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늦도록 일하다 집으로 가는 길에 노마드에 잠시 들렸다.
막차를 20여분 남긴 시간이었는데, 입구 좌석에는 전활철, 손성근, 박혜영씨가
막걸리를 마시고 있었고, 안쪽에는 유근오, 장경호씨가 소주를 마시고 있었다.
막걸리 색갈이 갈색이라 무슨 막걸리냐고 물었드니 전라도 영암에서 가져 온 누룩 막걸리라는 것이다.
한 잔 시식하였는데, 그 맛이 예사롭지 않았다. 옛날 시골집에서 빚었던 밀주 맛 그대로였다.
월출산 누룩 막걸리 맛에 일어서지 못하고 한 주전자를 시키는 바람에 막차가 떠나버렸다.
자정이 지나자 김대웅,정기영씨 일행이 나타나 '노마드'의 누룩막걸리 독을 바닥냈다.
막걸리를 좋아하는 주당들께 월출산 누룩막걸리를 강력 추천하오니
노마드에 가시면 꼭 한번 맛보시기 바랍니다.
201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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