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인사동 유목민’ 카페 창립 일주년을 맞아 송년회를 겸한 모임을 갖기로했으나

댓글 신청한 회원들이 적어 모임 자체를 취소해야만 했다.

그러나 시간을 비워 둔 조준영씨와의 약속으로 인사동에 나왔다.

‘아라아트’에서 그를 만나, ‘백련’의 술자리에 가서는 신용철, 김기영씨를 만날 수 있었고,

한 시간 후 ‘노마드’에서는 배평모, 박영현, 장 춘, 김명성, 홍창희, 이영준, 신현수,

권양수, 허미자씨등 여러 분들을 만났고, 뒤늦게는 노광래씨와 정현석씨도 다녀갔다.

모임을 알던 모르던 자연스런 송년회가 되었는데, 더러는 약속장소였던 ‘사동면옥’까지 다녀 온 분들도 계셨다.

카페에 들려 댓글 한 줄 올리는게 그렇게도 힘들었을까? 박영현씨에게 카페에 시를 다시 올려 달라는 부탁도 했다.

자리들이 흩어져, 여기 저기 옮겨 다니며 막걸리에 소주, 맥주에다 와인까지 곁들이는 무리수를 두어

아쉽게도 먼저 퇴장해야만 했다.

 

2012.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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