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후보


김재남후보


온통 세상이 총선이야기로 시껄벅적합니다.

뻔뻔스럽게 얼굴을 드러내는, 썪을대로 썪은 정치꾼들의 권모술수가 난무합니다.

당신은 아직도 정당을 보고 후보를 고릅니까? 이제 패거리정치에 연연하지 않는 냉정을 되찾아야합니다.

기존의 생각에서 벗어나, 청빈한 후보를 골라 뽑아야 하는 이유를 말씀드려야겠습니다.

인사동을 자주 더나드는 장경호화백이 술만 취하면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있습니다.
“행님, 사람답게 삽시더” 누군 사람답게 살지 않느냐고 되물을지 모르지만,

현실의 구조는 사람답게 사는 것이 더 어렵게 되어있습니다.

이미 각종 기계에 빠진 중독증세로 사람보다 기계와 노는 시간이 더 많아졌거든요.

그리고 물질만능시대에 돈 없으면 사람취급도 못 받는 세상입니다.

인간성회복이란 말에 “인간성 좋아하네, 인간성이 밥 먹여주나”하는 소리까지 나옵니다.

이제 인간성이 밥 먹여주는 세상이 옵니다.

기술이 극도로 발달하면 인간의 삶을 둘러싼 모든 것이 자동화되기 때문에 사람들은 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인간의 존재 의의는 어디서 찾겠습니까? 그 것은 사람을 위해 사람답게 사는 방법 뿐입니다.

로봇이 알아서 해주니 편히 살 수 있는 대신, 인간의 상식과 도리를 되찾아,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야 하지요.

이기적이고 각박해진 우리들의 인간성을 회복해 평화와 행복한 삶을 위해 힘써야 합니다.


그리고 행복해 질려면 자연환경이 살아 있어야 합니다.

한 예로 국민의 혈세를 쏟아 부은 4대강사업은 자연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죽이는 사업이었습니다.

그때 전도사로 맞 받아 싸운 사람이 김제남의원과 이재오의원 이였습니다.

이제 노약자를 배려하거나, 어려운자에게 도움을 준다거나, 이웃과의 교류, 소외된 이웃들에 관심을 갖는,

돈보다 사람을 중시하는 이런 것이, 바로 인간성회복입니다.

내 가족의 안락과 안위를 위해서 오로지 물질적 풍요만 꿈꿀 것이 아니라,

사람과의 싸움인 인공지능을 초월할 수 있는, 우리만의 따뜻한 마음을 되찾자는 것입니다.

머지않아 새롭게 불거질 문제는 분배에 대한 문제일 것입니다.
가진 자는 더 많이 가지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이고, 없는 자는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기 때문입니다.

물론 생산물을 재분배하는 새로운 시스템이 만들어지겠지요. 문제는 기존 가치체계를 초월해 평등하게 짜져야 하는데,

힘 있는 자들이 주물러다 보면, 그들이 유리하게 만들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제 당장 눈앞에 닥친 국회의원부터 사람다운 사람을 뽑아야 합니다.

결국 그들이 인간성회복을 위한 패러다임을 다시 짜야하기 때문이지요.

번지레하게 말 잘하고, 정치 맛들인 속물들은 절대 안 됩니다. 재벌들과 관련된 정치인은 더 더욱 안 되고요.
문제는 사람 위주로 국회의원을 뽑아야하는데, 아직까지 후보보다 정당을 찍는 국민들이 너무 많다는 점입니다.

이제 바뀌어져야 합니다. 착하고 바르게 일 할 수 있는 사람다운 사람을 뽑아야 모두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번 ‘’은평을‘ 지역 선거구를 한번 들여다 보겠습니다.

아직 누가 더 나올지는 확실히 않지만, 지난 토요일 정의당 김제남의원이 선거사무소 문을 열었습니다.

한나라당에서는 이재오 의원을 무공천으로 되게하려는 꼼수를 부리는 중입니다.

누가 더 재벌들과 멀고, 청렴하다고 생각되며, 누가 더 자연환경과 약자를 위하겠습니까?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보이는 이 선거를 관심있게 지켜보십시오. 우리의 미래를 점칠 수 있는 선거입니다.

우리의 소중한 한 표가 우리를 죽일 수도, 살릴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합시다.


글 / 조문호

지난 5월7일 “용태형” 추모식에 정치인을 비롯한 전국의 민중예술가들이 다 모였다. 
                                                                                                                                                                                      

중국에서 이강군씨, 제주에서 강요배씨, 마산에서 고승하씨, 풍기에서 배평모씨 등 전국 각지에서 많은 분들이 모여들어 장례식장이 분주했다.  장례위원장 김정헌, 이애주선생을 비롯하여  백기완, 유홍준씨 등 많은 분들이 고인을 추억하는 사연들과 아픈 마음들을 전해 주었고, 마지막에 나온  장사익씨의 노래 '귀천'과 '봄날은 간다'가 더욱 마음 아프게   했다.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분들이 많았으나, 잘 모르는 분은 물론 성함을 기억하지 못하는 분들도 더러 있었다.  그리고 실수로 빠뜨린 분들도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기억력이 그의 치매 수준이니 너그러이 양해해 주시기바란다.

