart.org  

후원 / 김태완(인천사랑병원 이사장)

 

 

관람시간 / 01:00pm~09:00pm

 

인디프레스_서울

INDIPRESS_SEOUL

서울 종로구 효자로 31(통의동 7-25번지)

Tel. 070.7686.1125

indipress.modoo.at@indipress_gallerywww.facebook.com/INDIPRESS

 

 

예술가가 이사나 질병, 관혼상제 등의 상황에서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려고 하면 보통 거절을 당합니다. 정기적인 소득이 없다는 이유로 실업자 취급을 받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많은 동료 예술가들이 카드론, 현금서비스 등 연 20%에 육박하는 고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신용등급이 없는 예술가들은 고금리 대출기관들과 사채의 손쉬운 먹잇감이 되어버리기도 합니다. ● 약 410명의 아티스트들이 활동하고 있는 한국스마트협동조합에서 그동안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채무구조조정 상담을 실제로 시행해본 결과 이 문제가 생각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북서울신협과 협의를 시작하여 약 1년여의 노력끝에 「예술인상호부조대출」을 만들었습니다.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이 일정한 기금을 조성하면 그 기금의 약 7배까지 북서울신협이 예술인들에게 저금리로 대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입니다. 그렇게 문제해결을 위한 토대는 마련을 하였고 이제 기금을 충분히 마련하는 일이 남았습니다. ● 👫👫 우리 예술가들 스스로를 위한 축제를 열고자 합니다 👫👫 ● 『씨앗페 - 씨드머니 조성을 위한 아티스트 페스티벌』라는 공연과 전시가 어우러지는 예술축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축제를 통해서 예술가들이 당하고 있는 고리대금의 문제를 알리고, 우리 예술가에게 저금리로 대출을 시행하는데 필요한 기금을 모으고자 합니다. 같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내어서 예술가들이 겪고있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이 필요합니다. 신용등급이 없는 예술가들을 위한 저금리 대출이 필요하고, 예술가들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자금과 입법 활동이 필요합니다. 함께 마음을 모아주세요. ■ 황경하

 

 공연 프로그램-

3월 22일 (수): with앙상블(해설이 있는 음악회) 

3월 23일 (목) 

삐에로, 남성듀오 라떼, 봄비, 노블, 

꿀밤나무, 함지, 이산, 라포마, 밴드Hub

3월 24일 (금): 전시 오프닝

오프닝 퍼포먼스: 이익태 작가, 윤장현 무용가, 권바라 무용가

3월 25일 (토)  여유와 설빈, 파르베, 길가는밴드 장현호, 

곽푸른하늘, 박준, 쾅프로그램, 소리꾼 박가빈, 

천용성, 단편선, 초륜, 신정하, 허클베리핀

3월 26일 (일) 

호와호, 단아모와 친구들, 고효경, 강호중, 윤선애, 

자이, 싱어송라이터 맑은, 권나무, Jinu Konda, 서수진 Trio, 

출장작곡가 김동산, 바디뮤직 코리아 피날레 퍼포먼스

3월 27일 (월) 

유동혁, 이서영, 사토유키에, 성상식

3월 28일 (화) 

주로키, 손현숙, 김가영, 박첼너

 

 

Vol.20230321d | 씨앗페-씨드머니 조성을 위한 아티스트 페스티벌展

인사동에서 큰 충격을 받았다.

전시에 의한 충격이 아니라 앞만 보고 살아가는 스스로의 무지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인사동을 그토록 뻔질나게 돌아다녔건만, 인사동에 아르떼 숲이라는 갤러리가 있다는 것도 몰랐다.

그것도 골목에 숨은 금방 생긴 것도 아니고, 인사동 큰 길가에 들어선 지가 1년이 되었다고 한다.

하기야! 변하는 인사동거리가 싫기도 하지만, 생겼다하면 옷가게라 아예 건물을 보지 않으려고 앞만 보고 갔을지도 모를 일이다.

 

인사동에 한정된 것만도 아니고 사람도 마찬가지였다.

사람을 좋아해 40여 년 동안 사람을 찍어 왔으나, 요즘은 사람까지 싫어진다.

 

만나는 분이라고는 인사동을 제 집처럼 드나드는 예술인 들인데, 요즘은 인사동 사람들 마저 잘 만나지 않는다.

또 다른 인간의 속성에 부딪힌 것이다,

가급적 인사동 출입을 자제하며 인사동을 찍는 일마저 삼가하는데, 얼마나 갈지 모르겠다. 

 

사설이 길어진 것은 전시장을 운영하는 문화비평가 정요섭씨와 전시 작가인 류경희씨를 잘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두 분 다 폐친 이었다는 것도 전화나 만나기 이전에는 전혀 몰랐다.

페북도 잘 아는 분이 아니면 눈여겨 보지 않기 때문이다.

