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아라아트센터 문제가 해결되어 오는 9월 5일을 정식 개관일로 확정했답니다.
그동안 아라아트센터 건축물의 준공검사까지 끝난 상태에서 은행융자 문제로 개관이 지연되어 왔습니다.
열흘 전 외환은행으로 부터 융자 승인을 받았으나 그동안 여러 은행에서의 실패한 전력으로 마음을 조아리고
있었는데, 지난 26일 대출이 결제되어 이제는 개관 준비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 26일 오후 6시경 김명성씨의 전화를 받고 '툇마루'에 갔더니 외환은행 기업금융팀장 정현석씨와 저녁식사
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대출을 빠르게 성사시킨 정팀장의 첫 인상은 조그만 틈도 보이지 않는 전형적인 은행원
스타일이었으나 정확한 판단력과 앞을 내다보는 예지력이 번득이는 능력있는 사람으로 느껴졌습니다.
김명성씨를 만나러 인사동지점으로 온 듯 하다는 말도 했었는데, 모든 서류상의 번거로운 절차를 생략하고,
대출조건도 타은행에 비해 건축주가 유리한 조건으로 체결하여 주었다는 것입니다.
'아지오'로 옮겨 정기범씨와 합류한 자리에서는 불교에 바탕한 氣에 대한 이야기를 오랫동안 들었습니다. 금융인
이라기보다는 오랫동안 도를 닦은 법사의 느낌이 강했는데, 그의 해박한 지식과 설득력에 모두가 귀 기울이는 좋은
시간을 만들었습니다.
정기범씨와 정팀장이 떠난 후 '노마드'로 자리를 옮겨 김대웅씨를 비롯한 몇 몇분이 늦은 시간까지 축배를 들었지요.
2012.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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