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길
이기정展 / LEEGIJOUNG / 李基廷 / painting
2023_0329 ▶ 2023_0410
![](https://blog.kakaocdn.net/dn/u0zoh/btr6eThJgcH/arlGsxViswJQRIHprhXksK/img.jpg)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1:00am~05:00pm
나무화랑
NAMU ARTIST'S SPACE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54-1 4층
Tel.+82.(0)2.722.7760
마구 달린다고 능사는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결국 몸이 아파야 쉬는구나. 요즘 다리 다친 것이 고맙다. 다리가 통증으로 쑤셨지만 정말 침대에서 뒹글뒹글 먹고 자고 그림 안그리고도 편히 지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면서도 습관처럼 화업에 대해 마음을 내려놓고 생각해보니 역사에 남은 화가들은 작업을 했다. 그런 작가가 간간이 있으니 미술이 유지가 되었구나 생각케된다. 덤으로 미술계도 들리는 대로 들은 것을 생각해 보았다. 이론가, 미술관(화랑)들, 옥션, 아트페어, 해외활동, 미술상, 다양한 생존방식들. 한마디로 트릭이 많이 작용하여 좋은 작가들이 피해(무시)당하기도 하는 모습도 있다. 오죽하면 고호는 자살을 했을까. 그럼에도 곳곳에서 작업에 열중하는 작가들의 전시 소식을 듣기도 한다. 이 나이에 이제서야 미술계 환경에 대해 알게 되었다니 하면서 다시 걸을 힘을 다독여 본다.
무엇이던 항상 시작이 제일 어려웠다. 그 다음은 꾸준하기가 어려웠다. 그리고 한결 같기도 어렵다. 그 이유는 여타의 것과 나의 것에 대한 끈임없는 자기 검증을 하기 때문이었다. 잘가고 있는지에 대한 불안 때문에 나의 근거를 찾게 되고 그 가치를 확인했다. 그리고 내 것이 가치가 있다는 확신이 서면 꾸준히 계속할 수 있었다. 그렇지 않으면 전진하지 못하고 흐지부지 됐다. ■ 나무화랑
Vol.20230329a | 이기정展 / LEEGIJOUNG / 李基廷 / pai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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