 

 며칠 전 인사동에서 아르떼 숲을 운영하는 문화비평가 정요섭씨로부터 메시지를 받아 통화할 기회가 생겼다.

잘 모르는 갤러리가 생겨 꼭 가보야 할 부담 같은 것을 안고 있었는데, 마침 인사동에 나갈 일이 생겨 찾아 간 것이다.

 

인사동 사거리에서 선화랑을 지나치다 보니 처음 본 아담한 갤러리가 나왔는데, 전시장을 보고 깜짝 놀랐다.

건물입구에 고양이처럼 앙증맞게 생긴 여인 조각상이 걸려 있었는데, 일 년 가까이 그냥 지나쳤다는 게 도무지 믿기지 않았다.

알고보니, 조각가 박상희씨의 작품이었다.

 

그런데, 한 쪽 벽을 드리운 전시 현수막이 예사롭지 않았다.

류경희씨의 모른다는 것을 안다 현수막 속의 초상이 왠지 슬퍼 보였기 때문이다.

마치 온갖 걱정을 짊어지고 사는 내 모습을 닮아 측은해 보이기도 했다.

 

전시장에 들어가 작품들을 찬찬히 살펴보았는데, 아무것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분방함이 좋았다.

류경희의 '모른다는 것을 안다' 전시 작품의 폭은 무진장 넓었다.

서양화나 동양화의 범주에 머물지 않으며 서예작품까지 걸렸는데, 작품 속에는 하나같이 슬픔이라는 공통점이 깔려 있었다.

 

그가 그린 인물들은 저마다의 오묘한 표정을 지니고 있었는데, 형상은 있으나 어느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두고 그린 것 같지 않았다.

때로는 어린이 작품처럼 천진하기도 했고, 때로는 깊은 경지에 다다른 작품 같기도 했다.

또 하나의 공통점이라면 형상은 있으나 구체적이지 않다는 점이다. 즉 기법을 초월하여 작품을 잘 그리려고 애쓰지 않았다는 것이다.

 

사람 형상은 말할 것도 없고 조류마저 오염된 환경에 처한 슬픈 모습으로 다가왔다.

마치 물질문명에 의해 죽음으로 치닫는 오늘의 자연환경을 말하는 것 같았다.

심지어 아름답게 보여야 할 붉은 홍매까지 선혈 같은 처절함이 느껴졌다.

 

구상화도 추상화도 아닌 그의 작품들은 아무것에도 얽매이지 않으려는 자유로움만 넘실거렸다.

구체적인 묘사의 생략으로 단순하게 드러난 형태만 있었지 비약도 없었다.

그렇지만 작품들이 살아 꿈틀거렸다. 작가의 철학적 사유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3층까지 연결된 아담한 공간을 두루 살펴보았으나, 한 번 찾아뵙고 싶었던 정요섭선생은 만나지 못했다.

 

일층으로 다시 내려왔는데, 마침 전시작가가 자리에 있었다.

방명록에 적힌 이름을 보고서야 반겼는데, 나 역시 작가가 말 걸어와 전시작가 인줄 알았다.

그러나 나는 그를 아무것도 모르는데, 그는 나에 대해 너무 잘 알아 몸 둘 바를 모르겠더라.

 

그는 전업작가가 아니라 일본에서 농업경제학 교수로 일하는 분이었다.

워낙 다양한 재능을 가진 분이라 사진은 물론 못하는 것이 없는 전방위 예술가였다.

서예에서 시작해 수묵화에서 회화로 점차 폭을 넓혀가고 있었는데, 우리나라에서 갖는 네 번째 개인전이라고 한다.

코로나로 인한 3년 동안 천여 점의 작품을 만들었다는 대단한 노력가였다.

 

제가 그리는 모든 그림에는 기존의 이미지가 없습니다. 그냥 손 가는대로 그려집니다. 그것이 제게 있어 자유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 붓을 들었을때 제일 행복합니다. 어떤 그림이 완성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손이 가면 그리고 안가면 그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면에서 뇌와 신체가 분리된 셈입니다. 전 그런 게 제가 추구하는 예술의 원형이자 궁극적 목적이라 생각합니다.” / 류경희(전시작가)

 

그의 작품들은 보는 이의 마음에 따라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한다. 호되게 나무라기도 하고 따숩게 보듬기도 한다. 도대체 무엇이 이런 생각을 가지게 할까? 그것은 매이고 묶인 바 없는 상태에서 그리는 그림이어서 그런 게 아닐까? 자아(自我)초월의 상태, 무념무상의 상태에서 만나는 진성이란 이런 게 아닐까? / 정요섭 (문화비평가, 아르떼 숲 대표)

 

인사동 아르떼 숲에서 열리는 이 전시는 23일까지라 이틀밖에 남지 않았다.

보실려면 서둘러야 겠다.

 

사진, / 조문호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