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에서 출발하여 2일 오후 늦게 인사동에 도착했다.

바쁜 일들의 스트레스와 짜증스런 무더위에 온 몸이 파김치가 되었을 무렵,

북창동의 김영훈씨로 부터 전화가 와 '노마드'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10시경 약속장소에 들렸더니 장경호씨와 유근오씨가 마주 앉아 있었고,

바깥 테이블에는 손성근씨가 예쁜 아가씨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김영훈씨를 만나 누룩막걸리를 마시며 전시오프닝 진행에 대한 논의를 하는데,

느닷없이 연극배우 이명희씨가 낯설은 노인들을 열명이나 인솔하고 나타난 것이다.

어디서 호객행위를 했는지는 모르지만 역시 최고의 선술집 주모 다웠다.

 

201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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