  먼저 정치인부터 거명하자면  백기완, 이부영, 이재오, 문재인, 손학규, 이재정, 권영길, 노희찬, 최 열. 김철기씨 등을 꼽을 수 있고, 그 나머지는 대부분 여러분야에서 활동하는 예술가 들이다. 김정헌, 이애주, 황석영, 김윤수, 임진택, 최종원, 이강군, 민정기, 박진화, 성완경, 최 민, 임옥상, 신학철, 박재동, 박불똥, 고승하, 강요배, 배평모, 윤승길, 김태서, 이종률, 심정수, , 장경호, 이미례, 신상철, 김수남, 이승철, 제이슨 J시노, 김상철, 김윤기, 남요원, 문국주, 박인배, 전승보, 조성우, 홍선웅, 조영신, 정정식, 김치중, 최백호, 김영복, 장사익, 정태춘, 이인철, 홍석화, 김준권, 류연복, 이도연, 최석태, 이행자, 공윤희, 김명성, 유홍준, 최혁배, 고 헌, 심우성, 정복수, 박인식, 정인숙, 이명선, 이두엽, 박흥순씨외 200여명 (무순)

 

 

 

 

 

 

 

 

 

 

 

 

 

 

 

 

 

 

 

 

 

 

 

 

 

 

 

 

 

 

 

 

 

 

 

 

 

 

 

 

 

 

 

 

 

 

 

 

 


김용태씨를 돕기 위한 “산포도 사랑, 용태 형” 출판기념회 및 “함께 가는 길” 전시회 개막식이

지난 26일 오후5시부터 '가나아트센트'에서 열렸다.

 

“산포도 사랑, 용태 형”은 민중미술의 핵심 인사 45명이 '용태 형'에 대한 경험담을 털어 놓았고,

“함께 가는 길”은 지난 시절 '용태 형'에게 빚 진 민중미술가 43명의 작품을 추렴해 갖는 자선전이다.
‘김용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결성해 살아있는 이를 위한 회고집을 내고 전시회를 갖게 된 것은

병상에 누운 ‘용태 형’을 돕기 위한 자리였지만, 뿔뿔이 흩어진 옛 전사들의 결집이었다.

투병 중이라 개막식에 나오지 못할 줄 알았던 ‘용태 형’의 멀쩡한 등장에 깜짝 놀랐다.

모처럼 때 빼고 광냈겠지만, 전혀 간암 말기의 환자로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개막식장에는 80년대 민중예술을 이끌었던 역전의 용사들이 총집결했다.
김정헌, 민정기, 박진화, 성완경, 신경림, 임옥상, 신학철, 박재동, 박불똥, 정동석, 주재환, 강요배, 김준권, 문영태, 신학철,

심정수, 이애주, 임진택, 장경호, 최석태씨 등의 내노라하는 작가들과 백기완, 문재인, 이부영, 이재오씨 등의 정치인,

시인 신경림, 소설가 황석영, 언론인 임재경, 이도윤, 가수 최백호, 환경운동가 최 열, 연극배우 이명희, 사진가 정인숙, 곽명우, 무도인 하태웅, 김태서, 임계재, 편근희, 유재만, 노광래씨 등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용태 형'의 쾌유를 바라며 전의를 다졌다.

임진택씨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 첫머리에 최백호씨가 나와 “보고 싶은 얼굴”을 불렀다.

그 노랫말들이 새록 새록 지난 시절을 떠올리게 했는데, 나에게는 보고 싶은 얼굴이 몇 명이나 될까 하는 씁쓸한 생각도 들었다.

이왕이면 “산포도 익어 가는 고향 산길에, 산포도 따다 주던 산포도 처녀”로 시작되는 ‘용태 형’의 십팔번 “산포도 처녀”를 들었

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이어 문재인, 황석영, 이부영, 백기완씨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백기완씨는 “술도 마셔야 하고, 할 일이 많은데, 빨리 일어나라”며 꾸짖듯 말해 자리를 숙연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애주씨의 살풀이 춤으로 행사는 마무리되었으나, 오랜만에 반가운 분들 만나고 사진찍느라 정작 보아야 할

전시작품들을 놓쳤다. 

뒤풀이 집으로 자리를 옮겨서는 “나도 막걸리 한 잔 도오!”라며 “용태 형”이 술잔을 들었다.

하기야 전투를 지휘할 사령관이 자기 몸 생각으로 꽁무니 뺄 위인은 아니지만, 좀 걱정되었다.

‘괜찮다’를 연발하는 ‘용태 형’의 밝은 모습에서 다시 살아 난 맹장의 모습을 보는듯 했다.

민중미술로 민주화 운동에 불을 지핀 옛 전사들의 결집 자체가 '용태 형'의 부활을 의미했다.

 

손님들이 너무 많아 뒤풀이 집을 두 군데나 잡았으나 여전히 자리가 부족했다.
신학철, 문영태, 장경호, 이명희씨를 비롯한 몇 명은 인사동 ‘노마드’로 자리를 옮겨,

신학철씨의 작품 '물레방아 도는 내력'을 들었다.

 

사진,글 / 조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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